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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69

뚜벅이로 넘어가는 북한산 만경대 집중탐구-1부(만경대 선바위) 요즘도 매일 일기에 신경쓴다. 하루 걸러 우산이 그려져있다가 또 해바라기가 잠시 나오다가 또 햇님이 방글방글...자주 바뀐다. 화요일은 오전은 맑음 오후엔 흐림..그런데 왠걸? 날씨가 너무 좋다. 아냐..날씨만 좋았지 바람도 불지않고 습도는 높고. 내일 산? 하고 물으니 답이왔다. 만경대 아님 영봉? ㅋㅋㅋ 만경대가겠구나.. 뚜벅이의 걸음으로 만경대 릿지길을 넘어가는 산행,,, 그동안 만나고싶었던 돼지코바위도 만날 생각만해도 신나고 신나공~!! 땀을 몇바가지는 흘렸을 날이다. 하지만 만경대 바윗길에 첫 경험을 하는 날이니 그깟 몇 바가지 땀쯤이야 감수해야지. 산행일..7월 21일 화요일. 산행코스..백운탐방지원센타-산악인추모비방향-소원발원바위-안장바위-곰바위능선접속-신랑신부바위-낭만길-만경대릿지-돼지코바.. 2022. 8. 13.
남설악 만경대에는 타조가 터줏대감노릇을 하고있다고?(2부-흘림골 주전골)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내린다. 남쪽으로 갔으면 좋겠지만 코로나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있으니 선뜻 대중교통을 타고 먼 여행길은 자꾸만 피해진다. 날씨를 봐가면서 산행지를 택하려니 장소도 한정되고.. 그래서 이번에도 날씨가 하루종일 밁다는 설악으로 내뺐다. 강원도이지만 이동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지않고 평소 가고싶었던 코스가 있으니 겸사겸사다. 흘림골은 2015년에 한 번 다녀왔고 2016년에는 주전골 만경대전망대까지 다녀왔으니 그 이후로 오랜만이다. 주전골이나 흘림골은 골이 깊고 계곡을 곁에두고 트레킹하듯이 걷기좋은 길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지만 가을에는 암봉과 단풍이 어우러져 더 멋진 경관을 보여줄테니 짧은 시간동안 힐링하기 딱 좋은 코스다. 하지만 흘림골탐방지원센터로는 빠져나.. 2022. 8. 13.
남설악 만경대에는 타조가 터줏대감노릇을 하고있다고?(1부) 한달에 쉬는 날은 딱 두 번의 일요일. 남들처럼 주5일제나 연가나 월차같은 말은 모른다. 그러니 두 번의 일요일은 무조건 좋은 곳으로 떠나려고 노력한다. 좋은 것이라함은 하루 세상일을 잊고 오직 모든 감성과 촉감을 자연의 품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일주일전부터 일기에 신경썼지만 산행일인 12일은 전국이 하루종일 우산이 그려져있다. 그러다 이틀전부터 설악은 우산이 아닌 해바라기로 변했다. 옳거니... 그래서 이번에도 설악으로 gogo~~♥ 목적지는 가서 정하기로하고 우선 떠날 수 있음에 기분 따봉이다. 남설악 흘림골...자연휴식년제에 묶여있다가 2004년 개방되었다. 그러나 2015년 낙석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지금까지 통제상태이다보니 들여 다 본 흘림골은 완전 폐허나 다름없었다. 그런 흘림골에.. 2022. 8. 13.
인수봉 아래 악어새...쉬운 놈은 아니지만 웃음꽃이 ㅋㄷㅋㄷ 오늘은 인수봉 아래 악어새를 만나러가보자. 코스는? 대충..가다가 맘이 꼴리는대로 가보잔다. 아침 밥맛이 없어 대충 먹고 대신 간식거리를 충분히 싸들고 사기막으로 향한다. 아침 9시10분... 숲은 이미 녹음이 우거지고 기온도 쑥쑥 올라간다. 바람이라도 시원하게 불어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마저도 거부한다. 일기상으로는 맑음 미세먼지 보통 자외선지수 만땅이라지만 하늘은 백내장걸린거마냥 뿌옇게 흐리다. 요즘 하늘은 분명 맑고 좋다고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해골바위까지 힘겹게 올라간다. 그러고보니 계룡산에서 기 받고 오는 게 아니고 북한산에서 기 받고 다음 산행에서 모두 다 쏟고오는 모양이다. 산행일..7월 8일 수요일 산행코스 : 사기막-숨은벽-악어새-영장봉-사기막 사기막에서 해골바위까지 2km가 조금 넘.. 2022. 8. 13.
하늘로 오르는 문이 있다는 계룡산의 기(氣)를 받고자..계룡산 종주기(2부-쌀개봉에서 삼불봉까지) 계룡산은 늘 같은 코스로만 다녔다. 그 산의 참맛을 알려면 방향을 달리해서 바라봐야하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하기야 동학사를 기준으로 반쪽짜리 계룡산인데 어쩌랴. 금지구역에 들어가면 큰일날 것 같은 생각에 모두가 바른생활을 하니.. 그래서 오늘도 마치 벙개산행처럼 달리는 차 안에서 산행지를 정하고 코스도 정했다. 숨겨져있기에 더 보고싶은 심뽀가 발동한 날이다. 오늘 걷지 못한 천왕봉 황적봉은 가을 단풍이 이쁠때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2부 시작합니다.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쌀개봉을 향해서 간다. 오늘 천황봉산행하면서 산객 딱 두명 만났고 지금 걷고있는 길에서는 아무도 없다. 아침보다는 날도 좋아졌고 푸른 하늘도 보이고 따라서 기분도 좋아진다. 더위에 시원한 냉수는 한 모금 들이킬때마다 가슴.. 2022. 8. 13.
