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46 북한산 자운봉에도 새하얀 상고대가 폈다-2016년12월25일 크리스마스다. 캐롤도 하나도 들리지 않는..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AI도 그렇고 도무지 안정이 되지 않은 연말.. 하루도 쉼없는 시간...푹 잠이라도.. 그래도 힐링은 해야한다나?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도 힘들어... 그래도 무거운 눈꺼풀을 치켜올리고 어느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나.. 오늘은 가까운 북한산으로 간다. 가장 손쉽게 오를 수 있는 여성봉 오봉코스다. 그냥 오봉에서 하산하자고 하는데 욕심을 내어본다. 내침김에 자운봉까지 가자고... 송추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침을 송추골에서 두부전골로 떼운다. 북한산이 참 한가롭다. 산객이 많지 않아서 좋긴하다만... 아래에서 올려다 본 여성봉은 하얗게 상고대로 덮혔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올라서..아마 10시30분쯤인가?... 오를때에는 상고대는.. 2022. 8. 22. 한반도의 젓줄,,,주목과 고사목이 어우러진 태백산-2016년12월18일 태백산에 간다.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승혁이는 중1 윤혁이는 중3? 잘 기억나지 않는다. 시간이란 놈은 참 나의 기억력을 흐트려놓는 재주가 있다. 1월1일 해돋이를 보면서 소원을 빌고자 12월31일 밤 출발하여 새벽 4시30분부터 올랐던 태백산.. 두 아들의 기억엔 힘들게 올랐고 하산도중 먹었던 컵라면이 머릿속 기억으로 남아있다고한다. 암튼 기억은 있구나.. 그때 당시에는 힘들었건 내 생활.. 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자...라는 오로지 나의 의지만으로 시작했던 1년중 봄 가을 겨울 세번의 여행을 준비해 떠났던 2년의 시간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런 추억이 남아있는 태백산에 다시간다. 아침 6시40분 인천어린이대공원에서 출발..10시30분쯤 도착했다. 이번 산행도 어김없이 잠에 쫓기며 사작되.. 2022. 8. 22. 의정부 사패산,,안골에서부터 원각사까지-2016년11월11일 요즘엔 피곤함이 너무나도 많이 느껴진다. 머리가 방바닥애 닿으면 바로 눈을 감고 꿈나라로 직행... 아침엔 눈 뜨기가 너무 싫고.. 그래도 일요일이면 산에 다녀와야지... 금요일 윤혁이가 휴가나왔다. 중사진급했다며 엄마한테 한 턱 아니고 계속 기분을 낸다. 좋지? 나도 좋다.ㅋㅋ 두 아들 품에 안고 잠이 드는 날엔 마냥 나도 기분이 좋다. 좁은 방안이지만 꽉 차는 느낌이라... 일요일도 내가 집에 있으면 좋겠지만... 아들이 집에 오는 날인 늘 미안스럽고 고민이 많다. 산이 가야되나? 아들이랑 하루 더 보내야되나? 엄마가 산에 간다하니 아들은 바로 내뺀다. 그리고 아들이 가버린 방안은 늘 허전하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알람은 내가 껐겠지? 눈을 뜨니 아침 8시.. 북한산 의상봉에 가기로 했건만 너무.. 2022. 8. 22. 100대명산 38위 홍성 용봉산에서 예산 수암산까지-2016년12월4일 홍성 용봉산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대명산 38위 아기자기 암룽이 멋있고 높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 좋은 산. 홍송 용봉초등학교에서 출발 투석봉 용봉산 최고봉 최영장군 활터 노적봉 악귀봉 병풍바위 미륵마애불 오형제바위 수암산을 거쳐 세삼천호텔로 하산. 총 산행길이 약 9km 룰루랄라5시간소요됨.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았다. 좀처럼 푸른 하늘을 보기가 힘든 하루였다. 용봉산 최고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다른 산우들은 노적봉을 향해 직진한다. 나는 투석봉애서 보았던 정자가 보고싶었다. 최영장군활터.. 경치 좋은 이 곳에서 최영장순은 활시위를 힘껏 당겼다. 용봉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어기자기한 암봉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오른다. 바로 발밑애 홍성신사가지가 들어서 아파트가 우뚝 우뚝 솟아있다. 구리고 .. 2022. 8. 22. 하얀 눈 뒤집어 쓴 암릉 운악산 서봉코스-2016년11월27일 지난 주 일요일 가야산을 다녀오고 화요일 예정에 없던 감악산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싸늘한 바람에 그동안 들어올까말까하던 감기가 덮쳤다. 며칠동안 콧물때문에 코 밑이 다 헐었고 쓰라렸다. 그래도 주말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토요일엔 첫눈이 내렸다. 처음엔 진눈개비였는데 갈수록 양이 많아진다. 펑펑 나리는 함박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처음 맞는 눈이라 기분은 좋았다. 2주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이 보고싶어 점심 약속을 했었다. 부사관으로 임관한 지 만4년만에 중사로 진급했다. 무엇보다 기뻤고 아들이 자랑스럽다. 암튼 점심을 먹기위해 화정 아웃백을 갔는데 웬걸...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40분을 기다려야한다네.. 