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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에서 일몰을~~! 명지산 백둔봉 산행을 마치고 화악산으로 일몰을 보러가잔다.왠일이래?부랴부랴 오늘 일몰시간을 확인해보니 7시 30분이다.화악산은 자동차로 군사도로를 따라 공군부대 아래까지 이동가능하다.익근리에서부터 약 40km떨어져있어 제 시간에 도착할 수있을까?그런데 군사도로를 못 찾고 화악터널을 건나가다가 차를 돌려 다시 뒤돌아나오다군사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한 참을 올라간다. 애기봉능선과 뒤로보이는 명지산응봉과 촉대봉이곳에서부터 중봉까지는 200m...하지만일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기에 쉬지않고 힘을 쏟아내니 숨이 차오른다.개감채...빛이 없으니 고개를 푹 숙이고있다.200m의 짧은 거리이지만 경사각이 제법이기때문에 힘이든다.하지만 금새 길은 부드러워지고 금방 정상에 닿는다.먼저 올라간 오빠가 소리친다...일몰이 .. 2024. 5. 14.
명지산 광릉요강꽃을 만나는 날~~!~ 덕유산 중봉의 털진달래를 보고싶었는데설천봉 오르는 곤돌라는 5월8일부터 23일까지 운행중지라하기에 일단 마음을 접고대신 선택한 진부령의 마산봉에 가려던 계획은 명지산의 어여쁜 아가씨 광릉요강꽃에 밀려났다.광릉요강꽃을 편안하게 보려면 수목원으로 가면되는데산타는 사람에게는 그건 아니지.국망봉 무주채폭포와 명지산 백둔봉 그리고 깊이봉...세 군데중에 명지산이 당첨.익근리에서 백둔봉길은 첫 산행길.숲속은 조용하고 만나는 산객도 딱 4명.그것도 광릉요강꽃만 보러 온 사람들이다.어여쁜 색시 광릉요강꽃을 만나고 백둔봉에서 명지폭포로 내려서는 길은 길이 아니라오늘도 미친 듯 숲속을 헤매이면서 오지산행이었다.산행일 : 5월 12일(일)산행코스 : 익근리주차장-백둔봉-백둔봉안부사거리-큰안수골-명지폭포-익근리주차장(약 12.. 2024. 5. 14.
원도봉 물개바위를 만나는 일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다.산은 연둣빛이 점점 짙어져 이젠 초록으로 덮혀간다.그리고 날벌레들도 활발하게 날갯짓을하는지 자꾸만 눈 앞에서 어른거리고.오랜만에 도봉산으로 살방살방 걷는 길.너무 살방거리다 등로아닌 숲속으로 이리저리 길 없는 곳으로만 다닌 날.쓰잘데기없이 많이 걸었다.산행일 : 5월 4일(토)산행코스 : 송추주차장-송추폭포-회룡사거리-물개바위-원도봉-송추계곡-주차장(약 11.5km)일요일 내일 산행을 해야하지만 내일부터 내리 비소식이라 하루 앞당겨 토요일에 다녀온다.생각보다 송추주차장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나올때보니 제법 많이 와 있다.나래회마누꽃이 주렁주렁...손님이 물어본다.진달래 철쭉 지면 무슨 꽃을 보러 다니냐고...계절마다 크고작은 꽃들이 우후죽순 피어나니 심심할 틈이 없다고 대.. 2024. 5. 6.
지나간 추억은 늘~~어릴 적 살았던 시골집 어버이날이 다가온다.그리고 아버지 기일도.지난 주 온 가족이 모였지만 나는 일때문에 참석을 못하고 대신 오늘 5월1일 새벽부터 움직여서 부모님 산소엘 다녀왔다.용산까지 전철을 타고 용산에서 익산까지 ktx를 이용하고 익산에서 김제까지는 무궁화열차를 갈아탄다.그리고 김제역에서 택시를 타고 마을어귀에 내려서 10여분 걸어왔다.아버지는 내가 대학교 3학년때인 1986년 5월12일에 지병으로 돌아가시고엄마는 1994년 2월 12일 교통사고로 이승에서의 생을 마감하셨다.커다란 소나무뒤로 보이는 마을은 아버지의 고향인 도리실마을이다.식재한 철쭉은 아주 느리게 자라서 이젠 제법 꽃을 피운다.비록 혼자이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구경하고이건 잔디가 아니라 산부추인 듯.호밀밭은 가축 여물로 쓰일 준비를 한다.호모제를 지나.. 2024. 5. 3.
