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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69

이런 하늘 언제봤더라? 용출지능선의 테트리스바위를 찾아서-2020년5월28일 이런 하늘 언제였더라? 내 생각에는 딱 일주일전이다. 요즘 하늘이 왜 그런거야? 늘 주중산행은 화욜에 다니는데 날씨때문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수욜날 떠난다. 일요일에는 날씨때문에 산행을 쉬었다. 산에 들면서 날씨탓을 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푸르디푸른 이런 날에 산행하는 게 더 좋지않나? 용출전위봉에 누워서 바라 본 하늘은 미치도록 푸르렀다. 산성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측 내시묘역길로 들어선다. 푸른 숲길에 물기를 머금은 나뭇잎마저 상큼상큼.. 드뎌 거미줄이 늘어서는 계절이왔다. 나뭇가지에서 실을 타고 내려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애벌레들..난간을 기어다니는 애벌레들이 왜케 많은거얌.. 산행일 : 5월27일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청수동계곡-용출지능선-테트리스바위-용출봉-의상봉-산성탐방센터 10시.. 2022. 8. 29.
치유(治癒)의 길...북한산 원효봉에 올라 신둔계곡으로 지난 번 속리산에서 부상(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당한 팔목이 아직도 온전하질 못하다. 그렇다고 그냥 지내기에는 좀 그렇고. 벌써 보름이나 지나가는데. 지난 번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도 구들장과 친구되어지냈다. 한동안 왼손이 내 몸의 주인이되어 모든 걸 서투르게 지배해왔다. 내 몸이 산에 대한 기억을 잊기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그래서 가장 만만한 원효봉에나 올라가잔다. 그러고보니 어딘가 불편할때에는 늘 원효봉을 찾게되네. 그동안 강추위에 하늘은 파랗게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었는데 오늘은 기온이 팍팍 올라가니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되었다. 산행일 : 12월 22일 산행코스 : 산성입구-원효봉대슬랩-원효봉-신둔계곡-주차장 원효봉에 간다니 별 생각없이 가볍게 나섰다.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길을 따라 걷다.. 2022. 8. 15.
속리산 산수유릿지능선에서 만난 칠형제봉(2부) 사진 편집을 하다가 다 사라졌다. 맨붕~~ 다시 복구하는 중... 모든 건 순간이다. 손가락 하나 잘 못 움직이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기넹. 결론부터 말하면 속리산 산수유릿지능선에서 만나는 칠형제봉은 다소 까탈스럽지만 한번은 가 볼만한 곳이다. 1부에 이러 2부 시작합니다. 5봉은 칠형제봉에서 가장 멋진 놈이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높진 않지만 조망이 아주 좋다. 지나 온 능선길도 속리산의 북릉과 가령산 낙영산 백악산 등등 서로서로 의지한 채 늘어서 있는 백두대간의 산들이 모조리 조망된다. 할미봉 다음으로 5봉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돔형의 마치 몽골텐트처럼 생긴 바위위에 누군가 멋진 돌멩이 하나를 세워뒀다. 그래서 더 멋지게 보는 5봉이다. 7개의 칠형제봉에서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당연 .. 2022. 8. 15.
속리산 산수유릿지능선길에서 만난 칠형제봉은 이름만큼 아름답지만 결코 만만하지않았다.(1부) 2주만의 산행이다. 거리두기 2단계로 밤9시면 문을 닫아야한다. 덕분이라고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찌감치 보따리를 챙겨 화북 오송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른 새벽 1시40분이다. 깜깜한 아무도없는 주차장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빛이 좋네. 일출을 보러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막상 5시30분이 되니 귀차니즘이...그대로 쿨쿨 잠들었다. 아침 7시 여명이 슬슬 시작될 즈음에 성불사로 향한다. 다소 쌀쌀하지만 영하 2.5도밖에 안되는 아침공기는 신선하고 그 신선한 공기속에 청아하게 울려퍼지는 새소리에 기분이 좋다. 성불사로 가다가 사자 두마리가 지키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산행일 : 12월6일 산행코스 : 화북 오송주차장-성불사-칠형제봉1봉 선주릿지명판-2봉 할미봉-3봉과 4봉-5봉 펭귄바위-청법대-.. 2022. 8. 15.
도봉산 포대능선아래 해골바위를 찾아야 돼. 가을도 이젠 끝인 것 같다. 맑은 하늘은 갈수록 만나기 힘들어지고 오늘도 맑음이라했는데 하늘은 온통 잿빛이다. 산행에도 점점 열기가 식어간다. 솔직히 지난 북한산 만경대산행이후 암릉산행에 대한 열기가 식어버렸다. 오늘도 게으름 잔뜩 피우고 늦은 10시 50분 가까운...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도봉산이 한결 가까워졌다....거의 3년만에 원도봉에서 올라본다. 산행일 : 11월 24일 산행코스 : 원도봉주차장-심원사-미륵봉-포대능선-원도봉주차장 들머리에서 우넣료사길로 걸어서 독수리바위를 보고 포대능선 아래 해골바위를 만나면서 심원사로 내려오려했는데 반대로 돌아오자고한다. 결국 독수리바위로 가는 안말능선은 나중에 걷질 못했다. 원도봉주차장에서 심원사로 오르는 길은 완전 깔딱이다. 켁켁거리며 심원사를 .. 2022. 8. 15.
