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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수리산)...3월4일 오빠가 여전히 바쁜관계로 함께 다녀오질 못할 것 같아서 혼자라도 수리산으로 다녀온다. 물론 산행은 아니고 오로지 변산바람꽃을 보기위해서다. 지금 아니면 시기를 놓쳐버려 올핸 못 볼것같아서 다녀온다. 작년엔 이쁜이들이 많았었는데 올핸 많이 보이지않는다. 얇은 꽃잎뒤로 잎의 그림자가. 계곡의 바위틈에 있어서 힘들게 담아봄. 2024. 3. 15.
낙안읍성 그리고 순천만습지 금전산을 내려와 낙안읍성까지 걸어오니 오후 3시 20분이다. 낙안읍성에서 순천으로 나가는 버스는 63번이 4시 20분에 있다는 정보는 알고있었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다시한 번 확인하고 매표를 한다. 성인 기준 4천원. 이곳에 다녀 간 게 큰 아들 중1때였던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이곳은. 여길 구경하는 건 오로지 오빠를 위해서... 여기저기 홍매화 청매화가 이쁘게 폈다. 낙안읍성은 낙안고을의 진산인 금전산을 배경으로 완전히 평야에 쌓은 평지 읍성이다. 낙안 출신의 절제사 김빈길이 흙으로 쌓았다가 이후에 토성을 석축성으로 고치면서 지금의 규모와 같이 크고 넓게 쌓아졌다. 정유재란 당시에는 순천 왜성에 주둔하고 있던 왜적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낙안군수로 있던 임경업에 의해 복구되었다고한다. 청매는 온.. 2024. 3. 13.
불심과 재물운이 가득한 로또 산---순천 금전산 오랜만에 화창한 일욜일이다. 홍매화...조금 늦긴했지만 그래도 널 보기위해 멀리 순천 금둔사로 떠나본다. 뭐...홍매화보다는 금전산의 암릉길을 걷고싶었던 게 더 크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 금전산 찾아가기는 조금 힘들수도 있다. 용산역에서 첫 ktx(5시07분)를 타고 순천역으로 이동. 순천역서측정류장에서 8시에 출발한다는 63번버스를 네이버 길찾기에서 안내를 받았는데 오는 도중 확인해보니 버스는 이미 출발...네이버에서 거짓정보를 알려줬다. 금전산으로 가기위해서는 낙안읍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순천역에서나와 오른쪽으로 걷다가 파출소건너편의 순천역서측버스정류장에서 61번 (8시40분) 또는 63번(7시 25분) 그리고 서측정류장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 중앙초등학교버스정류장에서는 68번(.. 2024. 3. 12.
용문산 백운봉의 눈덮힌 풍경-조망은 없고 이번 겨울은 산행이 참 어렵다. 일요일만되면 날이 흐리니말이다. 2월이 다 지나가는데 여기저기 눈폭탄소식이 들려온다. 모처럼 진부령의 마산봉에 갈 생각이었는데 어마어마한 눈이 쌓여있어 자칫 눈속에서 헤매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방향을 튼다. 대관령쪽은 사람들이 엄청 몰릴거라 아예 갈 엄두를 내지못하고 그냥 가까운 용문산으로 가기로한다. 지금 샌ㅇ각해보니 좀 더 아랫지방으로 내려갔어도 좋았을것을~~ 산행일 : 2월25일(일) 산행코스 : 백운봉자연휴양림-백운봉-힘왕봉-장군봉-상원사-지여우길-연수리보릿고개마을(약11.4km) 백운봉만 올라갔다가 내려올 생각이었기에 이곳 백운봉자연휴양림으로 왔다. 휴양림입구 주차장에 파를 세워두고 걸어가는 길...한가롭기도하고 그냥 눈이덮혀있으니 마음은 즐겁고. 나무에는 눈이 싸.. 2024. 2. 27.
일산 호수공원의 눈덮힌 풍경 전날 눈이 많이 내렸다. 예전같았으면 산으로 냅다 튀었겠지만 지금은 전혀 시간이 나질않으니 나 혼자서 호수공원으로 달려갔다. 산에서 이런 풍경을 만났으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2월22일(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하얀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다. 하얀 목화솜을 하나씩 매달고 있는 철쭉들. 어느곳을 들여다봐도 멋지군.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서 실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저마다 폰카를 들이밀고 서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하늘은 회색빛이지만 그래도 호숫물에 비친 반영을 담아보고자 물가로 왔다. 콘크리트건물이지만 반영은 굳~~! 아직은 물결이 일지않아서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가 있었다. 뒤돌아나오면서 한 번 더 바라보고 공원을 한바퀴 걸어보기로한다...되도록이면 물가쪽으로. 혼자 걷는 사람도 자전거를.. 2024. 2. 24.
