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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69

한북정맥의 끝 상장능선 진달래와 함게 즐겁다. 오늘은 또 어디로가나? 가고픈 곳이 너무 많으니 선택하는데 고민이 늘 생긴다. 아침을 먹고 쿨하게 상장능선으로 가? 무조건 콜~~을 외친다. 지난 주 가고자했었던 상장능선이지만 원점이 힘든 코스다. 상장능선은 좌측으로는 우이령길 너머로 오봉과 우이남능선 도봉산을 우측으로는 백운대 인수봉 영봉을 바라보며 걷는다. 뷰가 참좋은 곳이긴한데 이곳은 통제가 언제 풀릴 지 모르는 곳이고 2년전에는 내려오다가 군부대로 진입하는 바람에 똥줄타게 뛰어 철조망을 넘었었다. 오늘은 9봉까지 간 다음 왼쪽으로 탈출할 계획이었는데 결론은 내려가니 우이령길 탐방안내소와 만나더라. 참고로 우이령길은 탐방예약제로 운영되며 오후 2시 이후로는 그 길을 갈 수가 없다. 결국 우이령길을 가지 못하고 우이동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차를 회수.. 2022. 8. 12.
삼각산 보현봉에서 문수봉까지 봄의 기운을 받아보자.(2부) 문수봉 보현봉은 출입통제구역이지만 아래 일선사에서 올라오는 길은 험하지않다. 2018년 11월에는 평창지킴센터에서 등룡폭포로 올라왔었고 이번에는 남들 다 가는 전심사에서 올라오려했지만 어쩌다보니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게되었다. 샛길로 빠져 보현봉에 오르는동안 구기계곡에서 올라오는 샛길들이 많이 있었다. 중간에 중탈로들이 많이 보였다는... 오늘은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승가봉과 대남문 갈림길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월담을하여 사자능선을 걸어보기로한다. 문수봉의 유리구두 문수봉의 똥바위를 아래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연습바위..올라갈 때는 가운데 크랙을 두 손으로 붙잡고 오른다. 보현봉의 사자봉 보현봉의 라마를 닮은 바위 사자능선에서 보현봉을 오르면서.. 이렇게 뾰족하니 우뚝 솟아있으니 보현봉은 어디서봐도 찾아내기 .. 2022. 8. 12.
삼각산 보현봉에서 문수봉까지 봄의 기운을 듬뿍 받아보자.(1부) 보현봉 날씨 참 좋다. 남쪽뿐 아니라 우리 동네가로수 벚나무들도 뻥긋뻥긋 분홍빛 꽃망울이 터지기시작했고 산마다 진분홍 진달래꽃도 활짝 폈건만 맘 놓고 다닐 수도 없고 급기야는 꽃축제마다 모조리 문을 꽉 닫아버렸다. 3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오로지 머리속에는 covid뿐... 그래도 산에드니 머리속뿐 아니라 가슴 확 트인다. 북한산 가 본지도 오래다. 코스별로 한바퀴씩 돌아보려면 봄은 지나가버릴 듯하다. 처음엔 상장능선이나 가보자했는데 돌아오는 길이 힘겹다고 싫단다. 그래서 보현봉으로 가보자. 네비에 전심사를 검색해야하는데 자현암을 무심코 입력했다. 차는 도봉산역을 지나 우이동으로... 뭔일??? 나중에 알고 구기동으로 향한다.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그것도 못하냐고 꾸사리 먹고... 에잇~.. 2022. 8. 12.
귀하신 봄의 전령사 노루귀와 큰괭이밥을 만났다. 마장호수를 다녀오고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지난 번 천마산에서 야생화를 만나지못한 여운이 남아있던터라 파주 광탄의 비암리계곡이나 올라가본다. 몇년 전 무작정 들어갔던 산골...빠져나오는데 군부대 철조망에 갇혀서 못 나올뻔했던 기억도 난다. 그땐 머리를 굴려서 비밀번호를 풀고 빗장을 열고 빠져 나온... 서울에서 김서방찾기처럼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냥 찾아본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기분이 좋다. 이름도 없는 계곡으로 들어가 무작정 위로위로 계곡치기를 해 보는데...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깔때기 모양으로 말려나오는 어린잎의 뒷면에 하얗고 기다란 털이 덮여 있는 모습이 노루의 귀처럼 보인다고하여 붙은 이름이다 키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무리지어 자란다. 꽃은 4월에 잎이 .. 2022. 8. 12.
괴산 연풍 백두대간길 마분봉 UFo바위와 악휘봉 촛대바위를 만났다. 3월도 거의 다 지나간다. 산에는 연분홍 진달래도 피어나고 노란 생강나무도 피어났다. 암릉사이로 피어난 꽃을 보러 남녘으로 달려가고싶은데 covid는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인다. 요즘 며칠새에 옆동네에서도 확진자가 하나 둘 생겨나고있으니 자꾸 움츠러 들 수 밖에... 오늘도 문경으로 달린다. 연풍 악휘봉과 마분봉에 올라보려한다. 구정봉과 희양산까지 꿈꿔보지만 무리는 하지말자. 괴산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은티마을로 향한다. 마을 깊숙히 들어가 들머리에 차를 세워두고 8시 20분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봄철 산방기간이긴하지만 아무도 없다. 산행일 : 3월 22일 산행코스 : 은티마을-마법의성-마분봉-악휘봉-은티마을 악휘봉 촛대바위 은티재로 가는 길에 바라 본 구왕봉과 희양산 악휘봉 가는 길에 .. 2022. 8. 12.
