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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39

제주에서 마지막은 용눈이 오름 12월 17일. 오늘도 여전히 한라산 주변은 통제다. 1100고지에 올라 눈 구경이라도 해볼라고했더만 그곳도 통제.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함덕 바닷가에는 파도가 출렁거리고 계속해서 아햔 눈발이 옆으로 날리고 있다. 서우봉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남은 시간 그대로 보내기엔 너무 아까비... 하여 가장 가까운 거문오름이나 용눈이 오름을 가기로하는데 거문오름은 예약 필수라 오르지 못하고 용눈이 오름으로 고고~~~ 10시 용눈이오름 주차장에 도착해서 폰을 차 위에 세워놓고 셀카. 바라 본 용눈이 오름 출발하면서 주차장을 담아보는데 우리 말고도 사람들이 그래도 찾아오는군. 다랑쉬오름과 작은월랑봉 가을에는 하얀 억새물결이 아름다울 듯. 두 동생은 춥다고 보온 겸 우비를 입고 올라온다....겁쟁이들. 아직은.. 2023. 12. 21.
동백꽃 레드카펫 --제주 동백 포레스트 제주올레길5코스를 걷고 동백꽃을 보기로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위미리 동백군락지로 가는 방향을 패싱했기때문에 따로 구경하기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 동백 포레스트. 입장료 성인 5천원. 마감시간은 5시 30분. 12월16일 둘레길을 걷고 이곳을 찾아 온 시간이 오후 5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매표를 하고 들어오니 붉은 동백이 눈으로 훅 들어온다.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사람도 많지않고 더 좋았다. 후두둑 땅바닥에 떨어진 붉은동백꽃이 더 아름다웠고 레드까펫에 오롯이 앉아서 푹 빠져본다. 그런데 앉아있는 자세들이 왜 그랴... 나처럼 이렇게 철푸덕 주저앉아보라구~~! 시범을 보이니 동생들도 따라서 앉아본다. 카메라를 어디로 디밀어도 이쁜 동백꽃이 반겨준다. 와~~~! 이뻐 동백포레.. 2023. 12. 21.
제주 올레길 5코스(꿩대신 닭도 아니고 메추리알정도였지만 무지 즐거웠다.) 여전히 한라산은 통제. 처음엔 삼각봉까지라도 희망해보고 그것도 안된다면 윗세오름이라도 아니면 어승생악이라도 열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나의 희망은 부질없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제주올레길5코스를 걷기로 한다. 12월 16일. 걸은 길 : 남원포구-큰엉해변-위미항-쇠소깍(약 15.8KM) 동생이 큰엉에 가고싶다고해서 찾게 된 제주올레길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까지 걷는 13.4km거리다. 졸레길5코스...해안길따라 걸으니 바다는 실컷 볼 수 있다. 제주올레길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곳.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갈 걸...나중에서야 생각이났다. 저기 보이는 섬까지 걸어가야한다. 막냇동생네부부 하늘은 일단은 파랗고 좋고 비가 내리지않으니 더더욱 좋고. 뒤돌아 본 남원포구의 모습 큰엉의 뜻도 한 번 읽어보.. 2023. 12. 19.
제주 올레길 10코스...송악산(대중교통) 제주에 내려왔다. 여름부터 계획을 세우고 10월에 비행기표 예약을하고 마음만은 한라산에서의 멋진 추억을 남기고싶었다. 작년 가을 내장산에서 동생네들과 함께하고 1년하고도 1개월이 지난 시간이다. 일기예보를 거의 매일 들여다보니 하루는 구름가득 하루는 비 하루는 다시 맑음 또 하루는 구름...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한라산의 날씨...결과적으로 마지막 검색때는 아예 포기할 정도로 날씨가 좋지않았다. 당일 아침에도 눈을 뜨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우산을 들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동생들은 직장에서 퇴근하고 저녁 8시 비행기로 오고 나만 먼저 제주에 가는거였다. 비행기는 아침부터 1시간 지연...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국수 한 그릇으로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모슬포로가는 버스에 올랐다. 151번 버스는 약 1시.. 2023. 12. 19.
세 자매 단풍여행은 내장산으로(2부) 세 자매 모처럼 단풍놀이를 떠났다. 두 동생은 부부동반이고 나는 홀로 아리랑이다. 산은 벌써 옷을 다 벗어버리고 휑하기만하다. 1부는 등반위주로 담았고 2부는 단풍놀이를 주로 담아본다. 산행일 : 11월6일(일) 산행코스 : 서래탐방지원센터-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장군봉-내장사-내장산탐방센터(약13km) 연자봉에서 나머지 간식도 먹고 기운을 내서 이제 케이블카쪽으로 내려간다. 케이블카승강장에 내려오니 이제야 단풍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다리가 아픈 막냇제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고 나머지는 걸어서 내려가기로한다. 캐이블카승강장에서 전망대까지는 700m. 전망대로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오늘 걸어 온 길을 돌아본다. 우화정을 당겨보고 가운데 우뚯 솟아오른 호남정맥 추령봉 벽련.. 2022. 11. 9.
