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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53

설악산 서북능선 너덜겅이 귀때기청봉-2018년5월27일 약속이었다. 작년 가을이후 봄이되면 야생화도 볼겸 진달래가 피어오르면 귀때기청봉에 오르자고 한 약속을 지키려 한계령으로 간다. 내내 날씨가 좋다가 일욜이되니 흐림이다. 오색에 들러 순두부로 아침을 먹고 다시 한계령으로 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칠형제봉은 언제나 멋지다. 흘림골은 여전히 가로막혀있었다. 망경대로 향하는 입구도 문은 꼭꼭 닫혀있다. 한계령 아침 7시 기온은 13도였다. 오르막길에 숨이 헉헉 차오르면서 벌써 땀이 흐른다. 등로에 연분홍철쭉과 반갑게 아침인사를 하고 연신 들려오는 낭랑한 산새소리에 기분이 한층 업된다. 초입부터 금마타리꽃이 반겨준다. 활짝 꽃피울 시간을 기다리고있다. 한계령휴게소의 모습 구불구불 한계령도로가 보인다. 뒤로 칠형제봉이 보이고 외계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모습의 외계인바위.. 2022. 8. 24.
맑고 푸르른 날은 떠나가보자~~불암산으로-2018년5월21일 휴일이 없는 일주일이다. 쉬지않고 일하니 어깨도 손목도 뻐끈하다. 그래도 산행만큼은 멈출 수 없다. 걸어다닐 수 있을 때 떠나라라는 말. 하고싶은 맘이 있을 때 저지르지 않으면 평생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아침 알람을 맞추고도 제 시간에 일어나기가 쉽지않다. 내일은 비 소식이 있다하니 하늘도 흐리고 조망도 없을 것은 분명하니 오늘 떠나자. 가고싶은 산은 많지만 오늘 선택된 산은 불암산이다. 외곽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암장으로 이루어진 불암산을 볼 수 있다. 4년전에 오르고 두 번째다. 오늘은 능선산행을 하고싶어 둘레길처럼 고요한 숲길을 따라 덕릉고개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러다 더 빨리 다가가고자 다시 미로를 헤맨다. 우이씨~~! 늘 이런식으로 길잡이를 하네.. 아휴...힘들어. 드뎌 .. 2022. 8. 24.
초록의 싱그러움을 즐길시간 속리산은 올망졸망 암릉의 휴식처-2018년5월13일 이번엔 속리산으로 간다. 화북오송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문장대에 올라 관음봉 묘봉 백악산라인을 바라보고 능선을 걸어 천왕봉에 올라 피앗재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바라보고 장각동으로 내려온다. 5월은 개인산행하기로했기에 가고싶은 산을 찾아 떠난다. 개인산행을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차량회수문제가 늘 발생한다. 오늘은 아침을 먹었던 식당 주인의 도움을 받아 장각폭포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화북오송탐방센터로 이동했다. 화북오송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은 너무 협소해서 장암리에 새롭게 주차장조성 공사중이란다. 그러면 앞으로는 걸어가야할 거리가 더 멀어진다. 성불사의 전경. 픽업해주시는 분이 이곳까지 올라와 내려주신다. 구경하고 가라고,,, 이곳을 구경하기는 산객들은 쉽지 않을것이다, 왜냐면 오르막길을 올라와 다.. 2022. 8. 24.
맑고 깨끗한 날에 포천 각흘산에서 푸르름을 맛본다.-2018년5월8일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찾아간다. 그것도 같은 날 5월8일이다. 아마도 내년에도 가지 않을까 싶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나물채취... 산행은 쉬엄쉬엄이다. 각흘산은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의 경계에서 시작된다. 자등현에 도착하면 '안녕히가세요'라는 문구와 '어서오세요'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한쪽은 경기도이고 한쪽은 강원도라.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 편이고 간이화장실도 구비되어있으며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자등현에서 정상까지는 약 2.7km로 비교적 가깝다. 자등현 각흘산 주차장의 모습 강원도방향의 각흘산 표지석,,,개인적으로 이 표지석이 정상에 있었으면 좋겠다. 경계선에 있는 곰의 동상 여길 넘어서면 강원도 철원땅이다..아직은 경기도 포천땅에서 강원도방향의 도로 너른 주차장에 딸랑 차 한대 등산로 입구 선.. 2022. 8. 24.
안양산에서 무등산까지 백마능선의 철쪽들---2018년4월29일 모처럼 대중교통으로 무등산을 간다. 새벽 5시 55분 행신발ktx열차를 타고 광주로간다. 고양 백석동에서 6시40분에 떠나는 고속버스도 있지만 버스는 4시간5분의 긴 시간이 걸려 올라올 때 이용하기로하고 아침에는 시간이 비교적 적게 걸리는 열차를 이용하고자한다. 행신역에 주차장은 두 군데..A주차장은 24시간 개방형이고 B주차장은 아니다. 요금은 둘 다 똑같다고한다. 1일주차비용이 12000원이지만 KTX열차이용 할인을 적용받아 9000원이 들었다. 오늘 산행은 둔병재에서 시작하여 안양산 -낙타봉 -kbs송신소 -장불재-입석대 -서석대 -중봉 -중머리재 -증심사 코스로 약 13km의 산행거리다. 무등산 임시개방일은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무등산권(무등산을 포함하여 화순적벽 담양 죽녹원등)은 세계에.. 2022. 8. 24.
