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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49

소백의 설원으로 초대..소백산의 겨울은 칼바람이다!-2017년12월31일 2017년의 마지막으로 기억될 추억쌓기를 하고싶었다. 어디로 향할 것인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다가 토요일 밤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나서 정했다. 바로 여기야..흐믓한 미소를 띠며 옛 추억을 되살려보자. 지난 명지산행 이후로 발목의 멍이 지워지질 않고 계속 아팠다. 물론 그때문에 산행을 못한 게 아니지만말이다. 하루이틀 이일 저일 핑계로 미루다보니 년말을 맞이하게된 것일뿐~~~ 소백산의 정기를 받고자 그리고 인연의 끈을 잇고자 소백을 찾는다. 다행히 어젯밤 연화봉에 눈발이 마구마구 날리는 것을 cctv로 확인을 한 터라 기대감도 컸다. 이번 산행은 좀 길게 하고싶었다. 안내산악회가 아닌 개인산행이므로 가고자하는 코스로 간다. 2008년도에 두 아들 승혁이랑 윤혁이를 대리고 야간산행을 했었던 코스를 .. 2022. 8. 23.
산호석보다 더 새하얀 상고대속 가평 명지산에서의 하루-2017년12월19일 지난 일요일 눈 없는 계룡산을 보고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다. 그래서 월요일 내린 눈소식에 화요일 눈 덮힌 운악산에 가잔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싸인하고 가평 현등사로 향한다. 운악산가기전 생선구이집에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나니 시간이 11시가 넘는다. 오늘은 간단하게 산행을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일치★★ 문제는 지금부터다. 운악산입구 현등사가는 길목에 들어서니 운악산에도 눈이 없다. 상고대만이라도 있었더라면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리라. 고개를 들어보니 저만치 하얗게 솜이불을 뒤집어 쓴 곳이있다. 명지산이다. 진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동차는 이미 달리고 있었다. 명지산으로... 도착한 곳은 상판리 귀목계곡입구~~ 귀목고개까지는 2.4km귀복봉은 3.8km 명지산은 6.1km다. 명지산까지의 거리가 .. 2022. 8. 23.
충남 공주 계룡산 자연성릉-2017년12월17일 12월은 산행을 거의 못하고있다. 이유는 한파~~! 또 다른 진짜이유는 아들의 휴가였다. 이번에는 휴일을 바꿔 계룡산에 오르기로한다. 처음 계룡산에 발을 디뎠을때가 아마도 대학교 2학년때일거다.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텐트속에서 바라 본 여름밤의 수많았던 별들을... 그리고 갑사에서의 캠프파이어. 그때는 그랬다. 여행을 가면 꼭 캠프파이어에 기타치며 손뼉치며 노래부르며 즐겼었다. 이번이 계룡산 세번째 방문이다. 어제 충청권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를 믿고 찾았는데. 웬걸~~~눈은 없다. 역시나 이번에도 기상청은 맞추질 못했다. 또한 한파가 몰아쳐 수은주가 영하11도까지 뚝 떨어질거라는... 이 역시도 거짓이었다. 너무 좋은 날씨에 바람고 없고... 오늘 산행은 천장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남매탑 삼.. 2022. 8. 23.
파주 적성 감악산 출렁다리,,돌탑-2017년12월7일 감기때문에 며칠간 고생이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핑계삼아 쉬고싶었다. 헌데 수요일 저녁에 눈이 내린다. 펄펄... 갑자기 산에 가고싶어졌지만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파주 적성 감악산에 가면 하얀 눈 덮힌 산그리메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나섰다. 파주 월롱산을 지날 때 온 나무에 하얀 상고대가 마음을 들뜨게 했다. 하지만 적성에 가까울수록 눈이 점점 안보이기시작한다. 허걱~~~ 이곳은 어젯밤 눈이 거의 오지 않았단다. 감악산 출렁다리주차장을 찾아가는 길... 그동안 공사중이었던 구읍리 설마리 새로운 도로가 어느새 개통되어있었다. 덕분에 길을 잘못들어 새로운 도로를 한참이나 달렸다. 중간에 출렁다리 이정표를 그냥 지나쳐서... 감악산 3터널 2터널을 지나고 차를 돌려 주차장에 도착하니 출렁다리 올라가는 .. 2022. 8. 23.
땅끝마을 해남 두륜산,,,아직도 가을 단풍이 풍성한 대흥사 -2017년11월26일 오래전부터 가고싶었다. 하지만 이곳 경기도에서는 무박으로밖에 갈 수 없는 먼곳이니 선뜻 봇짐을 꾸리기가 어렵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그것도 만만찮고... 그런데 평소 다니던 안내산악회에서 무박이 아닌 당일치기로 간단다. 기회가 온 것이다. 새벽 4시에 준비하고 인천으로 갔다. 버스는 새벽 5시에 출발... 이번에도 여지없이 버스안에서 부족한 쪽잠을 잔다. 중간중간 휴게소에 여러 번 정차했다. 아침은 간단히 준비해 간 유부초밥과 스프로 채우고 또 다시 잔다. 이젠 이렇게 하는 것이 의례껏이 되어버렸다. 해남에 도착한 게 10시 20분이다. 산행은 그리 길지 않으니 시간은 충분하리라... 오늘 산행은 오소재약수터에서 출발하여 오심재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표충사 대흥사...산행거리 약 9.7km였고 3시30.. 2022. 8. 23.