그래서 근처 자주 갔었던 갈비원으로 갔다. 첫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두 아들과 함께 한 점심식사.. .. 2022. 8. 22. 파주 감악산 새로운 코스를 찾아서,,,신암저수지에서 얼굴바위를 지나 구름재로 하산-2016년11월22일 화요일. 산에 다녀온 지 이틀되었다. 오늘도 만난 점심을 먹고 뭘 할까??? 영화도 재밌는 게 없고 이젠 가 볼 곳도 없다. ㅎㅎ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그래서 감악산이나 가자! 국내에서 가장 길다는 1500m의 구름다리가 놓여지고나서 감악산이 인기가 짱 좋다. 오늘도 평일이지만 감악산 주차장에는 대형 관광버스도 여러 대 와 있고 개인 승용차도 많이 와 았다. 우리는 쉽고 빠르게 올라갔다와야해서 신암저수지방향으로 향한다. 사실 감악산은 윤혁이 군생활이 처음 시작된 곳이기에 올때마다 감회가 새로운 곳이다. 특히 신암저수지는 윤혁이 첫 외박때 머물렀던 이고을팬션이 있는 곳이라... 오늘은 신암저수지 위쪽의 탐방로쪽으로 올라보자. 가을바람이 약간은 싸늘한 느낌도 난다. 바람에 낙엽이 사라락 날아간다. 뒹굴.. 2022. 8. 22. 아기자기 암릉투성이 합천 가야산의 온갖 형상을 한 만물상이 그립다.-2016년11월20일 벌써 11월이 절반이 지나간다. 가을도 이젠 서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날짜상으론 분명한데 바람은 훈풍이다. 이번엔 합천 가야산으로 향한다. 3년전에 힘들게 올랐던 산이다. 이번앤 힘들지 않갰지..아니 힘들진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갖는다. 아기자기 암릉이 멋진 산. 무엇보다 온갖 형상을 하고 있는 만물상이 아름다운 산이다. 지난 번에는 횡단 종주를 했는데 이번엔 환종주다. 이 번에도 어김없이 달리는 버스안에서 꿈속을 헤맸다. 두 시간동안 달려 온 금강휴게소에서 아침을 국밥 한 그릇으로 간단히 먹었다. 금강에 비친 가을이 아침햇살에 어렴풋이 보인다. 그리고 다시 버스는 달리고 또 어김없이 나는 꿈결속으로 들어가고... 또 두어 시간을 달려 드뎌 산행지인 가야산 백운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날은 많이 .. 2022. 8. 22. 포천 명성산에는 너무 늦은 가을인가? 억새도 단풍도 모두 가벼렸다.-2016년11월13일 가을...하면 단풍이 떠오르고 억새밭이 떠 오른다. 올해는 신불산애서 억새도 만났고 오대산 노인봉에서 단풍도 만났다. 하지만 억새도 단풍도 작년만큼은 이쁘지 않더라. 토요일 저녁에는 가게손님들이 너무 늦게까지 있다. 새벽 2시면 으례껏 정리를 해야는데... 쩝.....오늘은 3시가 되어서야 가게 정리가 된다. 너무 졸립다. 지금 잠들어도 수면부족은 여전하다. 더군다나 오늘 오후부터 귀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답답하다. 나이들면서 점점 아픈데가 늘어나니.... 아침 8시에 일어 나 산행준비를 한다. 명성산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관광버스가...승용차들이 많이 와 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산행준비를 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늦게 산행을 시작하니 맘만 급하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비선폭포으로 올라서 명성상 정.. 2022. 8. 22. 무주구천동을 품은 덕유산의 만추를 기대하면서-2016년11월6일 벌써 일요일이 왔다. 매주 한 번씩 산에 가다보나 알주일이 후다닥 지나가버린다.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더니 너무 시간이 빨리 가는 거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벌써 11월이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 번주 산행은 덕유산이다. 지난 2011년도 11월에 다녀온 덕유랑 별 차이 없을거란 생각을 하면서도 은근히 단풍을 기대해 본다. 오늘 산행은 삼공매표소를 출발하여 백련사까지 차도를 따라 오른다. 그리고 향적봉에 올라 설천봉을 거쳐 칠봉으로 내려가 인월담으로 하산하는 원점 회귀코스다. 사실 칠봉이란 녀석이 궁금하기도 했다. 삼공매포소에서부터는 단풍도 구경하면서 계곡도 구경하면서 걷는 길인데 거리상으로는 6km...다소 길고 먼 거리였다. 1시간30분만에 백련사에 도착했다. > 백련사까지 가는.. 2022. 8. 22. 가평 연인산의 늦기을 풍경속으로...2016년10월30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산에 오른다. 가을이니 단풍을 감상해야하는데 어디로 향할까??? 첨에 석룡산 조무락골에 가기로했다. 계곡이니 단풍이 이쁠거라고 생각랬고 작년에 화악산에서 이쁜단풍을 봤기때문에... 그런데 계곡에는 이미 단풍이 사라진지 오래고.... 그래서 연인산에 가기로했다. 네비로 백둔리주차장을 검색하고... 넓은 주차장에 차는 딸랑 4대... 아침부터 산행지 선택에 문제가 있어 삼행이 좀 늦어졌다. 지도를 보고 산행코스를 선택... 소망능선을 따라 올라 연인삼 정상을 찍고 장수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어차피 단풍은 구경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올해 단풍은 물이 들기전에 고스라지고 말라서 떨어지고... 가평하면 대표 농산물이 잣이다. 그렇듯 이곳에도 잣나무가 무성하다. 산객들도 두 팀을 .. 2022. 8. 2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