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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야생화---팔현계곡의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어김없이 찾아오는 일요일과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황사다. 목이 따가울 정도로 누런 황사로 덮힌 천마산이었지만 오늘의 목표는 너도바람꽃과 노란 복수초 그리고 노루귀를 만나는 거였는데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이었다. 온화한 기온에 봄꽃이 빨리 필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고 추워지니 남쪽의 벚꽃은 필 기미가 안보이고 진달래도 마찬가지란다. 이곳 천마산에도 복수초는 거의 안 보이다시피하고 노루귀는 더더군다가 하나도 안 보였다. 헌데 팔현계곡에서 만주바람을 마주할 수 있었다. 산행일 : 3월17일(일) 산행코스 : 수진사주차장-천마의 집-팔현계곡-천마산-수진사(약 10km) 호평동을 한 바퀴 돌다보니 뼈해장국집이 보여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수진사 주차장으로 달려왔다.( 주차는 무료) 계곡 언저리.. 2024. 3. 18.
노루귀와 꿩의바람꽃(수리산)...3월14일 변산바람꽃 만나러가기전에 먼저 주차장건너편으로 올라가본다. 아직 햇볓이 많이 들지않아 입을 오므리고 있는 노루귀들이 많이 보였다. 현호색도 가끔 보이고 변산바람꽃을 만나기위해 계곡으로 내려와서 ...봄소리가 들려온다. 꿩의바람꽃이 벌써부터 피기 시작한다. 계곡을 벗어나 변산바람꽃 군락지에 와서 만난 노루귀...딱 이 녀석들만 보였다. 꿩의바람 너 밖에 없으니 인기 짱...하지만 너무 작아요. 꿩의바람...분홍빛 꽃잎이 너무 이쁨.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다시 한 번 들러보니 밝은 햇살에 꽃잎이 화들짝 놀란 모습의 노루귀를 만난다. 빛이 너무 강해서 노루귀 본연의 분홍빛이 나질않는다. 나름 최선을 다해서 담아 온 노루귀...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떼어놓으며 집으로 부랴부라 달려왔다. 2024. 3. 15.
변산바람꽃(수리산)...3월4일 오빠가 여전히 바쁜관계로 함께 다녀오질 못할 것 같아서 혼자라도 수리산으로 다녀온다. 물론 산행은 아니고 오로지 변산바람꽃을 보기위해서다. 지금 아니면 시기를 놓쳐버려 올핸 못 볼것같아서 다녀온다. 작년엔 이쁜이들이 많았었는데 올핸 많이 보이지않는다. 얇은 꽃잎뒤로 잎의 그림자가. 계곡의 바위틈에 있어서 힘들게 담아봄. 2024. 3. 15.
낙안읍성 그리고 순천만습지 금전산을 내려와 낙안읍성까지 걸어오니 오후 3시 20분이다. 낙안읍성에서 순천으로 나가는 버스는 63번이 4시 20분에 있다는 정보는 알고있었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다시한 번 확인하고 매표를 한다. 성인 기준 4천원. 이곳에 다녀 간 게 큰 아들 중1때였던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이곳은. 여길 구경하는 건 오로지 오빠를 위해서... 여기저기 홍매화 청매화가 이쁘게 폈다. 낙안읍성은 낙안고을의 진산인 금전산을 배경으로 완전히 평야에 쌓은 평지 읍성이다. 낙안 출신의 절제사 김빈길이 흙으로 쌓았다가 이후에 토성을 석축성으로 고치면서 지금의 규모와 같이 크고 넓게 쌓아졌다. 정유재란 당시에는 순천 왜성에 주둔하고 있던 왜적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낙안군수로 있던 임경업에 의해 복구되었다고한다. 청매는 온.. 2024. 3. 13.
불심과 재물운이 가득한 로또 산---순천 금전산 오랜만에 화창한 일욜일이다. 홍매화...조금 늦긴했지만 그래도 널 보기위해 멀리 순천 금둔사로 떠나본다. 뭐...홍매화보다는 금전산의 암릉길을 걷고싶었던 게 더 크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 금전산 찾아가기는 조금 힘들수도 있다. 용산역에서 첫 ktx(5시07분)를 타고 순천역으로 이동. 순천역서측정류장에서 8시에 출발한다는 63번버스를 네이버 길찾기에서 안내를 받았는데 오는 도중 확인해보니 버스는 이미 출발...네이버에서 거짓정보를 알려줬다. 금전산으로 가기위해서는 낙안읍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순천역에서나와 오른쪽으로 걷다가 파출소건너편의 순천역서측버스정류장에서 61번 (8시40분) 또는 63번(7시 25분) 그리고 서측정류장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 중앙초등학교버스정류장에서는 68번(.. 2024. 3. 12.
