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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내변산 12경중 으뜸인 쇠뿔바위봉(가을은 따나갔다)

by blue13sky 2022. 11. 15.

오랜만에 동네 산악회를 따라 변산으로간다.
쇠뿔바위봉은 세번째이지만 중계교방향으로의 산길이 궁금해서 따라가기로한다.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그치기는했지만 회색빛 구름이 낮게 깔려있는데다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시야가 맑지못했다.
이제 단풍은 다 지고 스산한 느낌마져 든다.

산행일 : 11월13일(일)
산행코스 : 유동쉼터-어수대-비룡상천봉-와우봉-쇠뿔바위봉-투구봉-사두봉-중계교(약 8.7km)


고래등바위와 동쇠뿔바위봉
고래등바위
지장봉
투구봉에서 바라 본 의상봉과 투구봉
투구봉에서 바라 본 사두봉
사두봉 올라가면서 바라본 의상봉
투구봉에서 바라 본 풍경


아침 6시에 출발한 버스는 대천휴게소에 한 번 쉬고 10시25분 유동쉼터에서 멈춘다.
오늘의 산행들머리는 남선마을에서 시작하며 어수대방향으로 임도따라가다 우측으로 꺾어 조금 더 들어간다.

올라가야 할 쇠뿔바위봉의 병풍처럼 펼쳐진 암릉을 바라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길 옆으로 붉은 단풍나무를 보니 우중충했던 기분이 살짝 나아지기도하지만 잠시뿐.

오늘 만나는 유일한 단풍나무를 지나간다.

어수대에 도착했지만 곧바로 탐방로입구로 들어선다.

10시 36분...탐방로입구를 지나가며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삼거리인 우슬재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산행시작 20여분이 지나면서 삼거리인 우슬재에 도착한다.

우슬재를 지나 쇠뿔바위봉방향으로 올라간다.

10여분 걷다보니 바위가 보이며 조망이 열린다.
잠깐 멈춰서서 구경해본다.

오른쪽으로 비룡상천봉에서 이어지는 옥녀봉을 바라보고

트랭글상에서는 비룡상천봉이라 알려주지만 등로에서 비켜서있고 지금은 비탐로로 묶여있는 비룡상천봉을 올려다본다.

옥녀봉을 배경으로 처음으로 사진 한 장 남겨본다.

우금산의 우뚝 솟아있는 울금바위를 당겨본다.

들머리인 남선마을도 내려다보고

다시 이어지는 산길은 조금은 불편한 바윗길이다.

 

두번째 조망처에서 쇠뿔바위봉을 바라본다.

들머리쪽으로는 가는골저수지가 왼편으로 보이고 뒤로 울금바위가 유독 눈에 띈다.

철없는 진달래가 한 무더기 피어있다.

이쯤에서 비룡상천봉이라 트랭글이 알려주는 것 같았다.

가는골저수지를 담아달라고했더니 머리를 풍덩 빠뜨렸다.ㅠㅠ

세번째 조망처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

멀리 부안앞바다도 당겨보고

가는골저수지와 우금산의 울금바위도 당겨본다.

요즘들어 유독 사진을 이렇게...흐리멍텅하게나온 내 올굴,,,,돌려주세용..

빗방울을 매달고 있는 빨간 사랑의 열매...망개나무다.

정확한 명칭은 청미래덩쿨.

어느 부근에서 와우봉이라고 알려주지만 정확하는 모르겠고...
한참을 이런 숲길을 걸어간다.

완쪽으로 나뭇가지사이로 의상봉이 살짝보이기도한다.

당겨 본 부안앞바다..물이 빠져 개펄이 드러나보인다.

쇠뿔바위봉으로 가는 길엔 묘지도 많고 출금표지도 많다.

억새가 무성한 곳옆으로 출금표시가 되어있는 이곳이 의상봉아래 원효굴과 부사의방으로 향하는 길이다.

11시50분...고래등바위로 내려가려고하는데 멀리 국공님들이 밥상을 펼치려하더니 우리 모습을 보고 내려가지말란다...위험하다고.

