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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69

설악의 비경을 찾아 떠난다.--우당탕탕 칠형제봉 피카츄바위(2부) 설악산은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미시령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은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또한 북동쪽의 화채봉과 서쪽의 귀때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부른다고한다. 내설악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으며 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있다고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첨봉들이 많은 외설악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은(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임) 칠형제봉에 올라본다. 자~~이제 1부에 이어 2부의 산행기 시작합니다. 2부는 1부에 비해 피카츄바위를 만난 감동을 빼면 별 게 없어요. 하산 길 찾느라 이리저리 헤매인 걸 빼면.. 그리고 오전에 이미 멋진 풍경들을 두루두루 만났기때문에 감동도 줄어들고.. 올라갈 때는 내려갈 길을 걱정해야하는데 길이 없.. 2022. 8. 13.
설악의 비경을 찾아 떠난다.--우당당탕 칠형제봉 도깨비바위(1부) 여행은 갑자기 이루어져야 더 맛이난다. 산행도 그럴까? 설악의 문이 다른해보다는 늦게 문이 열렸다. 처음에는 6월1일이었다가 건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5월26일로 빨라졌다.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꾼들은 설악으로 한달음에 달려가겠지?했는데 막상 설악동주차장은 한산하기만하다. 짐을 꾸려 새벽 2시 40분에 집을 나서면서까지 어디로 가야하나 목적지가 없었다. 월악산? 울산바위? 어디로가지? 남쪽이 날씨가 좋았다면 월출산으로 달려갔을게다. 그러는 사이 차는 서울외곽도로를 달려 춘천을 지나가고 그때까지도 목적지가 없다. 그럼 칠형제봉이나 가볼까? 느닷없이 칠형제봉? 잘 찾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정해진 칠형제봉이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찾아가기로한다. 용기가 없으면 실행을 할 수가 없으니 무모할지라도 용기.. 2022. 8. 13.
관악산의 가장 Hot한 코뿔소바위는 연둣빛 숲속에 있었다. 요즘 비가 자주 내린다. 그만큼 미세먼지도 사라졌다 아니 계절이 바뀌면서 점점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 볼 수 있는 날이 많아졌다. 어제 북한산성입구에서 바라 본 북한산의 풍경은 당장이라도 올라가고싶은 충동을 저 밑에서부터 끌어올리고있었지만 꾹 참고... 오늘은 관악산에서도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코뿔소바위를 찾아나선다. 백문이불어일견이라고 한 번 만나봐야 그놈의 생김새 성격을 알 수 있겠지. 올림픽대로를 달려 사당역을 지나고 용마골삼거리소공원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주차장이용은 무료이고 노상에 세워도 된다. 아침에도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숲속은 촉촉히 젖어있어 상큼한 흙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이고...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산행일 : 5월19일 산행코스 : 용마골소공원주차장-용마능선-코뿔.. 2022. 8. 13.
꽃길만 걸어야하는데 곰탕같은 하루...철쭉산행지 보성 일림산 사자산 오랜만에 인천의 안내산악회에 발을 들여본다. 그동안 넘 멀고 대중교통도 불편해 꿈속에서만 그리던 보성의 철쭉산행지인 일림산 사자산 제암산이다. 이만하면 코로나도 조용해졌다싶다. 황금연휴도 지났지만 더 이상은 없겠다싶었는데 이태원 클럽이 또다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온 나라에 또 다시 전염병처럼 파고들어 조금씩 전파되고있는 코로나로 산행을 신청은 해놨지만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또 날씨가 흐리고.. 그나마 오후에는 햇살이 드러난다는 기상청예보를 믿고 가보자했다. 수요일 각흘산산행하고 금요일은 새벽열차로 전주내려갔다가 올라왔다. 전철역주차장에서 가로막아버린 다른 차때문에 내차를 놔두고 전철타고 출근하고 새벽 두시넘어 택시타고 차를 가져와야했다. 토요일은 또 어찌나 많은 손님들이 밀어닥치는지 피곤이 .. 2022. 8. 12.
38선을 넘어야 만날 수 있는 포천 각흘산 작년 한해 건너뛰고 다시 포천 각흘산으로 향한다. 매년 찾아가는 이유는 고사리와 취나물을 얻기위해서다. 들머리에서 2.7km 비교적 짧은 거리를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가는 길 내내 연푸른 나뭇잎들과 연분홍 과부철쭉이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여름같은 날씨였지만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이 신선하고 상큼하고... 산행일 : 5월8일 산행코스 : 자등현주차장-각흘산-자등현주차장 각흘산 정상에서는 아주 짧게 바위들을 만날 수 있다. 각흘산은 저 고개 너머로 명성산과 연계산행이 가능하다. 용화저수지뒤로 신철원 평야가 보이고 금학산도 보인다. 산불방화선 뒤로 대득산으로 이어지는 대득지맥길이다. 우측 끄트머리에 광덕산 기상레이더가 보이고 중앙 조금 오른쪽 봉우리가 상해봉이다. 왼쪽으로 화악산의 봉우리가 눈에 확.. 2022. 8. 12.
