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년

강원 정선 함백산에서 설경을 바라보다-2015년12월6일

by blue13sky 2022. 8. 20.

 

 

 

 

 

 

 

 

 

 

 

 

 

 

 

 

 

 

 

 

 

 

 

 

 

 

 

 

 

 

 

 

 

 

 

 

 

 

 

 

오랜만에 산해이다.

변산 다녀온 후 2주만인가?

겨울 시작이니 눈산행을 가야한다.

아직은 상고대는 볼 수 없을거야...

그럼 눈이 많이 내린 곡으로 가여하는데 남쪽으로는 힘들겠다..

왜?

서해대교가 통행제한이어서 경부선이 밀릴거야..

교통체증은 힘들어

구럼???

강원도로 가자..

그래서 함백산이냐 발왕산이냐 백덕산이냐 고민하던 중..

그래도 이름 있는 함백산이 낫겠지?

토요일 저녁...

손님도 뜸하고 그래서 다른 때보다 좀 더 일찍 배낭을 챙겼다.

영월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했다.

정선에 도착하여 하이원스키장 근처에서 육개장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강원랜드가 근처에 있나보다.

정선...생각보다 멀다.

드뎌 고현읍...함백산이 있는 위치다.

이곳에 있는 사찰..정암사는 신라 자장대사기 창건했단다.

정암사를 지나고 적조암 코스를 택했다.

그리고 만항재로 하산하기로하였다.

초입부터 눈이 많이 쌓여있다.

오호~~~!입가에 미소가득 머물고 오르다 두 갈래길이 나타났다.

한치이 망설임없이 적조암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뿔싸...

여기서부터 오늘 산행은 꼬이기 시작한다.

적조암즈음에서 등로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

이런 경험이 처음 있는 건 아니니 전혀 당황하지 않고 눈을 들어 능선을 찾아 오른다.

능선길은 그리 멀지 않았으나 오르막길이 힘들고 그리고 멀다..

위성안내를 받으며 한참을 오르다 드뎌 등로 발견!!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그냥 방향만 쓰여져 있지만 그리 반가울수가 없었다.

javascript:;

 

 

 

 

 

 

 

 

 

 

 

 

 

 

 

 

 

 

 

 

 

 

 

 

 

 

 

 

 

 

 

 

 

 

 

 

 

 

 

등로가 보이기시작하면서 시야가 즐거워진다.

멀리 매봉산에 우뚝 서 있는 바람개비..풍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와 시원함을 더해준다.

나중에 알았지만 매봉산은 바람의 언덕이라고...

어쨌든

날씨도 너무 좋다.

바람 한점 없도 쾌청한 오눌..

그간 내렸던 눈이 수북히 쌓여 있고 멀리 산허리들의 조망이 안 본 사람들은 말을 하질 마소~~~!

그렇게 조금 더 오르니 중함백이다.

멀리 함백산 정상의 KBS방송국 송신탑도 보이고 주목나무도 많이 보인다.

주목에 살포시 올려져 있는 흰 눈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같어~~^/^

 

 

 

 

 

 

 

 

 

 

 

 

 

 

 

 

 

 

 

 

 

 

 

 

 

 

 

 

 

 

 

 

 

 

 

 

 

 

중함백을 지나면서 고사목이 카메라뷰안에 들어온다.

멋진 산허리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시간은 이리저리 흘러간다.

오후 1시...

점심을 누룽지로 간단히 먹고 주위를 둘러보니 발자국하나 찍히지 않은 하얀 솜이불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한 번 그 속에 살포시 안겨본다.

 

 

 

 

 

 

 

 

 

 

 

 

 

 

 

 

 

 

 

 

 

 

 

 

 

 

 

 

 

 

 

 

 

 

 

 

 

 

 

 

아직도 흰 눈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함백산에 찾아오길 잘했다.

적조암에서 출발할때 등로를 못찾아 헤메일때도 왠지 기분이 참 좋았다.

그 때문이리라..

우여곡절끝에 함백산 정상이 눈 앞에 와 있다.

해발 1586m...

고도만보면 겁부터 낼 수 있는 높이지만 산행들머리의 고도가 900m쯤 되니 실제 올라야할 높이는 650m쯤된다.

그리고 암릉이 거의 없는 육산이고 백두대간길이어서 가파르지 암ㅎ다.

또한 방송국송신소가 있어서 정상까지 임도길이 나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눈이 수북히 쌓여 있다면???

 

 

 

 

 

 

 

 

 

 

 

 

 

 

 

 

 

 

 

 

 

 

 

 

 

 

 

 

 

 

 

 

 

 

 

 

 

 

 

 

함백산 정상은 한가롭다.

산악동우회원들은 거의 하산하였고 우리 둘과 그리고 개인산행 온 두명...

정상이 드 넓다.

온 산하가 내 밑으로 내려간다.

푸른 하늘에 흰 구름도 멋지고 하얗게 눈 덮힌 산허리들도 멋지고..

오후 ㄷ시가 지나가니 서켝하늘이 노랗게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다..

아~~~!이 곳에서 오늘 저켝노을을 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드뎌 하산길에 접어든다.

 

 

 

 

 

 

 

 

12월 날씨치고는 너무 초근해...

상고대는 일찌감치 생각을 접었고 그나마 수북하게 쌓인 흰 눈을 밟으며 오늘 하루 산행도 마무리에 접어든다.

처음 날머리를 만항재쪽으로 생각했었으나 길이 가파르고 힘들다는 다른 산행객의 말을 듣고 임도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그런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중간에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 적조암까지 이동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영월 한반도지형을 구경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