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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4

단풍하면 북한산 숨은벽이지...거기에 장군봉에 오르는 행운까지 손에 쥔 날-2부 파랑새능선-2019년10월22일 가을이 느리게 다가와 후딱 지나가버린다. 이 맘때면 북한산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작년엔 인수계곡에서 단풍을 즐겼지만 오늘은 숨은벽과 바람골에서 단풍을 즐겨보기로한다. 사기막골에서 숨은벽을 지나 바람골로 오른다음 파랑새능선으로 하산할 에정이다. 1부에서는 숨은벽과 바람골까지의 산행을 올렸고 이제 2부에서는 장군봉과 파랑새능선을 올려본다. 장군봉 허리를 돌아 전망 좋은 자리에 앉는다. 숨은벽과 인수봉 백운대의 파노라마가 멋지게 펼쳐진다. 입이 다물어지지않을만큼의 아름다운 풍경..그저 좋다.. 파랑새능선의 시작...장군봉 허리에서 바라 본 백운대북사면의 단풍 아유~~!!얼마나 좋은 지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 울긋불긋 단풍이 어찌나 곱던지 장군봉 암벽을 오르는 길은 소풍길이란다. 내가 생각.. 2022. 8. 26.
단풍하면 북한산 숨은벽이지...거기에 장군봉에 오르는 행운까지 손에 쥔 날-1부 숨은벽-2019년10월22일 단풍이 절정이라고 설악이다 오대산이다 뉴스에선 난리가 아니다. 하지만 단풍하면 숨은벽이지. 멀리 갈 필요가 없다..굳이. 암릉 좋아요 단풍 이뻐요. 장흥입구에서 아침을 먹고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그냥 길따라 무심코 가다보니 옴마야..의정부로 향하고 있다. 다시 차를 돌려 사기막골로 향한다. 9시40분 산행시작하는데 오늘은 산행코스를 최대한 줄여서 하기로하고. 숨은벽으로 올라 영장봉에 잠시 들러 북한산 사령탑을 알현하고 다시 숨은벽으로 내려와 안부에서 바람골로 올라 파랑새능선을 조금 걷고 다시 안부로 내려오기로한다. 그런데 오늘 운이 엄청 좋은 날인가보다. 장군봉에도 올라가는 행운을 얻었다. 이보다 더 고울 순 없다. 이 번주에 가면 더더욱 볼만하겠다. 파랑새능선에서 바라 본 백운대 단풍 오늘의 하이라이트.. 2022. 8. 26.
別有天地非人間의 세계 우두산에서 작은 가야산까지 종주걸음--2편 작은가야산-2019년10월13일 가야산의 그늘에 가려져있지만 암릉위를 걷는 재미나고 조망도 좋은 거창의 가야산을 합천의 가야산에 빗대어 작은 가야산이라고 부른다. 만양 원점 환종주산행을 한다면 작은 가야산의 면면을 쳐다볼 수 있겠지만 우두산과 연계하다보니 우두산도 반쪽 작은 가야산도 반쪽짜리가 돠어버렸다. 아무렴 어쩌랴...만나고싶었던 작은 가야산의 선바위와.소바위듬 수리봉에 올랐으니 오늘도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 우두산 정상 뒤편으로 출입금지푯말이 있다. 정상에서 인증하는 많은 산객들을 뒤로하고 조용하고 재빠르게 숲길로 들어선다. 작은 가야산으로 가는 등로는 순탄하니 실크로드다. 지나는 산객도 거의 없고... 작은 가야산에서 꼭 봐야만하는 바위...선바위 선바위랑 격투기를??? 그래도 끄떡 없단다.얘야.. 소바위듬의 정상.. 송곳바.. 2022. 8. 26.
別有天地非人間의 세계 우두산에서 작은 가야산까지 종주걸음--1편 우두산-2019년10월13일 드디어 요 몇달동안 계획했었던 우두산이랑 작은 가야산 연계종주를 위한 날이 왔다. 마음먹었을 땐 태풍으로 날씨가 안 좋아 미루고 미루었다. 원래는 작년에 날씨가 안 좋아 상봉에서 멈춰야했던 북설악 신선봉에 가기위한 계획이었지만 이번에는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영향으로 날이 흐리단다. 설악은 지금 단풍이 한 창 고울텐데...아쉬움 가득이다. 토요일 오후에 급하게 열차표와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내려갈때는 서울역에서 5시15분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다시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거창으로 출발하는 7시 첫 차를 탄다. 거창에서 고견사입구까지는 택시로 이동한다. 올라올때는 날머리인 죽전저수지에서 가야합동정류장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가야에서 대구 서부정류장까지는 버스로 서부정류장에서 지하철타고 동대구역으로 다시 서울역으.. 2022. 8. 26.
수락산 외계인바위야...안녕?? 반가워-2019년10월8일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날이다. 그럴수록 가을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오랜만에 수락산으로 간다. 외계인바위를 찾아서 느즈막하게 장암역으로 간다. 계곡은 단장중....계곡을 파고 모래를 깔고 옆은 돌로 흙이 흘러내리지않게 담장을 쌓고있다. 석림사 일주문앞에 차를 시우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외눈박이 외계인바위와의 첫 만남이다. 첫 만남이니만큼 심큥하더라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어주던지 감격.. 부드럽게 만져도보고 감개무량하네요. 주봉옆의 통통 강아지라고해냐하나? 아님 음매~~양이라고해야하나? 거뜬히 올라가서 잠시 놀다가 내려온다.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뒤로는 북한산 백운대가 보인다. 어휴~!~ 저 무거운 배낭을 메라고하니... 독수리와 함께 춤을 추었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장암역에서 올라와 석림사 .. 2022. 8. 26.
