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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레드카펫 --제주 동백 포레스트 제주올레길5코스를 걷고 동백꽃을 보기로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위미리 동백군락지로 가는 방향을 패싱했기때문에 따로 구경하기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 동백 포레스트. 입장료 성인 5천원. 마감시간은 5시 30분. 12월16일 둘레길을 걷고 이곳을 찾아 온 시간이 오후 5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매표를 하고 들어오니 붉은 동백이 눈으로 훅 들어온다.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사람도 많지않고 더 좋았다. 후두둑 땅바닥에 떨어진 붉은동백꽃이 더 아름다웠고 레드까펫에 오롯이 앉아서 푹 빠져본다. 그런데 앉아있는 자세들이 왜 그랴... 나처럼 이렇게 철푸덕 주저앉아보라구~~! 시범을 보이니 동생들도 따라서 앉아본다. 카메라를 어디로 디밀어도 이쁜 동백꽃이 반겨준다. 와~~~! 이뻐 동백포레.. 2023. 12. 21.
제주 올레길 5코스(꿩대신 닭도 아니고 메추리알정도였지만 무지 즐거웠다.) 여전히 한라산은 통제. 처음엔 삼각봉까지라도 희망해보고 그것도 안된다면 윗세오름이라도 아니면 어승생악이라도 열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나의 희망은 부질없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제주올레길5코스를 걷기로 한다. 12월 16일. 걸은 길 : 남원포구-큰엉해변-위미항-쇠소깍(약 15.8KM) 동생이 큰엉에 가고싶다고해서 찾게 된 제주올레길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까지 걷는 13.4km거리다. 졸레길5코스...해안길따라 걸으니 바다는 실컷 볼 수 있다. 제주올레길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곳.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갈 걸...나중에서야 생각이났다. 저기 보이는 섬까지 걸어가야한다. 막냇동생네부부 하늘은 일단은 파랗고 좋고 비가 내리지않으니 더더욱 좋고. 뒤돌아 본 남원포구의 모습 큰엉의 뜻도 한 번 읽어보.. 2023. 12. 19.
제주 올레길 10코스...송악산(대중교통) 제주에 내려왔다. 여름부터 계획을 세우고 10월에 비행기표 예약을하고 마음만은 한라산에서의 멋진 추억을 남기고싶었다. 작년 가을 내장산에서 동생네들과 함께하고 1년하고도 1개월이 지난 시간이다. 일기예보를 거의 매일 들여다보니 하루는 구름가득 하루는 비 하루는 다시 맑음 또 하루는 구름...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한라산의 날씨...결과적으로 마지막 검색때는 아예 포기할 정도로 날씨가 좋지않았다. 당일 아침에도 눈을 뜨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우산을 들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동생들은 직장에서 퇴근하고 저녁 8시 비행기로 오고 나만 먼저 제주에 가는거였다. 비행기는 아침부터 1시간 지연...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국수 한 그릇으로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모슬포로가는 버스에 올랐다. 151번 버스는 약 1시.. 2023. 12. 19.
관악산에서 하루종일 쏘다녔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갑자기 온몸이 아파 방바닥에 달라붙어 끙끙대며 하루종일 뒹굴고 일도 쉬고... 그 다음날은 조금 회복이된 듯하지만 밥맛도 물맛도...아무 맛도 못 느끼니 먹는 것조차도 힘겨웠다. 급기야 감기기운이 덥쳐와 약을 먹었더니 속이 아프고 쓰리고.. 나는 컨디션 난조..오빠는 바빠서 한 주 건너뛰고 이번 주는 쉬는 날이라 지방 원정산행을 가야하지만 그냥 마음 편하게 가까운 곳에서 하루 보내기로하고 관악산으로 갔다. 산행일 : 12월 10일(일) 산행코스. : 관악아트홀-돌산국기대-칼바위 국기대-팔봉 국기대-연주대-자운암능선(약 15km) 느긋하게 통일전망대에서 두부 한상으로 아침을 먹고 관악산역에 도착하여 관악아트홀에 주차하고 9시30분 산으로 들어간다. 딱히 정해진 코스는 없고 그냥 발길따라.. 2023. 12. 12.
조망 좋고 로프길이 짜릿하고...영동 천태산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명이 붙은 영동 천태산...대중교통으로 다녀왔다. 서울역에서 열차와 버스로 이동시간은 1시간 40분... 기다리는 시간포함하면 2시간 20분거리라 비교적 편리하다. 2014년에 다녀오고 9년만이네. 예전에 비해 생날것같았던 등로는 거의 계단으로 바뀌어있었다. 산행일 : 11월26일(일) 산행코스 :천태산주차장-영국사-삼단폭포-75m암벽-정상-헬기장-옥새봉-망탑봉-지혜폭포-천태산주차장(약 9.6km) 딱히 갈곳을 찾지 못하다가 갑자기 가게 된 천태산이다. 다녀온 지 오래니 다시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서울역에서 ktx(5시 12분-6시12분)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 옥천가는 무궁화(6시25분-6시36분)로 환승한다. 옥천역에서 빠져나와 왼쪽 길건너편을 보면 버스운송사업소가 보인다. .. 2023. 11. 28.
