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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봉...너덜길이 나는 좋다.(1부-소공원에서 마등봉까지) 오랜만에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 날이다. 그러니 무조건 설악으로 가보자고.. 코스는 가고싶은 곳이 너무나 많으니 정하지않고 떠난다. 그러다 소공원을 지나면서부터 황철봉에 가보고싶다니 나는 무조건 쌍수들고 반겨줘야지. 그 길이 험한지 아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어디로 빠져나와야하는지도 정하지않고 그냥 모험적으로...나는 이런 산행이 더 좋다. 산행일 : 9월 24일(일) 산행코스 : 소공원-비선대-마등령삼거리-마등봉-걸레봉-저항령-황철봉-황철북봉-미시령(약 17km) 야간운전이 힘들다며 아침 5시에 출발하자더니 미사대교를 지나면서 졸립다고 운전대를 넘겨버린다. 요즘 이런 일이 더 잦아진다. 나이탓이라고 치부해버린다. 그래...조금 더 젊은 내가 쌩쌩 달려 소공원근처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주차비 .. 2023. 9. 26.
파주 광탄 벽초지수목원 박달산을 내려와서 시간이 남아 근처의 벽초지수목원에 다녀왔다. 예전에 한 번 다녀오고 두번째방문인데 입장료는 성인기준 9500원이고 주차는 무료. 그냥 꽃 구경하러왔는데...하지만 여전히 볼 게 없다는... 보더가든 무심교 연화원 벽초폭포 파련정 2023. 9. 20.
심심풀이 땅콩...파주 광탄의 박달산 그냥 걸었다. 박달산 노래를 불러 어쩔 수 없이 다녀오기로한다. 진짜 가고싶지않은 산인데 한 번은 가줘야 노래가 끝날 것 같고 다음부턴 입에 오르내리지않겠단 생각으로.. 산행일 : 9월 19일(화) 산행코스 : 광탄행정복지센타-팔각정자-박달산-분수리(약7.1km) 광탄행정복지센터 근처의 빈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산길에 접어든다. 밭옆으로는 둥근잎유홍초가 붉게 피어있다. 한 모퉁이에 피어 난 하얀 작은 애기나팔꽃도 담아주고 서둘러 오빠가 떠난 길로 접어든다. 밭둑을 지나 산길로 접어드는데 오래종으로 생태게교란종인 가시박이 많이 피어있어서 한 장 담아본다. 암꽃은 보이질 않고 수꽃만 보이더라. 미국가막사리도 많이 보이고 보랏빛 산박하도 많이 피어있다. 노란 새팥 며느리밑씻개 새팥 며느리밑씻개...줄기에 가시가 나 있다. .. 2023. 9. 20.
평창 대덕사 몰이골에서 만난 립스틱물매화 선자령을 내려오니 3시10분쯤되었다. 쉬지도 않고 서둘러 평창 금륜산자락에 있는 대덕사로 왔다. 언제부턴가 요녀석이 9월만되면 눈앞에 아른거려온다. 특히 5개의 수술끝이 붉은 립스틱을 바른것처럼 붉다해서 붙여진 립스틱물매화 또는 연지물매화라고 부르는 물매화만나러간다. 촬영일 : 9월 10일 첫사랑 만나러가는 듯 심장은 두근두근... 길가에 차를 세워두자마자 눈에 띄는 녀석은 물매화가 아닌 바로 솔체꽃이었다. 벼랑끝에 매달려 가득 피어 난 고운 빛깔의 솔체꽃부터 담아본다. 그리고 계곡 아래를 기웃기웃거리다보니 하얀 물매화가 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꽃이 핀 녀석들보다 꽃봉우리가 더 많아보이니 너무 일찍 온 게 아닌가? 왜솜다리도 보이고 개체가 많이 보이지않아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보지만 여의치 않아 다시 도.. 2023. 9. 12.
