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64 사통팔달 조망이 좋은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의 겨울은 황량함만 남아있더라.-2019년12월22일 올해 마지막 지방산행이다. 원정산행을 떠날 때면 늘 살짝 고민을 한다. 어디든 떠나는 것 자체가 즐겁기는 하지만 계속 자차로 움직이다보니 수면 시간이 짧아 고생한다. 산악회는 평소 이용하지않다보니 송년산행위주인 요즘에 따라가는 것도 이상하고 무엇보다 산행지가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중교통으로 비교적 먼 거리에 있는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9개의 산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가지산으로 떠나보려한다. 습도가 높고 가온이 영하라면 멋진 상고대라도 만날 수 있겠지만 오늘도 영상의 기온을 보여주니 기대는 안하고 날씨라도 좋다면 장쾌하게 펼쳐지는 조망이라도 보고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떠나본다. 서울역에서 첫 ktx열차를 타고 울산역에 내리니 7시 28분... 아침은 역사내에있는 식당에서... 진짜 가격.. 2022. 8. 26. 눈이 없는 겨울...송추북능선으로 올라 포대능선으로-2019년12월18일 오늘은 습도가 7-80%에 영하의 날씨라 상고대 생기기에 적합한 날이다. 마음같아선 숨은벽으로 오르고싶었지만 오빠는 생각이 없는 듯하다. 그래서 지난 번 여성봉 다녀오면서 눈여겨두었던 능선인 송추북능선을 걸어보기로한다. 이곳은 비탐구역인관계로 눈치를 보다가 아무도 없을 때 출금을 넘어 후다닥~~ 비탐구역이지만 산불예방띠지가 등로를 알려주듯 군데군데 나풀거리며 매달려있다. 처음엔 조망이 없는 조용한 숲길이다. 포대능선에서 아주 조금이엇지만 운 좋게 상고대를 만났다. 역광이라 흐릿하지만 하얀 상고대가 산을 덮었다. 송추북능선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바위인데 짱뚱어?? 망둥어?? 포대능선에서 만날 수 잇는 열대어바위인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위험해요. 산불감시초소근처에서 볼 수 있는 바위 여기 올라가는데 .. 2022. 8. 26. 금수산 독수리바위를 찾아갔는데 뜻밖의 운무쇼를 만났다.2019년12월8일 마땅히 갈 데가 없다. 그래서 제천 금수산 독수리바위나 만나볼까한다. 일요일...모처럼 날씨가 아주 좋단다. 멋진 조망을 기대하며 새벽 4시 30분쯤 집을 나선다. 물론 가다가 나는 골아 떨어지고.. 광주휴게소에서 차도 골아 떨어지고 한 시간 넘게 잠을 자고 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온통 안개로 자욱하여 해가 뜨는지 마는지 모를정도다. 얼마 전 블랙아이스로 인한 20중추돌사고가 발생한 광주원주고속도로라 운전도 조심조심하며 청풍호주변을 지나가니 물안개가 장관이다. 망덕봉아래 독수리바위 비상을 꿈꾸며 잔뜩 웅크리고 있는 독수리 한마리다. 독수리바위의 뒷모습 하산길에 바라 본 관음능선의 부처댕이봉은 오른쪽 봉우리 망덕봉에서 내려오다 바라 본 용담폭포의 선녀탕 독수리바위에서 바라 본 망덕봉에서 내려오는 능선 오른쪽.. 2022. 8. 26. 북한산 여성봉 오봉 짧게 한바퀴 돌기-2019년12월3일 금요일 선자령을 다녀와서 산행을 쉬려했지만 왠지 산행한 것 같지가 않아 오늘은 비교적 편한 코스로 여성봉에서 오봉을 걷기로한다. 코스도 짧고 오르막길도 힘들지않아 아침 느즈막하게 오른다. 오봉탐방센터에서 여성봉까지는 1.8km로 완만하니 좋다. 자운봉 가다가 암릉위에 잠시 올라가서. 여기도 선바위가 있다. 요녀석 다가와서 부비부비한다. 역시 여성봉에서는 오봉이 젤 멋지게 보인다. 날이 흐리니 역광도 없이 선명한게 보기 좋다. 여성봉에도 오늘은 썰렁하니 산객이 하나두 없다. 다들 어디간겨? 여성봉에서 오봉을 바라보고 백운대를 바라본다. 상장능선이 코 앞이다. 오늘도 노고산아래 예비군훈련장에서는 따당 따아당...총소리가 요란하다. 다른 쪽에서는 우르르릉 콰쾅~~!마치 천둥소리처럼 들려온다. 오늘은 뭐든지 간.. 2022. 8. 26. 엘사가 다녀갔어요...하얀 설국의 나라 선자령에서-2019년11월29일 눈을 만날 기회는 많지 않다. 강원도의 눈소식이 매번 매스컴을 통해서 보여지고 국립공원 cc카메라를 통해서도 매번 확인하면서 그냥 떠나자라는 말에 한치의 망설임없이 오케이 싸인을 했다. 작년에 눈 산행이 힘들었기에 이번에는 그 기회를 포착하고자 잠도 포기하지않고 달려갔다. 결과는 대박,,,성공적이었다. 내가 다녀온 이후 토욜 낮기온은 9도까지 올라갔고 일요일은 비까지 예보되어있었으니까말이다. 선자령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은 정말 아름다웠다. 겨울왕국의 엘사가 다녀 간 선자령의 눈꽃을 보는 순간 눈밭에 벌러덩 뒹굴고 푹푹 빠지는 눈깅도 마다않고 뛰어다닌다. 선자령에 이렇게 바람이 없을 수도 있구나싶다. 거대한 풍력기가 윙윙거리며 돌아간다. 여름에는 푸른 초원이었을 목초지는 지금은 하얀 솜이불을 덮고 있었다... 2022. 8. 26. 엘사가 다녀갔어요...하얀 설경이 아름다운 선자령...1부-2019년11월29일 강원도에 눈이 펑펑 내렸다. 연일 맛보기로 보여주는 소식에 입맛만 다시고 침만 질질 흘리고만 있을 순 없다. 일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대관령으로 간다. 