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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루는 포기하고 능경봉만 오르고...곰탕인 하늘 강원도에 흰 눈이 펑펑 내렸다. 그러니 눈구경하러 가야지. 어디로 가야할 까 고민하다 만만한 대관령이나 가보자하고 아침 6시에 출발~~ 선자령을 간다는 게 웃긴 게 선자령은 생각도 못하고 대관령휴게소를 네비에 찍었더니 이 놈이 삥삥 돌아 강릉쪽으로 안내를 한다. 네비 덕분에 하조대 겨울바다를 구경했네. 사람들이 대관령으로 죄다 모여들거라는 예상은 적중. 주차장은 만만땡이라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선자령대신 아직 못 가본 반대편 고루포기산에 올라보기로했는데 결과적으로 고루포기산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산행일 : 1월 21일(일)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능경봉-대관령휴게소-제왕산-대관령휴게소(약11km) 아침 9시...어쨌든지간에 강릉까지 오게되었으니 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하조대에 들러 시원한?? ㅂ닷바람.. 2024. 1. 23.
북한산 기자능선으로 올라 응봉능선으로---찬 바람 쌩쌩 불던 날. 일주일이 참 빠르다. 예전엔 LTE급이라했는데 지금은 5G급. 요즘엔 평일 산행을 못하니 일요일마다 산엘간다. 그러다보니 북한산은 어디든 사람이 북적이는 사람들과 마주하게된다. 오늘은 오름길이 그나마 좀 한산한 기자능선을 택했다. 전날 한밤중에 눈이 쥐꼬리만큼 내렸는데 산에는 좀 있으려나? 산행일 : 1월 7일(일) 산행코스 : 진관사한문화주차장-극락교전 우측 계곡길-기자능선합류-기자봉-진관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응봉능선-주차장(약7.08km) 아침을 먹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다. 나뭇가지에 얹혀져잇던 눈이 바람에 날리니 이런 풍경도 좋다며 한 장 남겨준다. 극락교 우측으로 가다가 곧바로 오른쪽으로 올라 능선길로 향한다. 잠시 뒤돌아보며...이쪽으로는 사람들이 별로 안 올라가더라. 나무에 내려앉은 .. 2024. 1. 8.
겨울왕국 계방산은 하얀 도화지처럼. 24년 1월1일 ... 계묘년이 물러가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한 바퀴 돌아온 甲辰年이라 더더욱 새롭고 의미있게 시작되는 24년 청룡의 해.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운 행복 가득 긁어모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한 1년되시길 빕니다. 첫 산행으로 계방산을 다녀오기로했다. 헌데 강원도쪽은 일출이 꽝이라는 예보에 일출을 보기위한 장소를 물색. 원주쪽은 일출을 볼 수 있다고해서 사니다카페로 갔는데 이런 곰탕. 불과 몇 시간사이에 변해버린 날씨다. 아침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의 곰탕속에서 해는 1도 안보였다. 이게 뭐나고요? 주차장이 만차여서 도롯가에 차를 세워두고 한 참을 걸어올라간 사니다카페의 루프탑인데 일출을 보려 모여 든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지않는 갑진년의 새해를 만나려고 애를 태우고 서 있는 모.. 2024. 1. 3.
눈 내린 북한산 의상봉 그리고 블랙펜서 밤새 눈이 아주 쬐끔...쥐꼬리만큼 내렸다. 그래도 눈 내렸다고 북한산으로 달려갔다. 의상능선으로 올라 떨어진 강쥐바위의 흔적을 보고 뒤돌아나오자고하고선 그냥 의상봉만... 에잇~~! 그러지마욧~!! 산행일 : 12월24일(일)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의상봉-국녕사-블랙펜서바위-범용사-산성탐방센터(약 5.4km) 수요일 대장내시경 예약이 있어서 오늘부터 식단조절을 해야하는 나...밥 먹는 게 제약이 많아서 송추의 단골집 전주장작불곰탕집에서 곰탕 한 그릇(국물만 후루룩 후루룩) 먹고 산성주차장으로 오니 크리스마스이브날이라그런가?? 널널하다. 10시17분...도로따라 가다가 의상봉으로 오른다. 밤사이 내린 아주 적은 양의 눈으로 덮혀있는 등로다. 의상능선을 오르는 중 나의 포토죤은 이곳. 날이 풀려 더워서.. 2023. 12. 25.
제주에서 마지막은 용눈이 오름 12월 17일. 오늘도 여전히 한라산 주변은 통제다. 1100고지에 올라 눈 구경이라도 해볼라고했더만 그곳도 통제.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함덕 바닷가에는 파도가 출렁거리고 계속해서 아햔 눈발이 옆으로 날리고 있다. 서우봉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남은 시간 그대로 보내기엔 너무 아까비... 하여 가장 가까운 거문오름이나 용눈이 오름을 가기로하는데 거문오름은 예약 필수라 오르지 못하고 용눈이 오름으로 고고~~~ 10시 용눈이오름 주차장에 도착해서 폰을 차 위에 세워놓고 셀카. 바라 본 용눈이 오름 출발하면서 주차장을 담아보는데 우리 말고도 사람들이 그래도 찾아오는군. 다랑쉬오름과 작은월랑봉 가을에는 하얀 억새물결이 아름다울 듯. 두 동생은 춥다고 보온 겸 우비를 입고 올라온다....겁쟁이들. 아직은.. 2023. 12. 21.
