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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17

알록달록 단풍이 아름답게 깃든 행주산성의 만추의 여정에서-2016년11월11일 어젯밤에 비가 내리더니 날이 온순해졌다. 완연한 가을날이다. 바람도 시원하고... 파주 장단콩축제가 다음주 18일부터 20일꺼지다. 파주의 장단콩은 전국적으로 고소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허다. 그래서 파주쪽에는 장단콩으로 만드는 두부집들이 많다. 두부 먹으로 자주갔었던 파주장단콩두부마을로 점심울 해결하러 갔다. 다른 때보다는 손님이 그리 많진 않았다. ㅡㅡㅡㅡ 오늘따라 반찬이 영....거시기하다. 청국장도 맛이 별로고.. 내 입맛이 변한건지... 모두부도 고소한 맛이 덜하고.. 기분 찝찝하게 점심을 먹고 갑작스럽게 찾아간 행주산성. 아주 오래전에 왔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곳이다. 주차료 2000원 입장료 1000원... 안으로 들어서자마다 권율장군의 동상이 떡 버티고 서 있다. 행주대첩... 임진왜란 당시.. 2022. 8. 22.
잠깐의 외출...파평산계곡에서-2016년11월7일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 그냥 있으면 배만 부르고 그래서 파평산에 바람쐬러가자... 슬슬 올라가서 정상에 700m남겨두고 힘들단다... 장난치기는... 그래서 그냥 내려오는 길에 안 가 본 낯선 산행길이 보인다. 그쪽으로 한 번 가 보자... 계곡에 단풍나무가 많다. 좋다. 가을엠 참 이쁘겠다. 물도 깨끗하고... 다음 여름에 한 번 와 보자..다짐하면서. 그렇게 걷던길이 3km다.... 군인들이 훈련인지 25사단 71연대란다... 25사단아사모를 운영해왔었기에 25라는 숫자만봐도 반갑다..아직도 시간을 잘 못 만났는지 진달래가 폈다. 이런... 그냥 암생각없이 외출한건데 생각지도 않았던 진달래도 만나고 파주 근교의 좋은 계곡도 알게되고,,, 다음 여름엔 꼭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여름을 즐겨야겠다. 2022. 8. 22.
연천 장남면 원당리 해바라기축제..통일바라기축제-2016년8월19일 사업장이 바뀌면서 오전에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다. 이른 점심을 먹고 연천 원당리 해바라기축제에 다녀왔다. 너무 더워 더 이상 돌아다니지 못하고 아주 짧은 시간동안 한바퀴를 돌았다. 해바라기가 가득 피어 있는 곳.. 그리워 그리워 햇님이 그리워 차마 쳐다보지 못하고 떨구어버린 고개 햇님의 얼굴이 너무 뜨거워 살며시 숙여버린 고개 연천 통일바라기축제는 호로고루성지내에서 열린다. 호로고루성지는 고규려때 쌓은 성이란다. 고구려 남쪽 국경선역할을 했다고... 백제의 침략을 막는데 필뇨했다한다. 임진강변에 있는 현무암을 이용하여 쌓은 성이란다. 성에 오르니 임진강이 한눈이 보이고 아주 평화롭다. 첫말에는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던듯... 오늘은 찾아오는 관광갹도 별루 없고... 너무 한가한 모습이다. 쨍쨍 내리뙤는 뙤.. 2022. 8. 20.
테라스에 놀러 온 이쁜이들-2016년7월12일 더운 여름이다. 사람한테는 너무 뜨거운 태양이지만 식물들한테는 없어서는 안 될 시간이다. 하나 둘씩 들여 온 요 녀석들이 요즘 한창 이쁜 짓을 한다. 10년 넘게 키워오다 죽을 뻔까지 한 채운각은 다시 푸릇푸릇 잎사귀를 틔워올렸다. 연분홍 이쁜 페어리스타도 겨울내내 잎을 다 떨구어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살포시 미소 짓는다. 6년 전 아주 작은 줄기를 분양받아 키운 장군선인장도 너무 잘 자란다. 5년전 동생집에서 분양받은 군자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요즘엔 무럭무럭 잘 커나가는 녀석들이 기특하기도하고 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아침마다 창을 열고 마주하는 녀석들 덕분에 마음이 즐겁다. 2022. 8. 20.
