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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의정부 사패산,,안골에서부터 원각사까지-2016년11월11일

by blue13sky 2022. 8. 22.

요즘엔 피곤함이 너무나도 많이 느껴진다.

머리가 방바닥애 닿으면 바로 눈을 감고 꿈나라로 직행...

아침엔 눈 뜨기가 너무 싫고..

그래도 일요일이면 산에 다녀와야지...

 

금요일 윤혁이가 휴가나왔다.

중사진급했다며 엄마한테 한 턱 아니고 계속 기분을 낸다.

좋지?

나도 좋다.ㅋㅋ

두 아들 품에 안고 잠이 드는 날엔 마냥 나도 기분이 좋다.

좁은 방안이지만 꽉 차는 느낌이라...

일요일도 내가 집에 있으면 좋겠지만...

아들이 집에 오는 날인 늘 미안스럽고 고민이 많다.

산이 가야되나?

아들이랑 하루 더 보내야되나?

엄마가 산에 간다하니 아들은 바로 내뺀다.

그리고

아들이 가버린 방안은 늘 허전하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알람은 내가 껐겠지?

눈을 뜨니 아침 8시..

북한산 의상봉에 가기로 했건만 너무 늦어서 포기하고 대신 짧은 사패산에 오랜만애 오르자.

쉬엄쉬엄 부담없이..

아침에 설렁탕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원각사쪽에서 북한산들래길 산너미길쪽으로 간다.

전에 한 번 다녀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안골계곡으로 오르는데...어라?

사패산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모두 막혔다.

이대로 가다간 가능동으로???

그럼 안되지...

막아놓은 길을 따라 잠시 실례...

딱따구리 한마리가 연신 나무를 쪼고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엔 약간의 눈이 쌓여있다.

12월 둘때주인데 아직도 덥다.

웃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시원하게 오른다.

갓바위에 다다랐다.

훈겸오빠가 갑자기 바위에 기어오른다.

내려오려면 위험한데..

그러다 뛰어내린다.

순간 다치겠다했는데...

위험한 일은 삼가해주새요..

사패산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없었던 정상석이 있어 인증샷...

사파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능선은 진짜 멋지다.

오봉과 백운대 자운봉과 포대주봉..

눈을 돌리면 노고산과 앵무봉

반대편애는 수락산과 더 멀리 화악산도..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원각사로 하산하는 길에 얼어붙은 폭포를 만났다.

아직은 추위가 덜해서 많이 얼지는 않았고 졸졸졸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었다.

금촌으로 돌아오는 길

광탄에서 손만두국을 먹고...

저녁 노을이 이쁘다.

다시 일터로 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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