설악산 단풍의 시작...안산에서 십이선녀탕까지-2부-2019년9월29일 사실 봄부터 안산에 대한 꿈이 있었다. 하지만 봄의 공룡능선이 우선이었고 가고싶을 때에는 날씨가 안 받쳐주고. 오늘도 춘천을 지날때부터 안개가 눈앞을 가렸다. 홍천을 지날때에도 인제 내린천을 지날때에도 눈앞은 컴컴했다. 날씨는 무척 좋다는 예보였는데 도무지 태양은 나타날 기미가 없었다. 가을로 가는 길목이지만 기온은 자꾸만 올라 덥기도하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의 수는 셀 수 없을정도다. 하지만 안산에 올라 온 후로는 모든 걸 다 잊었다. 눈 앞에 너울거리는 산의 이름은 다 알수는 없지만 북쪽하늘아래 하얀 탁구공모양의 반짝거리는 곳이 최북단 향로봉임을...그 너머로 보이는 능선이 그리운 일만이천봉 금강산임을... 한 편의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보는 듯 감동적이다. 안산 옃에 자리 한 치마바위 십이선녀탕 내려오다.. 2022. 8. 26.
오색 단풍치마를 둘러입은 설악산 안산에서 가을을 마중하며...1부-2019년9월29일 단풍은 설악에서부터 시작된다. 영상자료를 보니 대청이 붉게 물들어가고있다. 중청도 서부능선도 단풍소식이 들려온다. 원래는 지난 주가 휴일이지만 태풍 타파로 한 주 밀렸다. 하여 그동안 가고싶었던 안산으로 드디어 출동한다. 날씨도 겁나 좋아버린 오늘이다. 좌 안산 우 치마바위 사이의 성골은 옥녀탕으로 이어지고 우 치마바위와 좌 안산 안산의 직벽 안산에 올라서서...아래로 치마바위가 단풍옷을 입고있다. 치마바위를 배경으로..그냥 웃어요.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과 중봉 그리고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알록달록 단풍이 곱다. 안산도 단풍으로 곱게 단장하고 가리봉과 주걱봉 너머로 방태산도 보인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안산과 치마바위 서북능선 귀때기청봉과 대승령이 보이고 공룡능선도 보이는 이곳 안산으로 가기 전 .. 2022. 8. 26.
산정호수를 겸비한 명성산은 억새축제 준비중...2019년9월24일 가을을 먼저 느끼고싶다. 근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명성산 억새구경하러 가본다. 명성산 억새축제는 10월 12일부터다. 단풍이 들고 억새가 하얗게 피어오르면 명성산은 사람이 미어터진다. 인파를 피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억새구경에 나선다. 명성산은 억새뿐만 아니라 단풍도 아름다운 산이다. 아침 7시10분쯤 집을 출발하여 적성을 지나 포천으로 간다. 옛날보다 새로운 도로가 뻥뻥 뚤렸으니 1시간30분이면 도착가능하다. 사회 기반시설이 갈수록 좋아지고있고 한탄강을 지나 현재 공사중인 도로가 완료되면 더더욱 빨라지지않을까한다. 은빛 물결이 일렁거리는 이곳은 명성산 억새길입니다. 산정으로 갈수록 억새는 많이 피지 않았지만 이곳 억새길이 가장 이쁘게 폈다. 산정에서 내려오면서 바라 본 억새밭 아직은 이 정도이고 여우.. 2022. 8. 26.
아~~가을이 온다...북한산 나월봉에서-2019년9월17일 추석지나고 가을로 성큼성큼 다가선다. 천고마비...바람은 아침저녁으로 한결 시원해졌고 하늘은 점점 높아만간다. 파란색잉크를 잔뜩 뿌려놓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을 듬뿍 찍어 콕콕콕 가볍게 붓터치를 스치듯이 움직인다. 구름이...하얀 목화솜을 뜯어 한 움큼씩 던져놓은 듯. 아~~멋스럽다. 이번에도 역시 북한산으로 스며든다. 매일 다니던 등산로를 피해 증취봉 강쥐바위에 닿는 새로운 길로 가잔다. 자주 가는 송추의 한식뷔페에서 거뜬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 한잔을 뽑아 양지바른 벤취에 앉았다. 벌써 따사로운 볕이 좋아지는 시간이 온 것이다. 나월봉의 홍어코바위 옆에 꼬꼬닭 한마리..나한봉과 남장대지 돌고래 한마리는 하늘로 올라가려나? 에스컬레이터바위옆에 제비바위 새 한 마리를 품고있는 나월봉 정상의 외계인 닮은 .. 2022. 8. 26.
가은산 둥지봉 새바위~~ 청풍호 비상을 꿈꾸며-2019년9월8일 토요일은 하루종일 태풍 링링이 온 대중매체를 장악한 날이었다. 휴가나온 아들을 부대에 데려다주는데 통일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길을 막았다. 힘없이 떨어진 나뭇잎들은 도로 여기저기 나뒹굴고 나뭇가지가 튕겨나기도하고 조립식건물외벽은 힘없이 뜯겨져 차량을 덮치기도했다. 태풍의 위력을 실감한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시치미를 떼고 날은 바람 한 점 없었다. 오늘은 국립공원 대부분이 통제에 들어가있으니 비교적 가까운 제천 가은산으로 가본다. 둥지봉 새바위가 보고싶었다. 엄마새 아기새...새바위 벼락맞은 바위 꼭지바위 꼭지바위에서 바라 본 청풍호 풍경...옥순봉 둥비봉 가다가 청풍호풍경...월악산이 우똑 섰다. 구담봉과 장회나루와 제비봉 둥지봉 오름길에 만난 석문 옥순대교주차장에서 바라 ..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