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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79

초록으로 단장하는 산이 좋다. ..사패능선의 물개바위-2021년5월7일 계획대로라면 화요일은 늘 산에 가야하지만 비가 내린다. 그러고보니 올핸 봄비가 일주일에 한번꼴로 자주 내리네.. 수요일 날씨가 참 좋은데 어린이날이라 사람들이 많을것 같아 목요일 오늘 갔는데 이뤈... 미세먼지가 많다.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사람이 거의 다니지않는 송추북능선으로 올라가 사패능선에 접속하고 포대능선쪽으로 가다 물개바위능선으로 내려오기로한다. 일요일..지방 원정산행이 있으니 무리하지않고 살방살방 다녀오기로했는데 웬걸...11km를 훌쩍 넘겨버렸다. 벌써 나무들은 연둣빛을 벗어나고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숲이다. 계곡의 물소리가 상큼한 공기속에 청아하게 울려퍼진다. 산길에 사람이 하나도 안보이니 이또한 좋다. 10대는 아니고요. 20대는 그냥 들락날락할 수 있습니다요. 요즘 다이어트 시.. 2022. 8. 28.
북한산 여성봉 오봉보다 송추계곡으로 폭포를 만나러~~ 지난 일욜은 올 들어 최강한파라고해서 산행을 쉬고 화요일 산행을 하는데... 갈수록 게을러지니 시간도 늦어 갈만한 마땅한 데가 없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또 북한산이고 그 중에서 가장 쉬운 여성봉 오봉이다. 북한산 좀 벗어나고픈데 잘 안되넹. 산행일 : 12월 28일 산행코스 : 송추주차장-여성봉-오봉-우봉-송추계곡 딱히 갈만한 데도 없고 북한산 여성봉은 너무 자주 오르다보니 사진찍는 것도 귀찮다. 묵묵히 오르기만하니 금방 땀이 흐른다. 그동안 영하의 날이 계속되다가 오늘은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른다. 오를 때마다 바라보는 풍경이지만 그날그날의 색감이 다르다보니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북쪽하늘은 제법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너무 이쁘게 펼쳐져있다. 송추북능선너머로 멀리 양주의 불곡산도 보여서 양.. 2022. 8. 12.
김신조숙영지가 있던 삼봉산과 파주 비학산 오랜만에 북한산을 벗어나 파주 법원리에 있는 의 비학산을 한바퀴 돌아본다. 15년3월에 올랐으니 6년만이라 기억도 가물가물... 이런 길이 있었나?싶기도하고. 구경할 건 없는 산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사람 미주할 일이 없으니 마스크 벗고 심호흡해가며 호젓한 숲길을 걸었다. 산행일 : 12월 22일 산행코스 : 승정원주차장-암산-삼봉산-김신조숙영지-대피소-비학산-장군봉-초리골 목교를 건너가면 암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온다. 산행이 시작되자마자 가파르게 올라간다. 그래봤지 지금 올라가는 암산은 해발고도가 고작 228m다. 잠깐의 오르막길을 올라 좌틀해서 올라간다. 오늘 만나는 첫번째 산 이름은 암산이란다. 이곳에 올라보니 남쪽으로는 북한산 도봉산이 다 보이네. 북쪽으로는 파주 파평산과 하얀 미시일 조형물.. 2022. 8. 12.
[영상앨범산]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 - 겨울 한라산 백록담 | “여덟살 쌍둥이의 꿈 겨울 백록담에 서다” (KBS 131215 방송) 2022. 8. 12.
극적이고 성공적이었던 한라산이었다.(2부-백록담에서 성판악까지) 산에 다닌다하면 으례 물어본다. '한라산 올라봤어요?' 그때마다 기죽은 목소리로 '우리나라 산이 얼마나 많은데 한라산만 물어봐요?' 여지껏 한라산 한번 못 올라 본 촌뜨기가 동생이 제안한 '언니...한라산 가고싶댔지?' 한마디를 들은 후부터 매일같이 한라산 날씨를 검색했었다. 반쯤 구름이 가린 태양이 그려지곤했었는데 어제 제주로 온 후에는 강풍이 불어서 못 올라갈 수 있을거란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오르는 길 내내 바람은 불지않았고 그러니 통제도 풀릴 수도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올라왔는데 예상대로 삼각봉대피소에서 극적으로 열린 백록담 오르는 길은 가는 길 내내 금쪽같은 선물을 안겨주었다. 산행일 : 12월13일(월) 산행코스 : 관음사주차장-삼각봉대피소-백록담-진달래반대피소-성판악주차장 .. 2022. 8. 12.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한라산~이정도면 대박이지? (1부-관음사에서 백록담까지) 월요일 아침.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한라산통제는 여전하다. 수많은 날 중에서 하필이면 오늘 날씨가 왜이래? 배낭을 꾸려 밖으로나오니 어두컴컴하다. 요즘 해뜨는 시간이 늦어졌으니 그럴만도하지. 차는 어둠을 뚫고 숲길을 달려 40분만에 암튼 관음사입구에 도착해서 삼각봉대피소까지만이라도 다녀오기로하고 7시2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일 : 12월13일(월) 산행코스 : 관음사주차장-삼각봉대피소-백록담-진달래밭대피소-성판악주차장 관음사탐방센터에서 체온측정을 하고 QR코드를 찍고 7시2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하루 입장인원은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백명이다. 관음사코스는 한라산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620m에서 시작하여 구린굴을 지나 탐라계곡까지는 완만한 산책로수준이라 걸음걸이가 빠르다. 탐라계곡의 물은 거무.. 2022. 8. 12.