용문산 용조봉 신선봉 중원산 한바퀴 걷기 용문산의 동쪽방향의 또 다른 줄기인 용조봉과 신선봉에 가 보기로한다.용문산관광단지에서는 산나물 축제가 열리고 있어 입구부터 차량 정체다.용조봉에 오르기위해서 용문관광단지주차장입구에서 오른쪽 샛길로 빠져나가서 도성사입구에 차를 세워두고.(네비에 용문산펜션을 찍고 들어가면 도성사입구로 가게된다)바위산이라 산길이 험하긴하지만 뭐..이 정도야.용계골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길 없는 중원산상봉방향으로 무조건 직진.산비탈을 가로지르며가다 더덕 11뿌리를 선물로받고나니 힘듦은 사라진다.중원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니 시원한 용계골을 만난다.산행일 : 4월 28(일)산행코스 : 용문산 도성사-용조봉-신선봉-중원산상봉-중원산-용계골-도성사(약 9.4km) 철다리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계곡을 건너간다.이곳에서 신선봉을 먼저 올라.. 2024. 4. 30.
파주 월롱산...낮지만 조망 으뜸이고~! 철쭉동산은 화려하다. 월롱산 철쭉동산.철쭉축제가 끝났지만 이번주가 절정일 듯하다.이 핑계저 핑계로 멀리 떠나지못하고동네 뒷산 월롱산성 주변에서 헬리콥터처럼 맴맴 돌다 내려왔다.월롱산은 해발 218m로 낮지만 사통팔달...북한산뿐아니라 강화도쪽 조망도 시원하고 멀리 북녘땅의 산까지 보인다.월롱산성 남벽 아랫쪽은 과연 한국의 그란드캐년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멋지다.산행일 : 4월21일산행코스 : 솥우물-월롱산-솥우물(약7.8km) 처음엔 고대산으로 간다고해서 기분 좋게 따라나섰는데 언제 거길 갔다오냐면서 첫 발을 떼기도전에 기분 팍 상한다.그래서 그냥 가까운 월롱산이나 갔다오자고하니까 두 말 없다.오늘은 월롱산 들머리를 이 곳 솥우물에서 시작한다.별 볼거리 없는 월롱산이지만 각시붓꽃은 여기저기 많이도 폈다.이.. 2024. 4. 23.
대중교통으로 다녀 온 비슬산 참꽃축제(2부) 대중교통으로 다녀 온 비슬산. 참꽃축제기간이라 사람이 많을것이라는 계산은 딱 맞았다. 한가한 관기봉부터 오르니 사람 만나는 일 없이 무척 한가롭게 걸을 수 있었고 마지막 천왕봉에서도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조화봉에서부터 대견봉을 지나 월광봉으로 가는 내내 진홍빛 진달래에 취해 입은 헤벌쭉 발걸음은 룰루랄라 마치 춤사위를 펼치듯 가볍게 걸었다. 산행일 : 4월 14일(일) 산행코스 : 비슬산자연휴양림(아젤리아호텔)-관기봉-구구봉-조화봉-대견봉-천왕봉-병풍바위-유가사(약 13km)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꽃구경은 잠시 뒤로 미루고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서 가져 온 컵라면과 간식을 먹는다. 아니 배가 고픈 것보다는 배낭의 무게를 줄여보고자...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산에서만 맛.. 2024. 4. 19.
비슬산 참꽃축제--대중교통으로 가는 비슬산(1부) 나에게 쉬는 날은 오직 한달에 두번. 거리는 멀어도 가고싶은 곳으로 가야하는데... 처음엔 완도의 상왕봉이나 주작산으로 가기위해 양쪽으로 열차표와 버스표를 예매해두었다. 헌데 너무 멀다고 싫다고하는 바람이 모두 폭파시키고 대신 선택한 곳이 비슬산이다. 요즘 일요일은 열차표가 거의 모두 매진행이라 열차표예매에 부지런떨어야한다. 오늘 이동경로는 서울역에서 동대구행 5시12분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려 역사내에있는 식당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다른 때보다는 조금 더 느긋하게. 그리고 대구1호선 전철을 타고 대곡역으로 간다. 대중교통으로 비슬산에 다녀오는 첫번째 방법은 화원역 1번출구에서 달성5번버스를 타고 중뫼마을에서 내려 2.8km를 걸어서 비슬산자연휴양림으로 가던가 또는 유가사에서 내리면된다... 2024. 4. 17.
하니랜드--파주 벚꽃놀이하기 좋은 곳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가 부쩍 많이 들려온다. 가고 있는 봄날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즐길 수는 있지. 오늘도 삼각대하나들고 하니랜드로 간다. 입구에서 여긴 놀이동산인데...하는 혼자 왜 왔냐는 말보다 더 의아해하는 말투를 던지는 직원의 말을 뒤로하고 꽃구경에 나서본다. 여긴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않았지만 사람이 없어 맘 놓고 사진찍기 딱 좋은 곳이다. 4월 9일 두 아들 어렸을 때 데리고와서 놀던곳...20여년이 지나고 다시 찾아왔다. 그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입구에서 혼자오니 어찌왔냐는 투로 여긴 놀이공원인데...라며 멋쩍어한다. 아...꽃구경하러왔어요..라고 답하고 아직 이곳에는 벚꽃이 만개하지않았다고 알려준다. 넓은 놀이동산은 아니지만 아기자.. 2024. 4. 10.
광덕산 흰얼레지...모데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