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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바람이 구름을 몰고 와~~북설악 상봉에서 신선봉으로 걷던 날.-2019년11월24일

by blue13sky 2022. 8. 26.

오랜만에 일요일 날씨가 좋다.

물론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긴하지만 말이지.

어디로 갈까?

나는 개인적으로 대둔산 남북종주를 해보고싶었는데 가게일도 늦게 끝나고 차량 이동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싫단다.

그래서 설악으로 간다.

물론 이 맘때면 설악은 거의 모든 코스가 산방기간에 들어 통제지만 유일하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인 북설악 신선대로 가보자.

 

 어지간하면 정상사진을 올리진 않는데 이번만은 예외로 신선봉의 사진을 올려본다.

신선봉위의 평평한 반석위에 올라 고성방향의 풍경을 바라보고싶었지만 세찬 바람에 꿈도꾸지 못하고

이렇게나마 앉아있는 것도 다행이라싶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늘 역광에 운무에 만나기가 어려웠다.

 

 

 

 

 

 내려올때는 우측으로 올라갈때는 좌측으로..

 

 낙타바위

 

 성인대

 

 

 

 보이는 봉우리를 우회해서 돌아간다.

 

 우측으로 넘어와서 바라 본 봉우리 풍경...여기서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니 넙죽 앉아서 사진을 찍는다.

 

 저기가 상봉...어여 가자.

 

 가다가 조망이 터지면 무조건 앉아본다.

신선대도 보이고 학사평저수지와 달마봉 울산바위가 선명하게 조망된다.

 

 날씨는 좋은 듯하면서도 약산의 가스가 시야를 방해한다.

 

 상봉이 가까워지면 만날 수 잇는 선바위...마치 로케트 발사직전의 모습과 같다.

 

 상봉...어찌나 바람이 세게 불던지 주저 앉았다.

 

 상봉에서 지나 온 능선을 바라보며.

 

 신선봉 가는 길에 만난 바위..이 봉우리 좌측으로 걸어간다.

 

 뒤로 보이는 신선봉...바람이 불고 빗방울 하나 둘 떨어지고,,,

 

 신선봉 가다가 만나는 바위덩어리들은 죄다 한 번씩 만져보고..

 

 와~~여기 서 있는 것도 힘들더라.

사방이 운무에 휩싸여간다.

 

 미시령옛길을 가다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의 웅장암앞에 입이 쩌억 벌어진다.

 

 줌으로 조금 더 당겨본다.

 

가게일을 정리하고 두어시간쯤 자다가 새벽 4시쯤에 출발했는데 너무 졸려서 가평휴게소에서 한 시간정도 잠을 잤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홍천을 지나 인제를 거쳐가는데

도로는 안개로 시야가 꽉 막혀서 느릿느릿 갈 수 밖에 없다.

안개가 꼈으니 오늘 날씨는 아주 좋겠구먼...

그런데 이상하게 네비가 용대리로 안내한다.

속초로 향하지않고말이지.

그래서 용대리에서 아침을 먹고

미시령 옛길로 넘어오는데 날이 너무나도 좋다.

미시령에서 차를 세우고 웅장한 울산바위를 먼저 만나보고 화암사 일주문을 지나 제2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비는 3000원.

 

 수바위에 새겨진 보살도 한 번 만나보고

 

 수바위에서 만날 수 있는 달팽이는 늘 금강산 화암사를 향하고

 

 이렇게보면 수탉을 닮은 듯도 보이고

 

 가야 할 상봉과 신선봉을 바라보고

 

 아래 보이는 화암사의 전경도 담아준다.

 

 미시령고개너머 울산바위도 보이는 곳

 

 

 

 왼쪽으로 뾰족한 봉우리 달마봉도 담아준다.

 

 바위틈에는 여지없이 소나무가 자라고있다.

 

 

 

 

 

 

 

 선물 받은 도이터 배낭을 개시하는 날.

 

 

 

 

 

 

수바위에서도 바람은 잠잠하다.

오름질을 계속하여 성인대에 닿으니 두 분이서 열심히 사진촬영을 하고있어 신선대로 먼저 다녀오기로한다.

드넓은 마당바위인 신선대에서도 바람은 조용하고 푸른 하눌아래 멀리 울산바위가 그 위용을 자랑한다.

아무도 없는 우리 둘만이 있는 신선대에서 멋진 조망과 함께

추억을 남기고온다.

