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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벚꽃잎이 흩날리나 봄~~! 일산 호수공원

by blue13sky 2024. 4. 6.

벚꽃잎이 흩날리나 봄~~!
4월의 봄은 은은한 파스텔 수채화다.
남은 내 인생에 오늘이 가장 젊은 날~~

갑자기 따스해진 바람결에 꽃들이 순서없이 한꺼번에 핀다.
거리마다 분홍분홍하니 달리는 차 세워놓고 즐기고싶은 내 마음은 뒤숭숭해진다.

하여
오늘도 꽃 구경하러 가까운 일산 호수공원으로 달려간다.
일산 호수주변엔 수양버들이 하늘하늘 바람결에 흔들리고
수양 벚꽃이 축축 늘어져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다.

역시나 오늘도 셀카봉 어깨에 짊어지고...

혼자서 싱글벙글거리는 내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렸다.

일산 호수공원은 지금이 가장 이쁘다.

호수공원 꽃박람회는 4월26일부터~~

4월 5일

 

 

11시...일찍 온다고했는데 이 시간이다.

주차하고 들어서자마자 입이 저억 벌어지고 실실 웃음도 나고...꽃잔치가 열렸다.

지난 번에는 하얀 눈 덮힌 풍경으로 무채색의 일산 호수공원이었다면

오늘은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파스텔화로 변신한 일산 호수공원이다.

들어서자마자 카메라 요땡하면서 여기저기 담아본다.

처음부터 눈에 딱 들어온 이 수양벚꽃나무.

축축 늘어진 가지마다 연분홍빛 꽃들을 매달고 하늘거린다.

삼각대를 꺼내어 세우고 처음으로 찍은 사진...왠지 어색해서 사진도 이상하고.

수변근처로 나와서 담아본다.

 

사람의 발길이 조금은 뜸한 곳에 삼각대를 세워본다...아직도 나는 셀카니까 전면카메라만 가능한 줄 알고...

전면카메라다보니 거리도 가깝고 사람만 크게 나온다.

건너편 분홍빛 수양벚꽃과  연둣빛 수양버들...봄은 이런 파스텔톤의 아름다움을 선물해준다.

다시 카메라들고 조용한 곳으로 들어왔다.

처음엔 요렇게 담고

그러다 후면 카메라로 변경하고 인물모드로 사진을 담아본다...훨씬 좋아진 사진이다.

버드나무 아래에서...연둣빛 잎과 노란 버드나무꽃색이 조화를 이룬다.

건너편의 풍경

아무도 찾지않는 산책길에서 내 맘대로 폼 잡아보고 웃어도보고.

 

와~~~사진찍고 알았다...내 배 어쩔거임?

 

 

사람이 너무 한쪽 구석으로 몰려서 실패

호수 반대편의 풍경을 당겨본다.

 

다리가 잘려서 실패작이 되어버렸다.

사람이 너무 구석으로 보내져서 이 사진도 실패.

이 사진은 너무 가까워서 실패...실패를 거듭거듭.

몇번의 실패끝에 촬영 성공.

진달래

 

목련꽃이 이쁘니 또 이곳에 삼각대를 펼쳐놓는다.

호수 건너편의 벚꽃길을 당겨보았다.

이렇게 찍고나서 사진을 보니 실패감이 훅 밀려들어온다.

출렁거리는 호수의 물을 보고있노라니 어지럼증이...

 

호수공원의 벚꽃 핀 풍경이 보고싶어 찾아왔다.

결과는 성공.

이 시간이 가장 아름다울 때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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