금촌 가나무골 원조찌개 먹어보셨나요? 금촌 시장입구에서 가나무골 민속주점을 10년이상하셨던 주방장님.... 오랫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이번에 새롭게 가나무골찌개집을 오픈하였답니다. 김치찌개..부대찌개랑 해물 순두부...그리고 얼큰하고 개운한 동태찌개까지 아주 맛스럽습니다. 특히 가나무골찌개집 특선인 코다리찜과 통오징어두루치기는 처음엔 얼큰하지만 자꾸 손이가는 마약같은 찜입니다. 코다리찜은 황태가 쫄깃하고 자꾸자꾸 집어 먹다가 밑에 들어있는 시래기는 시골에서 해 먹던 바로 그 맛이랍니다.. 점심에는 찌개로 밥 한 그릇 뚝딱하고 저녁에는 해물 파전이랑 부추전 감자전으로 입안을 즐겁게 하네요. 이번엔 새롭게 선보이는 돌솥비빔밥.... 그 맛이 어떨지 한 번 먹어보고 댓글 달께요... 파주보훈회관 옆 구 경찰서근처에 오픈한 가나무골원조찌개... 대.. 2022. 8. 19.
여의도 벚꽃구경,,,상암동 난지공원의 개나리-2015년4월3일 이른 점심을 먹었다.. 여의도 벚꽃축제가 곧 시작된단다.. 많은 인파속에 묻히기 싫어 미리 가 본다.. 아직은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가로이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벚꽃이 활짝 피진 않았디만 이걸루 오늘울 달래며 상암동 난지공원으로 향한다.. 혹시나해서... 난지공원에는 노란 개나리가흐드러지게 피었다. 벚꽃은 여의도보다 멀었네.. 나무들도 작고... 그채도 오늘은 꽃 구경 실컷하고 간다.. 2022. 8. 19.
가을이 떠나려합니다-2014년 11월 19일 오전 09:33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이젠 가을이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군요. 아쉽다고 붙잡을 수는 없겠죠. 이 가을이 가고 매서운 추위가 와야만 모든 나무들은 동면에 들어갑니다. 이른봄에 따뜻한 햇살이 깨울 때까지 잠을 자야만 싱싱한 새싹을 내게 되지요. - 이병한의 시〈가을이 떠나려합니다〉중에서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올 가을은 나에게는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행운과도 같은 붉은 색이었다, 내 평생 이렇게 많은 행복감을 느껴 본 적이 있었던가....의심마져 든다,, 나에게 이런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한 해를 보낸다. 가을...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며.............. 2022. 8. 19.
노오란 은행나뭇잎 ㅡㅡㅡ가을-2014년11월4일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 중.. 길가에 노란 은행잎이 수북히 쌓여있다. 어딜가도 요즘엔 이런 모습이 흔하겠지만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즐긴다.. 그리고 임진강너머 장단콩마을에도 가을이 왔다갔다. 추수가 끝난 들녁엔 훈련이 한창이다..탱크 지나가는 소리가 우렁차다. 나의 하루가 이렇게 또 차워졌구나.. 행복한 시간....오래오래 간직되길.. 2022. 8. 19.
2014년 10월 10일 오후 04:50-전환점 전환점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전환점이란 단지 살짝 변화만 주는 그런 차원이 아니야. 지금까지 달려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야 할 지점이지. 그 속에는 우리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들어 있어. - 에릭 시노웨이의《하워드의 선물》중에서 - 전환점,, 내게 있어 전환점은 언제였을까? 쫒겨나듯 직장을 떠나온 후 막막함,,, 생활을 어찌 감당해야하나,,,걱정으로 뜬눈을 새우던 날,, 그때가 전환점이었을까? 지금,,,또 다른 새로운 사람을 만나 난 행복하다,, 그럼 지금이 전환점일까? 어찌되었든,,,,나는 지금 행복하다,,,마술에 걸린 듯,,, 2022. 8. 18.
어깨통증-2014년 9월 9일 오후 12:26 '나는 괜찮은 사람' 상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유지하려면 나와 타인을 신뢰하고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신뢰란 내 마음 안에 어떤 위험한 것이 있든 나는 그것들을 통제할 수 있으며, 비록 그런 요소들이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김혜남의《어른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 ----------------------------------------------------------------------------- 오랜만에 글을 옮겨본다. 어젠 어깨의 통증때문에 고달펐다. 갑작스럽게 찾아 온 아픔... 혼자였다면 어떠했을까? 늘 고마움을 느낀다.. 함께이기에 더욱 아픔을 드러내 놓을 수 있다.. 진짜 날 많이 생각하나보다,,,, 행복해.... 202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