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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4

북한산 노적봉에 올라 북한산사령부를 알현하다.-2019년9월3일 일기가 불순하다. 내내 좋던 날씨가 내가 산에 가려하니 흐리멍텅하다. 비만 안 내리면 괜찮아..오늘은 오후 6시부터 비 예고가되어있으니까 오히려 햇빛이 없으니 이런 날이 산행하기 좋은 날이야...하면서 아침 7시40분에 집을 나선다. 삼천사로 올라 문수봉이나 다녀오자했는데 내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차는 북한산성입구로 들어서고있다. 노적봉이나 올라가잔다. 간단하게...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거 알면서도 혼쾌히 출발한다. 노적봉 서봉에서 바라 본 만경대와 노적봉 동봉 노적봉 서봉의 랜드마크는 역시 나폴레옹바위 나폴레옹바위의 븍쪽방향의 모습 서봉에서 바라 본 의상능선의 보현봉과 문수봉 그리고 비봉능선의 사모바위가 보인다. 노적봉 안부에서 바라 본 서봉의 모습 동봉에서 바라 본 북한산사령부 용암봉에서 바라 .. 2022. 8. 26.
지네와 뱀이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되어 승천한 하늘벽위 촛대바위의 용화산-2019년8월25일 춘천 오봉산과 용화산을 연계하려던 산행은 하산 후 차량회수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배후령에서 택시를 불러 청평사주차장에 왔다. 아침에 한산하던 주차장은 어느새 꽉 차 있었다. 이번에는 용화산을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코스를 찾아 이동한다. 청평사주차장에서 30km 떨어진 큰고개는 더 이상 차가 지날 수 없는 도로가 끊긴 곳이다. 큰고개에서 정상까지 1km가 채 넘지않는 코스다. 시간이 널널하니 바삐 움직이지 않아도 좋다. 용호산 정상은 참나무로 둘러싸여 조망이 없지만 대신 큰바위방향으로 내려서면 이렇게 멋진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용화산은 배후령에서 고탄령을 지나 오를 수 있지만 그 길이가 약 7km가되며 능선을 따라 걷기때문에 약간의 업다운이 있다. 자연휴양림이 있는 양통마을에서 시작하면 .. 2022. 8. 26.
아름드리 소나무와 멋진 기암과의 만남이 있는 춘천 오봉산-2019년8월25일 오랜만에 가까운 춘천 오봉산과 용화산연계산행 계획을 세운다. 물론 하루 전날...ㅎㅎ 지리산 날씨 구름많음. 우두산과 작은가야산도 종일 구름많음이라 언제 비가 내릴 지 모르는 상황. 설악산 9시부터 3시까지 비란다. 음...일요일엔 날씨가 좀 좋았으면 좋겠구만~! 할 수 없이 일기상 날씨가 그나마 좋아보이는 곳 춘천 호반의 도시로 간다. 늦은 아침 6시 40분에 짐을 꾸려 집을 나선다. 춘천이 들어서기전까지도 하늘은 잔뜩 흐리고 산허리에는 운무들이 춤을 춘다. 배후령터널을 지나고 배치고개를 넘어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청평사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아침을 먹고 주인장한테 주먹밥 좀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서 점심도 준비하고... 부용계곡의 끝 부용2교를 들머리로하여 10시경 산행을 시.. 2022. 8. 26.
강화 마니산 암릉길을 걷다.-2019년8월20일 말복이 지나고 입추도 지나면서 공기의 온도가 조금은 내려서는 듯보이고 밤에는 선선함 기운마져든다. 하지만 낮에는 아직도 더워~~라는 말을 자주 하게된다.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강화도 마니산으로 가보려한다. 맑은 날이긴한데 공기의 질은 뿌옇다. 그래서 시야도 엄청 안 좋은 날이다. 가슴이 확 트이게 바다도 보고싶었지만 오히려 가슴이 답답한 산행을 하고야 말았다. 거기다 기온마져 다시 컴백~~ 34도에 정점을 찍더라 암릉으로 된 능선길은 더더욱 푹푹 찌고 바위는 자연 온돌찜질.. 오늘 산행은 좀 늦은 10부터 시작되고 함허동천에서 올라 함허동천으로 내려오는 원점산행이다. 부추꽃 함허정 처음엔 이렇게 걷기 좋은 흙길이다. 그냥 걷기만하면 심심해서 보이는 바위들을 담아본다. 오랜만에 흙냄새를 맡으니 콧물이 주루.. 2022. 8. 26.
시원한 바람 푸른 하늘 하얀 구름으로 가득했던 속리산 서북능선 길 묘봉으로 슝~~!-2019년8월11일 이번 주 계획은 거창했었다. 정말 가게를 정리할 때나 나올법한 계획을 세웠다. 가게운영상 무박도 갈수 없는 형편인데 모처럼 하루 쉬고 신안 암태도 팔미도 비금도를 덜아보는 섬여행을 1무2박 3일의 여정을 세웠었는데 태풍 레끼마는 이 모든 걸 단숨에 현실로 돌아세우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작년엔 울릉도 여행을 빼앗아가더니만~! 에효~~내게는 쉽게 다가올 수 없는 일이지..암. 그래서 어디로가지? 결정도 하지못한 채 무조건 짐을 꾸려 새벽 5시넘어서 집을 나선다. 동쪽하늘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었고 새벽바람은 은근 시원했다. 그렇게 차는 이미 외곽을 달려 중부고속도로로 접어들고 속리산 묘봉이나 가보자...하며 괴산으로 달려간다. 3년하고 한달만이다. 토끼봉에서 장풍으로 거센 바람과 맞서고있는 중임돠. 토끼봉.. 2022. 8. 26.
