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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겨울의 시작이다.-수락산 곰바위와 장군봉 아기코끼리와 만난 날-2019년11월20일

by blue13sky 2022. 8. 26.

지난 주 일요일도 비때문에 해남 두륜산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해야만했다.

우쒸~~!

일요일만되면 날씨가 왜 그모양이야...

이 번주 일요일도 비 소식이 예정되어있다.ㅡ어찌해야하나?

산에 안가니 일만하게되네..

 

반대로 주중에는 날씨가 너무 좋다.

이번주는 수요일에 가까운 수락산으로 향한다.

수락산에도 곰바위가 있다.

그 바위를 찾아서 떠나는 오늘 아침기온은 영하2도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건가?

아침을 따끈한 곰탕으로 해결하고 청학리쪽으로 차를 몰아간다.

수락유원지를 지나 남양주시 순화궁버스정류장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많이 늦은 10시40분쯤에 산행을 시작한다.

곰바위를 만나고 도솔봉을 거쳐 소리바위를 지나 다시 수락유원지로 돌아나오는 산행계획을 세웠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장군봉까지만 가야했다.

 

 수락산 곰바위인데 누군가 지 이름을 써 놨다.

너는 곰이다..ㅋㅋ

 

 약간 뒤돌아가서 바라 본 곰바위

 

 곰바위 앞에 있는 바위인데 올라가는 것도 까칠하지만 오늘은 왠지 무섬증이 먼저 도발한다.

나...쫄고있는 거 맞지?

 

 반대방향에서 바라 본 곰바위인데 이건 곰바위가 아니라 선 바위같네.

 

 도솔봉 아래 탱크바위에 올랐다.

 

 탱크바위...여기도 이름이...

 

 탱크바위에서 보면 귀여운 아기돼지가 보인다...강아지인가?

 

 도솔봉에 있는 바위.

 

 도솔봉 앞의 전망바위

 

 하강바위 하단 부

 

 장군봉에서 바라 본 버섯바위와 뒤로 배낭바위 철모바위 주봉이 보인다.

주봉에는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장군봉 위의 아기 코끼리바위

 

 순화궁고개에서 수락유원지방향의 도로에 세워져있는 이정표

 

 순화궁고개에서 동막골방향의 이정표인데 이정표 우측으로 나무데크가 보인다.

 

 나무데크길을 올라가서

 

 처음에는 군사용 진지들이 즐비하고 낙엽 쌓인 길을 쭈욱 걸어간다.

 

 푸석푸석...사각사각...낙엽 밟는 소리가 좋으냐?

 

 등로는 비교적 순탄하고 좋은 편이다.

 

 첫 번째 조망터에 오르자 불암산으로 향하는 덕릉고개가 보인다.

예비군훈련장과 국궁연습장이 있는 동막골유원지방향의 모습

 

 다시 낙엽위를 걷는다.

공기는 시원한 듯하면서도 차거운 듯한 느낌이 많다.

 

 

겨울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낙엽밟는 소리가 서걱서걱 기분 좋다.

찬 바람에 서릿발이 올라왔고 공기도 싸늘한게 상쾌하다.

이쪽 등로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듯 낙엽이 수북하다.

1시간 20분을 걸어서 드뎌 곰바위와 만난다.

외곽도로 건너 불암산이 시원스럽게 다가온다.

 

 이쯤에서 흥국사방향으로 내려섰다가 올라가기기로한다.

 

 

 

 다시 불암산 방향을 바라보고

 

 조망터에서 한 숨 돌리고 가야지.

 

 불암산 건너로 검단산 예봉산이 보이고

 

 

 

 바위위에 늘어서 있는 소나무들의 모습도 담아주고 길을 떠난다.

 

 지도상으로는 도솔봉까지 올랐다 내려가라고하지만

곧바로 질러가기로한다.

 

 아주 작은 바위슬랩을 올라가면

 

 불암산의 모습이 또 눈앞에 나타난다.

 

 이 철탑 아래쪽으로 길따라 내려가면 곰바위가 있다.

 

 

 

 곰바위앞에 섰다.

그런데 어떻게 봐야 곰바위처럼 보이나?

 

 다시 불암산의 모습을 바라보고

 

 오빠는 벌써 올라갔다...날다람쥐~!

 

 이쪽으로 저쪽으로...

 

 나는 올라가야 할 탱크바위와 도솔봉으로 바라본다.

 

 옆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양이다.

 

 

 

 나보고 저어기 아래로 내려가서 찍으라네요.

바윗길을 돌아서 내려왔다.

