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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무주구천동을 품은 덕유산의 만추를 기대하면서-2016년11월6일

by blue13sky 2022. 8. 22.

벌써 일요일이 왔다.

매주 한 번씩 산에 가다보나 알주일이 후다닥 지나가버린다.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더니 너무 시간이 빨리 가는 거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벌써 11월이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 번주 산행은 덕유산이다.

지난 2011년도 11월에 다녀온 덕유랑 별 차이 없을거란 생각을 하면서도 은근히 단풍을 기대해 본다.

 

오늘 산행은 삼공매표소를 출발하여 백련사까지 차도를 따라 오른다.

그리고 향적봉에 올라 설천봉을 거쳐 칠봉으로 내려가 인월담으로 하산하는 원점 회귀코스다.

사실 칠봉이란 녀석이 궁금하기도 했다.

삼공매포소에서부터는 단풍도 구경하면서 계곡도 구경하면서 걷는 길인데 거리상으로는 6km...다소 길고 먼 거리였다.

1시간30분만에 백련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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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까지 가는 길은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

오늘은 늦가을 어렴풋한 단풍을 즐기며 졸졸거리는 계곡의 시원함과 상큼함을 즐기며 걷기때문에 지루함 줄 몰랐다.

 

 

 

 

 

 

 

 

 

 

 

 

 

 

 

 

 

 

 

 

 

 

 

 

 

 

 

 

 

 

 

 

 

 

 

 

처음에는 백련사에서 오수자골을 지나 중봉에 먼저 오르기로했는데

산핼시작시간이 너무 늦었고 설천봉이서 곤돌라를 이용하는 산객들과의 사간조율을 이유로 오수자골은 생략한단다. .

그럴거면 처음부터 산행코스를 그렇게 하든가했어야지 중간에 산향코스를 바꾸는 건 좀 그렇긴하다.

 

백련사에서 잠시 머물다 본격적으로 등산로로 진입함다.

산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어 시야도 그리 좋지 않다.

늦가을의 덕유는 늘 그런가?

나에게는 좀처럼 아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백련사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은 그렇게 험하진 않다.

단 계단이 너무 많다..

그래서 오르기 힘들다.

나무데크를 오르고 또 오르고...

드뎌 주목나무도 보이고 간간히 사진촬영도 해가면서..심삼치 않게..

그렇게 올라야 함이 덜 든다.

오늘은 향적대피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어젯밤에 끓여 온 쇠고기무국이 참 맛나다.

 

 

 

 

 

 

 

 

 

 

 

 

 

 

 

 

 

 

 

 

 

 

 

 

 

 

 

 

 

 

 

 

 

 

 

 

 

 

향적대피소애서 바라 본 향적봉애는 산객이라기보다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이 더 먾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바람결에 우왕좌왕 하면서 산봉우리가 걷혔다 덮혔다 숨바꼭질헌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향하는 길엔 올라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겨울이면 이 길은 완전 하얀 눈꽃세상일텐대...

설천봉엔 곤돌라를 타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설천봉애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엔 스키장 리프트가 보인다.

칠봉으로 향하는 등로를 찾아야하는데 쉽게 보아지 않는다.

gps상으로 보면 스키장을 가로질러가면 나오는데...

한참을 안개속을 헤매면서 걸었다.

겨울이면 이곳은 스키장이므로 칠봉으로 가는 길은 막히겠구나..

한참을 내려가니 오른쪽에 칠봉입구가 있다.

양 옆에 조릿대가 무성하며 좁다란 오솔길이 쭉 이어져있다.

밋밋하게 이러지는 등로...칠봉에 금방 도착한다.

칠봉의 모습이 궁금했었는데 급실망...암것도 없다.

핼기장표식만 있고..ㅋㅋ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산길을 재촉햐본다.

칠봉을 지나니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파란샥의 철계단이 급경사를 이루며 이어진다.

그리고 너덜길...

 

 

 

 

 

 

 

 

 

 

 

 

 

 

 

 

 

 

 

 

 

 

 

 

 

 

 

 

 

 

 

 

 

 

 

 

 

 

 

 

칠봉을 내려오면 인월담이다.

그곳에 다다르니 계곡물소리가 세차다.

다시 주차장까지 임도를 따라 걷는다.

오후시간이되니 늦은 단풍나뭇잎 색깔이 더 진허게 드리우며 발길움을 멈추게한다.

 

 

 

 

 

 

 

 

 

 

 

 

 

 

 

 

 

 

 

 

 

 

 

 

 

 

 

 

 

 

 

 

 

 

 

 

 

 

 

 

대학시절엔 덕유산에 참 많이도 갔었다.

향적봉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구천동의 이름의 유래를 생각해본다.

예전에 이곳 백련사에 구천명의 스님이 살았다고한다..

여기서 유래돠었다고...

 

그 스님들이 먹을 쌀을 씻을때 쌀뜨물이 하얗게 걔곡을 흘러내렸다하여 설천이란 이름도 생겼고...

 

덕유산위 걔곡의 길이는 25km나 돤다고 한다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이 9000개나된다고 하여 구천동 이름이 붙여졌다고도하고..

암튼 구천동의 계곡은 여름엔 무척아나 시원했다.

덕유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높이가 1614m다..

지리적 위치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이며 나제통문이 있었던 위치다.

남덕유의 겨ㅌ울에 반해서 두 번이나 갔었는데 올 겨울에는 덕유의 매력에 빠져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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