땅끝지맥을 걷다. 대중교통으로 다녀 온 강진 별매산 가학산 흑석산 호미동산에서 봄바람과 마주한다.--2부 오랜만에 대중교통으로 남도땅을 밟아본다. 별뫼산 가학산 흑석산 호미동산을 봄바람과 함께 걷는다. 때로는 유순하게 때로는 거침없는 암릉길이 반겨주고 때로는 야생을 즐기게한다. 월각산 너머로 월출산을 실컷 보고 멀리 강진만의 주작 덕룡의 울퉁불퉁 작은 공룡 등줄기도 보인다. 영암호의 반짝이는 물결과 연두색으로 변해가는 숲속도 좋다. 산행일 : 4월 26일 산행코스 : 제전마을-별뫼산-별뫼산 망봉-가학산-호미동산-강정마을(약10.5km) 집게바위 집게바위 올라가는 중 별매산 전위봉 전위봉을 내려와서 떨어질 듯한 바위 영암평야지대와 목포방향 호미동산...호랑이의 꼬리가 하늘을 찌를 듯 솟구쳐 올라있다. 호미동산에서 바라 본 가학산정상과 뒤로 주지봉 문필봉 월출산의 풍경 호미동산 1부에 이어 2부 시작입니다. 별.. 2022. 8. 12.
땅끝지맥을 걷다. 대중교통으로 다녀 온 강진 별매산 가학산 흑석산 호미동산에서 봄바람과 마주한다.--1부 지난주는 갑자기 찾아 온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산행을 쉬었다. 찬 바람 몰고 오느라 꽃샘추위도 힘들겠다. 오늘은 오랜만에 멀리 남쪽땅을 밟아본다. 원래 계획은 진달래피는 3월이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이제야 찾아간다.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 강진 해남 영암에 걸쳐있는 별뫼산 가학산 흑석산 호미동산이다. 바람도 많이 불기는했지만 덕분에 시계가 아주 좋은 날이었다. 대중교통여정은 아침 5시10분에 용산에서 출발하는 첫 ktx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간다. 그곳에서 아침을 먹고 광주남부시외버스정류소로 간다. 물론 광주유스퀘어로 갈 수도 있지만 어차피 버스는 그곳을 출발하여 진월동을 지나가므로 시간절약이된다. 진월동에 있는 광주남부시외버스정류소는 무인발권기다. 강진 성전터미널로 출발하는 8시 10분 버스(요금은 9.. 2022. 8. 12.
백두대간길 우뚝 솟은 암봉 희양산(시루봉 희양산 구왕봉 한바퀴 돌기) 지난 번 악휘봉 산행하면서 마무리짓지 못한 희양산을 간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8시 10분 은티마을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갈림길에서 무조건 왼쪽으로 난 시루봉쉼터방향으로 걸어간다. 임도길따라 20분쯤 걸어가서 산길로 접어든다. 계곡에는 물이 한 방울도 흐르지않고 흙도 푸석푸석거리고 먼지나는 등로는 경사도 심하고 간혹 로프도 매여있다. 별다른 볼것없이 1시간 30분동안 3.3km를 걸어서 시루봉에 도착했다. 산행일 : 4월12일 산행코스 : 은티마을-희양산-구왕봉-은티마을 구왕봉 오르면서 바라 본 희양산 물개를 닮았다는데 내가보기엔 다람쥐를 닮았네. 희양산 암릉길에 바라 본 구왕봉 희양산 암릉길 희양산 정상에서 철조망옆으로 살짝 내려와봤다. 구왕봉 가는 길의 바위 희양산 암봉 주차장을 지나 첨낙 왼쪽으로 난.. 2022. 8. 12.
봄바람 속 만난 천마산 야생화 잠시 짬을 내어 야생화 천국이라는 천마산에 다녀온다. 팔현계곡으로 가기위해 다래산장을 최종목적지로하고 근처의 오남저수지는 벚꽃으로 가득하다. 돌핀샘까지 올라갔다오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중간에 그냥 내려왔다. 그래서 아쉽게도 이번에도 노루귀는 못 만났다고요. 지금부터 천마산의 4월 9일의 야생화를 구경해보자. 엘레지꽃...꽃의 여왕이라는 엘레지꽃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라는데 4월8일 곱게 빚은 머리를 한껏 뒤로 젖히고 누가봐도 너에게 홀딱 반하겠다. 꽃잎에 동백기름을 발랐는지 반짝반짝 윤기가 흐른다. 요 녀석을 담아오느라 무릎을 몇번이나 꿇었는지 모른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르듯이 꽃들도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있다. 대포같은 좋은 카메라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의 프로라는 기능을 가지고 촬영해본다. 빛.. 2022. 8. 12.
한북정맹의 끝 상장능선은 백운대와 오봉의 호위를 받고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다. 코로나 피해서 오늘도 산으로 숨어든다. 상장능선 가는 내내 우와~~ 핑크핑크 진달래가 곱다. 8봉에서 바라보는 9봉 왕관봉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다. 2봉의 독수리바위 2봉의 독수리바위 잔뜩 웅크리고 앉아있는 2봉의 독수리바위는 백운대가 그리운가보다. 이것도 독수리바위 3봉의 털빠진 오리바위 9봉 왕관봉의 대표격인 아기코끼리바위다. 6봉에서 내려와 7봉은 지났는지 말았는지 8봉에 오른다. 5봉과 마찬가지로 7봉도 아무런 특징이 없다. 8봉은 아주 커다란 찐빵같은 암봉이다. 기다시피 올라가면 조망 또한 얼마나 좋은지. 가야 할 상장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왕관봉이 우뚝 솟은 모습을 볼 수 있다. 6봉에서 내려오는 길 8봉으로 걸어가는 길도 진달래가 가득하다. 나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르.. 202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