족보있는 감악산 임꺽정봉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서 요 며칠동안은 하늘엔 회색커튼이 쳐져있다. 바람도 불지않고 기온도 예전보다 높으니 미세먼지가 갇혀 오도가도못하는 꼴이다. 이런 날에 산행은 피하는 게 좋은데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린다니 그냥 가까운 감악산에나 가볼까? 오늘은 신암저수지쪽에서부터 올라가본다. 산행일 : 11월17일 산행코스: 신암저수지-돌강쉼터-선일재-공룡바위-제1전망대-제2전망대-제3전망대-임꺽정봉-감악산-얽루바위쉼터-약수터-누운폭포-신암저수지 감악산(675m)은 개성의 송악산 포천의 운악산 안양의 관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중의 하나다. 높진 않지만 삼국시대부터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족보있는 산이다. 감악산은 원래 백제땅이었고 난은별이라했다. 이후 고구려가 빼앗아 낭비성이라했고 신라의 영토가되자 칠중성이라했다고한다. 성의 .. 2022. 8. 15.
달이 뜨는 월출산 영암의 장군봉에서 강진의 향로봉까지 바람따라 걷는다.(2부-천황봉에서 향로봉까지) 월출산의 주봉은 천황봉이고 장군봉 사자봉 구정봉 향로봉 등이 연봉을 이룬다. 그 중에서 오늘은 사자봉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게되는데... 산행일:11월8일 산행코스:천황사지구-장군봉-장군바위-바람폭포삼거리-통천문-천황봉-바람재-구정봉-향로봉-경포대지구 1부에 이어 2부 시작합니다. 바람폭포와 구름다리를 갈 수 있는 삼거리에서 통천문을 지나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까지는 계단길의 연속이다. 내려오는 사람들과 부딪히며 걷기에 마스크 착용하고 오른다. 숨이 턱까지 차 오른다. 사자봉 산성대능선과 영암읍의 풍경 활성산의 풍력기 천황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통천문을 지나면 또 계단길이 이어진다. 통천문을 빠져나가면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던지...여름에는 시원하겠다. 천황봉 오르면서 내려다 본 풍경 1시쯤 천황봉에 도착한다.. 2022. 8. 14.
달이 뜨는 월출산 영암의 장군봉에서 강진의 향로봉까지 바람따라 걷는다.(1부-장군봉 장군바위) 월출산 능선중에서 가고싶은 곳 장군봉능선이다. 계획대로라면 장군봉능선으로 올라 장군바위를 지나 천황봉을 찍고 달구봉을 거쳐 양자봉으로 내려오려했는데 오빠가 언제부턴가 향로봉 노래를 부르기에 그곳으로 코스를 변경하는바람에 양자봉 달구봉은 물건너가고.. 이번에도 대중교통으로 월출산에 간다. 용산역(5시10분 KTX)-광주송정역(7시4분 무궁화)-나주역(택시)-영산포터미널(7시20분 버스)-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천황사지구(택시)... 들머리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 50분 걸렸으니 엄청 빠르다. 비용은 감수하고 시간절약을 위해 열차타고 택시타고 버스타고 또 택시타고..육상교통을 모조리 이용하여 아침 8시에 천황사탐방로입구에 도착한다. 단풍구경을 하러왔는데 없다... 산행일 :11월8일 산행코스 :천황사지구-장군봉-.. 2022. 8. 14.
안산에서 북악산까지 한양 도성 순성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속으로 들어가보자. 11월 1일부터 52년만에 북악산 북측면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한 1.21사태이후 꽁꽁 묶여있던 곳이라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엔 그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개방된 구간만 걷는 것보다는 그동안 멀리서만 바라보곤했던 안산의 모습도 궁금했기에 안산부터 걸어보기로한다. 산행일..11월 3일 산행 코스..안산-무악재하늘다리-인왕산-윤동주문학관-창의문안내소-북악산 백악마루-청인대-곡장-숙정문-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약 11km 4시간 40분 주차장..서대문독립공원 3호선 전철을 타고 독립문역에서 내려 한성과학고옆길로 오르면 안산으로 향할 수 있다. 그런데 그냥 차를 몰고 산행들머리인 서대문독립공원주차장까지 가버렸다. 아침의 서울을 지나는 길...밀려도 너~~무 밀려요. 도로에서.. 2022. 8. 14.
설악의 비경이 자꾸만 보고싶어지네..2부-희야봉에서 왕관봉까지 설악산은 정규등로밖에 몰랐다. 그러다 작년 처음으로 칠형제봉을 다녀오고난 후 자꾸만 설악의 속살에 조금씩 눈을 뜨게되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관심을 갖는만큼 더 가보고싶은 욕망이 끌어오른다. 이번엔 희야봉 왕관봉을 가고싶다고해서 나선 길이지만 어쩌다보니 범봉을 만나게되었다. 희야봉으로 오르기위해서는 대부분 잦은바윗골 100폭을 올라 그곳에서부터 희야봉을 찾아가더라는 짤막하게 얻어들은 희미한 기억으로 지난 번 피카츄바위에서 내려와 만났던 100폭 상단을 먼저 찾아가게된다. 그곳에서부터 희미한 족적을 찾아 이곳까지오게된다. 산행일_10월25일 산행코스_소공원-설악골-범봉안부-잦은바윗골100폭상단-석주동판아래-희야봉-왕관봉-잦은바윗골-소공원 2부 시작합니다. 희야봉과 작은범봉 사이로 잠시 내려가본다. 공룡.. 202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