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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46

북한산 진관사코스..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응봉에서 삼천사로-2016년7월10일 작년 가을에 백운대에 오르고나서 처음으로 북한산에 갔다. 장맛비가 주춤한 틈을 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바깥츌입을 금하라는 오늘... 북한산에 발을 들여 놓는다. 진관사입구에 도착하니 예전에 사용하던 곳을 폐쇄해 버렸다.. 매각부지라나??? 근처 한옥마을에 주차하고.. 백조언니가 쪽두리봉에서 올라온다고하고 미르님은 비봉으로 가고 았다고 하니 우리가 좀 더 서두르면 만낭 수도 있겠구나했는데... 너무 커다란 오산이었다. 진관사 계곡을 오르다가 갑자기 능선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것도 바로 능선에 오르기위해 가로질러버린다.. 아구구 힘들어..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 이때부터 발이 말을 안 듣는다..오르기가 넘 힘들어... 그래도 쉬엄쉬엄..마당바위에 오르니 서울시내가 .. 2022. 8. 20.
운해가 휘감아도는 신비스런 백운대를 의상봉에서 바라본다-2016년8월14일 오랜만에.. 그러니까 2012년 다녀온 후 4년만에 의상봉에 올랐다. 가까운 북한산이지만 한달에 쉬는 날이 많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근교산행보다는 좀 더 멀리 산행을 다니다보니 북한산 찾는 횟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니마 7월에 비봉코스에 다녀온 후 한달만에 가는 것이니... 늦은 10시에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여 동행할 산우들을 만나 여섯명이 함께 올랐다. 몸은 지난 주보다는 조금 가뿐해진 느낌이다. 놀멍쉬멍 오르는데 하늘이 컴컴해지기 시작하더니 멀리 송추계곡부터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우두둑우두둑...들리기 시작하더니 금새 옆으로 다가와 시원한 물줄기가되어 쏟아진다. 우비를 펼치면서...비는 이미 온 몸을 적시고.. 오랜만에 쏟아지는 빗방울이 너무도 시원스럽다 비에 젖은 암릉을 조심스레 오르다 와우~~.. 2022. 8. 20.
용추계곡의 시원함,,암릉이 멋진 문경 대야산이 날 부른다-2916년8월7일 이번엔 문경 대야산이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 여름 뙤약볕이다. 사람의 체온보다 더 높은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를 감싸는 요즘 산에 간다면 미친 짓이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사실 산에 오르면 오히려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산이라 어렵게...그리고 갑작스레 준비를 했다. 6시 10분에 차량탑승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당일 아침 눈이 떠 진 시간이 5시 10분... 늦었다. 그것도 너무 많이... 세수도 안하고 옷만 갈아입고... 우여곡절끝에 겨우겨우 차량탑승... 버스안에서 늘 그렇듯이 부족한 잠을 채웠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했었던 일이 생겼다. 금왕휴게소에서 관광버스 한 대 발견.. 춘포 신호마을... 내 어릴 적 동네이름..반가운 이름을 보았다. 버스 안으로 들어.. 2022. 8. 20.
푸른 바다 옥빛 해안선이 아름다운 욕지도여행-2016년7월21일 여행 3일째다. 그리고 마지막날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5시에 기상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욕지도행 배표를 끊었다. 왕복 3만원... 통영에서 연화도를 거쳐 1시간 30분만에 욕지도항에 닿았다. 전날 사량도 가는 것보다 배 타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약간의 배 흔들임이 있었다. 검푸른 바닷물결이 아침햇살에 부서지며 은빛으로 쪼개졌다. 욕지도에 내려 아침을 먹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양방향으로 운행된다고.. 야포행버스에 올랐다. 무조건... 왜냐하면 투덜이 옆지기때문에...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건지 계속 투덜투덜... 8시30분에 버스에 올라서 9시20분에 도착했으니 해안도로를 구불구불 돌고돌아서 50분만에 야포에 도착했다. 우릴 내려 준 버스는 차머리를 돌려 온 길로 내뺀다. 오늘은 야포에서 일출.. 2022. 8. 20.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넘실대는 사량도 윗섬 지리망산에 다시 발길을 놓는다-2016년7월20일 오전에 칠현산을 간단히 걸었다. 사량도 지리산에는 3년전에 다녀왔었다. 그땐 아무것도 모른 채 산악동우회를 따라서 처음으로 발길을 옮겼었지만 이번엔 다르다. 땡볕이 내리쬐는 날.. 아랫섬 칠현봉 산행을 마치고 금평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쯤이었을까? 간단히 점심을 먹고 사량중학교근처에 차를 주차한 후 지리산에 오른다. 얼음물 하나씩 준비하고.. 푸른 하늘에 두둥실 흰구름이 멋스럽게 떠 다니고 검푸른 바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안선을 만들어 놓았다. 여름 휴가를 왜 이렇게 보낼까? 산에 미친 사람도 아닌데,,,,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날이다. 한 줌 불어주는 바람이 무척 고마운 날이다. 산행들머리는 kt송신탑이 있는 곳이다. 오솔길을 지나 나무데크가 끊임없이 이어져있었다. 그리고 가파른 철계단은 아찔할.. 2022. 8. 20.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에 올라보자-2016년7월20일 사량도...3년전에 지리망산에 다녀왔었다. 통영 여행 이틀째.. 오늘은 사량도 아랫섬에 있는 칠현산을 오르고 그리고 윗섬으로 이동해서 지리망산에 오를 계획이다. 사량도하면 보통 지리망산만을 떠올리지만 칠현산도 못지않게 이쁘다는.... 아침 일찍 가오치항으로 나왔다. 사람은 거의 없고 아주 한산하다. 날이 더운 여름에는 사량도를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단다. 아침 7시 사량도행 첫배 사량호에 자동차도 도선을 시키고 푸른 물결을 해치며 아주 부드럽게 가오치항을 빠뎌 나갔다. 갈매기도 없고 그저 뜨거운 태양아래 검푸른 바닷물과 여기저기 떠 있는 양식장 부표들과 저 멀리서 다가오듯 멀어지는 크고 작은 섬들뿐이다. 금평항에 7시 40분쯤 내려 사량대교를 건넜다. 3년전 그때는 없었던 듯한 사량대교는 윗섬과 아랫섬을.. 2022. 8. 20.