대설이라는데 눈은 없고 대신 미세먼지만 가득했던 북한산 의상능선 오늘도 간단하게 의상능선으로 오른다. 북한산 없었으면 어쩔뻔~~? 산행일 : 12월 7일(화) 산행코스: 북한산성주차장-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에서 뒤돌아-용출전위봉-테트리스바위-테라스바위-청수동계곡-주차장 대설이라는데 기온이 높아 봄날같고 눈대신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다. 통일로를 달리면서 바라 본 북한산의 봉우리들이 희미한 실루엣으로만 보인다. 나아지겠지...하면서 산성입구를 지나 의상봉 들머리도 지나고 용암사도 지나고 오른쪽 이끼가 푸르게 끼어있는 돌계단으로 오른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강아지 두 마리가 자기네 집을 왜 침범했냐는 듯이 짖어대지만 무시하고 등로에서 벗어나기위해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른다. 처음 오르는 길인데 크고작은 슬랩이 제법 있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원효봉아래 언효대가 보이기 .. 2022. 8. 12.
이황과 두향이의 애틋한 사랑이 서린 구담봉- 옥순봉 종주와 옥순봉 출렁다리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 없네(퇴계) 이별이 하도 서러워 잔들고 슬피 우는데 어느덧 술도 비워 없어지고 님마저 가는구나 꽃 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두향) 제비봉을 내려와 곧바로 계란재로 향한다. 주차장은 만원인지 차들이 길가에 세워져있어 우리도 한 귀퉁이에 세워놓고 구담봉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구담봉 옥순봉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옥순대교를 바라봤던 희미한 기억뿐이다. 임도따라 어찌나 빨리 걸었는지 마스크속에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산행일 : 11월 28일 산행코스 : 계란재-구담봉-옥순봉-옥순봉출렁다리 1시 28분 주차장을 출발해서 임도따라 걷는다. 12분만에 공터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비닐하우스로 만든 옥구네집에서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 8. 12.
할배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할미바위를 품은 제비봉 얼마 전 청풍호에 출렁다리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출렁다리야 여기저기 많고많지만 제비봉을 가 본적이 없으니 겸사겸사 다녀오기로한다. 오늘의 목표는 출렁다리가 아닌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기도하는 모습을 닮은 할미바위다. 산행일 : 11월28일 산행코스 : 장회나루주차장-할미바위-제비봉-주차장 새벽 2시에 출발하긴했는데 길을 잘 못들어 천호동까지 돌고돌고... 그러다보니 도착시간이 고무줄이다. 가다가 졸려 휴게소에서 자고 가다가 졸음쉼터에서 또 자고.. 나중엔 내가 운전대잡고 구불거리는 청풍호길에 들어섰다. 7시가 넘어 주차장에 도착해서 또 자고... 7시40분이돼서야 배낭을 둘러멘다. 탐방센터를 지나자마자 계단길을 올라간다. 가파른 계단을 걸어올라오고나서야 완만해진 등로를 걷게된다. 저 봉우리까지는 가파르게.. 2022. 8. 12.
비봉남능선따라 걷다보면 잉어도 보고 죠스도 만난다. 원래대로라면 화요일 어제 산엘 가야하는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이 쌔앵 불어대니 북한산의 체감기온이 영하 15도라는 예보를 보고 하루 늦춰 수요일 보현봉에 가기로하고 구기탐방센터로 간다. 지난 11월 9일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체감온도 영하30가 된 설악에서 2명이 저체온증으로 생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에... 10시 30분...보현봉에 오르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다고 판단하여 비교적 짧은 코스인 비봉에나 올라갔다 내려오기로한다. 산행일 : 11월 24일(수) 산행코스 : 이북5도청-비봉탐방센터-향로봉-비봉-비봉남능선-비봉탐방센터 아침 밥 먹을 것이 마땅히 없어서 김밥집에서 김밥 두줄과 라면 하나로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주차장비용으로 6천원을 지불한 후 이북5도청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 202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