하늘로 오르는 문이 있다는 계룡산의 기(氣)를 받고자..계룡산 종주기(1부-암용추에서 문다래미까지) 몇해전부터 가고싶었던 계룡산 천황봉 천단이다. 하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천단이다. 계룡산의 절반정도가 아마도 비탐지역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쎄다는 계룡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고자했었던 곳. 그곳에 발자욱을 찍고 나도 기 좀 받아오면 남아있는 2020년의 절반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일을 마치고 28일 새벽 2시 30분 자동차 시동을 켠다. 정안휴게소에 들러 3시간동안 잠을 청한다. 계룡산으로 가다가 박정자삼거리 못미쳐서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 들머리인 괴목정에 도착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괴목정 암용추 숫용추 머리봉 문다래미 정도령바위 천황봉코스였는데 숫용추를 빼먹고 대신 쌀개봉 관음봉 삼불봉 남매탑을 돌아 동학사로 하산하는 여름산행치고 꽤나 긴 16..km에 육박하는 .. 2022. 8. 13.
뚜벅이의 걸음으로 올라보는 전설이 숨어있는 북한산 오봉 파헤치기 연일 30도가 훌쩍 넘어가는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번주 수요일부터는 장마란다. 여름산행의 복병이 시작된 셈이다. 지난 금욜부터 내 다리가 문제를 일으켰다. 매번 이런 식으로 종아리가 아파오다가 나아지곤했기에 이번에도 뭐 그러다 낫겠지했는데 밤에 잠을 잘 수 없을정도의 통증이다. 급기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진통제 복용을... 월요일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해진 종아리지만 이번에는 병원을 찾아가본다. 아킬레스건의 무리한 사용으로 근육통증이 발생했다고... 오랫동안 서 있는 거 걷는 거 그리고 2주간의 물리치료를 받으라는 얘기를 듣고. 하루종일 종아리에 나의 뉴런은 모아졌다. 그렇다고 그냥 있을소냐? 종아리 테스트겸 여성봉과 오봉의 속사정을 알아보기로한다.ㅎㅎ 산행일 : 6월23일 산행코스 :.. 2022. 8. 13.
설악산 5번째 높은 봉우리 귀때기청봉 너덜겅이는 그리움이다.-2부(귀때기청봉에서 장수대까지) 설악산 귀때기청봉은 그리움이다. 너덜겅이길이 힘들다하지만 오히려 그 길이 난 좋다. 귀때기청봉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내리막길이 오히려 조심해야할 길이다. 귀때기청에 오르기전에는 대청 중청 공룡능선이 선명하게 보였다면 내리막길에서는 대승령너머 안산의 봉우리가 선명하다. 그리고 멀리 하얀 탁구공을 갖고있는 최북단 향로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올록볼록 금강산이 보인다. 바람은 아직도 쉼없이 불어대니 띰 흘릴 시간이 없다. 귀때기청을 넘자마자 야생화가 반겨준다. 기생꽃...아주 작고 하얀 .... 납작 엎드려 꽃을 담으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귀때기청봉을 넘어와 바라 본 풍경 가야 할 큰감투봉과 그 너머로 대승령 안산이 차레로 보인다. 역시나 이곳 설악산 서북능선에서도 가리봉은 선명하다. 큰감투봉에서 한게령으로 .. 2022. 8. 13.
설악산 5번째 높은 봉우리 귀때기청봉 너덜겅이는 그리움이다.-1부(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 그만큼 나이 먹는 시간도 점점 빨라지니 즐기고싶은 마음도 더해진다. 휴우~~ 이번 주는 태백산아래로는 모두가 비소식이다. 그럼 비를 피해서 갈 수 있는 곳은 북쪽밖에없네. ㅎㅎ 나 야생화 보고싶어~~! 그래서 설악산 귀때기청봉으로 스며들기로한다. 가평휴게소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숙면을 하고나니 새벽 5시가 넘었다. 홍천을 지나면서부터 운전대를 잡고 장수대 한계령을 지나 오색에서 아침을 먹는다.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타조를 만나고싶다는 걸 날씨탓으로 돌리며 다시 한계령으로 간다. 한계령 아침기온은 18도...비가 오락가락하였지만 오늘만은 기상청을 믿어보마.. 7시40분 한계령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2020년 6월14일(일) 산행코스 :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 설악산의 .. 2022. 8. 13.
한 여름의 시작은 잉어 잡으러..비봉남능선에서 아기곰과 만났다. 날이 무척이나 더워졌다. 순식간에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여름더위가 시작되었다. 이럴 땐 산행의 진미를 더해 줄 시원한 계곡이 있으면 금상첨화겠다. 이 번주엔 주중산행으로 가까운 북한산으로 들어간다. 목표는 난 몰라요. 그냥 쫄랑쫄랑 줄 묶인 강아지마냥 뒤따라다녀볼라구요. 심심한대로야 가겠어? 진관사입구 개인사유지라는데 일반인에게 주차장 무료개방이란다. 전에는 금줄을 쳐놓았었는데... 그것에 차를 세워두고 진관사방향이 아닌 주차장 맨 끄트머리로 가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삼화사가는 방향이구만.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부터 접수하려나보다. 산행일 : 6월 9일 산행코스 : 진관사주차장-삼화사-향로봉-비봉 잉어바위-진관사 비봉의 코뿔소는 점점 야위어가는 듯보인다. 잉어바위 상단에서 바라 본 비봉의 뒷모습 업힌 ..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