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갑자기 이루어져야 더 맛이난다.
산행도 그럴까?
설악의 문이 다른해보다는 늦게 문이 열렸다.
처음에는 6월1일이었다가 건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5월26일로 빨라졌다.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꾼들은 설악으로 한달음에 달려가겠지?했는데
막상 설악동주차장은 한산하기만하다.
짐을 꾸려 새벽 2시 40분에 집을 나서면서까지 어디로 가야하나 목적지가 없었다.
월악산? 울산바위? 어디로가지?
남쪽이 날씨가 좋았다면 월출산으로 달려갔을게다.
그러는 사이 차는 서울외곽도로를 달려 춘천을 지나가고 그때까지도 목적지가 없다.
그럼 칠형제봉이나 가볼까?
느닷없이 칠형제봉?
잘 찾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정해진 칠형제봉이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찾아가기로한다.
용기가 없으면 실행을 할 수가 없으니 무모할지라도 용기를 갖고 남들 다 가더만 우리라고 못갈소냐?
우리도 이참에 설악산 비경 좀 구경해보자구요.
가평휴게소에서 새벽 3시30분에 밥을 먹는다.
그리고 한 숨 자고 설악동에 들어가니 아침 6시30분..준비를 마치고 6시 50분에 일주문을 지난다.
비선대를 지나고 귀면암까지 5km..전체산행거리가 16km임을 감안하면 10km의 거리는 천불동계곡에서 보낸것이다.
칠형제봉을 오르내리는데는 6km가 조금 안된다.
암튼 귀면암에 도착하니 8시7분이다. 1시간 20분 걸렸다.
칠형제봉.
말로만 듣고 남들이 올려놓은 사진만으로 구경했었는데 막상 올라가니천하가 제일이라.
설악산의 중심에 우뚝 솟은 암봉들이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범봉과 왕관봉 희야봉 울산바위와 상봉 신선봉 화채봉과 만경대...무궁무진한 암봉들이 발 아래로 머리위로 가득하였다.
그 기쁨과 감동뒤에는 온몸이 전투에 참여했다 돌아온 상이용사처럼 찢기고 할퀴고 바지도 구멍이 두 군데..ㅎㅎ
산행일 : 5월 31일
산행코스 : 소공원-비선대-귀면암-칠형제봉-오련폭포-비선대-소공원(약16km)
지금부터 산행기 시작합니다.
귀면암에 도착하여 이쪽 저쪽 눈치를 살피고 월담을 한다.
계곡을 건너면서 귀면암을 바라보고 곧바로 보이는 바위위로 올라가니 제법 길이 뚜렷하다.
그러다 갈림길...왼쪽과 오른쪽중에서 선택을한다.
오른쪽...
이때부터 고행길이 시작된다.
오지...시작부터 나무를 붙잡고 오른다.
내려가기도 힘들고 그냘 끝이보일때까지 올라가보자.
30분 올라가니 길이보이고 비경이 펼쳐진다.
와우~~!
소공원을 지나면서도 너무나 한가롭다.
금강소나무도 담아주고
신흥사의 대불님께 오늘 산행의 무사함을 빌어본다.
일단 푸른 하늘이 드리워져 좋구
가는동안 야생화는 찾아보기 힘들더라.
키스바위를 지나면서...저기 계곡건너가 소만물상 망군대가는 들머리라고
비선대에 도착하여 올려다본다. 벌써부터 쿵쾅쿵쾅~
와선대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
비선대계곡을 지나며 눈에 보이는 암봉에 꼴딱 침 넘어간다.
수량은 적으나 투명해보인다.
지나 온 길을 뒤돌아보며 장군봉을 바라본다.
당겨 본 장군봉
반대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암봉들이 또...
물참대꽃이 한창이다.
이곳은 희야봉가는 들머리이기도..하여튼 얕은 지식만이 토막토막 머릿속에 남아있다.
때죽나무꽃도 많이 피었다.
귀면암도착
함박꽃이 어서와~~하면서 활짝 웃어준다.
귀면암을 올려다보고
계곡을 건너와 귀면암과 조우한다.
귀신을 닮은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소금강의 귀면암이 더욱 멋져보이더라.
나도 한 컷 담아보고 뒷쪽 시커먼 물이 흐르는 바위위로 올라가 산행은 시작된다.
숲속은 온통 초록이다.
방향을 잘 못 잡은 것인지 30여분을 길도 없는 급경사를 타고 힘겹게 올라섰다.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설악의 심장 칠형제봉을 걷게되는 행운을 얻는다.