예예...대답하고 저기 동쇠뿔바위가 잘 보이는 이곳에서 사진 한 장 찍고 곧바로 정등로로 올라간다.

고래등바위와 동쇠뿔바위봉

나도 한장 남기고

고래등바위를 바라보고...이곳에서도 울금바위는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다.

청림마을쪽도 한 장 담아준다.

오늘 동쇠뿔바위에 올라가려고 맘 먹고왔는데 님들때문에 글렀다.

고래등바위로 내려가며 뒤돌아보고

 

동쇠뿔바위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본다.

동쇠뿔바위에 올라가기위해서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된다.

전망대가 있는 서쇠뿔바위봉으로 함께 온 사람들이 걸어가고있다.

바위에 물이고여있는 사진을 찍었는데 다시 찍어달라고...

고래등바위

그래서 또 찍어줬다.

에잇~~~또 사진이...오빠...잘 좀 찍어줘봐요.

고래들바위를 올라가며 뒤돌아본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 강아지 한마리 지키고 앉아있다.

이렇게 찍어줬더니

반대방향으로 가서 찍어달라고 주문을 하네.

더 멀리 가서 찍어달라고...아이구...손님 입밧 맞추려니 힘들엉.

고래등바위에서 놀다가 올라오니 뒤늦게 따라 온 동호회원들이 갈 길을 못 찾아 우왕좌왕한다.

청림마을로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중계교방향이라 일러주고 전망대로 향한다.

눈으로만 입맛을 다지고 바라보기만하는 동쇠뿔바위봉이다.

쇠뿔바위봉은 2011년 23년만에 개방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멋진 곳이다.

내변산12경중 으뜸인 쇠뿔바위봉이다.

고래등바위

전망대 아랫쪽으로 내려가 조망을 즐길 수도 있지만 저 위에서 밥 먹고 있는 국공님들이 자꾸만 거슬린다.

그래서 이곳에서만 몇 컷의 사진만 담아본다.

왜...바위랑 한 몸이되게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음.

의상봉방향

부안호가 조금씩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공군부대가 있는 의상봉이 우뚝 솟아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의상봉아래 지난 봄에 다녀 온 투구봉이 보이고 중앙왼쪽으로는 앞으로 가야 할 지장봉이 보인다.

뒤돌아보며 고래등바위도 담아본다.

금줄을 살짝 넘어 조망을 잠시 즐기고 뒤돌아나온다.

부안앞바다가 훤히 들어나보이는 멋진 곳이다.

블야100명산인증은 이곳에서...청림마을로 내려간다.

청림마을로 내려가다 데크길에 앉아 의상봉을 다시 한 번 담아본다.

내려가는 길...비에 젖은 낙엽때문에 미끄러워 조심해서 내려가야한다.

솨뿔바위봉이 나뭇가지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존재감이 확실하다.

청림마을을 당겨보고

의상봉아래 진표울사가 지장보살을 알현했다는 부사의방이 있는 병풍바위도 당겨본다.

쇠뿔바위봉

낙엽이 쌓여있는 이 길이 좋다며 서 보라고...

 

지장봉으로가며 바라보고

나는 곧바로 바윗길로 올라간다.

저 정도로 기어올만한 곳은 아니고...누군가 사진을 찍는데 내가 보인다고 엎어지라고해서...

지장봉...뒷쪽에서 저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데 오늘도 패씽해버렸다.

지나 온 쇠뿔바위봉의 암봉이 보인다.

지장봉 옆으로 기어올라가는 거북이 한 마리도 담아본다.

우뚝 솟아있는 투구봉도 담아주고

솨뿔바위봉도 담아주고

덤으로 나도 한 장씩 얻어간다.

청림마을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아잇는 삼예봉과 오른쪽으로 사두봉이 보인다.

우측 뾰족한 투구봉과 좌측으로는 올라가야 할 사두봉이 보인다.

내려가다 뒤돌아서서 한 장 씩 더 담아본다.

청림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인 새재삼거리에서 대부분은 이곳으로 탈출을~~?
중계교까지 가는 거였잖아~~!
나는 중계교로 가는 길이 궁금해서 따라온 거였는데...무시하고 무조건 직진해서 오른다.

