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년49

창녕 화왕산의 은빛 억새물결속으로 들어가보자.-2017년10월17일 일이있어 창녕에 갔다. 그냥 오기가 아쉬워 일이 끝난 뒤 화왕산으로 향한다. 함안에서 약 40분거리... 근교에 있는 산중에서 가장 가깝다. 그리고 가을억새가 보고싶기도했고 산행거리도 짧아서 고른 산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자하곡매표소에서 1코스로 올라 화왕산 정상을 거쳐 억새를 구경한 후 3코스로 하산하는 산행경로를 선택했다. 산행거리도 7km정도로 짧아서 좋았고 암릉도 보면서 억새도 보면서 1석2조의 산행코스다. 군립공원인 화왕산은 드라마 허준촬영지로도 유명하다는데 시간상 구경은 못했다. 자하곡매표소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다. 자하곡매표소에서 아스콘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도성암이다. 그런데1코스가 어느방향인지 몰라 그냥 왼쪽등산로로 올랐다. 알고보니 3코스다..처음 생각과는 거꾸로 오르는수밖에.... 2022. 8. 23.
북한산 매력덩어리 오봉의 모습에 반하고 우이령길을 걷다-2017년10월15일 주중 산행을 계획했다가 선뜻 나서질 못했다. 가게의 특성상 손님이 너무 늦은 시간까지 있다보면 퇴근시간도 늦어진다. 늘 잠에 쫒기듯하니 아침잠이 갈수록 많아진다. 아침형 인간으로 살기에는 틀렸나보다. 차일피일 미루다 아쉬움 달래려 여성봉에나 올라보자. 늦은 아침이다. 9시가 다돼서 출발...송추언저리쯤 곰탕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북한산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주차비가 다소 비싸요. 성수기ㅡ5000원.비수기ㅡ4000원... 북한산은 언제가 성수기고 언제가 비수기인가?ㅎ 너무 늦은 10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등로입구로 들어간다. 하기야 오늘은 짧게 돌자하니 시간은 걱정없고 여성봉에만 오르자니 너무 짧고 오봉을 거쳐 자운봉까지가면 너무 긴듯하고.. 일단 가면서 생각하자... 산객들이 모두 단풍을 보러 .. 2022. 8. 23.
북한산 숨은 벽의 가을풍경속으로-2017년10월7일 추석이다. 결실의 계절...모든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는 계절.. 햇과일 햇곡식으로 차례상을 차려 조상들께 풍요로움을 선물하는 시간이다. 올 추석연휴는 길고도 길다. 뭐...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예전같으면 두 아들 데리고 시골에 다녀왔을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명절에 내려가는 게 귀찮기도하고... 길고 긴 10일간의 추석연휴 인천공항은 사상최대의 인원을 항공기로 실어나르고 있다한다. 언제 이같은 긴긴 연휴를 가져본단말이냐.. 하지만 나에게는 꿈같은 얘기...난 하루도 안 쉬고 일했다. 설악산 다녀온 뒤로 산행은 하지못했고 그래서 가까운 북한산 숨은벽을 찾기로한다. 오늘 산행은 사기막골 숨은벽 밤골로 이어지는 숨은벽능선산행이다. 사기막골을 올라서면서 이고들빼기와 하얀 구절초가 반긴.. 2022. 8. 23.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있는 설악산에서 나도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서-2017년9월24일 여름내내 오매불망 설악을 꿈꾸어왔다. 하지만 더운 여름만은 피해보자해서 9월 단풍을 보기위해 미루고 미루어오다 정해진 날이 다가왔다. 불갑산 꽃무릇도 물리치고 이번에는 절대로 다른 산행애 유혹받지 않을거야...다짐하고 드뎌 그날이 왔다. 산행을 길게해보지 않아서 무사히 종주할 수 있을까 은근 걱정이 되었었다. 일요일 새벽 2시30분에 설악으로 출발했다. 이번 산행은 정말 잠 한숨 안자고... 우리가 미친것인지..대단한건지.. 설악이 뭐라고..산이 뭐라고...온갖 생각을 하면서 점점 설악에 가까워짐을 느낀다. 홍천휴게소에 도착하여 이른 아침을 먹는다. 새로 뚫린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며 터널이 참 많다고 느낀다. 밤사이 안개도 많이 껴서 안전운행도 필요하다. 아침 7시뜸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했다. 아침해가 벌써.. 2022. 8. 23.
홍천 팔봉산의 가을의 문턱에서-2017년9월19일 지난 주 베트남 여행 후 수면부족으로 몸이 피곤하다. 온 몸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싶다. 한 달전 가고자했었던 홍천 팔봉산으로 떠난다. 그동안 날이 무척 화창했었는데 하필 산에 가고자하는 날은 좀 그렇다. 이 번에도 어김없이 비 소식이 있는 화요일이다. 오전에는 비 소식이 없다. 홍천 팔봉산은 홍천강을 바라보면서 아기자기한 암릉을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 암릉산이다. 높지 않아 초보자도 거뜬히 오를 수 았고 산행거리도 무척이나 짧아 쉬엄쉬엄 걸어도 3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주차장요금은 무료지만 산에 오르기 전 매표소에서 성인 1인기준 15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1봉부터 8봉까지 순서대로 오를 수 있다. 산 전체가 강을 끼고있어 이끼가 푸르게 암석을 싸고있고 노란 꽃부터 투구꽃이랑.. 2022. 8. 23.