속리산 서북능선 묘봉..암릉산행의 강자!-2016년7월14일 작년 7월 속리산 국립공원 백악산에 오르면서 바라본 묘봉을 꿈꾸어 온 지 1년만에 드뎌 묘봉으로 발길을 놓는다. 남는 게 시간인 요즘 주말이나 일요일이 아닌 목요일에 산행을 해보자하고 갑자기 떠난 산행.. 묘봉 두부마을에 아침 7시30분에 도착랬다. 분명히 오늘은 햇님이 반짝거릴거라고...폭염까지 있을거라고 했는데 아침이 되니 하늘은 시커멓고 금방이라도 비가 마구마구 쏟아질 듯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오빠랑 둘이서 산행한지도 꽤 오래전이고..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날인데.. 산행들머리는 묘봉 두부마을이 있는 운흥1리 마을을 따라서 마을길을 걷는다. 잠시 뒤 용화지킴터가 나오고 묘봉산행지도가 나온다. 길가엔 보랏빛 도라지가 하얀 빛의 도라지가 지천이다. 개울가엔 시냇물이 졸졸거리며 흐르고 아주 .. 2022. 8. 20.
충북의 알프스 속리산국립공원 남쪽자락 구병산에서의 힐링-2016년7월2일 드뎌 장맛비가 내린다. 엄청나게.. 작년에도 비를 피해서 산을 찾았던 기억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니 산행취소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하지만..... 속리산의 일기를 보니 산행하는 날엔 비가 잠들 수도 있다네요..ㅎㅎ...그러면 이대로 출발해도되겠구나.. 아침 6시에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부족한 잠을 거침없이 쏟아부었다. 옥천휴게소를 지나니 여기는 비사 멈춘지 오래되었는지 고속도로에 물기가 없다. 캬....일기예보가 참 잘 맞아들어간다. 오늘 산행은 속리산에서부터 구병산까지 이어진 충북 알프스중에서 맨 끝자락 구병산이다. 9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 산행코스는 적암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구병산에 올라 853봉을 거쳐 신선대를 찍고 다시 적암리주차장으.. 2022. 8. 20.
괴산 아가봉..옥녀봉을 다녀와서-2016년6월13일 이번 산행은 산이 아니라 봉우리 점령하러 간다. 괴산하면 속리산이 떠오르고 그 속리산 끝자락에 있는 산막이옛길과 양반길이 있는 봉우리다. 괴산호 자락에 둘레길이 있으며 무엇보다 옥녀봉을 내려오면 갈은계곡이 아름다운 곳이다. 일단은 이런 정보를 입수하고.... 오랜만에 금촌에서 출발하니 출발부터 부담이 조금은 덜어진다.. 양반길이 시작되는 구름다리를 건너고 시원한 나무그늘이 가득한 둘레길을 아주 편안하게 걸었다.. 2km쯤 걸어가니 선유대가 나온다. 그곳에서 앞으로 가야 할 아가봉과 그리고 한가로이 낚시배가 떠 있는 괴산호를 바라보며 구경하다 다시 길을 니섰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앞서 나가는 산객이 등로가 없는 곳으로 발길을 놓는 바람에 1.5km를 산속에서 혜맸다. 그렇게 산속을 헤매고 헤매다.. 2022. 8. 20.
설악 12선녀탕 옥빛소에서 놀아볼까나?-2016년5월4일 오랜만에 강원도 인제쪽으로 발길을 놓아본다. 바야흐로 16년도 벌써 중반에 다다른다. 세월은 참 쉽게 빨리 가버린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탓에 한달에 두번 산행을 한다. 현충일이 월요일이라 긴긴 연휴가 된 사람들도 많겠지만 금요일 저녁 바쁜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시간이 자정을 넘어섰다. 다음 날 산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잠이 들자마자 두어시간의 꿈속에서 헤어나온다. 비몽사몽으로 버스안에서 모지란 잠을 채우는데.... 아~~~! 도로가 막혀도 너무 심하다.. 오늘 산행은 원래는 장수대에서 대승령을 거쳐 12선녀탕계곡을 트레킹하고 남교리로 하산하는 거였는데... 쩝~~~인제까지 가는데 소요시간이 6시간... 하는 수 없이 들머리를 남교리로 향한다.. 도착하자마다 점심을 먹고 12선녀탕을 만나러 간다. .. 2022.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