경사각이 완만한 곳이니 산행시간도 짧고 아침 일찍 가면 가게 오픈 시간에 얼추 맞출 수 있겠다싶다. 새벽 2시 30분정도에 출발하니 대관령에 6시 정도에 도착한다. 사진이 많다보니 1..2부로 나눠서 올려본다. 사진 찍는 타이머가 꼭 눈 감았을때만 찍는다.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눈 을 꼭 감고...뭐야. 무릎까지 덮는다..산호석보다 더 하얀 나뭇가지...상고대는 아니고요,,그냥 눈이다. 눈 밭에 푹 빠져빠져~~! 눈이요,,정말 많아요. 걸어가는데 운무가 풍력기의 날개를 집어 삼키려는 찰나. 뒤로 하늘 목장이 보이고 아이잉~~너무 좋아요. 눈길은 푹신푹신하고.. 2022. 8. 26. 바람이 구름을 몰고 와~~북설악 상봉에서 신선봉으로 걷던 날.-2019년11월24일 오랜만에 일요일 날씨가 좋다. 물론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긴하지만 말이지. 어디로 갈까? 나는 개인적으로 대둔산 남북종주를 해보고싶었는데 가게일도 늦게 끝나고 차량 이동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싫단다. 그래서 설악으로 간다. 물론 이 맘때면 설악은 거의 모든 코스가 산방기간에 들어 통제지만 유일하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인 북설악 신선대로 가보자. 어지간하면 정상사진을 올리진 않는데 이번만은 예외로 신선봉의 사진을 올려본다. 신선봉위의 평평한 반석위에 올라 고성방향의 풍경을 바라보고싶었지만 세찬 바람에 꿈도꾸지 못하고 이렇게나마 앉아있는 것도 다행이라싶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늘 역광에 운무에 만나기가 어려웠다. 내려올때는 우측으로 올라갈때는 좌측으로.. 낙타바위 성인대 보이는 봉우리를 우회해서 돌.. 2022. 8. 26. 겨울의 시작이다.-수락산 곰바위와 장군봉 아기코끼리와 만난 날-2019년11월20일 지난 주 일요일도 비때문에 해남 두륜산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해야만했다. 우쒸~~! 일요일만되면 날씨가 왜 그모양이야... 이 번주 일요일도 비 소식이 예정되어있다.ㅡ어찌해야하나? 산에 안가니 일만하게되네.. 반대로 주중에는 날씨가 너무 좋다. 이번주는 수요일에 가까운 수락산으로 향한다. 수락산에도 곰바위가 있다. 그 바위를 찾아서 떠나는 오늘 아침기온은 영하2도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건가? 아침을 따끈한 곰탕으로 해결하고 청학리쪽으로 차를 몰아간다. 수락유원지를 지나 남양주시 순화궁버스정류장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많이 늦은 10시40분쯤에 산행을 시작한다. 곰바위를 만나고 도솔봉을 거쳐 소리바위를 지나 다시 수락유원지로 돌아나오는 산행계획을 세웠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장군봉까지만 가야했다. 수락산 .. 2022. 8. 26. 우이 남능선에서의 바위놀음--가을은 떠날 채비를 하고있다.2019년11월12일 지난 주 일요일 비가 내린다기에 원정산행을 못가고 대신 이번주에도 화요일 가까운 북한산으로 향한다. 자주 가기 힘든 우이동 우이남능선으로 첫발을 내딛어본다. 갈수록 꾀가 나는지 아침에 느즈막하게 산행을 시작하고 산행거리도 갈수록 짧아진다. 이번에도 5km남짓한 거리를 5시간이나 걸렸다. 송추에서 아침을 먹고 10시쯤 자현암앞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멀리서 보면 소위 귀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우이암이지만 본래는 바위의 모습이 부처를 향해 기도하는 관음보살을 닮았다 하여 관음봉이라고도 하고, 사모관대를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사모봉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도봉산에서 볼 수 있는 호랑이·코끼리·두꺼비·코뿔소·학을 닮은 동물형상의 바위들이 이 관음봉을 향하여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다고 하여 불교에서.. 2022. 8. 26. 북한산 곰바위능선--늦가을 풍경속에서 만난 재밌는 바위들-2019년11월5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다녀오고 2주만의 산행이다. 단풍이 절정이었던 시기가 지나서 이젠 암릉탐방에 나서본다. 운악산에 가려던 계획을 접고.. 에효~~운악산은 이번에도 밀린다. 그동안 가보고싶었던 곰바위능선에 올라 족두리바위와 찌찌바위 입술바위를 차례로 만나고 내려올 예정이다. 우이동 도선사 일주문앞 백운탐방지원센터에 주차하고 하루재로 올라선다. 이곳은 주차비가 없어서 좋다. 하루재까지는 돌계단의 연속이다. 숨한번 돌리지않고 올라섰다. 짧은 시간을 이곳 단풍들은 산객들을 현혹시켰을것이리라... 하루재에서 금줄을 넘어 숲속으로 스며들어간다. 눈을 지긋이 감고 코를 벌름거리는 듯...진돗개바위라 칭한다. 끊어질 듯 끊어지지않고 붙어있는 석교 구름에 가린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잠수함바위 조망처에 올라서서ㅡㅡ 영봉.. 2022. 8. 26.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