올라가다 전망바위에 올라 바라보니 쇠뿔바위봉과 지장봉의 암봉이 시원하게 보인다.

당겨 본 의상봉과 그 앞의 투구봉...역시나 멋스럽다.

가야 할 투구봉과 사두봉을 담아주고 잠시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등로에서 잠시 출금줄을 넘어가면 투구봉인데 의상봉아래 투구봉과는  다른 곳이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참 좋았다.

의상봉방향을 담아주고

가야 할 사두봉방향도 담아준다.

왼쪽으로 부안호가 보이고 뒤로는 변산의 관음봉 쌍선봉이다.

사두봉방향

이곳에서 뒤돌아내려가지않고 바윗길을 곧바로 내려서기로한다.

이곳 바위들은 작은 돌조각들이 박혀있어 쉽게 떨어져나가니 조심해서 걸어야한다.

그래서 더 신비로운 모습으로 남아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려가는 데에는 별 문제없다.

사두봉으로 가는 길...잠시 편안한 등로따라 올라간다.

그러다 바윗길에 시작되면서 시야가 확 트이는데

자꾸만 사진을 찍는다고 투덜거리기시작하넹.

그러거나말거나요..남는 게 사진이라궁.

일엽초

중게교방향의 사두봉 올라가는 길은 철난간따라 가면된다.

당겨 본 쇠뿔바위봉

삼예봉방향

청림마을뒤로 역시나 존재감 확실한 울금바위가 있는 우금산 능선이 조망된다.

쇠뿔바위봉이 가운데있고 좌측으로는 지장봉 오른쪽으로는 청림마을이다.

의상봉과 쇠뿔바위봉의 가운데에 있는 지장봉.

사두봉...아무런 표식이 없다.

삼예봉방향의 능선.

사두봉의 능선은 바윗길따라 내려가야한다.

사두봉에서 잠깐 금줄을 넘어서  앞쪽에 보이는 암봉까지 바윗길따라 내려가려다 포기라고.

오빠가 맘에 드는 바위가 없나보다.

요즘...많이 귀찮아하는 느낌이 팍팍 풍긴다.

사진 몇장 담아주고 다시 뒤돌아나간다.

부안호뒤로 관음봉 쌍선봉의 변산의 봉우리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사두봉을 올라가는 중...오빠를 잠시 불러세워서 사진놀이.

부안호방향도 담아달라고 주문하고

카메라를 건네받아 쇠뿔바위봉을 담아본다.

 

오빠가 보기에도 괜찮은 조망인지 한 장 담아달라고하넹.

열심히 사진으로 그림들을 담아주고 내려간다.

 

오빠는 내려가고

마지막으로 멋진 부안호를 담아준다.
왼쪽으로 오늘의 산행끝인 중계교가 보인다.

사두봉을 내려서서 걷다보니 서운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놓쳤다.
뭐...볼 거 있겠어?하며 그냥 내려간다.

내려와서 마지막 사진을 담아주고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올라 새만금을 건너 비응항으로 가서 이른 저녁을 먹고 올라온다.

정말 오랜만에 산악회따라 변산 쇠뿔바위봉에 다녀왔다.
동쇠뿔바위봉에 올라가려 마음먹고왔는데 국공님들 그 앞에 떠억 지키고앉아 밥을 먹고있다.
고래등바위에 올라 사진찍고 놀고있는데 산악회님들은 여기도 쌩까고 지나가버린다.
열나게 사진찍고 즐기는 내가 이상하게 보인 날이다.
그러거나말거나
쇠뿔바위봉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오늘은 안 가본 코스인 중계교방향의 사두봉이 궁금해서 따라붙은 것인데
이 사람들 대부분 중간에 청림마을로 하산해뿌리네.
나는 무조건 직진.
쇠뿔바위봉뿐 아니라 의상봉 투구봉의 암봉은 사두봉에서 바라봐야 진면목이 보인다.

단풍이 다 지고 하루종일 회색빛 하늘아래 늦가을의 썰렁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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