별 볼일 없구만..ㅎㅎ

 

 이쯤에서 바라보니 북한산이 멋지게 다가온다.

 

 좀 더 확대해서 바라보니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곰바위는 덕릉고개에서 올라오면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우리의 산행특성상 원점산행을 해야해서 굳이 순화궁고개에서부터 올랐기에 산행거리나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렵게 만난 곰바위에서 오래오래 놀다간다

 

 곰바위 앞의 바위에 올라갔다.

 

 풍화가 많이 되어서 모래알처럼 부서진다.

 

 

 

 ㅎㅎㅎ흑~~~!

 

 힘겹게 올라갔지만 쫄았다..ㅋㅋ

 

 

 

 사진이나 잘 찍어주세요.

 

 

 

 위로 올라가라고해서 시키는대로 해야지..

 

 여기 올라가는 것도 오늘은 힘겹더라.

 

 기분 전환 좀 해 볼라하는데 잘 안되네여.

 

 

 

 난 다시 불암산을 담아보고

 

 

 

 북한산도 당겨보고

 

 

 

 그 사이 오빠는 저기 바위로 올라갔다.

 

 다시 돌아와 카메라를 건네주고

 

 

곰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바위의 모양이 달라진다.

올라가는 것도 내려오는 것도 약간의 위험성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곰바위를 떠나 왔던 길 되돌아올라간다.ㅡ도솔봉으로 향한다.

12시가 지나가니 근처 용굴암에서 점심공양을 하나보다.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가버렸다.

 

 

 

 

 

 

 

 

 

 

 

 이젠 곰바위를 떠난다.

 

 올라가야 할 바위를 쳐다보고

 

 도솔봉에서 내려오면 이곳과 만나게된다.

 

 도솔봉 오르는 길

 

 탱크바위에 왔다.

 

 

탱크바위 올라가는 길도 약간의 위험은 있지만 무난하게 올라간다.

이곳에서 조망은 정말 좋다.

북한산 도봉산도 시원시원하고 불암산 건너 감단산 예봉산까지

보는 눈이 즐거운 날이다.

 

 저 아래 만두바위는 언제 올라갈 수 있을까?

 

 

 

 

 

 

 

 

 

 

 

 

 

 

 

 

 

 

 

 

 

 

 

 

 

 

 

 

 

 

 

 

 

 

탱크바위 슬랩에서 한참을 놀았다.

오늘따라 도봉산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푸른 하늘아래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품안에서

잠시나마 실컷 웃어본다.

아~~이맛으로 산에 오른다.

 

 

 

 

 

 

 

 

 

 

 

 

 

 

 

 

 

 

 

 

 

 

 

 

 

 

 

 

 

 

 

 

 

 

 

 

 

 

탱크바위를 매려와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걷는다.

그러다 또 다시 만나는 암릉길..도솔봉과 마주친다.

도솔봉 오름길은 엄청 까칠하다.

한 사람 몸이 겨우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틈이 보인다.

똑바로 올라설수도 없어 몸을 비틀며 바위사이에 몸을 의지하며 힘겹게 오른다.

그나마 누군가 매어놓은 로프가 도움이된다.

어휴~~~힘들어.

 

 

 

 

 

 

 

 

 

 

 

 

 

 

 

 

 

 

 

 

 

 

 

 

 

 

 

 

 

 

 

 도솔봉 올라가는 길을 찾는다고...그쪽으로 가면 올라갈 길이 없는데요.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는 안고바위로 올라야한다고요..

그런데 올라가려다 실패.

 

 하는 수 없이 이 좁디좁은 곳으로 몸을 비틀면서 올라간다.

 

 올라와서 바라보니 이런 모습...

 

 안고바위쪽으로 올라오는 곳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

 

그렇게 힘들게 올라가면 끝인 줄 아는데 끝이 아니다.

도솔봉정상으로 올라가기위해서는 작은 개구멍을 통해 올라가도되고 바위사면을 붙잡고 올라가야한다.

나는 개구멍으로...

 

 도솔봉에서..옆에서보면 바위가 아찔하지만 위에서 보면 암 것도 안보이고 그저 평편한 마당바위다.

 

 

 

 올라갔으니 또 온갖 폼으로다가..찍방놀이

 

 나는 뭥미?

 

 개구리?

 

 도솔봉에서도 조망은 아주 좋다,

암튼 오늘 북한산 도봉산 라인을 엄청 바라본다.

 

 흐미...멋져부러요,,북한산.

 

 이쪽으로 쪼금 더 와보시요.