동해 두타산의 동쪽 끝자락 쉰움산 쉰우물-2017년9월10일 꿈은 이루어진다. 지난 8월 동해 베틀봉에 다녀오면서 쉰움산을 꿈꾸어왔는데 안내산악회에서 쉰움산 두타산을 간단다. 옳거니하고 다른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정해버렸다. 일주일내내 날씨는 화창하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자꾸만 밖으로 나오길 유혹했다. 하지만 모든 게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모양이라... 일요일 두타산의 날씨는 오전 잠깐 맑음이고 차차 흐려짐으로 변하다 구름많음으로 변하는 날씨다. 동해에 갈 때마다 좋은 날씨는 어려운가보다. 아침 5시에 버스에 올라 수면모드로 돌입..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떴다. 8시35분...다시 수면모드.. 또다시 눈을 뜨니 동해바다가 보인다. 동해휴게소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천은사주차장이다. 산행시작은 10시... 삼화사주차장싸지 3시30분싸지 오란다. 시간은 .. 2022. 8. 23.
북한산 기자촌능선으로 비봉에 올라 멋진 날-2017년9월4일 오랫만에 북한산에 오른다. 사실 어느 산을 가도 북한산만한데가 없다. 암릉을 즐기고싶을때 언제든지 발걸음을 놓을 수 있는 멋진 산이 근교에 있어 좋다. 진관사 한옥마을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편의점도 한옥이고 멋스러운 한옥들이 즐비하다. 오늘은 기자촌능선으로 올라 비봉을 거쳐 사모바위를 만나고 진관사로 하산하기로한다. 짧은 산행코스를 선택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같은데 오늘 낮은 여름못지않은 땡볕이다. 쉬엄쉬엄 올라도 벌써 얼글에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가장 먼저 만나는 대머리바위...두번째다. 크고 넓은 바위라해서 대머리바위란다. 풍화작용으로인해 작은 모래알들이 많다. 하늘은 푸르고 흰구름 둥실둥실 하늘을 수 놓고 대머리바위에 앉아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나... 오늘.. 2022. 8. 23.
영남알프스 밀양 재약산 천황산--은빛물결을 빛낼 준비를 하고 있는 억새랑 눈인사 나누고..2017년8월27일 제법 바람이 가을티가 난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번에도 안내산악회를 따라 밀양 재약산으로 향하기로했다. 인천 대공원에서 6시 8분출발이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밀양까지 가는데 출발시간이 너무 늦다. 아침 5시10분 시간 넉넉하게 생각하고 출발지로 향한다. 오늘도 날은 좋아 동녁하늘이 붉게 물들어가기시작한다. 출발하고 5분지났나? 동행이 하는 말...꿈속에서 산행출발을 하지 못했단다..이유는 모르겠는데그래서 동네산에 올랐다고... 귀신이다.헐~~~ 곧바로 전화가온다. 출발시간이 변경되어 한 시간 앞당겨졌다고.. 문자도 없었는데...동막역으로 오란다. 네비를 동막역으로 바꾸니 47분걸린다네 동막역에서 6시에 출발한다고하는데 시간이 안 맞을 것 같다. 못 가겠다하니 기다린단다..츠암나~~~.. 2022. 8. 23.
동해 두타산의 숨겨진 비경 베틀봉을 찾아서 떠나보자.-2017년8월13일 휴일이 또 가다왔다. 요즘엔 시간이 참으로 화살같다. 입추도 지났고 말복도 지났다. 우리나라 절기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아주 과학적이야라는 말울 밥먹듯이 뱉어온 나다. 아무리 찜통더위라해도 말복이 지나면 밤에는 시원한 공기가 흐른다. 이번주에도 양구 대암산에 가기로했었다. 물론 안내산악회를 따라서다. 아침 일찍 부천 송내남부역을 헤매다시피하여 찾아가고 시간에 맞춰 버스를 기다렸건만 즐비하게 서 있는 버스속에서 우리가 타야 할 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전화해보니 송내역에서는 탑승자가 적어 정차하지 않는대.. 헐~~ 이 어이없음을~~ 아무런 연락도 안해주고 이럴수가 없다. 갑자기 미아가 된 기분.. 안내산악회는 다시는 안 따라갈란다. 그럼.....베틀봉이나가지..뭐...이참에... 원래는 4째주 일욜날 가려.. 2022. 8. 23.
양평 소리산 소금강으로 계곡여행을 떠나보자.-2017년8월8일 8월이 시작되고 벌써 8일째다. 언제부턴가 일욜 산행이 아니면 도로차량 이동이 쉬운 화요일 산행이 정기화되어버렸다. 입추가 되니 풀벌레의 울음소리도 달라진다. 매미의 울음소리도 우렁차다. 아침햇살도 달라졌다. 아침공기가 더 신선해졌다고나할까? 사람의 마음은 이리도 간사하다. 그래도 낮동안의 햇볕은 따갑기 그지없으니 이런 날에는 시원한 계곡이 있는 곳으로 떠나야지...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계곡산행을 하지만 나는 물놀이는 싫어하니 그저 시원한 계곡에 발이라도 담글 수 있으면 좋다. 이번엔 가까운 양평 소리산으로 향한다. 짧은 코스이고 특별히 볼 만한 풍경이 없어서 그리고 날벌레들이 너무 많아 실망이 더더욱 컸었던 소리산이었기에 두 시간만에 산행을 마쳤다. 약 1km를 올라 수리봉에 도착했다. 수..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