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6 오랜만이야!~~~숨은벽 1년하고도 2개월이 지났다.북한산 숨은벽 오랜만이네.인수봉에도 파랑새능선의 장군봉에도 염초봉에도 암벽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바라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풍경이다.6월이지만 이미 한여름의 더위가 밀려왔다.더위도 반갑고 (아직은...)불어오는 바람은 너무나 시원하였고맑고 푸른 하늘도 오랜만이다.목디스크가 시작된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그동안 호전되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는데4월.. 어깨를 다치면서 디스크가 재발...거기다가 어깨 근육 파열이 덧붙여져서 한쪽 팔의 움직임이 불편하다.한 달 넘게 치료중인데 호전될 기미가 안 보이니...에효...포폴로주사와 충격파치료를 벌써 4주째하고 있으나 별 효과를 보지못하고있고.목디스크는 나아지고있는지 어쨌든 저림현상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이번에는 잠을잘때 팔이 아.. 2024. 6. 19. 고령산 앵무봉 숨은벽을 가려고했었다.그런데 아침 알람소리도 못듣고 늦잠을 자는바람에 시간이 없어 가까운 앵무봉이나가잔다.내 탓이니 할 말이 없다.군소리없이 따라나선다.이건 뭐...산행이라기보다 그냥 트레킹정도였다.산행일 : 6월 9일(일)산행코스 : 보광사-도솔암-앵무봉-보광사(약5.8km)10시 20분...보광사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계곡으로 난 데크길을 따라 올라간다.고령산 앵무봉방향으로 간다.예전에도 이런 데크길이 있었나싶다.등산로 한 번 쳐다보고...예의상.전나무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도솔암방향으로 임도따라 올라간다.길가에 개불알꽃이 보인다.앵무봉방향으로 가다 도솔암방향으로...계속되는 오르막길을 걷는다.땅비싸리꽃도 담아주고도솔암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고 볼 거라곤 하나도 없는 길...흘리는 땀과함께 묵묵히 .. 2024. 6. 11. 한라산 철쭉대신 파란하늘 하얀 구름만 두둥실거리고~~2(남벽에서 돈네코까지...쇠소깍) 한라산 철쭉을 구경하러왔는데 철쭉은 쥐꼬리눈꼽남큼보다 더 적게 만났다.하지만 꼭 철쭉만이 다가 아닌 한라산이 아닌가?붉은 병꽃이 있어서 좋았고한라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도 만나서 좋았고파란 하늘에 그려진 하얀 구름의 멋스러움을 바라보고 맘껏 웃을 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다.돈네코로의 하산 길은 지루할만큼이나 길다. 산행일 : 6월2일(일)산행코스 : 영실탐방센터-병풍바위-선작지왓-윗세족은오름-윗세오름대피소-남벽분기점-평궤대피소-돈네코탐방안내소(액 14.9km)남벽으로 가는 길엔 설앵초가 많이 보인다.더욱 가까워지는 남벽의 모습산개벚지나무구상나무장구목이방향하늘의 구름이 이뻐서...비상.그나마 이쪽은 철쭉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의치.흰제비꽃나비 한 마리 날아와 앉는다.구름떡쑥불로초 시.. 2024. 6. 5. 한라산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을 보러왔건만 똥바람이 먼저 맞아준다-1(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당일치기 추자도여행이 가능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제주항에서 아침에 운항하던 산타모니카호가 적자누적으로 운항중단을 해 버렸다.3월 당시에는 그랬는데 오늘 알고보니 산타모니카호대신에 송림블루오션호가 운항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오늘에야 들었다.{산타모니카호는 훼리호라 운항시간이 짧은반면 송림불루오션호는 추자까지 2시간이나 걸린다.운항시간은 제주항에서 8시...추자에서 4시10분}그래서.한라산 철쭉이나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한 게 3월이다.보통이면 6월 현충일즈음이면 철쭉이 만개하겠지하는데 현충일 하루건너 연휴라 올라오는 비행기가 없다.그래서 올해는 이상기온이라 철쭉이 일찍 피겠다싶어 차라리 잘됐네...라며 6월 첫째주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놨다.나중엔 6월2일 비행기도 올라오는 건 일찌감치 매진행렬이었다. 이렇게 가게 .. 