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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

주꾸미 새브랑 주꾸미 초무침-2014년5월8일

by blue13sky 2022. 8. 17.

 

 

 

가을엔 낙지요리라면 봄엔 쭈꾸미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쭈꾸미는 3월부터 시작하여 4~5월이면 수확량과 제맛을 자랑합니다.


제철에 나오는 쭈꾸미는 다들 머리라고 알고있는 동그란 몸에 알이 실리고
오징어에 비해 연하고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쭈꾸미를 씻어서 그릇에 담았더니 자꾸 탈출하려고 합니다.
살아있는 싱싱한 쭈꾸미를 만나면 쭈꾸미 샤브샤브를 해먹는게 좋더라구요.
쭈꾸미는 낙지과로 낙지보다는 다리의 길이가 조금 짧고

크기가 작으며 다리의 수는 8개로 같습니다.

 
쭈꾸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몸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DHA가 함유되어있어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타우린 성분이 아주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이랍니다.

 

 

쭈꾸미 샤브샤브

 

육수와 채소를 넣은 물이 끓으면 쭈꾸미의 머리부분을 먼저 넣어서 익히다가 한꺼번에 넣어줍니다.
크기에 따라 1~2분 정도 시간차를 두고 데쳐 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므로
살아있는 싱싱한거라 살짝만 데쳐서 바로 건져 먹습니다.


쭈꾸미 샤브샤브는 초장에 찍지 않아도 쭈꾸미자체에
기본 자연간이 베어있어 채소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더군요.

 

 

 

쭈꾸미 밥이라고 하는 쭈꾸미 알이랍니다.
이 부분은 아주 부드럽고 고소함이 느껴지거든요.
쭈꾸미를 먹는 맛이 요 맛이 아닐런지....

 

 

 

싱싱한거라 먹물을 제거하지 않고 넣었더니
동그란 몸통 부분이 익으면서 먹물이 터진 모양입니다.

 
먹물은 적에 습격을 당하거나 위험이 닥칠 땐 몸을 보호하기 위해 토해내는 물질로
시야를 가리는 연막효과 뿐 아니라 후각이나 미각 등 감각기관을
마비시키는 기능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발표되었지요~~

 
이 먹물이 최근 인체의 항암, 항균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쭈꾸미와 문어, 오징어 등 먹물주머니를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끓는 물에 데쳐 새까만 물에서 건져먹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엔 수산물의 먹물을 이용한 과자가 출시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어촌에서는 쭈꾸미 먹물로 치질을 치료했고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해소하는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먹물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스태미너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예전엔 버리던 먹물주머니를 최근엔 같이 먹고 있습니다.

 
또한, 암세포가 퍼지는것을 막아주는 효과를 보이고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이런 쭈꾸미 먹물에 대한 효능 등을 알고나면 먹물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겠지요~

 

 

쭈꾸미 초무침

 

쭈꾸미 샤브샤브에 이어 쭈꾸미 초무침을 만들어 봤습니다.
우울한 날엔 매콤 달콤 새콤한 초무침 요리를 먹으면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낼 수도 있답니다.

 

 

 

메밀국수도 함께 곁들어 먹었더니 한끼 식사 해결이 되더라구요.

 

 

 

싱싱한 쭈꾸미는 먹물을 먹어도 되지만 먹물을 제거해서 조리해야 깔끔하답니다.
흑진주처럼 들어있는 것이 내장과 먹물이랍니다.


우선 내장과 먹물만 제거해주고 쭈꾸미 다리 가운데의
쭈꾸미 이와 눈은 데쳐낸 다음에 제거해줘도 됩니다.


쭈꾸미는 먹물을 떼어내지 않으면 약간 쌉쌀한 맛이 나지만
씹을수록 느껴지는 별미의 매력적인 맛을 지녔지요.

이렇게 손질한 쭈꾸미는 밀가루 한숟가락 넣고
다리에 빨판 부분 중심으로 문질러 준 뒤에 씻어주면 됩니다.

 

 

 

끓는 물에 데친 쭈꾸미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다리가 8개니까 두개씩 자르면 적당하겠구요.
미나리, 오이, 양파, 홍, 청양고추 등의 채소를 적당히 썰어서 준비합니다.


초무침 양념장을 만들때는 고추장과 고추가루 1:1 비율로 혼합해서
간장, 올리고당, 매실액, 다진 마늘, 다진 파 등 기본으로
설탕이나 소금 식초 등으로 각자의 입맛에 맞게 새콤달콤한 맛을 조절해줍니다.


썰어 준비한 쭈꾸미와 채소 등에 초무침 양념장으로
버무리듯 양념과 어우러지도록 살살 무칩니다.

 

이때 매운 고추장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운맛을 청양고추를 넣어 조절하면 된답니다.
울집 고추장은 매운맛이거든요.

 

 

 

 

매콤 달콤 새콤한 쭈꾸미 초무침에 메밀국수를 곁들여 한접시 내어봅니다.

 

 

삶은 메밀국수는 간장과 참기름으로 살짝 무침한 것입니다.

 

 

 

쭈꾸미 초무침은 쭈꾸미의 쫄깃함과 채소의 미나리 향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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