선자령...안구정화란 이런것이야...2부 지금까지는 계곡물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야생화와 눈맞춤하며 걸었다. 이제는 시원한 풍경을 마주하며 걷는다.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꽃이 반겨주는 선자령길...너무 좋다. 여기저기 무더기로 피어 난 가을 꽃들이 반겨준다. 톱풀 구절초도 예쁘게 피어났고 어여쁜 보랏빛 색감에 취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음이야. 부처꽃 패랭이꽃 곤신봉 소황병산으로 넘어가는 대간길 멋잇다고하니 활짝 웃어주네. 살짝 운무가 잇어 더 운치있어보인다. 선자령으로 올라가며 미역취 이곳에서 바라볼때마다 저 곳을 넘어가보픈 충동을 느낀다. 눈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선자령의 풍경앞에서 잠시 머물다간다. 광각으로 담으니 하늘이 더 파랗게보이는구먼. 이곳에서 늘 하얀 눈 뒤집어 쓴 풍경만 바라봤었는데 푸른 초원으로 바뀐 풍경도 아름답다. 하늘목장방.. 2023. 9. 12.
야생화와 눈맞춤하며 걷는 길...선자령 1부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을 준비하는데 나는 평창 대덕사근처에 살고있는 물매화가 보고싶어진다. 그래서 선자령의 풍경을 만끽하고 움직이기로하고... 산행일 : 9월10일(일)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양떼목장-재궁골삼거리-하늘목장사거리-선자령-새봉-대관령휴게소(약 12.5km) 아침 6시가 조금 안돼서 출발했는데 출발하자마자 졸려서 운전을 못하겠다고하니 대신 홍성까지 운전대를 잡았다. 그곳에서 아침을 먹고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9시다. 산행준비를하고 9시20분 출발이다. 매번 kt송신탑방향으로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계곡쪽으로 먼저 오르기로한다. 궁궁이 며느리밑씻개 미국가막사리 고마리 흰진범 선괴불주머니 투구꽃 속새 촛대승마 오리방풀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밟혔는지 납작 엎드린 애기앉은부채꽃을 하나 만나고 다른 개.. 2023. 9. 11.
가을인데 여름같은 날~~양주 불곡산(야생화와 함께) 어제는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오한과 감기기운으로 약을 먹고 하루 쉼을 갖고 조금 나아지는 듯하여 하루 미루고 수요일 산행에 나선다. 박달산 노래를 불러 그곳으로 가자했는데 갑자기 불곡산으로 방향을 튼다. 나야 뭐...땡큐지. 산행일 : 9월 6일(수) 산행코스 : 대교아파트-임꺽정봉-공깃돌바위-코끼리바위-악어바위-복주머니바위-대교아파트(약 4km) 벌써 9월... 말복이 지나면 좀 시원해질까했는데 입추도 지나고 처서도 지났건만 아직도 낮기온은 30도가 훌쩍 넘어간다. 오늘도 더위를 피해서 쉬엄쉬엄 다녀오기로하고 안 가 본 루트로 올라가보기로한다. 대교아파트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찻길을 건너 산행을 시작하는데 들머리 입구는 사유지라고 막아놓고 옆길로 다니란다. 풀숲에서 피어 난 개여뀌도 자세히보니 잔털이 많.. 2023. 9. 7.
고석정...비둘기낭폭포(8월31일) 고석정꽃밭을 구경하고나와서 고석정으로 내려왔다. 박주가리 나비나물 고석정으로 내려가면서 고석정 나룻배..요금은 성인기준 6천원이다. 겨울엔 저곳에 물윗길 부표가 있던 곳이다. 쥐깨풀 익모초 탑꽃 고석정 고석정을 빠져나와 비둘기낭폭포로 ~~ 전에는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구경했었는데...게단은 만들어 놓고 막아버렸다. 2023. 9. 1.
철원 고석정 꽃밭(8월 31일) 9월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축제가 활발하게 열린다. 올해는 꽃구경도 많이 못 다니고해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온다. 축제 하루전 무료입장이라서 디녀 왔다. 맨드라미는 충분히 이뻤지만 다른 꽃들은 더 있어야... 8월 28일에 개장하여 10월 31일까지 이어지는 고석정꽃밭축제는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라고한다. 개방시간은 09:00 ~ 21:00 (매표마감 20:00) 이고 퇴장 시 재입장 불가다. 식재된 꽃의 종류는 촛불맨드라미,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등인데 아직은 때이르고. 9월1일부터는 입장료가 성인기준 6천원이다. 고석정주차장요금은 2천원이고 무료입장이라도 매표를 하고 입장해야한다. 노란 새팥이 눈길을 끈다. 입장을하면 노란우산 빨간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주니 따로 우산은 준비를..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