2024. 6. 4. 사패산...밋밋하지만 즐기기 나름이다. 올만에 사패산으로.밋밋한 사패산이지만 즐기기나름이다.원각폭포는 물이 없다.오를때는 길 없는 곳으로 쑥 들어가 바윗길을 찾아서 놀고내려올때는 잘 닦인 지방국도수준의 뻥 뚫린 송추북능선으로...산행일 : 5월 26일(일)산행코스 : 원각사-원각폭포-갓바위-사패산-회룡삼거리-송추북능선-원각사(약 7.6km)오후 3시부터 비 예보가 있어 간단산행을 하기로하고 어디로갈까 생각하다가 사패산이나 다녀오자한다.원각사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가 꽉찼다.화장실 있는 곳까지가서 나는 내리고 오빠는 차를 돌려 입구까지 나가서 차를 세워두고 왔다.그동안 나는 어슬렁거리며 놀고.엉겅퀴꽃창포함박꽃물푸레나무9시 40분 원각사앞을 지나간다.벌깨덩쿨원각폭포쪽으로 왔는데 물이 생각보다 없다.하단에서 찍고돌아서 상단으로 올라와서 또 찍고하단 .. 2024. 5. 28. 북한산 튤립바위--꽃이 피었다. 오래전부터 만나고싶었던 북한산의 튤립바위.모처럼 큰 맘먹고 서울 끄트머리 수유리까지 다녀왔다.들머리는 빨래골지킴터.빨래골은 물이 맑아 궁녀들이 모여서 빨래를 했었고 빨래터로 이용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튤립바위는 조금만 오르면 만날 수 있고.튤립 이쪽 저쪽 엄청나게 찍어주었다.문필봉을 지나 칼바위까지 걷다가 대동문에서 내려오는 길.능선 이름도 모르고 원점을 해야했기에 오늘도 공비산행.구천폭포는 물이 거의 없었고 또 낙석으로 탐방불가였기에 잡풀이 무성하다.산행일 : 5월 19일(일)산행코스 : 빨래골지킴터-삼성암-튤립바위-문필봉-칼바위능선-대동문-구천폭포-냉골-빨래골지킴터(약 9.2km) 처음엔 주차가 용이할 줄 알고 화계사입구로 갔는데 화계사관게자인지 주차를 못하게한다.그래서 다시 빨래골탐방센터로 왔는데.. 2024. 5. 21. 화악산에서 일몰을~~! 명지산 백둔봉 산행을 마치고 화악산으로 일몰을 보러가잔다.왠일이래?부랴부랴 오늘 일몰시간을 확인해보니 7시 30분이다.화악산은 자동차로 군사도로를 따라 공군부대 아래까지 이동가능하다.익근리에서부터 약 40km떨어져있어 제 시간에 도착할 수있을까?그런데 군사도로를 못 찾고 화악터널을 건나가다가 차를 돌려 다시 뒤돌아나오다군사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한 참을 올라간다. 애기봉능선과 뒤로보이는 명지산응봉과 촉대봉이곳에서부터 중봉까지는 200m...하지만일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기에 쉬지않고 힘을 쏟아내니 숨이 차오른다.개감채...빛이 없으니 고개를 푹 숙이고있다.200m의 짧은 거리이지만 경사각이 제법이기때문에 힘이든다.하지만 금새 길은 부드러워지고 금방 정상에 닿는다.먼저 올라간 오빠가 소리친다...일몰이 .. 2024. 5. 14. 명지산 광릉요강꽃을 만나는 날~~!~ 덕유산 중봉의 털진달래를 보고싶었는데설천봉 오르는 곤돌라는 5월8일부터 23일까지 운행중지라하기에 일단 마음을 접고대신 선택한 진부령의 마산봉에 가려던 계획은 명지산의 어여쁜 아가씨 광릉요강꽃에 밀려났다.광릉요강꽃을 편안하게 보려면 수목원으로 가면되는데산타는 사람에게는 그건 아니지.국망봉 무주채폭포와 명지산 백둔봉 그리고 깊이봉...세 군데중에 명지산이 당첨.익근리에서 백둔봉길은 첫 산행길.숲속은 조용하고 만나는 산객도 딱 4명.그것도 광릉요강꽃만 보러 온 사람들이다.어여쁜 색시 광릉요강꽃을 만나고 백둔봉에서 명지폭포로 내려서는 길은 길이 아니라오늘도 미친 듯 숲속을 헤매이면서 오지산행이었다.산행일 : 5월 12일(일)산행코스 : 익근리주차장-백둔봉-백둔봉안부사거리-큰안수골-명지폭포-익근리주차장(약 12.. 2024. 5. 14. 원도봉 물개바위를 만나는 일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다.산은 연둣빛이 점점 짙어져 이젠 초록으로 덮혀간다.그리고 날벌레들도 활발하게 날갯짓을하는지 자꾸만 눈 앞에서 어른거리고.오랜만에 도봉산으로 살방살방 걷는 길.너무 살방거리다 등로아닌 숲속으로 이리저리 길 없는 곳으로만 다닌 날.쓰잘데기없이 많이 걸었다.산행일 : 5월 4일(토)산행코스 : 송추주차장-송추폭포-회룡사거리-물개바위-원도봉-송추계곡-주차장(약 11.5km)일요일 내일 산행을 해야하지만 내일부터 내리 비소식이라 하루 앞당겨 토요일에 다녀온다.생각보다 송추주차장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나올때보니 제법 많이 와 있다.나래회마누꽃이 주렁주렁...손님이 물어본다.진달래 철쭉 지면 무슨 꽃을 보러 다니냐고...계절마다 크고작은 꽃들이 우후죽순 피어나니 심심할 틈이 없다고 대.. 2024. 5. 6. 이전 1 2 3 4 5 6 7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