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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59

눈 내린 북한산 의상봉 그리고 블랙펜서 밤새 눈이 아주 쬐끔...쥐꼬리만큼 내렸다. 그래도 눈 내렸다고 북한산으로 달려갔다. 의상능선으로 올라 떨어진 강쥐바위의 흔적을 보고 뒤돌아나오자고하고선 그냥 의상봉만... 에잇~~! 그러지마욧~!! 산행일 : 12월24일(일)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의상봉-국녕사-블랙펜서바위-범용사-산성탐방센터(약 5.4km) 수요일 대장내시경 예약이 있어서 오늘부터 식단조절을 해야하는 나...밥 먹는 게 제약이 많아서 송추의 단골집 전주장작불곰탕집에서 곰탕 한 그릇(국물만 후루룩 후루룩) 먹고 산성주차장으로 오니 크리스마스이브날이라그런가?? 널널하다. 10시17분...도로따라 가다가 의상봉으로 오른다. 밤사이 내린 아주 적은 양의 눈으로 덮혀있는 등로다. 의상능선을 오르는 중 나의 포토죤은 이곳. 날이 풀려 더워서.. 2023. 12. 25.
관악산에서 하루종일 쏘다녔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갑자기 온몸이 아파 방바닥에 달라붙어 끙끙대며 하루종일 뒹굴고 일도 쉬고... 그 다음날은 조금 회복이된 듯하지만 밥맛도 물맛도...아무 맛도 못 느끼니 먹는 것조차도 힘겨웠다. 급기야 감기기운이 덥쳐와 약을 먹었더니 속이 아프고 쓰리고.. 나는 컨디션 난조..오빠는 바빠서 한 주 건너뛰고 이번 주는 쉬는 날이라 지방 원정산행을 가야하지만 그냥 마음 편하게 가까운 곳에서 하루 보내기로하고 관악산으로 갔다. 산행일 : 12월 10일(일) 산행코스. : 관악아트홀-돌산국기대-칼바위 국기대-팔봉 국기대-연주대-자운암능선(약 15km) 느긋하게 통일전망대에서 두부 한상으로 아침을 먹고 관악산역에 도착하여 관악아트홀에 주차하고 9시30분 산으로 들어간다. 딱히 정해진 코스는 없고 그냥 발길따라.. 2023. 12. 12.
조망 좋고 로프길이 짜릿하고...영동 천태산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명이 붙은 영동 천태산...대중교통으로 다녀왔다. 서울역에서 열차와 버스로 이동시간은 1시간 40분... 기다리는 시간포함하면 2시간 20분거리라 비교적 편리하다. 2014년에 다녀오고 9년만이네. 예전에 비해 생날것같았던 등로는 거의 계단으로 바뀌어있었다. 산행일 : 11월26일(일) 산행코스 :천태산주차장-영국사-삼단폭포-75m암벽-정상-헬기장-옥새봉-망탑봉-지혜폭포-천태산주차장(약 9.6km) 딱히 갈곳을 찾지 못하다가 갑자기 가게 된 천태산이다. 다녀온 지 오래니 다시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서울역에서 ktx(5시 12분-6시12분)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 옥천가는 무궁화(6시25분-6시36분)로 환승한다. 옥천역에서 빠져나와 왼쪽 길건너편을 보면 버스운송사업소가 보인다. .. 2023. 11. 28.
세찬 바람과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 올라---북한산 노적봉 오랜만에 올라가는 노적봉인데 환영식이 요란하다. 바람은 어마무시하게 불어대고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가 왜 이렇게 가득한 건지 시야 확보도 어렵고 사람도 바글바글... 백운대 오르는 길엔 공사중인지 하루종일 기계음이 온 골짜기에 울려퍼지고 또 다른 하늘에서는 헬기소리가 두두두두... 그럼에도불구하고 인수봉에도 노적봉에도 만경대에도 암벽꾼들이 개미처럼 달라붙어있더라. 이런 저런 이유로 맘껏 즐기지도 못하고~~! 산행일 : 11월 19일(일)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새마을교-기린봉(북장대지)-노적서봉-노적동봉-용암봉-용암문-산성탐방센터(약 10.4km) 마음 내키지않는 일요일산행이다. 이번에도 지인들을 데리고 올라가는 산행인데 늦은 시간임에도 그 분들은 아침을 먹지않았다며 입구에서 국수를... 덕분에 늦은 1.. 2023. 11. 20.
