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17 지나간 추억은 늘~~어릴 적 살았던 시골집 어버이날이 다가온다.그리고 아버지 기일도.지난 주 온 가족이 모였지만 나는 일때문에 참석을 못하고 대신 오늘 5월1일 새벽부터 움직여서 부모님 산소엘 다녀왔다.용산까지 전철을 타고 용산에서 익산까지 ktx를 이용하고 익산에서 김제까지는 무궁화열차를 갈아탄다.그리고 김제역에서 택시를 타고 마을어귀에 내려서 10여분 걸어왔다.아버지는 내가 대학교 3학년때인 1986년 5월12일에 지병으로 돌아가시고엄마는 1994년 2월 12일 교통사고로 이승에서의 생을 마감하셨다.커다란 소나무뒤로 보이는 마을은 아버지의 고향인 도리실마을이다.식재한 철쭉은 아주 느리게 자라서 이젠 제법 꽃을 피운다.비록 혼자이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구경하고이건 잔디가 아니라 산부추인 듯.호밀밭은 가축 여물로 쓰일 준비를 한다.호모제를 지나.. 2024. 5. 3. 임진강을 감싸안은 연천 호로고루성...통일바라기축제-2019년8월31일 날씨가 너무 좋은 토요일 오랜만에 나들이를 가보자. 2년전 다녀왔던 연천 장남면 원당리에있는 호로고루성지. 그곳엔 지금쯤이면 노란 해바라기가 예쁘게 피는 계절이다. 찾아간 오늘은 때마침 축제날이다. 연천 호로고루성지에서 열리는 해바라기축제는 8월30~31일까지다. 통일바라기축제장이긴한데 해바라기 개화율은 0%에 가깝다. 해바라기밭 옆에는 이렇게 귀요미들이 줄 서 있기도하공. 꽃봉오리만을 간직한 해바라기밭앞에는 부엉이도 강아지도 자전거를 탄다. 축제장을 지나오니 이런 조형물이 보이기도하고 호루고루성지앞에는 벤취에 이런 조형물도... 근데 바라보는 내 눈엔 왠지 끔찍스런 느낌이.... 청바지차림과 디지털군복과 개구리군복.. ㅎㅎㅎ궁딩이 디밀고 차마 보기 부끄러워 두 눈 질끈 감고..ㅎㅎ 포토존인가보다. 시원.. 2022. 8. 26. 35년만의 우주 쇼~~개기월식--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2018년2월1일 35년만의 세가지 현상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개기월식. 우주 쇼가 우리나라 전국에서 볼 수 있단다. 태양 지구 달의 순서로 일직선상에 놓였을 때 보름달이 뜬다. 개기월식은 이러할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속으로 들어가면서 달이 사라지는 현상이다. 이 번 우주 쇼에는 세 가지 현상을 다 볼 수 있단다. 첫번째는 슈퍼문...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평소보다 가까워져 달이 더 커 보이는 현상이다. 두번째는 블루문...한달에 보름달을 두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1월달은 1월1일 1월31일이 보름달이 떴다. 세번째는 블러드문...개기월식이 일어나고난 후 달이 빨갛게 변하는 현상이다. 이 세가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일하는 중간중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래도 이만큼으로 만족하면서 올려본다. 2022. 8. 23. 파주 파평산에서 들꽃과 함께-2017년9월2일 가을이다. 며칠동안은 찬 바람에 금방이라도 겨울이 올 것만같더니 다시 낮에는 30도 가까이 오른다. 오랸만에 파평산에 발길을 놓았다. 크고 작은 들꽃이 눈길을 끈다. 《9월이 오면》....ㅡㅡㅡㅡ/안도현 그대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가는 것을 그대 9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 2022. 8. 23. 경기 파주 임진강 황포돛대를 타고 유람을 떠나보자-2017년8월17일 임진강 황포돛대가 운행을 재개했다. 소문 좀 내지.. 하기야 소뮨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작년 여름에 황포돛대 선착장인 두지리에 갔을때는 잡초가 무성하고 모기가 들끓고 무너져가는 모습이었다. 이번에 다시 찾은 두지리는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깔끔하게 정돈된 카패와 화장실 그리고 표 끊는 곳만 빼면 말이다. 