북한산 산성길따라~~ 지방으로 떠나려던 계획이 날씨때문에 틀어졌다. 그래서 만만한 북한산으로간다. 주차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나보다. 오늘은 그냥 걷는 데 집중하기로하고 바위는 멀리했다. 잘한거야... 2월..봄이 다가오고있지만 등로 곳곳은 얼음투성이였다. 산행일 : 2월18일(일) 신행코스 : 산성주차장-대서문-중성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남장대지-행궁지-산성주차장(약13km) 오늘은 딱히 목적지가 없다. 계곡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산영루도 지나가고 쉼터에서 단속중인 국공. 대동문 조금씩 조망이 드러나고있다. 성곽길을 걸을때마다 조상들의 외적의 침입에 대한 노력의 위대함을 느껴본다. 불암산과 그 뒤로 천마산이 우뚝 솟아있다. 뒤로 칼바위능선 날은 흐리지만 조망은 좋은 오늘이다.. 2024. 2. 21.
고봉누리길(황룡산에서 고봉산까지 걷기) 그냥 동네에 볼일보러나왔다가 설 연휴에 산에도 못가고해서 동네뒷산이라도 걸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양말도 신지않은 채 황룡산에 올라본다. 황룡산정상은 예전과는 다르게 사유지라고해서 다 없애버리고 못 올라가게 막아버렸다. 정상의 군부대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감내로 내려가볼까하고 따라가봤지만 결국 뒤돌아나오고 이왕 이렇게된 거 고봉산까지 가보자 생각하고 걸었다. 언제 : 2월14일 어디로: 탄현공원-황룡산-금정굴-고봉산-탄현공원(약 11km) 황룡산에는 금정굴이 있다. 금정굴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황룡산 자락에 위치한 동굴은 아니고 금 채굴을 위해 수직으로 파 놓은 굴이었다고한다. 인천상륙작전이 이루어진 후 능곡과 일산이 수복되면서 국군이 고양에 진입한 후 부역자들을 색출하는 일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2024. 2. 21.
북한산 원효봉--효자리계곡 청담폭포의 빙벽 강원도쪽으로 산행을 하려다가 날씨가 불순하다는 예보에 그냥 눌러앉았다. 아침에 영상을보니 그리 나쁜 건 아니네. 그냥 갈 걸~~ 꿩대신 닭도 아닌 메추리알정도로 효자리계곡의 얼음폭포나 구경할 겸 가까운 원효봉을 오르기로한다. 청담폭포를 찾아가는데 쉬운 길 놔두고 철책 개구멍을 몇번이나 기어다녔다. 계곡엔 봄이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나무에도 새순이 봉긋하게 올라오고있었다. 이렇게 겨울은 가고 봄은 오고...자연은 순리대로 흐른다. 산행일 : 2월 4일(일) 산행코스 :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10구간입구-효자리계곡(청담폭포)-원효굴-원효봉-원효대-신둔계곡-효자동공설묘지(약6.2km) 오늘도 늦은 10시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이 쪽 방향이 아닌 좌측방향으로 오른다. 첫번째 계곡을 따라 오르면 신둔계곡...그 길.. 2024. 2. 5.
수락산 역고드름을 만나고--온화한 봄날같은 1월이다. 거의 2년만에 수락산으로 간다. 역고드름이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하기도했고. 산행일 : 1월 28일(일) 산행코스 : 흑석계곡-거문돌-천문폭포-주봉-철모바위-영락대-칠성대-역고드름-흑석계곡(약9km) 수락캠핑장쪽으로와서 담벼락을 타고 흑석폭포를 만나러 갔어야하는데 오빠가 오늘은 이 길(거문돌)로 간다고한다. 잠시 걸어가다가 흑석계곡방향으로 천문폭포를 만나러 내려간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흑석계곡으로 가면되었는데 잠시 역주행하는 꼴이되었다. 천문폭포는 가뭄탓인지 물이 거의 없고 폭포의 모양새가 나오질 않는다. 잠시 멈춰서서 몇장의 사진을 담고. 왔던 길 뒤돌아 계곡길을 따르다가 산길로 접어드니 약수암이란 곳이 나온다. 약숫물도 맛 보고 곧바로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을 걷다가 계속 우측길을 따랐으.. 2024. 1. 30.
대관령을 넘어가는 고갯마루 제왕산 고루포기산을 간다고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하다가 2시가 훨씬 지나 제왕산을 오르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 나만의 세상이었다. 가는 곳곳마다 구름이 가득하여 조망은 즐길 수 없었지만 눈 구경은 실컷한 날. 능경봉보다는 제왕산이 더 좋았다는... 역시 겨울엔 눈산행이 최고~~! 산행일 : 1월 21일(일)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 - 능경봉-제왕산-대관령휴게소(약11km) 제왕산을 오르기위해 임도따라 걸어간다. 아침보다 날씨는 더더욱 안 좋아져서 하늘도 땅도 주변이 온통 한 가지 색으로 통일되었다. 임도따라가다 산길로 접어드니 능경봉에서보다 눈이 더 많이 보인다. 마치 개미핥기같아보이는 나뭇가지들. 사진 한 장 담아주고 앞으로앞으로 고고~~! 상고대위에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소나무들은 힘겨워보이지만 나는 즐거워... 2024.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