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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

양송이 버섯강정-2014년4월17일

by blue13sky 2022. 8. 17.

 

 오늘은 세계각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양송이 버섯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전에는 양송이버섯이 외국 품종으로 주를 이루었었지만,
현재는 국산우수품종들이 개발되어 보급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버섯 로열티사업의 하나로
백색 양송이 품종을 개발하여 국산 품종 보급율에 있어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농가에서 국산 품종 재배를 원할 경우에는 종균업체를 통해 종균을 구입하면 되고
현재 대부분의 종균업체에서는 국산 품종을 통상실시 한 상태라고 합니다.

 

 

양송이버섯은 전골이나 서양식에 많이 사용되기도 하면서
고기와 함께 구이용으로 주로 먹게 됩니다.
무기질과 육류의 단백질을 고루 갖춘 웰빙먹거리라고 하지요.


칼로리가 매우 낮고 다른버섯에 비해 단백질이 많아서
단백질 버섯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특히 트립신, 아밀라제, 프로테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음식물의 소화를 돕습니다.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좋구요~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피부암, 폐암 등의 항암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양송이버섯은 스테이크나 스파게티에 사용되는 서양식 재료에
주로 쓰이곤 했었는데 저는 양송이버섯으로 버섯강정을 만들어 봤어요.

 

매콤하고 달콤한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 맛~ 

양송이버섯의 참맛을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

 

오래전 일이지만 제가 양식당을 할때 식재료중 양송이버섯을 많이 사용하곤 했는데
양송이 버섯이 흔치가 않았던지라 양송이버섯은 주로 통조림만 접해왔거든요.
요즘에 다른버섯처럼 어디에서나 흔하게 구입이 가능해진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농촌진흥청 버섯과에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해마다 1품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품종등록 1건 품종출원 4건을 실시했다네요.


새아, 새정, 새연, 새도, 새한 5품종입니다.
농가에서 원하는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맞는 국산 품종을 개발했고,
이 품종들이 외국 품종보다 품질이 좋다고 농가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하여
단기간에 보급율이 높았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 버섯들의 특징을 알아보면 새아는 2010년 국내 최초로 단포자 교잡방법으로
개발한 품종으로 다수확이 가능하여 현재 가장많이 보급되있습니다.

 
새정은  2011년에 개발하여 소규모농가에서 재배하기 적절하고
버섯이 단단하며 품질이 우수하며 새연·새도는 2012년에 개발한 품종으로
재배하기 쉽고 갓 색상이 순백색으로 우수해 지난해 양송이 특구지역인
충남 부여에서 열린 새품종 보급 자체 평가회에서 참여농가의
90%가 재배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품종이기도 하지요.

 
새한은 온도가 낮은 물에서도 발생이 잘되며 갓이 크고 대가 짧으며
버섯이 단단한 품종으로 지난해 개발한것입니다.

 

자~~ 이제 양송이로 강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양송이버섯 손질은 버섯기둥을 짭게 잘라내고
기둥의 갈색 얇은막을 칼로 살살 긁어내주고 버섯갓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잡아당기듯 껍질을 얇게 벗겨줍니다. 굳이 이런 손질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버섯을 깨끗하게 하려고 버섯을 물에 담궈 씻다보면
버섯이 스펀지처럼 물을 많이 흡수하여 맛이 떨어지거든요.
양송이 버섯향이 기분좋게 코끝을 간지럽히네요.
 

 

손질된 버섯은 이등분합니다.
찹쌀가루와 녹말가루를 혼합합니다.
혼합한 가루에 살짝만 물을 뿌리면서 버섯에 적당히 묻혀줍니다.
그리고 튀김팬에 포도씨유를 넣고 버섯이 바삭하도록 튀겨냅니다.
 

 

버섯강정소스에 넣을 양념을 준비합니다.
마늘을 다져주고 청, 홍고추를 가늘게 썰고 브로커리도 잘라 놓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간장1숟가락, 꿀(올리고당)1숟가락, 고추장2숟가락,
매실액1숟가락, 토마토케찹2숟가락, 물 반컵 정도, 약간의 후추가루 등을
깊은팬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여기에서 소스 양념의 양은 입맛대로 가감하시면 되구요.
 

 

불에 끓는 동안 소스의 양이 1/3 정도 줄어들었을 때 나머지 채소 등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튀겼던 양송이 버섯을 넣어 살살 소스에 버무려 줍니다.
양송이버섯에 소스가 고루 묻도록~
 

양송이버섯도 브로커리도 소스와 함께 잘어우러지면
양송이버섯 강정 완성이네요~~
 

접시에 깻잎을 깔고 그 위에 양송이 버섯강정을 올려봤어요. 

포크로 콕 찍어봅니다. 꼭 닭강정을 집는듯하다고 할까~~
첨엔 식구들도 닭강정인줄 알았답니다.ㅎㅎ
 

이쁜 양송이 버섯모양이 그대로 살아있지요~

 

달콤 매콤한 맛~!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네요~
버섯의 쫄깃함에 고기맛 이상이라는....요거 간단한 술안주거리로도 손색이 없구요.

가끔씩 술안주나 간식으로 닭강정을 만들곤 했었는데
이젠 더 간단한 양송이버섯으로도 대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강정소스를 짭조름하게 해주면 맛있는 밥반찬이 돼요~
소스에 조금 넣었던 청홍 고추가 매운 청양고추였다는..
청양의 칼칼한 맛은 느끼함을 잡아주어 입안이 개운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드셔보세요~그 맛에 반하실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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