 

 철부지 진달래가 활짝폈다.

사춘기인가? 방황을 하네.

 

 성인대까지 오름질을 계속하다보니 얼굴에선 땀방울이 똑똑 떨어진다.

 

 신선대로 향하는 중 움푹 패인 이곳엔 물이 가득하고

 

 아래쪽으로 수바위도 보이고 속초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늘 걸어야 할 능선을 쭉 한 번 훑어본다.

맨 오른쪽 끝이 상봉이다.

 

 왼쪽으로 구불구불 미시령옛길이 보이고

 

 미시령길뒤로 황철봉도 보이는데 왼쪽 끄트머리에 세존봉도 보이는구나.

 

 신선대에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울산바위

 

 하늘과 바다색이 같은 속초

 

 

 

 가운데 미시령터널이 보이고 그 위로 미시령옛길이 보인다.

미시령길 너머는 황철봉

 

 신선대에 있는 낙타바위와 울산바위

 

 오빠 거기 한 번 서봐...오늘 가야 할 곳을 함께 담아주께요.

 

 

신선대에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낙타바위인데 점점 풍화가 이루어지디보니 낙타의 모습은 사라지고 키도 점점 작아진다.

사진을 찍고 보니 낙타보다는 강아지 두마리가 앉아있는 모습같더라.

이쪽 저쪽 방향을 바꿔 찍어보지만 도무지 낙타모양은 니오지않는다.

그리고 또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나 울산바위다.

커튼처럼 펼쳐져있는 울산바위의 모습을 열심히 담아본다.

시원한 속초방향의 풍경을 보니 당장 달려가보고프다.

 

 

 

 

 

 

 

 부지런히 이쪽 저쪽 풍걍을 담아본다.

 

 아무리봐도 이곳에서의 주인공은 너야 너,,,울산바위.

 

 멋지게 펼쳐진 풍경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수바위와 속초방향

 

 

 

 

 

 

 

 

 

 

 

 

 

 

 

 

오늘은 바람이 조용하다.

신선대에 와서 바람이 오늘처럼 조용한 적도 별로 없을것이다.

 

 

 

 

 

 

 

 

 

 

 

 

 

 

 

 

 

 

 

 

 

 

 

 

 

 

 

 

 

 

 

 

 

 

 

 

 

 

 

 

다시 낙타바위로 돌아와 나의 모델놀이를 즐긴다.

간간히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다시 성인대로와서 표지판에 있는 모습의 바위사진을 찍기위해 이리저리 방항을 바꿔가며 담아본다.

뒷쪽방향에서 찍어야 나오는 모습이다.

성인대에 대한 전설을 읽어보고 사람 모양으로 담아본다.

 

 

 

 

 

 

 

 

 

 

 

 

 

 

 

 

 

 

 

 

 

 

 

 

 

 

 

 

 

 

 

 

 

 

 

 

 

 

 

 

성인대에서 화암사숲길방향으로 들어간다.

나무는 앙상하고 쓸쓸해보이기만하다.

등로나 주변은 이미 갈색으로 변했다.

숲길을 지나 갈림길에 왔다.

직진하면 상봉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화암사숲길이다.

사과 한쪽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하고 상봉으로 향한다.

 

 

 

 

 

 

 

 

 

 

 

 

 

 

 

 

 

 

 

 

 

 

 

 

 

 

 

 

 

 

사람이 다닌 흔적이 끊긴지 오래인 듯 등로엔 낙엽이 수북하다.

등로엔 산양의 흔적인지 분비물도 많고

등로도 다듬어지지않은 거칠고 원초적인 자연 모습 그대로다.

암릉길을 걷다가 전망 좋은 자리에 오르면 펼쳐지는 풍경에

눈이 호강한다.

야~~♥ 좋다.

 

 

 

 

 

 

 

 

 

 

 

 

 

 

 

 

 

 

 

 

 

 

 

 

 

 

 

 

 

 

 

 

 

 

 

 

 

 

 

 

전망좋은 곳에 올라보면 구불거리는 미시령옛길도 보이고 새롭게 만들어진 미시령터널도 보인다.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길을 걷는다.

상봉가는 길에 점점 바람도 함께한다.

사면을 지나고 암봉을 지나고 다시 조망처에 오르면 펼쳐지는 풍경에 기슴도 뻥 뚫려온다.

울산바위는 점점 멀어지고 신선대도 저 멀리 보인다.