동백꽃 레드카펫 --제주 동백 포레스트 제주올레길5코스를 걷고 동백꽃을 보기로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위미리 동백군락지로 가는 방향을 패싱했기때문에 따로 구경하기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 동백 포레스트. 입장료 성인 5천원. 마감시간은 5시 30분. 12월16일 둘레길을 걷고 이곳을 찾아 온 시간이 오후 5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매표를 하고 들어오니 붉은 동백이 눈으로 훅 들어온다.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사람도 많지않고 더 좋았다. 후두둑 땅바닥에 떨어진 붉은동백꽃이 더 아름다웠고 레드까펫에 오롯이 앉아서 푹 빠져본다. 그런데 앉아있는 자세들이 왜 그랴... 나처럼 이렇게 철푸덕 주저앉아보라구~~! 시범을 보이니 동생들도 따라서 앉아본다. 카메라를 어디로 디밀어도 이쁜 동백꽃이 반겨준다. 와~~~! 이뻐 동백포레.. 2023. 12. 21.
제주 올레길 5코스(꿩대신 닭도 아니고 메추리알정도였지만 무지 즐거웠다.) 여전히 한라산은 통제. 처음엔 삼각봉까지라도 희망해보고 그것도 안된다면 윗세오름이라도 아니면 어승생악이라도 열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나의 희망은 부질없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제주올레길5코스를 걷기로 한다. 12월 16일. 걸은 길 : 남원포구-큰엉해변-위미항-쇠소깍(약 15.8KM) 동생이 큰엉에 가고싶다고해서 찾게 된 제주올레길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까지 걷는 13.4km거리다. 졸레길5코스...해안길따라 걸으니 바다는 실컷 볼 수 있다. 제주올레길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곳.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갈 걸...나중에서야 생각이났다. 저기 보이는 섬까지 걸어가야한다. 막냇동생네부부 하늘은 일단은 파랗고 좋고 비가 내리지않으니 더더욱 좋고. 뒤돌아 본 남원포구의 모습 큰엉의 뜻도 한 번 읽어보.. 2023. 12. 19.
제주 올레길 10코스...송악산(대중교통) 제주에 내려왔다. 여름부터 계획을 세우고 10월에 비행기표 예약을하고 마음만은 한라산에서의 멋진 추억을 남기고싶었다. 작년 가을 내장산에서 동생네들과 함께하고 1년하고도 1개월이 지난 시간이다. 일기예보를 거의 매일 들여다보니 하루는 구름가득 하루는 비 하루는 다시 맑음 또 하루는 구름...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한라산의 날씨...결과적으로 마지막 검색때는 아예 포기할 정도로 날씨가 좋지않았다. 당일 아침에도 눈을 뜨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우산을 들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동생들은 직장에서 퇴근하고 저녁 8시 비행기로 오고 나만 먼저 제주에 가는거였다. 비행기는 아침부터 1시간 지연...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국수 한 그릇으로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모슬포로가는 버스에 올랐다. 151번 버스는 약 1시.. 2023. 12. 19.
관악산에서 하루종일 쏘다녔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갑자기 온몸이 아파 방바닥에 달라붙어 끙끙대며 하루종일 뒹굴고 일도 쉬고... 그 다음날은 조금 회복이된 듯하지만 밥맛도 물맛도...아무 맛도 못 느끼니 먹는 것조차도 힘겨웠다. 급기야 감기기운이 덥쳐와 약을 먹었더니 속이 아프고 쓰리고.. 나는 컨디션 난조..오빠는 바빠서 한 주 건너뛰고 이번 주는 쉬는 날이라 지방 원정산행을 가야하지만 그냥 마음 편하게 가까운 곳에서 하루 보내기로하고 관악산으로 갔다. 산행일 : 12월 10일(일) 산행코스. : 관악아트홀-돌산국기대-칼바위 국기대-팔봉 국기대-연주대-자운암능선(약 15km) 느긋하게 통일전망대에서 두부 한상으로 아침을 먹고 관악산역에 도착하여 관악아트홀에 주차하고 9시30분 산으로 들어간다. 딱히 정해진 코스는 없고 그냥 발길따라.. 2023. 12. 12.
조망 좋고 로프길이 짜릿하고...영동 천태산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명이 붙은 영동 천태산...대중교통으로 다녀왔다. 서울역에서 열차와 버스로 이동시간은 1시간 40분... 기다리는 시간포함하면 2시간 20분거리라 비교적 편리하다. 2014년에 다녀오고 9년만이네. 예전에 비해 생날것같았던 등로는 거의 계단으로 바뀌어있었다. 산행일 : 11월26일(일) 산행코스 :천태산주차장-영국사-삼단폭포-75m암벽-정상-헬기장-옥새봉-망탑봉-지혜폭포-천태산주차장(약 9.6km) 딱히 갈곳을 찾지 못하다가 갑자기 가게 된 천태산이다. 다녀온 지 오래니 다시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서울역에서 ktx(5시 12분-6시12분)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 옥천가는 무궁화(6시25분-6시36분)로 환승한다. 옥천역에서 빠져나와 왼쪽 길건너편을 보면 버스운송사업소가 보인다. .. 202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