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건 자연 뿐,....2013년 9월 25일
아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추석 어쩔 수 없이 홀로 익산에 내려갔다, 오빠는 계속 음식을 날라오고 우리는 계속 젓가락질을 하게 만든 바다장어(아나고)구이.. 다음 날 영등포에서 막차를 타고 집에오니 반가운 얼굴,,,윤혁이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사실은 텅 빈 집에 들어가기 싫어 윤혁이한테 부탁 아닌 부탁을 한다,, 누가 나도 문 좀 열어줬으면 좋겠다,, 또 다음 날 스테이크 좋아하는 윤혁이랑 함께,,, 그리고 다음 날 근무한다며 가 버리고,, 연휴의 끝,,독감주사를 단체로 맞았답니다, 열이 나면 안된다하여 쉬는 날 꼼짝안고 방콕,,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끝내는 동네근처 황룡산으로 고봉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산에서,,길에서 만난 요 녀석들,,예쁘지요? 작살나무 열매입니다,,,자줏빛이 참으로 예쁩니다 산수유나무..
2022. 8. 16.
아기곰,,엄마곰의 여행-2013년7월27일
엄마곰,,아기곰이 먹이를 찾아 여행을 합니다 암벽등반,,엄마는 거뜬히 올라가네요 뒤이어 형아 곰도 거뜬히 올라가고 다음엔 아기 곰 차례...나도 형아처럼 잘 할 수 있을거야,, 기를 써 봅니다,,,아휴~~~엄마 떨어질 것 같아요,,, 안간힘을 써 보는 아기곰,,,엄마,,,도와줘요~!!! 결국엔 미끄러지고 말았어요,,,엄마,,나는 안되나봐여,,, 엄마곰은 그저 물끄러미 바라만 봅니다,, 마음속으로는 ,,,,,아가야,,,힘내,,,,할 수 있어,,,응원의 말을 가득 안고,,, 오늘도 아들이 동기들과 잘 어울리고 서로 도와주고 후임들 사랑해주면서 건강하게 군생활 잘 해 내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빕니다,,
2022. 8. 15.
한 장의 추억을 또 쌓았다-2013년7월12일
한달 만에 맞이하는 토요일 휴식시간,,,,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을 뚫고 미용실로 고고~~ 십년만에 파마를,,,,곱슬이가 아닌 매직으로,, 일찍 오기로 했던 윤혁이는 5시 다 되어서 집에 오고. 오랜만에 아들과 마주한 밥상,, 그리고 커피 한잔..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비가 안 올거라는 확신을 갖고,,걸어서 30분거리에 있는 곳으로.. 그런데,,비가 와요,,뛰어서 극정안으로 들어가 신나게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비가 그쳤다,, 좋아하며 걷고 있는데,, 웬걸요~~~ 후두둑~~후두둑~~ 하늘에선 우르르릉 쾅~~ 아들과 함께 비를 흠뻑 맞고 왔답니다, 30분동안 비 맞고 왔으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빗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그래도,,,뭐,,,,그 와중에도 이 얘기 저 얘기하면서,, 훈련 받다 생긴 에피소드..
2022. 8. 15.
혼자하는 저녁식사는........-2013년7월7일
아침 9시에 위장을 채우고 12시부터 6시까지 릴레이로 일하고 집에 오니 넘 배 고프다 그래서,,, 윤혁이한테 전화했다, 엄마 너한테 가서 저녁 같이 먹자... 윤혁이 왈...........................................??????????? 뭐라했게요? 그래~??? 그럼 삼겹살을~~~! 삼겹살 구워먹자. 그런데요... 맛은 있었을까요? 저녁 먹는데 두시간,,넘,,,맛 없다,, 도중에 승혁이랑 페북대화,, 아들아 설겆이 좀 해주세요,,,,군인만 아니라면 냉큼 가서 해 주는데,,,,쩝!!!너 휴가 나왔을때도 한 번도 안해주고 그냥 갔거든 ? 뜨끔..............떡빙수를 사러 가야지,,나도 줘,,,마트(px)가서 사 먹어,,문 닫았어,,그래?ㅡㅡㅡㅡㅡ그럼 탈영해,,어서 와,..