용문산 백운봉의 눈덮힌 풍경-조망은 없고 이번 겨울은 산행이 참 어렵다. 일요일만되면 날이 흐리니말이다. 2월이 다 지나가는데 여기저기 눈폭탄소식이 들려온다. 모처럼 진부령의 마산봉에 갈 생각이었는데 어마어마한 눈이 쌓여있어 자칫 눈속에서 헤매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방향을 튼다. 대관령쪽은 사람들이 엄청 몰릴거라 아예 갈 엄두를 내지못하고 그냥 가까운 용문산으로 가기로한다. 지금 샌ㅇ각해보니 좀 더 아랫지방으로 내려갔어도 좋았을것을~~ 산행일 : 2월25일(일) 산행코스 : 백운봉자연휴양림-백운봉-힘왕봉-장군봉-상원사-지여우길-연수리보릿고개마을(약11.4km) 백운봉만 올라갔다가 내려올 생각이었기에 이곳 백운봉자연휴양림으로 왔다. 휴양림입구 주차장에 파를 세워두고 걸어가는 길...한가롭기도하고 그냥 눈이덮혀있으니 마음은 즐겁고. 나무에는 눈이 싸.. 2024. 2. 27.
일산 호수공원의 눈덮힌 풍경 전날 눈이 많이 내렸다. 예전같았으면 산으로 냅다 튀었겠지만 지금은 전혀 시간이 나질않으니 나 혼자서 호수공원으로 달려갔다. 산에서 이런 풍경을 만났으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2월22일(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하얀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다. 하얀 목화솜을 하나씩 매달고 있는 철쭉들. 어느곳을 들여다봐도 멋지군.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서 실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저마다 폰카를 들이밀고 서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하늘은 회색빛이지만 그래도 호숫물에 비친 반영을 담아보고자 물가로 왔다. 콘크리트건물이지만 반영은 굳~~! 아직은 물결이 일지않아서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가 있었다. 뒤돌아나오면서 한 번 더 바라보고 공원을 한바퀴 걸어보기로한다...되도록이면 물가쪽으로. 혼자 걷는 사람도 자전거를.. 2024. 2. 24.
북한산 산성길따라~~ 지방으로 떠나려던 계획이 날씨때문에 틀어졌다. 그래서 만만한 북한산으로간다. 주차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나보다. 오늘은 그냥 걷는 데 집중하기로하고 바위는 멀리했다. 잘한거야... 2월..봄이 다가오고있지만 등로 곳곳은 얼음투성이였다. 산행일 : 2월18일(일) 신행코스 : 산성주차장-대서문-중성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남장대지-행궁지-산성주차장(약13km) 오늘은 딱히 목적지가 없다. 계곡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산영루도 지나가고 쉼터에서 단속중인 국공. 대동문 조금씩 조망이 드러나고있다. 성곽길을 걸을때마다 조상들의 외적의 침입에 대한 노력의 위대함을 느껴본다. 불암산과 그 뒤로 천마산이 우뚝 솟아있다. 뒤로 칼바위능선 날은 흐리지만 조망은 좋은 오늘이다.. 2024. 2. 21.
고봉누리길(황룡산에서 고봉산까지 걷기) 그냥 동네에 볼일보러나왔다가 설 연휴에 산에도 못가고해서 동네뒷산이라도 걸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양말도 신지않은 채 황룡산에 올라본다. 황룡산정상은 예전과는 다르게 사유지라고해서 다 없애버리고 못 올라가게 막아버렸다. 정상의 군부대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감내로 내려가볼까하고 따라가봤지만 결국 뒤돌아나오고 이왕 이렇게된 거 고봉산까지 가보자 생각하고 걸었다. 언제 : 2월14일 어디로: 탄현공원-황룡산-금정굴-고봉산-탄현공원(약 11km) 황룡산에는 금정굴이 있다. 금정굴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황룡산 자락에 위치한 동굴은 아니고 금 채굴을 위해 수직으로 파 놓은 굴이었다고한다. 인천상륙작전이 이루어진 후 능곡과 일산이 수복되면서 국군이 고양에 진입한 후 부역자들을 색출하는 일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2024.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