 

 이번엔 북한산 도봉산 모두 잡아줄께.

 

 

 

 도솔봉 정상에 서 있다가 내려가자.

 

 

 

 

 

 

 

 

 

 수락산 주봉을 바라보고

 

 

도솔봉에서 내려간다.

바위틈을 붙잡고 조심하면된다.

그리고 또 다시 편안한 등로를 걷다가 바윗길을 만난다.

치마바위를 지나고 하강바위를 지나고...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다보니 벌써 2시가 되어간다.

오늘 가려던 소리바위는 못 갈거같다고요.

 

 

 

 

 

 

 

 

 

 

 

 

 

 

 

 

 

 요런 바윗길도 지나가고

 

 치마바위 오르는 슬랩길

 

 이곳에서 가져 온 간식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치마바위를 오르면서..

 

 

 

 

 

 

 

 오늘은 하강바위를 올라가지 말자.

 

 좌측으로 하강바위 아래를 지나간다,

 

 

 

 

 

 

하강바위를 지나쳤으니 너무 심심하다,

대신 코스가 짧아졌으니 장군바위라도 올라가볼까나?

처음 올라가보는 곳이라 가분이 아니 좋을 수가 없다.

 

 장군봉에 오른다 그냥 보이는 곳으로 바위를 붙잡고.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오빠가 서 있는 오른쪽 바위를 붙들고 올라간다.

아래에서 지나가던 여자분이 올라가기가 쉽냐고 묻는데

선뜻 따라오란 말은 못하겠더라.

 

 올라와서 바라보면 이런 모양이다.

 

 오ㅐㄴ만에..아니지 처음으로 올라 온 장군바위이니 그 감회야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일단 앞에 보이는 버섯바위와 왼쪽의 배낭바위랑 꼭대기에 살짝 보이는 철모바위

그리고 오른쪽 끝 봉우리인 주봉까지 조망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가운데 능선의 매월정과 오늘 쭈욱 한 몫을 단단히하고있는 북한산 도봉산라인까지 시원시원하다.

 

 장군봉의 바윗덩어리 아래에는 종바위가 있다.

 

 

 

 처음 올라와 본 곳이라 기분 한층 업 어업~~!

 

 

 

 하강바위...흐음...잘 생겼군.

 

 

 

 왼쪽으로 영락대가 보이고 올라 온 오른쪽 순화궁고개도 보인다. 

 

 

 

 음냐...이게 아기코끼리바위인데요.

 

 위에 올라와서 바라보면 코끼리 모양이 안 나온다.

 

 이렇게 보면 조금 닮았나?

 

 

 

 

장군봉위의 아기코끼리와 처음으로 인사나누는 날이다.

하지만 역시 멀리서봐야 아기코끼리를 닮아보인다는...

장군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말해서 무엇하랴.

수락산 주봉 배낭바위 철모바위 불암산...너나 할 것없이 푸른 하늘아래 저마다 뚜렷하게 다가온다.

 

 코끼리 등에 올라타보기도하공

 

 

 

 신나게 올라가고 내려오고 찍고 또 찍고

 

 

 

 모델을 바꿔서

 

 

 

 

 

 

 

 

 

 나랑 똑 같은 방향에서 담아주고 이젠 내려가야지.

 

 

 

 

 

 

 

 내려가는 길을 찾아본다.

저쪽에 보이는 고리에 로프를 거어 내려가면 좋을텐데...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 들어..오늘도 나는 속 터진다.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불분명하다.

길인 듯 보여 바위 사이로 어렵게 내려왔는데 직벽이다.

로프를 이용해 내려서는 게 무리일 듯싶어 다시 올라갔다.

고리에 로프를 걸어 내려오는 걸루...

이 길이 맞는 듯하여 내려가보지만 마지막에는 직벽..

 

 안되겠다싶어 다시 올라와서

 

 결국에는 내 생각대로 이곳에 로프를 걸어서 내려간다.

엄청 간단하구먼..

 

 내려와서 바라 본 종바위

 

 하강바위의 북쪽 사면을 내려간다,

 

 꽁꽁 얼어 고드름도 보이고 미끄럽기도하고..

겨울을 실감나게 해준다.

 

 내려가면서 바라 본 능선길

 

 능선길에 잇는 전망대에서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행이 마무리되어간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길을 다시 걸어서

 

 오른쪽에는 게곡물이 졸졸거린다,

 

 다시 원점으로 왔다.

순찰차가 서 있는 저기 골목으로 들어가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하강바위왼쪽으로 돌아서 내려간다.

역시나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조용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며 산행을 마친다

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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