황포돛대운항은 한 시간에 한 번꼴로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9000원... 단 파주 시민은 1000원 할인된단다.. 주민증 보여줘야 함. 주차장은 무료다. 황포돛대타고 약 45분간 주변의 경치를 둘러보고 해설자의 짧은 안내를 듣고 나중에는 트롯가요를 감상하면 끝이다.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고.. 카페의 커피맛은...형편없다. 더워서 나는 과일빙수를 시켰는데 10000원 값어치를 못한다는...수.. 2022. 8. 23. 자전거 탄 풍경ㅡㅡㅡ비누꽃-2017년7월6일 자전거에 파란 빛깔의 꽃잎.. 은은한 비누향이 곱다. 무슨 날이냐고 모두가 묻는다. 아무 날 아니라고,,, 오히려 이런 고운 선물을 받아 더욱 특별한 날이라고,,, 그래서 더욱 빛나는 선물이다. 나도 이런 선물을 받아보는구나.. 나에게 이런 이쁜 자전거를 선물해준 사람... 고맙습니다. . . .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바람에 가슴을 열어보세요 그리워 애타게 기다린 마음 알고 살랑살랑 고운 바람을 타고서 내가슴 꼬옥 안아 주시는 보고픈 이가 눈뜨면 와 있으려니 - 오광수 - 🌸🌸🌸🌸🌸🌸🌸🌸🌸🌸🌸 #비누꽃 #자전거탄풍경 선물이다. 이런 선물은 언재라도 좋은뎅... 지난 번 기차산 다녀오면서 그냥 해 본 말인데 그 자리에서 바로 오케이하고 너무 오래 기다려 받은 선물. 자전거 탄 풍경... . . . . 이쁘.. 2022. 8. 23. 오빠생각-2017년6월30일 오빠 생각/최순애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귓들 귓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1925)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국민가요 수준에 이른 이 시를 노래한 가수만 해도 여럿이다. 그러나 이 시가 12살 소녀에 의해 씌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925년 11월, 12살 소녀 최순애는 2022. 8. 23. '열심히 뛴 당신, 잠깐 멈춰도 괜찮아요'-2017년6월15일 끊임없이 새로운 일이 일어나는 이 세상에는 '멈춤'이 없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선택과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그 멈춤의 시간 동안 우리는 자기 자신은 물론 동료나 고객을 돌아볼 수 있고, 주변의 도전과 기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 낸스 길마틴의《당신, 잠시 멈춰도 괜찮아》중에서 - * '멈춤'의 철학이 점차 우리 안에 깊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제가 쓴 '잠깐멈춤'을 비롯하여 혜민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 등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이 시대 특별한 현상으로 읽혀집니다. 그만큼 모두가 열심히 달리기만 했다는 뜻일 겁니다. 잠깐 멈추면 큰일나는 줄로 생각하고 살지만 정작 큰일은 멈출 줄 모를 때 찾아옵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 2022. 8. 23. 승혁 졸업식-2017년2월14일 울 아들 벌써 자라서 대학교 졸업식을 했다. 오지 말라고 저 혼자서 가겠다는 거 억지로 따라갔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고... 2022. 8. 22. 엄마 23주년 기일에-2017년1월29일 엄마의 23번째 기일 온 식구들이 모여 옛 얘기에 흠뻑 젖는다. 올해는 조카 영애의 딸 한나가 등장하고 조카사위도 둘이나 참석하고... 엄마가 만났으면 진짜 기뻐할 새 식구들이 셋이나 더 모였다. 저녁에 차린 밥상은 그야말로 진수성찬~!! 조카사위가 제주도에서 직송해 온 대방어가 단연 인기 짱~!! 무엇보다 조카 영애의 두살바기 한나의 재롱 우리 식구 모두가 건강하게 올 2017년 한해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엄마,,,! 엄마도 보고있지? 2022. 8. 22.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