38도의 폭염 속 나의 놀이터가 되어 준 북한산 비봉-2019년8월6일 올 여름 가장 더운 날이었나보다. 뜨거운 바람을 밀어올리며 다가오는 프란시스코(미국에서 제시한 이름으로 남성)때문인가? 기온이 38도를 넘었다. 오늘도 어디로 가야할 까 고민하다가 계곡이 좋은 삼천사를 택한다. 삼천사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비봉과 사모바위를 지나 시간되면 문수봉까지가보기로한다. 하지만 산행 초기부터 삐그덕삐그덕~~ 두 발이,, 두 다리가 중력을 거스르기에 버거운가보다. 500m올랐는데 땀이 줄줄줄~~~ 삼천사에서 비봉까지는 2.2km. 짧지만 바람도 잠을 자는 날이라 쉽진 않다. 가끔 계곡에서 불어주는 바람이 이리도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응봉의 강아지바위 처음 오름길의 힘듦을 극복하고자 응봉능선에 올라 바위들과 한 바탕 쉬어간다. 하늘 높이 비행기가 남겨놓은 흔적을 따라 푸른.. 2022. 8. 26.
덕유평전의 푸르름속 노란 원추리, 비비추와 탱고를~~ 야생화는 덤이더라.--2부-2019년7월28일 덕유산 원추리산행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고 담아 온 사진이 850여장. 버리고 또 버려도 남아있는 사진의 수량이 많다. 여행 후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하니 오늘도 나의 저장고는 바쁘다. 오늘은 나는 원추리와 깔맞춤을 했다. 어디에 있던 앉았던 서 있던 풍부한 색감이 살아난다. 무룡산 가는 길 살짝 퍼지고있는 운무도 멋스럽다. 덕유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운 육산이다. 산오이풀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같은 운무가 좋은 듯. 날이 흐리니 푸른 빛이 더욱 더 선명하다. 동업령까지 가는 길이 멀지않지만 눈 앞의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걸음이 늦어진다. 뭐 그런들 어떠랴.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지요. 어제는 이곳 덕유산은 많은 비로 통제였다고한다. 오늘은 비도 그치고 바람도 어느정도 시원하고 좋은 날을 선.. 2022. 8. 26.
덕유평전의 푸르름속 노란 원추리와 비비추와 탱고를~~ 야생화는 덤이더라.--1부-2019년7월28일 지난 봄부터 덕유산에 가보고자했었는데 이제야 간다. 5월 진달래와 6월 철쭉을 보고자했었지만 때를 놓치고 푸른 덕유평전에 노란 원추리와 자줏빛 비비추가 춤을 추는 7월의 마지막에 찾는다. 일주일전 덕유의 날씨에 촉각을 세우고 날씨를 매일매일 점검을했다. 다행히 비 소식이 없다고하니 계획대로 진행한다. 원추리꽃을 가장 많이 즐길 수 있은 곳이 무룡산이지만 향적봉부터 황점까지 종주할 생각이다. 자차는 운전이 힘들어 피하고 이번에도 대중교통으로 간다. 서울역에서 5시40분 ktx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가서 다시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무주 리조트까지 가는 버스를 7시20분에 타면된다. 열차 1시간 버스 1시간20분 소요... 올라올때는 황점에서 거창나가는 6시50분 군내버스를 타고 거창에서 남부터미널로 오는 10시2.. 2022. 8. 25.
낮지만 볼거리 많은 사패산의 바위를 찾아서-2019년7월23일 연일 날씨 참 맘에 안든다. 여름이니 더운 건 당연하다치고 더워도 햇빛 쨍쨍나면 좋으련만 온통 회색빛하늘이라... 다나스가 지나갔어도 이곳엔 비 구경하기 힘들다. 계곡마다 물이 메말라가고 명성산아래 산정호수도 바닥을 드러낸다고한다. 님부지방이나 제주도는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하여간 화요일이니 산행은 해야겠지? 아침에 통일를 달리는데 비가 내린다. 뭐...보슬비수준이지만 일기예보상으론 강수확률 30%였는데 그러다 장흥에 들어서니 비 내린 흔적은 하나두 없다. 아침을 먹고 어디로가야하나 또 고민한다. 손바닥에 침을 튀겨봐야하나 연필을 굴려봐야하나... 나는 우이동으로 가자고하는데 멀다고 싫단다. 그럼 맘대루...그러는사이 차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주차장에 왔네. 그래..오늘은 덥고 습하고 그러니 간단하게.. 2022. 8. 25.
신비의 돌탑을 품은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인 거대한 암봉 진안 마이산 종주길-2019년7월14일 마이산에 간다. 지난 봄에 벚꽃이 한창일 때 가려다 인파에 치일까봐.. 봄비가 내리면 조망도 꽝일거라는 예상때문에 미뤘다. 이번엔? 강원도나 충청권에 비 예보가 있어서 비가 내리지않을 곳을 찾다가 마이산이나 가볼까하니 곧바로 OK~~! 사실 마이산을 가보지 못한 오빠다.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으로 다녀온다. 용산에서 첫 ktx를 타고 전주역으로 간다. 전주역에서 72번이나 79번 또는 1000번 버스를 타고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진안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또 탄다. 진안에서 마령가는 군내버스를 타면된다. 아침 8시15분 마령행버스를 놓치고 대신 택시로 강정마을 합미산성입구까지 이동한다. 택시비는 16400원. 오늘의 산행코스는 강정마을 합미산성에서 출발해 광대봉을 지나 고금당 .. 202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