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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뒤덮힌 단양 도락산에서 가을을 느끼다-2015년9월19일

by blue13sky 2022. 8. 20.

이젠 매월 세째주 토요일은 산행하는 날로 정해졌다.

이번엔 원주 감악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갑자기 취소되었고 그래서 설악산 대청봉에 가려고 했는데 이 또한 여의치 않게되었다.

그래서 지난 번부터 가고 싶었던 단양 도락산에 가기로 했다.

금요일 일을 마치고 산행준비를 하고 늦은 밤 11시 30분이나돼서야 길을 나섰다.

도락산 입구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거의 다 되었다.

겨우 숙소를 정하고 알람을 아침 8시 30분에 맞추고 잠을 청했다.

토요일....이른 아침 창밖 풍경이 너무나 좋다.

화창한 햇살이 눈부시도록 빛나는 아침..

오늘 산행은 조금 덥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아침은 올갱이해장국으로 간단히 먹었다.

상선암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너무 늦었나?

여기서 채운봉쪽으로 가면 3.3km이고 제봉쪽으로 가면 3.1km란다..

나는 채운봉쪽으로 들어리를 잡았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제봉을 선택하고 지난다..

한 10여분은 임도길을 따라 걷다가 드뎌 숲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오르막 경사다.

1시간쯤 지났을까?

처음으로 조망이 조금씩 트여간다.

커다란 암석옆을 지나갈때마다 한번씩 고개를 들어 본다.

 

 

 

 

 

 

 

 

 

 

 

 

 

 

 

 

 

 

 

 

 

 

 

 

 

 

 

 

 

 

 

 

 

 

 

 

 

 

힘겹게 발걸음을 내 디디며 올라온 첫번째 봉우리 검봉이다.

멀리 월악산의 봉우리들이 푸른 하늘밑에 우뚝 서 있다.

아름다운 산세들에게 감사하며 그리고 즐거움을 느끼며 작은 핸폰 카메라에 담아본다

 

 

 

 

 

 

 

 

 

 

 

 

 

 

 

 

 

 

 

 

 

 

 

 

 

 

 

 

 

 

 

 

 

 

 

 

 

 

 

 

검봉에 오르니 고사목이 우릴 반겨준다.

멋드러진 폼을 라고 있는 고사목...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죽어서도 자연의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찾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나무와 하나가되어 나도 멋진 폼을 잡아보려고허지만 왠지 아니다..

검봉에서 그렇개 시간을 보내며 다시 오른 봉우리가 형봉이다..

암릉을 붙잡고 엉금엉금 기어서 오르니 또한 세상이 내 발빝이라...

 

 

 

 

 

 

 

 

 

 

 

 

 

 

 

 

 

 

 

 

 

 

 

 

 

 

 

 

 

 

 

 

 

 

 

 

 

 

 

 

검봉을 지나 뒤돌아보니 우뚝 솟아오른다.

다시 계단을 오르고 암릉을 오르고나니 탁 트인 시야가 좋다

형봉이다..

그곳에서 또 한그루의 고사목을 만난다.

푸른 하늘에 드리워진 흰 구름을 벗삼아 카메라에 담아본다.

가을은 소리없이 뜨거운 태양을 머리위에 얹고 다가오고 있나보다.

 

 

 

 

 

 

 

 

 

 

 

 

 

 

 

 

 

 

 

 

 

 

 

 

 

 

 

 

 

 

 

 

 

 

 

 

 

 

 

 

형봉으리 지나면서 작은 현수교를 지나자마자 커다란 암릉이 짠하고 나타난다.

형봉에서 봤을때보다 좀 더 위엄있어보인다.

그리고 저 멀리 우뚝우뚝 솟아오른 암벽이 눈 앞에 나타난다.

커다란 암릉은 신선봉이다.

신선봉은 마당처럼 드 넓운 암석이 드리워져 있고 옹달샘에 물이 고여 잏다.

산새들이 목을 축이고 갔는지 깃털이 담겨져 있다.

뒤로 두고 온 검봉과 형봉을 뒤로하고 카메라에 멋진 못모습을 담아본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지금에야 가져온 누릉지로 허기진 배룰 채운다.

 

 

 

 

 

 

 

 

 

 

 

 

 

 

 

 

 

 

 

 

 

 

 

 

 

 

 

 

 

 

 

 

 

 

 

 

 

 

 

 

선인봉에서 도락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햇살이 뜨겁다.

곳곳에 하얀 구절초와 연보랏빛 개미취가 가을의 문턱에 와 있음을 알려준다.

도락산 정상....

한컷의 사진만을 남기고 다시 뒤돌아간다.

선인봉을 지나 형봉을 올라가기전에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제봉이다.

제봉을 지나치는데 헬리콥터의 프로펠러 움직이는 소리가 우렁차다..

눈을 들어보니 형봉아랫쪽이다.

부상자가 있나보다

항상 조심하면서 겸손하게 산을 즐겨야한다

 

 

 

 

 

 

 

 

 

 

 

 

 

 

 

 

 

 

 

 

 

 

 

 

 

 

 

 

 

 

 

 

 

 

 

 

 

 

 

 

산행이 일찍 끝났으면 단양팔경을 모조리 둘러볼 수 있었겠지만 촉박한 시간 관계로 몇군데만 구경하기로 한다.

우선 사인암부터...

강가에 드높게 솟아있는 녹푸른색의 암석...

강가에 비친 모습이 더 아름답다.

그 다음에 찾아간 곳이 도담삼봉..

여기는 작년에 왔었기에....

도담삼봉 옆에 있는 석문을 들러보기로한다.

석문은 자연적인 풍화현상에 의해 생긴 굴이다.

하여튼 자연은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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