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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59

설악의 끄트머리에서 반나절-강원도 고성 뱀바위봉- 모처럼 날씨 맑음인 일요일이다. 그러니 무조건 설악으로 가보자. 마음은 설악의 깊은 속살을 보고싶었는데 혀의 놀림은 다른 말을하고있다. 그래...뭐...여기도 가고싶었던 곳중의 하나였으니까. 그래서 가게 된 뱀바위다. 산행일 : 6월25일(일) 산행코스 : 신선사-뱀바위능선 마당바위-뱀바위-버섯바위-도원빌이지-신선사(약 6.3km) 일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부지런히 준비하고 1시 지나서 출발~~(손님을 일찍 내보냄.) 어차피 잠은 차안에서 쪽잠이다. 인제를 지나서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두어시간 잤나보다. 그리고 백담사입구 아침 먹을 식당에 주차하고 또 1시간여 잤다. 하늘이고 땅이고 온통 구름..안개에 휩싸여있다. 다시한 번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햇님이 방긋방긋이다. 뭐...해 뜨면 사라지겠지. 인제쪽은 .. 2023. 6. 27.
원효봉에 올랐지만 비때문에...원효대슬랩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1시에 북한산은 비 소식이다. 그러니 빨리 올랐다 내려올 수 있는 원효봉으로 고고~~ 산행일 : 6월 20일(화)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아미타사-원효대슬랩-원효봉-원효암-주차장(약 5.3km)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이 하늘은 잔쯕 찌푸려있다. 바람은 살랑살랑~~ 그래도 땀방울은. 송글송글~~ 등로옆 야생화나 구경하면서 올라가보자고했지만 보이질 않는다. 산성계곡으로 가면서 한 장...늘 그렇듯이 첫 사진은 산행시작시간을 체크하기위함이다...10시15분이넹. 3주전엔 꽃봉오리도 보이지않았는데 벌써 활짝 폈다. 혹시나하면서 두리번거리니 앙증맞게 꽃대를 피워올렸다. 너무 작아서 촛점을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않아 세 컷을 찍고 포기. 3주전에는 파랗던 열매가 빨갛게 변해있다. 어제 내린 비.. 2023. 6. 21.
북한산 상장능선...처음으로 올라간 4봉 연중행사처럼 찾아가는 상장능선이다. 늘 진달래꽃피는 봄날 아니면 가을에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여름이다. 모처럼 날씨가 착해서 역광이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북한산 능선을 볼 수 있었다. 산행일 : 6월13일(화) 산행코스 : 사기막-상장능선 2봉 3,4,7,8봉-9봉 왕관봉-사기막(약 10.4km) 지방 산행을 다녀온지 한달째. 일요일을 매번 쉬는 게 아니고 정해져있는데 그 날은 늘 날씨가 좋지않다. 뭐...진정한 산꾼이라면 날씨에 구애받지않고 다녀야한다지만 그럴필요까지야. 그건 그렇고 그 때문에 한달째 쉬지않고 일만해야했으니 참 안좋다. 이럴땐 그동안 거리두기를 해왔던 북한산 코스들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긴하다. 이번엔 상장능선을 가잔다. 사기막쪽은 주차가 문제. 야영장을 만든다고 사기막쪽은 아예 주차를.. 2023. 6. 16.
사패산 가볍게 돌아(갓바위랑 남근석이랑) 여름인데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해야하는데 미세먼지 가득하니 보이는 봉우리마다 희미하다. 오빠는 상장능선을 가자고하는데 이번엔 그냥 짧게 오를 수 있는 사패산으로~~ 원각폭포는 물이 없이 쫄쫄쫄거린다. 산행일 : 6월7일(수) 산행코스 : 원각사-사패능선-사패산-갓바위-남근바위-원각사(6.8km) 며칠 전 비가 내렸으니 물이 있겠거니하고 원각폭포를 만나러 계곡쪽으로 먼저 오르기로한다. 골무꽃 먼저 만나고 아주 작지만 하얗게 반짝거리는 별꽃도 만난다. 인동초...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으며 꽃말은 사랑의 인연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하얀 색의 꽃잎을 달고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노란빛으로 변한다. 붓꽃 일명 개꼬리풀이라고 불리우는 큰까치수영이 피었으니 본격적인 여름인가보다. 조록싸리 세상이다.... 2023. 6. 9.
포대능선 한바퀴 휘리릭 돌아보며 반나절~~ 5월...덕유산 중봉의 화원을 보고싶어 설천봉 예약도하고 열차표 버스표 모두 예약을 했다가 비소식에 모두 취소...대신 일했다. 그래서 다시 북한산으로... 만만하니 어쩔 수 없구나. 이젠 어디로 갈거냐고 묻지도 않는다. 차는 알아서 산성제2주차장으로... 산행일 : 5월 30일(화) 산행코스 : 산성제2주차장-송추계곡-포대능선-주차장(약10.7km) 오봉에 또 가느냐고 핀잔섞인 말투로 물어보니 대답도 없공... 릿지화를 장착했으니 밋밋한 곳은 가지않겠구나...혼자 생각한다. 길가에 데이지꾳...가을생각이 나겠지만 지금은 여름의 시작점. 엄청 빨리 걸어가넹. 하얀 머리를 풀어헤친 할미꽃은 바람에 머리카락이 나풀나풀~~ 앗~~두루미천남성이닷! 북한산에서 두루미천남성을 만나보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특별하게 .. 2023. 6. 1.
