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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有天地非人間의 세계 우두산에서 작은 가야산까지 종주걸음--1편 우두산-2019년10월13일 드디어 요 몇달동안 계획했었던 우두산이랑 작은 가야산 연계종주를 위한 날이 왔다. 마음먹었을 땐 태풍으로 날씨가 안 좋아 미루고 미루었다. 원래는 작년에 날씨가 안 좋아 상봉에서 멈춰야했던 북설악 신선봉에 가기위한 계획이었지만 이번에는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영향으로 날이 흐리단다. 설악은 지금 단풍이 한 창 고울텐데...아쉬움 가득이다. 토요일 오후에 급하게 열차표와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내려갈때는 서울역에서 5시15분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다시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거창으로 출발하는 7시 첫 차를 탄다. 거창에서 고견사입구까지는 택시로 이동한다. 올라올때는 날머리인 죽전저수지에서 가야합동정류장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가야에서 대구 서부정류장까지는 버스로 서부정류장에서 지하철타고 동대구역으로 다시 서울역으.. 2022. 8. 26.
수락산 외계인바위야...안녕?? 반가워-2019년10월8일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날이다. 그럴수록 가을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오랜만에 수락산으로 간다. 외계인바위를 찾아서 느즈막하게 장암역으로 간다. 계곡은 단장중....계곡을 파고 모래를 깔고 옆은 돌로 흙이 흘러내리지않게 담장을 쌓고있다. 석림사 일주문앞에 차를 시우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외눈박이 외계인바위와의 첫 만남이다. 첫 만남이니만큼 심큥하더라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어주던지 감격.. 부드럽게 만져도보고 감개무량하네요. 주봉옆의 통통 강아지라고해냐하나? 아님 음매~~양이라고해야하나? 거뜬히 올라가서 잠시 놀다가 내려온다.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뒤로는 북한산 백운대가 보인다. 어휴~!~ 저 무거운 배낭을 메라고하니... 독수리와 함께 춤을 추었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장암역에서 올라와 석림사 .. 2022. 8. 26.
설악산 단풍의 시작...안산에서 십이선녀탕까지-2부-2019년9월29일 사실 봄부터 안산에 대한 꿈이 있었다. 하지만 봄의 공룡능선이 우선이었고 가고싶을 때에는 날씨가 안 받쳐주고. 오늘도 춘천을 지날때부터 안개가 눈앞을 가렸다. 홍천을 지날때에도 인제 내린천을 지날때에도 눈앞은 컴컴했다. 날씨는 무척 좋다는 예보였는데 도무지 태양은 나타날 기미가 없었다. 가을로 가는 길목이지만 기온은 자꾸만 올라 덥기도하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의 수는 셀 수 없을정도다. 하지만 안산에 올라 온 후로는 모든 걸 다 잊었다. 눈 앞에 너울거리는 산의 이름은 다 알수는 없지만 북쪽하늘아래 하얀 탁구공모양의 반짝거리는 곳이 최북단 향로봉임을...그 너머로 보이는 능선이 그리운 일만이천봉 금강산임을... 한 편의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보는 듯 감동적이다. 안산 옃에 자리 한 치마바위 십이선녀탕 내려오다.. 2022. 8. 26.
오색 단풍치마를 둘러입은 설악산 안산에서 가을을 마중하며...1부-2019년9월29일 단풍은 설악에서부터 시작된다. 영상자료를 보니 대청이 붉게 물들어가고있다. 중청도 서부능선도 단풍소식이 들려온다. 원래는 지난 주가 휴일이지만 태풍 타파로 한 주 밀렸다. 하여 그동안 가고싶었던 안산으로 드디어 출동한다. 날씨도 겁나 좋아버린 오늘이다. 좌 안산 우 치마바위 사이의 성골은 옥녀탕으로 이어지고 우 치마바위와 좌 안산 안산의 직벽 안산에 올라서서...아래로 치마바위가 단풍옷을 입고있다. 치마바위를 배경으로..그냥 웃어요.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과 중봉 그리고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알록달록 단풍이 곱다. 안산도 단풍으로 곱게 단장하고 가리봉과 주걱봉 너머로 방태산도 보인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안산과 치마바위 서북능선 귀때기청봉과 대승령이 보이고 공룡능선도 보이는 이곳 안산으로 가기 전 .. 2022. 8. 26.
산정호수를 겸비한 명성산은 억새축제 준비중...2019년9월24일 가을을 먼저 느끼고싶다. 근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명성산 억새구경하러 가본다. 명성산 억새축제는 10월 12일부터다. 단풍이 들고 억새가 하얗게 피어오르면 명성산은 사람이 미어터진다. 인파를 피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억새구경에 나선다. 명성산은 억새뿐만 아니라 단풍도 아름다운 산이다. 아침 7시10분쯤 집을 출발하여 적성을 지나 포천으로 간다. 옛날보다 새로운 도로가 뻥뻥 뚤렸으니 1시간30분이면 도착가능하다. 사회 기반시설이 갈수록 좋아지고있고 한탄강을 지나 현재 공사중인 도로가 완료되면 더더욱 빨라지지않을까한다. 은빛 물결이 일렁거리는 이곳은 명성산 억새길입니다. 산정으로 갈수록 억새는 많이 피지 않았지만 이곳 억새길이 가장 이쁘게 폈다. 산정에서 내려오면서 바라 본 억새밭 아직은 이 정도이고 여우.. 2022. 8. 26.