푸른 하늘이기는한데 약간의 가스가 낀 날이다.
바람도 없고 햇살은 따사롭다.
조금 올라왔을 뿐인데 이코록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되니 누구라도 찾고싶은 곳이리라.
암봉 양옆으로는 아찔한 절벽이지만 내려다보지만 않는다면야...
저 아래 계곡에 서넛이 앉아 웃고 떠들고..산골짜기에 울려퍼진다.
오늘 산행하는동안 칠형제봉에서는 한 사람도 만나지않는다.
능선에 오르자마자 입은 쩌억 벌어지기 시작하고
와~~이 말만을 토해놓는다.
우측에서 능선에 올라와 뒤돌아 본 풍경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반겨주네요.
무수히 많은 암봉들이 우후죽순처럼 뻗어올라있다.
걸어가야 할 칼날능선뒤로 칠형제봉의 봉우리들이 뭉쳐있다.
어디서나 굳건하게 자라는 소나무...그래서 애국가에도 나오는겨?
앞쪽의 두 암릉능선이 오늘 걸어야할 길이다.
그리고 가운데 암릉능선 오른쪽으로 백폭 오십폭? 그 길로 내려서야하는데 길을 못 찾아 오련폭포방향으로 내려선다.
수량은 적지만 폭포가 아련하게 보이고
가운데 계곡에서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고나서 우리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보기로한다.
이쪽방향 저쪽방향 골고루 담아주기로...
화채능선방향
또 다시 담아보는 그림같은 풍경
파노라마로 담아봤지만 사진용량이 너무 커서 약간 줄여서...
칼날암봉옆으로는 천길 낭떠러지로 아찔하다.
중국의 장가계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인데 우리는 문을 꽉 닫아놓았으니 이런 풍경을 보는 사람은 정말 소수뿐일테지.
그 소수의 사람중에 내가 오늘은 끼워져간다.
보이는 칠형제봉의 봉우리들이 너무나 멋지다.
설악의 정규길에서는 만나기힘든 풍경이다.
담아 온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어쩌냐.
발길이 쉬 떨어지지않는다.
멀리 울산바위도 그 옆 신선봉과 상봉 그리고 황철봉까지 두루두루 보이지만 속초앞바다는 희미하다.
한걸음 옮길때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미치도록 아름답다.
우뚝 솟아오른 암봉을 보면서 장가계가 부럽지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화채봉방향은 약간은 역광이지만 그런대로 뭐 봐줄만하다.
아휴~~서 있는 나도 ㅎㄷㄷ~~
차라리 앉아잇는 게 더 편해요.
저기 어디에 도끼바 피카츄 토끼 손가락 코뿔소가 숨어있을테니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찾아가보자구요.
자~~보세요.
대둔산의 부부소나무를 보는 듯..여기는 칠형제봉이니 형제소나무라 칭하고싶다.
저 암봉에서 내려왔다.
처음엔 두 암봉사이로 내려오는 줄 알았더만 그게 아니였구나.
아무런 준비없이 무턱대고 들이민 산행이기에 하산길 찾는 것도 만만해보이지 않는다.
뒤돌아본 풍경
마가목도 꽃을 피워냈고...가을까지 남아있으려나?
이곳은 암봉들로 첩첩상중 채워져있으니 서북능선이나 소청 공룡능선에서처럼 시야가 넓은 조망은 만나기힘들다.
지나 온 암릉길뒤로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서 있다.
울산바위와 상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 칠형제봉의 암봉이 보인다.
좀 더 고도를 높여서 뒤돌아본다.
오른쪽으로는 범봉의 매끈한 암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권금성과 노적봉의 봉우리가 웅성웅성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언제 갈거나..걱정 않는다.
자주 오지 못하는 곳이니 실컷 보고 가슴에 머리에 마음속에 콕콕 담아보자.
아니 한 번 왔으니 두번은 못오랴.
길도 익혔고 방법도 익혔으니 다음에는 또다른 코스로 다며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
멀리 화채의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고 그 아래가 칠성봉이라했던가?
그냥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작은 토막토막들을 굴비처럼 엮어본다.
조만간 저기 울산바위에도 발자국하나 쿡 남겨야하는데...
씩씩하게 걸어다닐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녀야지.
아름다운 풍경...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고하던데...
오빠...저기 좀 봐.
얼마나 멋진지 내가 담아줄께..했더니 싫단다. 그러더니 폼 잡고
바꿔서 나고 서 보기고하고
바윗길을 걸어서 저기 암봉까지 가야해요.
너무 좋아서 놀라는 표정짓기.