2022. 8. 15.
오늘 왜 이러지?-2013년6월30일
오리온 기상시간은 6시 20분,,, 언제부턴가 알람이 이리 맞춰져있지만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어여,, 오늘도 여전히 울렸겠죠? 그런데요,, 눈 번쩍 뜨고 반 감긴 눈으로 폰 시계를 봤는데,, 10시 7분,,,ㅎㅎ 오늘 약속은 10시였거든여,, 진짜 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 울트라 캡숑 에너자이저로 온 몸을 감싼 듯 빛의속도보다 빠르게 달렸지요,, 오마나,, 그런데요,,문이 잠겨있어요,,깜깜,, 그래서 그때서야,,시간을 확인해 보니, 아뿔싸~~~ 9시 17분,,, 다시 집으로 왔다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다시 출근............. 오후 여섯시 일은 마쳤지만 밍기적,,,어찌 시간이 남네? 아뿔싸~~~또 잊은 게,,, 오늘 윤혁이한테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부랴부랴 집에 왔다 준비물 챙기고 윤혁이한테..
2022. 8. 15.
승혁이 휴가 끝,,,,2013년6월30일
잘가란 인사를 할 틈도없이 버스가 냉큼 삼켜버렸어요. 멀어져가는 버스 뒤꽁무니만 바라보다.. 에구.. 내 갈길 가야지,. 92번 마을버스 신고해버릴꼬야.. 중앙ㅣ차선에 멈추더니 그냥 내 빼네요.. 또 신고할게 있는데.. 담배불 안 끄고 쓰레기통에 꽁초 버렸는지 연기가 솔솔납니다. 저는 일터에 왔어요. 오늘도 밤 늦은 시간까지 목청 높여 일해야지. 승혁아,,, 너무나도 보고싶다,,,
2022. 8. 15.
휴가 나온 승혁이-2013년6월26일
잠시 민간인으로 탈바꿈한 승혁이,,, 어제 도토리묵집에서 찰칵~~ 아들 휴가나왔다고 하니 서비스 굳~~ (사실 그곳 사장님 아들이 제가 다니는 곳에서 공부합니다) 늘,,,바닥까지 싹쓸이 해 주는 승혁이다 선임들과 서울역으로 돌아온다더니 지난 주 수요일~~느닷없이 띵동~~ 소리에 깜놀~~ 의정부에서 공항버스타고 날라왔네요. 오자마자 더워더워~~엄마는 선풍기 없는데? 샤워시키고 나서,,다시 옷입어!!! 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어린시절 사진도 보여주공,,, 조카 휴가 나왔다고 이모들,,사촌누나도 모두 놀러온대요, 광명에서 죽전에서,,그래서 금요일 아침에 동생들 나눠 줄 열무김치 부랴부랴 담그고 동생들은 오자마자 김치 나눠담고 지난 번 만들어놨던 곤드레,,취나물장아찌도 나눠담고 죽전동생은 매실청도 한 통 줬네..
2022. 8. 15.
오래전 일들을 생각해본다-2013년6월7일
어제는 오래 전 사진들을 구경했다 실은 엄마얼굴이 보고싶었다 그런데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오래 전 시간들이 나를 반겨준다 이렇게 표정이 이쁠 수가,,, 윤혁이의 어릴 적 모습을 보고 놀랬다,,저럴 때도 있었구나,,, 벌써 이십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구나.. 늘 개구쟁이처럼 웃어주던 윤혁이였다,,, 승혁이도,,, 너무 귀엽게 웃고 있는 승혁이다 양 볼에 쑥 들어가는 보조개도.. 늘,,,승혁이는 이렇게 엄마한데 미소를 날렸다.. 이런,,,추워서 떨고 있군.. 윤혁이 생일인가보다 1988년 나의 졸업식,,,,엄마 모습이다,,미향이도 있고,,,졸업식은 꼭 한 복을 입었어야했나보다,,보고싶다,,엄마,,, 이 순간을,,,,아니다,,,오빠 졸업식이 더 기다려졌을것이다,,그런데,,오빠 졸업식에는 엄만 없었다,,왜?,,그건..
202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