만개의 부처가 흩뿌려져 작은 아기공룡을 닮은 해남 달마산...대중교통 오래전부터 한 번은 다녀와야지했던 해남 달마산이다. 처음은 아니고 16년도에 다녀왔으니 이번이 두 번째이긴하지만 이번엔 달마산의 끄트머리인 관음봉을 만나러간다. 여건상 무박도 할 수없고 너무 먼 거리라 자차로는 더더욱 안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2년전 두륜산 다녀올 때 이용했는 교통로를 믿고있었는데 어찌된 게 열차시간이 모두 바뀌어있어 시간이 맞지않아 영산포에서 월송가는 7시20분 버스를 탈 수가 없어 포기했다. 하지만 계속된 탐구끝에 생각이 난 SRT. 수서까지 가는 게 조금 멀기는하지만 용산이나 수서나 별반 차이가 없다. 목요일...열차표와 버스표를 예약하고 날씨를 보니 구름가득에다가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다. 또 갈등...하지만 토요일 밤에 확인해보니 비 소식은 사라졌다. 우여곡절끝에 이.. 2023. 11. 14.
북한산 여성봉 오봉 짧게... 북한산 여성봉 오봉...한바뀌. 오늘은 여성봉의 서쪽 사면 바윗길로 오른다. 길은 없지만...가끔은 이런 산행도 좋다. 한가지 아쉬운 건 오봉의 맨 끄트머리 다섯번째 봉우리 올라가려다 로프가 제거되어 오르지 못하고 언저리에서 맴맴거리기만 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바람 불어대더니 사람의 흔적이 뜸한 등로에는 낙엽만 수북하다. 산행일 : 11월 8일(수) 산행코스 : 송추제2주차장-여성봉-관음봉-오봉-주차장(약9.1km) 11월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가을은 비바람과 함께 이미 저 만치 달아나버리고 이젠 찬바람 쌩쌩부는 겨울 채비를 한다. 오늘은 느즈막히 10시가 다 되어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색이 이뻐서 한 장 담고.. 냥이 한 마리가 외로워보인다. 이정표를 지나고 여성봉을 올라가는데 매번 가는 .. 2023. 11. 10.
공룡의 등을 밟고 노인봉으로 올라 범봉으로... 다시 설악으로 들어간다. 2주 전 다녀오지못한 오세암 만경대에 미련이 남아서일까? 설악의 가을은 떠난 지 오래된 듯 보이고 겨울 차비를 한다. 산행일 : 10월 29일(일) 산행코스 : 백담사-영시암-만경대-오세암-나한봉-큰새봉-1275봉-노인봉-범봉-범봉골-설악골-비선대-소공원(약 20km) 이번엔 지난번보다 늦은 3시30분쯤 출발하여 용대리에 5시 50분쯤 도착했다. 식당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숨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 7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탐방센터에 도착하니 7시10분쯤이다. 지난 번보다는 느긋하게 영시암을 향해 출발한다. 영시암 가는 길...단풍이 없고 스산하기만하다. 그러니 걸음걸이만 빨라질 수밖에. 처음엔 손이 시렵더니 이내 땀이난다. 맑디맑은 수렴동계곡이다. 이.. 2023. 10. 31.
파주 마장호수 둘레길 갑자기 단풍구경가잔다. 그래서 마장로수 한바퀴 돌기로하는데 날씨가 영...구리다. 단풍은 햇살을 받아야 그 빛이 더 화려하게 빛나는데 흐리멍텅~~! 2023. 10. 27.
식물카페--피우리하우스 마장호수를 다녀오고 벽제수목원 근처 카페에 들렀다. 벽제수목원은 입장료도 비싸고 꽃 구경도 별로지만 이곳 피우리하우스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아늑한 공간이 많아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식물들을 만날 수도 있고 마신 컵을 사용하여 다육이 하나 분양받을 수 있다. 덕구리난이라고하는데...나무같아보인다. 작은 화분에 이렇게 이쁘게 꽃기린도...우리집 꽃기린도 내년에는 이렇게 바꿔봐야겠다. 차를 시켜놓고 한 바퀴 돌아본다.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남천도 붉게 물들어간다. 온갖 선인장이 즐비하게 서 있고 여기저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다육이는 판매도...가격은 저렴하다. 벽면에 기대어 자란 선인장...키가 엄청 크다. 커피나무 밖으로 나와서 또 구경하기 컴프리 핫립세이지 오늘도.. 2023. 10. 27.
일산호수공원 가을이 지나간다. 걸어서 하늘까지가 아니라 걸어서 일산 호수공원까지다. 아침을 먹고 드라마를 볼까 영화를 볼까 아니면 부족한 잠이나 잘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고민하다. 가볍게 옷차림을 하고 나섰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을 단풍을 즐겨보자. 이어폰을 꽂고 내가 최애하는 라디오 채널 CBS를 들으면서. 9시부터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라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10시부터는 '신지애의 영화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12시부터는 '이수영의 12시에 만나요'를... 집에서 호수공원까지는 약 4.5km다. 호수공원 한바퀴를 돌면 약 7km지만 마음대로 걸어다니니 약 14km를 걸었다. 가는 마음 오는 마음이 달랐던...아~~~다리 아프다. 가게 일이 끝나면 늦을때는 새벽 1시...정리하고 집에오면 두시...정리하고나면 새벽 .. 202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