천마산에서 봄속의 겨울을 만났다. 가까운 군립공원인 천마산에 간다. 가깝다고는하지만 차량이동시간이 1시간이다. 천마산은 봄을 알리는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그래서 나도 봄꽃을 만나보고자...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잔뜩 흐리다. 수진사입구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간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있어 우비를 입고... 천마산에 다녀온 지도 정말 오래라 가물가물거리고. 그땐 임도길을 따라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산길로 올라가기로한다. 관리초소를 지나 계곡 오른 쪽으로 오르니 반가운 복수초가 먼저 인사한다. 산행일 : 3월17일 산행코스-수진사-천마산-돌핀샘-수진사 복수초는 딱 한송이 피었다. 생강나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완전 늦가을같은 분위기였다. 얼음꽃이 살짝 보이고 안개에 휩싸여 분위기는 으시시하고 군데군데 멧돼지 목용탕이 많이 보.. 2022. 8. 12.
중대봉 대슬랩을 따라 대야산까지 따스한 봄날을 즐긴다.(2부)-대야산편 대야산 정상에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 감시카메라뒷편으로 촛대봉으로 가는 등로가 있다. 산행일 : 3월8일 산행코스 : 삼송3구마을회관-중대봉슬랩-대야산-삼송마을회관10.2km) 대문바위 아래에서 바라 본 바윗길...하산시 이동할 방향이다. 중대봉을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이 지나면 부드러운 평길이 이어진다. 군데군데 자릴하고 있는 바위를 찾아 올라가고 내려가고 발길은 더뎌지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난 등로 따라 올라간다. 나는 늘 뒤따라가면서 사진을 찍고 지나 온 풍경도 담아주고 얼른 서로 자리를 바꾸고 내려올 때 능선을 미리 바라본다. 대야산 정상에서부터 오른쪽 암봉까지는 잘 왔는데 더 이상 길을 찾기가 힘들었다. 중대봉에서 대야산으로 가는 길에도 바위들이 넘쳐난다. 대야산까지 가는 길엔 .. 2022. 8. 12.
중대봉 대슬랩을 따라 대야산까지 따스한 봄날을 즐긴다.(1부)-중대봉편 또 2주만의 산행이다. 일주일동안 몸은 봄맞이를 하는건지 알수 없는 통증으로 산행까지 쉬었다. 아니 산행을 못해서 병이 난건가? 몸이 먼저 반응하는 봄날인데도 전혀 봄같지가 않은 요즘이다. 그놈의 corvid... 이번에도 산행지는 내가 탐색. 대야산이다. 몇년전 용추계곡에서 올라 촛대봉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는 중대봉으로 올라 대야산을 거쳐 원점산행을 계획한다. 네비에 대야산상회를 검색해본다. 카카오네비에는 대야산상회는 나오지않아 대신 삼송3구마을회관을 찾아 찍고 네이버에는 대야산상회가 나오니 오늘은 이쪽을 믿고 따라간다. 산행일 : 3월8일 산행코스 : 삼송3구마을회관-중대봉슬랩-대야산-삼송마을회관 가운데 암릉이 중대봉이고 뒤로 보이는 작은 암릉이 곰바위가 잇는 곳이다. 뒤로 지나 온 곰바위가 보이고 중.. 2022. 8. 12.
대둔산 북릉 돗대봉은 마천대를 향해 순항중~~!(2부) 마천대에서 칠성봉까지 갈수록 태산이라. 시끌벅적한 세상을 등지고 산속으로 피한다. 그동안 가 보고싶었던 대둔산 북릉 돗대봉을 올랐다. 목표는 달성된 셈이니 그 이후야 어디로가든 상관없다. 그래도 왔으니 정상은 가 봐야지? 마천대에 오르니 금강 삼선교에는 올라봐야지? 이왕 왔으니 금강구름다리도 건너야지? ㅎㅎ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만 산속에서는 어두워지면 끝이난다. 커다란 선바위를 만나고 다시 직벽을 기어올라 정규등로에 오른다. 칠성봉위에 올라 조망도 즐기고 코앞으로 다가 온 마천대로 향한다. 산행일 : 2월23일 산행코스 : 수락전원마을-돛대봉-낙조봉-마천대-칠성봉전망대-용문골 삼선계단을 올라 왕관바위로 올라간다. 선바위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 본 암봉 칠성봉 내가 앉아있는 바위와 옆의 칠성봉 사이의 골짜기에 길고 긴 로프가.. 2022. 8. 12.
대둔산 북릉 돗대봉은 마천대를 향해 순항중~~!(1부) 돗대봉에서 칠성봉까지 대둔산이나 갈까? 한마디에 올커니 웬떡이야?하며 급반색을 했다. 그럼 이번에는 내가 꼭 가고싶어했던 곳 맘속에 콕 잡아두었던 대둔산 북릉 돗대봉으로 무조건 가야된다고 다짐을 받는다. 할 수 있다면 남북 종주를 꿈꿔보지만 차량회수가 문제라. 그래서 수락계곡으로 내려와 원점산행을 하려했었지만 결국엔 칠성봉에서의 멋진 조망을 만나기위해 용문골로 하산하게되었다. 산행일 : 2월23일 산행코스 : 수락전원마을-돛대봉-낙조봉-마천대-칠성봉전망대-용문골 돗대봉앞에서...우회길도 있지만 나는 암릉을 타고 올라간다. 돗대봉의 앞면...돗대봉 오른쪽아래로 우회길이 있다. 돗대봉가기 전 뭘 닮긴 닮았는데 딱히 생각이 안 난다. 뒤로 월성봉이 보이고 바위뒤로 오른쪽 수락전원마을도 보인다. 내가 서 있는 뒤로 가려진 계룡산의 .. 202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