이렇게 해 보라나뭐라나??
능선에 사람 하나 없으니 완전 내 세상이다.
당겨 본 권금성과 소만물상.
조금 두로 밀어서 울산바위와 권금성
몇번을 담아도 바라봐도 질리지않는 풍경들이다.
칠형제봉우리들을 담아주고
바로 앞에 도깨비바위가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
한치앞도 모르는 산속이다.
가운데 암봉에 토끼바위도 숨어있고
그나저나 저기까지 어떻게 올라가냐?
올라가는 길은 있을지 올라갈 수나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애초부터 이곳에 올 거라 생각을하지않았기때문에 공부도 안했으니 알 턱이 없지.
그저 두 다리로 겪어볼 수밖에..
소만물상의 암봉들이 수묵화의 붓터치처럼 솟아있는 풍경
칠형제봉의 봉우리들은 대부분 릿지로 올라갈 수가 있단다.
나는완전초보라 우회길로만 다닐거다.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무쟈게 감격스러우니까..
저기가 권금성이고 가운데 봉우리가 노적봉이여.
내가 지금 앉아있는 바위가 코뿔소인줄도 모르고...내려가서야 알게된다.
암릉을 내려와서 뒤돌아보니 요 녀석이 웃고잇다...흠흠..가소로운것들~!!
그래서 다시 뒤돌아가서...어 암릉을 내려오는데도 힘들었는데 나도 또 올라가야하다니..
흡사 북한산의 상장능선 왕관봉에 있는 녀석과 닮았다.
쌍둥이 코뿔소가 헤어진겨?
이산가족이네..
가운데 범봉과 좌측의 노인봉...저 봉우리들을 넘으면 공룡능선이렸다.
코뿔소바위를 지나 3봉으로 가는길은 이렇게 암봉의 허릿길로 가야한다.
바윗길에는 이렇게 금강봄맞이꽃이 피어 나를 멈추게한다.
아아~~솜다리 이 녀석들도 지천으로 피어잇다.
암봉 허리를 지나는 길은 아주 좁은 등로로 낭떠러지 절벽길을 가야한다.
얇디얇은 줄이 메어져잇기는 하지만 뭐...줄 안 잡고도 건너요.
칠형제봉중의 3봉은 바로 도깨비바위가 있는 봉우리다.
2봉의 암릉벽에 찰싹 달라붙어 이동하는데 이게 누구십니까?
어여쁜 솜다리꽃이 활짝 웃고 있지않은가?
그 옆에는 앙증맞게 작고작은 하얀 꽃 금강봄맞이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만나는 꽃마다 다 담아올 수는 없지.
암벽을 지나니 와~~도깨비바위다.
만나고싶었던 도깨비는 이곳에서 뭘할까?
설악을 지키고있나?
너무 좋아 도깨비바위를 만나자마자 이곳에서 오래토록 놀다가잔다.
10시14분에 도착해서 11시 8분에 이 자릴 떠났다.
50분간을 이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룰루랄라~~~
노란색 금마타리도 지천이다.
암릉허릿길을 지나면 이렇게 좁은 문을 통과해야한다.
지나와서 바라보면 이렇게 생겼다.
점점 범봉과의 거리가 좁혀지는 듯하고
3봉의 암봉사면
나도 절벽사이로 담아본다.
뒤로는 세존봉이 보이고 신선대 상봉까지 조망된다.
자주 만나게되는 솜다리꽃은 싱싱하다.
여리여리한 금강봄맞이꽃도 인사를 나누고
칠형제봉을 이루는 암봉들
저기 뾰족한 바위가 잇는 곳이 칠형제봉중의 4봉이다.
4봉뒤로 5봉은 숨었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6봉...
통천문바위를 지나오면 평평한 암반이 나오고 옴마야~~여기잇었네요...도깨비.
요 녀석을 만나고 가장 기뻐했던 거 같다.
꼬리진달래는 부케처럼 한다발씩 피어있다.
다시 울산바위와 권금성을 바라보고
또 다시 담아보는 소만물상 망군대다.
도깨비바위에 올라갔네요.
반대편에서봤을때는 완전 뾰족하더만 도깨비가 이곳에 숨어잇는 줄은 까마득하게 몰랐다는...
사진 정말 많이 찍었다.
보는 사람은 지루할 수 있겠지만 나는 아니얌.
표정 다르고 풍경도 아주 쪼끔 다르다.
울산바위가 너무도 선명하게보이니 조만간 저곳에도 가겠지.
두 다리 멀쩡하고 걸을 수 있을 때 다녀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후회할라...