세찬 바람과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 올라---북한산 노적봉 오랜만에 올라가는 노적봉인데 환영식이 요란하다. 바람은 어마무시하게 불어대고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가 왜 이렇게 가득한 건지 시야 확보도 어렵고 사람도 바글바글... 백운대 오르는 길엔 공사중인지 하루종일 기계음이 온 골짜기에 울려퍼지고 또 다른 하늘에서는 헬기소리가 두두두두... 그럼에도불구하고 인수봉에도 노적봉에도 만경대에도 암벽꾼들이 개미처럼 달라붙어있더라. 이런 저런 이유로 맘껏 즐기지도 못하고~~! 산행일 : 11월 19일(일)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새마을교-기린봉(북장대지)-노적서봉-노적동봉-용암봉-용암문-산성탐방센터(약 10.4km) 마음 내키지않는 일요일산행이다. 이번에도 지인들을 데리고 올라가는 산행인데 늦은 시간임에도 그 분들은 아침을 먹지않았다며 입구에서 국수를... 덕분에 늦은 1.. 2023. 11. 20.
만개의 부처가 흩뿌려져 작은 아기공룡을 닮은 해남 달마산...대중교통 오래전부터 한 번은 다녀와야지했던 해남 달마산이다. 처음은 아니고 16년도에 다녀왔으니 이번이 두 번째이긴하지만 이번엔 달마산의 끄트머리인 관음봉을 만나러간다. 여건상 무박도 할 수없고 너무 먼 거리라 자차로는 더더욱 안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2년전 두륜산 다녀올 때 이용했는 교통로를 믿고있었는데 어찌된 게 열차시간이 모두 바뀌어있어 시간이 맞지않아 영산포에서 월송가는 7시20분 버스를 탈 수가 없어 포기했다. 하지만 계속된 탐구끝에 생각이 난 SRT. 수서까지 가는 게 조금 멀기는하지만 용산이나 수서나 별반 차이가 없다. 목요일...열차표와 버스표를 예약하고 날씨를 보니 구름가득에다가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다. 또 갈등...하지만 토요일 밤에 확인해보니 비 소식은 사라졌다. 우여곡절끝에 이.. 2023. 11. 14.
북한산 여성봉 오봉 짧게... 북한산 여성봉 오봉...한바뀌. 오늘은 여성봉의 서쪽 사면 바윗길로 오른다. 길은 없지만...가끔은 이런 산행도 좋다. 한가지 아쉬운 건 오봉의 맨 끄트머리 다섯번째 봉우리 올라가려다 로프가 제거되어 오르지 못하고 언저리에서 맴맴거리기만 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바람 불어대더니 사람의 흔적이 뜸한 등로에는 낙엽만 수북하다. 산행일 : 11월 8일(수) 산행코스 : 송추제2주차장-여성봉-관음봉-오봉-주차장(약9.1km) 11월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가을은 비바람과 함께 이미 저 만치 달아나버리고 이젠 찬바람 쌩쌩부는 겨울 채비를 한다. 오늘은 느즈막히 10시가 다 되어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색이 이뻐서 한 장 담고.. 냥이 한 마리가 외로워보인다. 이정표를 지나고 여성봉을 올라가는데 매번 가는 .. 2023. 11. 10.
공룡의 등을 밟고 노인봉으로 올라 범봉으로... 다시 설악으로 들어간다. 2주 전 다녀오지못한 오세암 만경대에 미련이 남아서일까? 설악의 가을은 떠난 지 오래된 듯 보이고 겨울 차비를 한다. 산행일 : 10월 29일(일) 산행코스 : 백담사-영시암-만경대-오세암-나한봉-큰새봉-1275봉-노인봉-범봉-범봉골-설악골-비선대-소공원(약 20km) 이번엔 지난번보다 늦은 3시30분쯤 출발하여 용대리에 5시 50분쯤 도착했다. 식당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숨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 7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탐방센터에 도착하니 7시10분쯤이다. 지난 번보다는 느긋하게 영시암을 향해 출발한다. 영시암 가는 길...단풍이 없고 스산하기만하다. 그러니 걸음걸이만 빨라질 수밖에. 처음엔 손이 시렵더니 이내 땀이난다. 맑디맑은 수렴동계곡이다. 이.. 2023.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