천만송이 천일홍이 기다리는 나리공원는 핑크빛 세상이다.-2019년9월19일 가을이오니 여기저기 꽃잔치가 많이 열린다. 1년만에 다시 만나는 천일홍이 피어있는 양주 나리공원으로 간다. 축제기간은 9월 21일부터 22일까지이지만 축제기간을 피해 미리 다녀온다. 주차비는 무료이지만 입장료는 어른기준 2천원이다. 자줏빛 천일홍은 이미 절정기가 지나있었다. 나비바늘꽃인 가우라도 키가 너무 크고 꽃은 피어있는 것보단 떨어진 꽃이 더 많고 붉은 억새인 핑크뮬리는 한창이었다. 노랗고 빨간 원색의 칸나꽃도 예쁘게 피어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양주 천일홍축제에 미리 다녀온다. 아마도 핑크뮬리가 가장 인기있었던 곳이 아닐까? 어른 입장료는 2천원...그런데 이제보니 동주도시는 50%감면이네..우쒸 자세히 못 본 게 아쉽다공. 날 기다리고 있었구나.. 작년보다 꽃밭에 인형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 커.. 2022. 8. 26.
아~~가을이 온다...북한산 나월봉에서-2019년9월17일 추석지나고 가을로 성큼성큼 다가선다. 천고마비...바람은 아침저녁으로 한결 시원해졌고 하늘은 점점 높아만간다. 파란색잉크를 잔뜩 뿌려놓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을 듬뿍 찍어 콕콕콕 가볍게 붓터치를 스치듯이 움직인다. 구름이...하얀 목화솜을 뜯어 한 움큼씩 던져놓은 듯. 아~~멋스럽다. 이번에도 역시 북한산으로 스며든다. 매일 다니던 등산로를 피해 증취봉 강쥐바위에 닿는 새로운 길로 가잔다. 자주 가는 송추의 한식뷔페에서 거뜬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 한잔을 뽑아 양지바른 벤취에 앉았다. 벌써 따사로운 볕이 좋아지는 시간이 온 것이다. 나월봉의 홍어코바위 옆에 꼬꼬닭 한마리..나한봉과 남장대지 돌고래 한마리는 하늘로 올라가려나? 에스컬레이터바위옆에 제비바위 새 한 마리를 품고있는 나월봉 정상의 외계인 닮은 .. 2022. 8. 26.
가은산 둥지봉 새바위~~ 청풍호 비상을 꿈꾸며-2019년9월8일 토요일은 하루종일 태풍 링링이 온 대중매체를 장악한 날이었다. 휴가나온 아들을 부대에 데려다주는데 통일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길을 막았다. 힘없이 떨어진 나뭇잎들은 도로 여기저기 나뒹굴고 나뭇가지가 튕겨나기도하고 조립식건물외벽은 힘없이 뜯겨져 차량을 덮치기도했다. 태풍의 위력을 실감한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시치미를 떼고 날은 바람 한 점 없었다. 오늘은 국립공원 대부분이 통제에 들어가있으니 비교적 가까운 제천 가은산으로 가본다. 둥지봉 새바위가 보고싶었다. 엄마새 아기새...새바위 벼락맞은 바위 꼭지바위 꼭지바위에서 바라 본 청풍호 풍경...옥순봉 둥비봉 가다가 청풍호풍경...월악산이 우똑 섰다. 구담봉과 장회나루와 제비봉 둥지봉 오름길에 만난 석문 옥순대교주차장에서 바라 .. 2022. 8. 26.
북한산 노적봉에 올라 북한산사령부를 알현하다.-2019년9월3일 일기가 불순하다. 내내 좋던 날씨가 내가 산에 가려하니 흐리멍텅하다. 비만 안 내리면 괜찮아..오늘은 오후 6시부터 비 예고가되어있으니까 오히려 햇빛이 없으니 이런 날이 산행하기 좋은 날이야...하면서 아침 7시40분에 집을 나선다. 삼천사로 올라 문수봉이나 다녀오자했는데 내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차는 북한산성입구로 들어서고있다. 노적봉이나 올라가잔다. 간단하게...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거 알면서도 혼쾌히 출발한다. 노적봉 서봉에서 바라 본 만경대와 노적봉 동봉 노적봉 서봉의 랜드마크는 역시 나폴레옹바위 나폴레옹바위의 븍쪽방향의 모습 서봉에서 바라 본 의상능선의 보현봉과 문수봉 그리고 비봉능선의 사모바위가 보인다. 노적봉 안부에서 바라 본 서봉의 모습 동봉에서 바라 본 북한산사령부 용암봉에서 바라 ..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