하늘은 맑은데 약간의 가스로 속초앞바다는 보이지않고
좌측의 세존봉과 뒤로 황철봉과 상봉 그리고 고성의 망운산도 보인다.
능선길을 걷는동안 계곡으로 빠지고 올라오는 등로가 많이 보였다.
칠형제봉능선에서는 무엇보다 범봉이 가장 눈에 띈다.
좋다...말이 필요없는 풍경들.
만쉐이~~!
4봉 5봉 6봉 7봉...유일하게 올라간 봉우리 6봉이다.
이젠 내 모습을 담아본다.
좋은 표정을 몸짓으로 최대한 살려볼라구했는데 잘 안되네.
두 주먹 불끈쥐고,,,으라라랏챠~ 화이팅하자구요.
귀여운 표정도 지어보고..
함성도 질러본다.
얌전히 앉아도 있어보고
드뎌 내 차례가되었다.
도깨비등에 올라타야하는데 만만치않다.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지?
어떻게든 올라갔다
도깨비머리는 생각보다 넓다.
이런 형태의 모양이 만들어내느라 고생했다.
이렇게 뾰족한 암봉 사이사이로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들은 아주 뚜렷하다.
길 잃어버릴 일은 1도 없다는 거...이런 사실에 안도의 숨을 돌리고,
앞의 4봉을 기어오르는 사람도 있더구만요.
앉아서 편안하게 무념무상.
아이쿠야...많이도 찍는다.
부케 받으세요..
릿지하는 곳인지 로프매는 사슬도 보이고
얍~~이제야 올라섰네요..도깨비바위
금나와라 똑딱 은나와라 똑딱...방방이를 두들겨볼까나?
도깨비바위위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놀다 내려온다.
가만히보니 도깨비는 두 방향을 바라보고있다.
나는 울산바위를 하나는 화채봉을...
도깨비가 무섭냐? 내가 무섭냐?
도끼바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온다.
4봉을 배경으로
바람도 없는 오늘이다.이젠 더워지기까지하네요.
대낮에 도깨비에 홀린듯이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드뎌 탈출한다.
3봉에서 바라보는 4봉은 무척이나 뾰족해보인다.
감히 올라갈 엄두를 내지않고 암봉 아래쪽으로 돌아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5봉과 6봉안부에서 잠시 5봉을 바라본다.
올라갈 수 없겠지?
포기는 때론 빠를수록 좋을때가 있다
지금이 그렇다.
그러면 맞은편에 있는 6봉은?
직벽수준이기는하지만 올라가본다.
어휴~~기다시피하면서 용을 쓰고 올라가니 딴 세상이 펼쳐진다.
오빠가 다시 찍어달래요.
나도 다시 찍어준대요.
도깨비바위아래는 완전 절벽이다.
지나가다 자주 만나게되는 솜다리
이쁜이들..
오빠는 도깨비와 헤어지기 싫은가봐요,,또 달려갔네요.
다시 또 올라가고..에효~~!
범봉에서부터 도깨비바위와 4봉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폰을 세워놓고 셀카...
울산바위를 당겨보고
4봉 아래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오면 5봉과 6봉사이의 안부가 연결된다.
5봉의 암봉의 모습.
사마귀한마리...릿지연습하니?
5봉...올라갈 수가 없지.
중간에 로프를 고정시키는 고리는 있더라만 릿지꾼들의 점유물같다.
사마귀가 있는 4봉과 5봉의 봉우리를 담아보고 6봉으로 올라갑니다.
아쉽게도 6봉 올라가는 모습은 하나도 담지못했네요.
워낙 직벽이고 난코스라서 순간 방심하면 떨어질 듯하며 카메라 들이 댈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
6봉에 올라가니 화채봉이 조금 낮아진 듯하구만.
우당탕탕~~~
설악산 칠형제봉은 작년부터 꿈꿔왔던 봉우리라 눈여겨보고있던 중 계획없이 오르게되었다.
연중 1번은 공룡을 걸어야하지않나?하며 은근히 공룡능선을 생각했지만 힘들어서 안간다고 결사반대다.
그러더니 공룡은 가을에나 가고 이번에는 칠형제봉을 가자고...
짧은 산행코스지만 16km에 거의 12시간에 육박하는 시간이 들었고 반복적이지만 담아 온 사진만도 800여장이다.
버리기는 아깝고...두고두고 바라보며 되새김질할 사진들이라 두 번에 나워서 올린다.
1부는 귀면암에서부터 도깨비바위까지
2부는 토끼바위에서부터 피카츄까지입니다.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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