오랜만에 백운대...서벽밴드길 횡단 1년에 한 두번 오를까말까하는 백운대를 오늘 올랐다. 오랜만에 신어 본 릿지화가 무색하지. 그래서였을까? 약수암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서벽밴드길을 찾아 올라간다. 백운대...언제부터인지 외국인의 천국이 된 듯하네. 산행일 : 5월 23일(화)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약수암-서벽밴드-백운대-산성탐방센터(약8.4km) 10시 산성제2주차장에 차를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옆에는 노란 괴불주머니가 가득 피어났다. 하얀 찔레꽃도 걷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서문을 지나면서 도로아래 게곡길로 들어선다. 싸리나무 국수나무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다. 해리포터가 지팡이로 만들어썼다는 딱총나무는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중이다. 가뭄인지 계곡엔 물이 없다. 원효봉을 올려다보고 자주 만나는 국수나무꽃을 담아본다. 조팝나.. 2023. 5. 24.
한라산 남벽에 어우러진 털진달래의 아름다운 풍경(2부) 6월의 철쭉이 핀 제주 한라산의 풍경은 이미 만났으니 이 번엔 털진달래가 핀 풍경을 만나고싶었다. 하지만 생각했던만큼은 아니었지만 주어진 만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리고 또 하나 한라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설앵초와 흰그늘용담이 어찌나 많이 피었던지 걷는내내 즐거움 두배로 커졌다. 산행일 : 5월14일 산행코스 : 영실-윗세오름-남벽-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약13km) 2부시작.... 선작지왓에서 어여쁜 털진달래를 만나고 이제 윗세족은오름으로 이동한다. 그냥 걷기만하는 오빠를 불러 멈추게하고 사진을 담아준다. 선작지왓의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발걸음을 옮겨야하는 게 아쉬워서 자꾸만 뒤돌아본다. 그래서 또 담고 나도 덤으로... 광활한 평원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맞서 자라느라 .. 2023. 5. 18.
한라산 선작지왓 털진달래 붉은 향연속으로(1부) 당일치기... 제주 윗세오름 털진달래를 만나러 다녀왔다. 40일전부터 뱅기 예약을 해 놓고 날마다 일기예보를 들여다보니 하루는 햇님이 방긋..또 하루 지나면 흐림...내 마음도 왔다리갔다리했다. 어제도 비가 내리더니 다행히 오늘은 맑다가 흐림. 바람이 시원하기도하고 때론 서늘하기도하고.. 영실에서 오르는 길엔 철쭉이 듬성듬성 이쁘게 폈고 선작지왓에 다다르니 그보다 더 이쁜 털진달래가 반겨준다. 남벽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백록담 분화구남벽에도 진달래가... 남벽의 철쭉은 2주후에나 볼 수 있겠다. 산행일 : 5월14일 산행코스 : 영실-윗세오름-남벽-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약13km) 4월5일날 5월14일 제주행 항공예약을 해 놓고나니 맘이 편하다. 처음엔 철쭉을 보려고 6월 첫째주에 다녀오.. 2023. 5. 17.
연인산...아직도 봄꽃이 핀다. 지난 주 북한산 바위구경을 했으니 이번에는 야생화를 만나러간다. 용문산을 가자했더니만 차가 밀려서...라고하니 그나마 포천쪽이 나을 것 같아서 볼거리없는 연인산으로... 평일 산행은 산행후 가게 오픈을 해야하니 늘 마음에 부담을 안고 가게된다. 산행일 : 5월 9일(화) 산행코스 : 상판리-연인산-아재비고개-상판리(약 10.3km) 계획은 장재울계곡따라 올라서 전패봉을 지나 연인산으로 다녀올 예정이었지만 입구를 지나쳐서 보아귀골따라 오르게되었다. 이 길ㅇ른 경기둘레길 19코스...매우 어렵단다. 9시 5분...왼쪽이 보아귀골이고 왼쪽으로 임도따라 올라간다. 경기둘레길 표시깃발이 자주 보인다. 하얀 미나리냉이꽃이 가득하다. 고추나무도 하얀 꽃을 피워냈다. 이 맘때 졸방제비꽃도 빠질 수는 없지. 처음 만난 .. 2023. 5. 10.
북한산 오봉은 살짝쿵~~!예전만큼의 감흥은 없네. 산은 연둣빛보다는 점점 녹색의 빛이 더 많아지고 있고 그만큼 날벌레들도 눈앞에서 나풀거리며 귀찮게 굴기도한다. 오늘 낮기온은 25도...덥다.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도않고 따지지도않고 그냥 뒤따라서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여성봉으로 가고있네. 지난 숨은벽 이후로 거의 한달만에 북한산으로 간다. 산행일 : 5월 3일(수) 산행코스 : 오봉탐방센터-여성봉-오봉-관음봉-오봉탐방센터(약8.7km) 아침에 늦게 준비한 오빠때문에 10시20분이 지나서 늦은 산행을 시작한다. 조용한 북한산이다. 입구에서 보이는 덜꿩나무의 하얀꽃이 반겨준다. 길옆에는 붓꽃의 파랑색이 눈에 띈다. 처음 만나는 조망처에서 멀리 앵무봉방향을 담아본다. 이쪽은 노고산방향...오늘도 미세먼지는 조금 섞였다. 불곡산방향 팥배나무...이 맘때에는 나무.. 202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