 

 

 

 

 

 

 

 

 

 

 

 

 

 

 

 

 

 

 

 

 

 

 

 

 

 

 

 

 

 

 

 

 

 

 

 

 

 

 

 

가야 할 상봉이 점점 가까워지고있다.

거친 바위 틈에서도 소나무는 여지없이 자라고 있다.

바위옆으로 걷기도하고 때론 누군가 매어놓은 로프를 붙잡고 내려가기도한다.

상봉까지는 아직도 멀다.

 

 

 

 

 

 

 

 

 

 

 

 

 

 

 

 

 

 

 

 

 

 

 

 

 

 

 

 

 

 

 

 

 

 

 

 

 

 

 

 

미시령에서 올라오는 길목과 만난다.

무인감시카메라라고 씌어있는 기둥을 만나고 육군유해발굴장소라는 푯말도 만나고 그곳엔 산에서 내려오는 약숫물도 졸졸 흐르고 있었다.

 

 

 

 

 

 

 

 

 

 

 

 

 

 

 

 

 

 

 

 

 

 

 

 

 

 

 

 내려가다가 고갤 들어보니 로케트바위가 보인다.

앞서가던 오빠를 불러세우고 한 방 찍자.

 

 철쭉이 우거져잇어 들어가기 힘들다.

 

 이 바위가 나오면 상봉은 거의 다 온 셈이다.

 

 가던 길 뒤돌아보고

 

 동쪽 능선도 돌아보고

 

 

 

 

드뎌 상봉이 가까워졌다.

상봉에 다가가기위해서는 돌무더기를 지나야한다.

물론 귀때기청봉에서 만날 수 있는 돌무더기들과는 비교가 안되지만말이다.

너덜길을 지나면 상봉이 코앞이다.

아~~감회가 새롭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댄다.

서 있기조차 힘들다.

너무 거하게 반겨주는 상봉이다.

 

 잡목 사이로 상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상봉으로 올라가는 길도 이런 돌무더기들이 잔뜩 있다.

 

 돌무더기 사이로 등로는 찾기쉽다.

 

 

 

 

 

 여기만 넘어가면 상봉이야,,그런 생각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드뎌 상봉의 돌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뒤돌아서 활철봉을 올려다보고

 

 걸어 온 길이다.

 

 드뎌 상봉의 돌탑과마주한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바람은 장난 아니다.

 

 나는 서 있지 못하고 주저 앉아서

 

 

 

 

 

 가운데 맨 끝 라인이 대청과 중청이다.

육안으로는 중청의 하얀 공이 보이더만..

 

 가운데 맨 끝봉우리가 우리나라 최북단 향로봉이고 왼쪽으로 가면서 칠절봉이다.

 

 좀 더 당겨보니 향로봉의 하얀 탁구공이 선명하게 보인다.

 

 

 

 상봉에서 마지막으로 대청을 향해 한 방 박고나서 신선봉으로 내려선다.

 

 

이곳 설악에는 12시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바람만 불었지 하늘은 파랗고 화창했었다.

그런데 저기 진부령너머 하늘이 검게 변하기 시작한다.

하얀 탁구공의 향로봉도 선명하고 중청의 하얀 탁구공도 보인다.

좀 더 조망을 즐기고싶었지만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가 쉽지않다.

얼른 내려선다.

신선봉 가는 길은 만만치않다.

급경사에 로프를 붙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자짓하다간 곤두박질치기 쉽다

 

 가야 할 신선봉방향..신선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암릉길도 언젠간 걸어보리라.

 

 처음부터 로프를 붙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바윗길 사이로 등로따라 걸어간다.

살짝 얼음이 있어 조심하면서.

 

 

 

 

 

 

 

 

 

 

 

 

 

 앞에 보이는 암봉을 내려서면 화암재다.

신선봉 오른쪽으로는 화암재로 내려서는 암릉길이고 왼쪽으로는 새이령으로 가는 대간길이다.

 

 고성의 동해바다를 조망해보고...볼 수 잇을 때 실컷 보자.

 

 다시 한 번 신선봉을 바라본다.

이곳엔 야전선(군통신선)이 등로따라 깔려있으니 그 게 바로 등로라 생각하면 되겠다.

 

 

 

 

 

 

 

 

벌써 1시 30분이 되어가고있다.

배도 고프고해서 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그런데 염려했던 일이 일어난다.

빗방울이 하나 둘 후두둑 떨어진다.