북한산 숨은벽능선위로 파랑새능선 맛보기-2018년4월26일 일요일 무등산산행을 위한 준비운동이다. 어제 가려던 것을 군포 철쭉제에 다녀오느라 피곤도하공... 그래서 하루 미루고 오늘 다녀왔다. 지난 가을이후로 6개월만인가? 오늘 코스는 사기막골에서 시작하여 숨은벽을 지나 인수봉아래까지 오르고 숨은계곡을 거쳐 밤골로 하산하기로했다. 하지만 숨은벽을 지나면서 갑자기 코스 변경... 파랑새능선에 있는 장군봉을 구경한 뒤 하산하기로했다. 숨은벽옆 설교벽 그리고 인수봉 애기나리 궈갤 푹 숙이고 있는 애기나리꽃,,,니 얼굴보기가 힘들다. 등로엔 이렇게 철쭉이 이쁘게폈다. 시집가는 새색시마냥 연분홍으로 치장을 한 철쭉이 여기저기에 많이 폈다. 병꽃나무도 꽃봉오리를 준비하고 있다. 제비꽃이 등로를 지키고있다. 각시붓꽃도 이쁘게 한 자릴 차지했다. 사기막골에서 철책선을 따라 오.. 2022. 8. 24.
분홍빛 꽃물결의 셀렘...군포 철쭉제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2018년4월24일 지난 일요일은 휴일이었다. 원래 계획상으로는 월출산에 가야했었지만 비소식으로 산행을 포기했다. 어젯밤까지 내리던 비는 그치고 공기를 시원한 봄바람으로 바꾸어버렸다. 구름이 낀 날이었지만 그 때문에 철쭉꽃잎의 색은 더 진하고 생생해보였다. 화요일 오늘은 군포 철쭉제를 미리 가 본다. 군포 철쭉제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다. 지금은 철쭉기간... 전철을 이용하려면 4호선 수리산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연결된다. 가볍게 수리산을 등산하고 내려와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축제기간중에는 차량통제를 한다는 현수막도 걸려있다. 군포철쭉제는 이번이 20주년이란다. 100만그루의 분홍빛 철쭉이 주는 기쁨을 만끽해보자. 군포 철쭉제는 화사한 철쭉꽃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행사들도 다양하고 먹거리들도 많다. 자가용.. 2022. 8. 24.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진홍빛 세상속으로 빠진 날-2018년4월17일 강화 고려산. 이젠 진달래하면 대면사처럼 떠올라는 산중의 하나가 된 고려산이다. 진달래 축제가 4월14일부터 22일까지란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진달래 개화시기가 빨라졌다. 하지만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찾아 온 한파로 꽃봉오리는 호시절을 못 누리고 시들어버렸다. 내가 고려산에 가는 날 새벽에도 서리가 내렸단다. 그래설까? 작년만 못한 고려산 진달래꽃이다. 시들시들 힘이 없어보인다. 그러니 예쁜 진달래를 보려면 해 질녘에 찾아가면 되지만 시간이 여의치 못하니 어쩔 수 없다. 고비고개 출렁다리--혈구산과 고려산을 연결해준다. 미꾸지고개방향의 도로곁에는 벗꽃이 한창이다. 고려산 가는 등로,,아직은 임도길이다. 이 나무데크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된다..약간은 가파른 등로 개별꽃 나무데크를 따라 정상에 오르.. 2022. 8. 24.
빼어 난 암릉 길이 아름다운 진도 동석산의 봄은 꽃 대신 바람바람바람이었다.-2018년4월8일 드뎌 진도 동석산에 간다. 무려 왕복 800km를 달린다. 길가에 활짝 핀 벗꽃이 화사하다. 요즘 봄 날씨가 예사롭지않다. 계속된 미세먼지에 황사에 푸른 하늘 만나기가 쉽지않다. 또한 너무 따뜻해서 봄꽃이 활짝피어나는가하더니 봄비가 내린뒤로 기온이 뚝 떨어져 산에는 눈이 내렸다. 때아닌 춘설로 산객들은 마냥 즐겁고 신이날까? 그동안 아름답게 피어난 봄꽃둘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사그러들고야말았다. 그러다가 모처럼만에 미세먼지도 사라지고 황사도 사라지고 밤하늘의 별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새벽 배낭을 꾸린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시간이 11시. 진도 하심동 종성교회앞에서 커다란 암석덩어리 동석산을 바라보며 산행은 시작된다. 종성교회앞에서 바라 본 동석산의 산세가 웅장하다. 길가엔 큰개불알꽃이 활짝 .. 2022. 8. 24.
포천 명성산대신 망봉산과 비둘기낭폭포,, 재인폭포-2018년4월3일 2주전 미뤄뒀던 명성산에 간다. 날은 흐렸지만 기분좋게 주차장을 지나고 자인사초입 간이주차장에 도착했다. 자인사로 향하는 길목어귀에 노란 산괴불주머니가 잔뜩 피어있다. 곳곳에 진달래도 방긋방굿^^ 하지만 사람은 없네... 자인사를 지나고 주등로로 들어서려는 순간 앞을 가로막는 사나이...바로 미군이 수줍은 웃음을 머금고 말한다. 어라~~!영어로...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뭐라 대답하지? 나의 짧은 영어실력... I can't speak english... 얼마만에 써 먹는 영어인가?ㅎㅎㄹ 사격훈련이 있어 정자까지만 가고 삼각봉 명성산정상까지도 못 간단다. 그럼 산안고개는? 그곳도 마찬가지라네. 그럼 주차장 들어올때부터 미리 알려줘야지않나? 나오면서 나중에 주차장관리하시는분한테 언제부터 산행이 가능한지 물었..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