북한산 칼바위능선에서 때이른 칼바람을 맞으며 능선길을 걷다.2017년11월19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찬바람이 강해졌다. 오늘 파주는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칠치고 바람도 쌔애앵쌔애앵 불어 체감은 더하고 이번에는 북한산 칼바위능선을 찾기로 약속까지했는데 안 갈 수도 없궁... 북한산엔 능선이 참으로 많다. 의상능선.오봉능선.비봉능선.파랑새능선.진달래능선.칼바위능선.상장능선.포대능선.사자능선등등... 이 중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출발하는 칼바위능선에 오르기로 한다. 대중교통이용이 아니므로 원점산행을 준비한다. 정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아침을 먹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객들의 수가 많아진다. 북한산에는 되도록이면 일욜산행을 피해왔지만 다른 동행이 함께하자고해서 선택된 오늘이다. 잘 다듬어진 등로를 따라 오르니 두 갈래길이 나온다. 분명 오른쪽방향은 내원사방향이라고했는.. 2022. 8. 23.
세계 지질공원 청송 주왕산의 늦가을 풍경-2017년11월12일 망설였다. 청량산인가? 주왕산인가? 개인적으론 청량산에 가고싶었다. 한 쪽에선 주산지도 보고싶다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주왕산으로 고고씽~~~@ 한 시간여의 잠을 설치고 버스에 올랐다. 또 하염없이 쏟아지는 잠속으로 깊숙히 들어간다. 청송 주산지주차장이 꽉 찼다. 단풍이 끝물이라 이렇게 많이 붐빌지 몰랐는데... 걸어서 주산지입구에 도착... 청송 얼음골로도 유명하고 사과로도 이름 난 이곳답게 양 옆에는 사과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그만큼 호객행위도 많다. 주산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촬영이 끝난 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곳이다. 새벽 물안개가 피워오르는 주산지가 멋지겠지만 지금은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다. 대신 반짝 반짝 잔물결에 햇살이 부서지는 이곳...눈부시다. 가을은 이미 저 만치 달아나있다. .. 2022. 8. 23.
오봉능선과 숨은벽능선과 어깨를 나란히,,,북한산 상장능선-2017년11월8일 공기가 많이 싸늘해졌다. 단풍을 보려면 아랫녁으로 가야하지만 갈 수가 없으니... 그리고 단풍은 볼만큼 봤다. 이젠 암릉을 즐길 시간... 지난 번 오봉능선을 오르며 갑자기 궁금해진 상장능선에 오르기로한다. 오봉능선과 숨은벽능선과 나란히 걷는 상장능선길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황사가 하늘을 덮어버렸다. 덩달아 을씨년스런 하늘까지. 어떻하지? 잠시 망설임. 이런 날씨라도 멈출수가 없지. 안 가면 반드시 후회할 게 뻔한데... 해님아 나와라...바람아 불어라... 안개도 미세먼지도 걷어가다오...하면서 어느새 사기막골입구에 도착했다. 북한산둘레길 효자길로 접어든다. 이 길이 교현리와 연결되고 우이령길과도 통한다. 인적없고 나뭇잎은 땅바닥에 뒹구는 늦가을의 한적함을 즐긴다. 잠시 후 쉼터가 나오고 슬쩍 넘어간다.. 2022. 8. 23.
금오산 단풍은 정말로 멋지더라-2017년10월19일 이번엔 구미 금오산이다. 암릉도 적당하고 그리고 단풍도 구경할 겸... 인천에서 3시간30분정도 달린 후 금오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 날씨는 아침은 화창 오후부터 흐림이고 기온도 떨어진다는데 이번만큼은 일기예보가 빗나가길 바랬지만 역시나 정확했다. 금오산에 케이블카도 있었다. 이곳은 외국인 근로자 문화축제행사준비가 한창이었다. 산행은 10시10분 시작... 오늘 산행코스는 주차장에서 대혜폭포를 거쳐 오형돌탑 마애불산 약사암 금오산정상 칼다봉코스로 약 11km다. 요즘은 안내산악회따라가기가 싫다. 그런데 피곤함에 어쩔 수 없다는...쩝. 포장도로를 따라 케이블카 매표소를 지나고 거의 1km를 걸어야 등산로입구이 도착했다. 계곡을 따라 또 1km쯤 오르니 명금폭포...대혜폭포다. 이 폭포수가 흘러내려 구.. 2022. 8. 23.
붉게 타오르는 도봉산의 가을은 아름답다-2017년10월24일 단풍이 한창이다. 올라오는 사진 컷들을을 보면서 어디든지 맘껏 떠나고픈 생각이 간절한 이때다. 허지만.... 제약이라는 거 넘 많다. 그래서 평일은 가까운 근교산행을 많이 하는데 단풍철인지라.명지산 석룡산 포천 청계산 등등... 그러다 그냥 도봉산이나 가자...했다. 도봉산도 훌륭한 거...단풍이 붉게 물들어 온 산이 불 붙은 거마녕 빨갛다. 암릉도 멋지고..내 개인적인 생각...북한산보단 도봉산이 더 멋진 걸? 단지 코스가 다양하지 못해서지... 오늘 산행은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서 다락능선을 타고 Y계곡을 넘고 선인대를 거쳐 처음으로 에덴동산을 찾아가는 산행이다. 아침은 출발지점애서 순두부로 간단히 먹고 마음도 여유롭게 출발한다. 광륜사끝나는 곳에서 오른 쪽 다락원방향으로 오른다. 둘레길을 따라 오르다가..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