다행인건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거나말거나 일단 먹고보자.

따끈한 커피까지 마시고 내려간다.

화암재에 도착해서 신선봉에 가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해본다.

 

 

 

 

 

 

 

 

 

 

 

 

 

 

 

 

 

 

 

 

 

 

 

 

 

 

 

 

 

 

 

 

 

 

 

 

 

 

 

 

 

 

 

 상봉에서 내려선 이 길도 돌무더기가 참 많다.

뒤로 상봉이 보인다.

 

 흘러내리는 돌무더기 끝을 따라가면 상봉 정상이다.

 

 울산바위와 달마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화암재에서 gps를 켜고 신선봉까지의 거리를 확인해보니 78m로 나온다.

잉???

내가 알기론 500여m일텐데...

암튼 비도 내리고 바람도 더 쌔앵 불고하니 가지 말자고하는데

난 오늘의 목표인 저 곳에 꼭 올라보겠다고요.

난 도와준 건 어쨌거나 gps다.

78m란 말을 듣고 힘을 내어 올라간다.

다시 확인을 해보니 어랏~~!

420m...ㅋㅋ

암튼 이렇게 올라갔다.

처음 가는 길이니 두근거리는 심장을 안고 힘들어도 꾸욱 참고...

 

 저기 보이는 돌무더기만 올라가면 신선봉이다..

발걸음이 한 층 더 빨라진다.

비가 내리기전에 내려오려구...

 

 

 

 저 바위뒤에 서 있으니 바람막이가되어 좋더군.

 

 우리가 하산하고나서 이곳엔 많은 눈이 내렸다.

하루만 일찍 눈이 왔더라면 더 좋았을 걸..하는 아쉬움도 살짝 든다.

 

 

신선봉 오르는 길도 덜무더기길을 통과해야한다.

바람이 더욱 더 강하게 불어오니 몸도 휘청거리고.

때론 돌무더기를 붙잡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여 애쓰며 올라갔다.

우와~~~!

 

 

 

 

 

 

 

 

 

 오른쪽 맨 끝 상봉은 구름속으로 사라졌다.

 

 오빠도 자꾸만 벗겨지는 모자 사수..

 

 바람이 구름을 몰록 여기저기 흩어 놓는다.

 

 파랗던 고성 동해안의 하늘이 금새 이렇게 무섭게 변한다.

 

정상에 올라 온 기분을 만끽해야하는데 도무지 서 있을 수가 없다.

쭈구리고 앉아서 바람에 이리저리 날뛰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웃음도 나고 그 풍경을 비라보는 나도 완전 흥분했다고요!

 

 신선봉 너머 고성의 동해바다는 쳐다 볼 엄두조차 못냈다.

 

 신선봉 위로 올라사려했는데 바람때문에 또 다시 주저앉고

 

 추워서 머릴 싸매는 게 아니라 바람에 모자가 날라갈까봐서..

 

 어느새 하늘은 파랗게 여려가고 있네.

 

 신선봉아래 헬기장..이곳에 오니 바람도 많이 잦아졌다.

 

 

 

 신선봉 향하는 길은 이렇듯 돌무더기길이다.

 

 내려오면서 바라 본 상봉의 하늘은 회색빛으로 가득하다.

 

화암재에서 내려서는 길은 낙엽이 수북하고 경사가 급하다.

바람은 온데간데 없어졌고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내려간다.

 

 화암재에 내려섰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화암사 일주문과 통한다.

인적이 많은 곳이 아니라서인지 처음엔 잡목이 많지만 등로는 좋은 편이다.

 

 내려오면서 바라 본 암봉

 

 

 

 내려오다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나무를 만난다.

 

 

길고 긴 4km가 넘는 하산길이다.

예까지 어렵게 왔는데 신선봉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또다시 이길을 걸어야했을거라고.

다녀온 게 천번만번 잘한거라고.

하늘이 우리가 신선봉에 오를 수 있도록 허락해준거라고.

그렇게 주고받으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올해만 세 번째 찾은 북설악.

첫번째는 거센 바람으로 수바위에서 퇴장당하고

두 번째는 비구름으로 상봉에서 퇴장당하고

마지막 세번째 오늘은 드디어 신선봉까지 올랐다.

신선대에서 울산바위도 선명하고

상봉에서부터는 세찬 바람에 날아갈 뻔~~

신선봉에서 미쳐 날뛰는 구름을 보며 기겁하며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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