세 자매와 함께하는 단풍이 고운 내장산 종주산행(1부) 오랜만에 세자매 여행을 떠난다. 막내동생이 내장산을 가는데 갈거냐구 묻는다. 나야 항상 와따지 뭐. 산을 좀 다녀봤다고 어떤 코스로 가야하느냐고 묻는다. 단풍철이니 내장산주차장은 만차가 될 게 뻔하니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자고하고 미리 예약을 해 뒀다. 하루 탐방인원은 500명...벽련암쪽에서 올라도 예약은 필수다. 홈페이지에 9시부터라고 나오지만 입산시간은 상관없다고한다. 막상 산행이 시작될 때에는 따로 qr코드를 찍을 단말기가 준비안되었다며 수기로 작성하고 오른다. 산행일 : 11월6일(일) 산행코스 : 서래탐방지원센터-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내장사-내장사탐방지원센터(약 13km) 동생들은 토요일 미리 정읍으로 내려가고. 나는 토요일 일을 마치고 집에가니 새벽 2시. 쉴.. 2022. 11. 7.
보라카이 아일랜드투어중...푼타분카비치-2019년10월27일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푼타분카비치(,punta bunga beach)이다. 동쪽해안에서 서쪽 화이트치쪽으로 온 것이다. 고운 모래톱에 잘을 담그니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다. 여행 마지막날이니 아쉬움도 많아지고 그래서 바닷물속에 발을 더 담가본다. 해변길을 따라 걸어가니 아~~~그곳이었다. 어제 호핑할 때 잠시 쉬었던 곳이더라는. 이 해안길을 따라 쭈욱 들어갓다 나오기로한다. 역시 바닷빛은 연한 파랑색의 비취빛이다. 바닷가에 자라는 맹글로브나무들 생긴 모습이 포토존인 듯하여 한 장 남겨주고 해안절벽길을 따라 들어간다. 이곳은 다른 해변에 비해 해안산책길이 있다. 절벽따라 쭈욱 들어가니 동굴이 나온다. 해안절벽사이로 파도가 만들어 낸 작품이리라. 해안절벽을 따아오니 이런 동그랗게 만들어진 작품이 있다. .. 2022. 8. 26.
아일랜드투어 중..푸카쉘비치...씨크릿비치-2019년10월27일 다음으로 찾아 간 곳은 푸카비치(puca shell beach)다. 이효리가 망고 cf를 촬영한 장소란다. 푸카쉘이란 보석을 만드는 조개이름이라는데 그래서인진 몰라도 조개목걸이를 판매하는 상점이 많이 보였다. 페어웨이보다는 사람도 많고 제법 관광지답다. 파도소리도 제법 크게 들려오고 몰아치는 파도를 즐기는 아이들은 신나보인다. 푸카쉘비치에 들어서는 입구에 포토존이 있다. 늘 이렇게 많이 웃고 살 수는 없지만 최대한 웃고살자. 하늘이 어제보단 조금 흐리긴 하지만 덥지 않고 좋은 날씨다. 이곳도 모래가 곱고 깨끗하고 좋았다. 아향게 부서지는 파도 막내동생 신났다. 아니 마지막날이라선지 아쉬움이 더욱 크기만하다. 파도의 역습...옷이 다 젖었다. 이곳 동네 아이들은 하루종일 파도와 놀이를 한다. 비취빛 바다가.. 2022. 8. 26.
보라카이 자유여행 셋째날 아일랜드 투어 중...일리일리간비치와 블라복 비치-2019년10월27일 벌써 여행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아무런 일정이 없다. 그렇다고 소중한 시간을 그냥 허비할 수는 없는 일.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기로 한다. 그런데 룸 키가 사라졌다. 두 번 세 번 찾아도 눈에 안 보인다. 하는 수 없이 키 분실료 1500페소를 지불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루호산에 갈 수도 있을 지 몰라 트라이시클을 탔다. 기사와 협상을 하고 랜드투어를 하기로 한다. 3시간에 1500페소를 지불하고 맨 처음 찾아 간 곳은 일출을 봤었던 블라복비치이다. 블라복비치는 일출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지금은 밀물시간인지 해안 가까이 바닷물이 들어와있고 바람은 거세기만하다. 전기차 기사님이 이런 포즈로 찍으라고 해서..ㅋㅋ 동생들도 한 번씩 포즈를 잡아본다. 이곳은 바람을 이용해서 윈드서핑하기에 좋은.. 2022. 8. 26.
보라카이 자유여행 둘째날 블라복비치 일출과 호핑투어-2019년10월26일 이곳 보라카이의 날씨는 언제 스콜성의 소나기가 내릴지 모른다. 내일 아침은 다행히 날씨가 좋을거란다. 그래서 아침 일직 일출을 보러가기로했다. 아침 5시쯤 트라이시클에 올라타고 일출을 보러간다. 이곳 일출시각은 대략 5시 30분. 화이트비치가 있는 곳은 보라카이 서쪽해안이라 그 반대쪽 해안인 블라복비치로 가야한다. 휴호텔에서 블라복비치까지 100페소를 달라네.. 미리 흥정도 하지않고 올라탄 결과이다. 돌아올때는 50페소..완전 반값으로.. 블라복비치에 도착하니 동쪽하늘에 여명이 비치기시작한다. 동해안이라선지 파도가 쎄다. 바람고 많이 불고 모래사장도 좁고 화이트비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수평선위로 아주 작은 붉은 태양이 떠오르기시작한다. 먼 나라에와서 보는 일출이지만 역시나 기분은 좋다. 하지만 어제의..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