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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명지산...핑크빛 어여쁜 새색씨 솔나리만 보고자.

by blue13sky 2023. 7. 26.

핑크빛 어여쁜 솔나리가 피어나는 명지산으로...오로지 솔나리만 보고자하는 산행이다.
어차피 날씨도 안 좋고...시간도 부족하고.

산행일 : 7월 25일(화)
산행코스 : 상판리 버스종점-귀목고개-명지3봉-명지2봉-솔나리 만나고-명지2봉-명지3봉-아재비고개-상판리 버스종점(약 11.7km)

 

지난 일요일...명지산으로 가다가 비 소식에 차를 돌리고 또 산행을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서 다녀오기로한다.

이곳으로 오다가 올려다 본 운악산에 설치된 출렁다리가 보이니 저 곳에 도 가야할 이유가 생겼다.

9시 15분...명지산은 보통 익근리주차장에서 올라갔었는데 빨리 다녀올 생각으로 상판리 버스종점에 차를 세우고 귀목고개로 오른다.

갈림길에서 왼쪽은 들머리로 삼은 귀목고개방향이고  오른쪽은 날머리로 삼을 아재비고개방향이다.

가평쪽엔 비가 많이 내렸다지만 그리 많은 수량은 아니고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계곡엔 시원한 물줄기소리만 흐르는 아침시간이다.

범부채

벌써 쑥부쟁이가 폈다....보기만해도 여름이 얼른 지나가버릴 듯하네.

주택이 끝나는 지점에서 개울을 건넌다.

짚신나물

해바라기의 축소판 여우오줌은 국화과 담배풀속에 해당한다.

닭의장풀도 가끔 보이고

멸치의 가치 멸가치꽃도 보이기 시작한다.

계곡을 지나는데 날벌레가 어찌나 많은지 구멍뚫린 곳이면 어디든 들어간다...입으로 콧속으로 눈으로...그래서 쉬지도 못하고 오른다.

명지산에 빨리 오르기위해 선택한 이 길은 너무나도 길고 길다...더워서 그럴거야.

작은 계곡에는 시원한 물소리가 끊이질않으나 오늘도 시간과의 싸움이니 손 한번 담가보지못하고 오른다...늘 시원한 계곡물은 나에게는 그림의 떡일뿐~~!

숲으로 우거진 게곡은 햇볕이 들 시간이 부족하니 나무도 돌도 모두가 초록초록~~

이 길은 경기둘레길 18코스라고한다.

갈퀴나물이 많이 보이고

날벌레들로부터 해방이니 조금씩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작고 하얀 장구채

오름질은 계속되고...하지만 여기만 올라가면 귀목고개이니 다음 길은 조금 더 편안해지겠지?

귀목고개에 도착하니 동자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10시22분 드뎌 귀목고개다...지난 봄엔 이곳에서 보아귀골로 내려섰었는데 오늘은 명지산으로 오른다.

명지산까지는 3.5km...그리 멀지는 않지만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던지.

흰모싯대도 만나고...가끔 이렇게 야생화의 모습을 담아주면서 걸으면 그 힘듦은 조금의 보상이된다.

네잎갈퀴도 천지삐까리로 피어났다.

산꿩의다리가 제 세상을 만난 듯하다.

산수국도 피어나기도하면서 지고있고.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이 아닌 꽃받침이고.

가짜가 진짜인 듯 보인다는...

이 길은 명지지맥이라고하네요.

마녀와 어울리는 나무 한 그루 담아본다.

 

무너져내리는 목계단이 끝나면 또 이어지고 끝나면 또 이어지고...아이고 숨이차다.

한참을 올라온 것 같은 데 겨우 400m올라왔단다.

큰까치수영.

처음으로 보이는 조망이지만 구름과 박무에 가려 흐릿하기만하네...연인산방향

청계산방향

귀목봉방향

돌양지꽃

잠시 수ㅢ면서 ...얼굴은 엉망진창.

다시 목계단이 이어진다.

말라리.

산수국

말나리꽃의 향연은 계속되고.

빗방울 머금은 산꿩의다리

지금부터는 자주여로의 세상이 이어진다.

둥근이질풀

꽃송이 하나하나 차지한 벌...단풍취

이곳에는 핑크빛 며느리밥풀꽃이 많이 보인다.

자주여로

또 다시 이어지는 목계단.

산꿩의다리

연인산능선이 보이기는하는데 구름에 가려서 잘 보이지않는다.

드뎌 저 멀리 보이는 명지3봉.

자주여로.

악어를 닮았다나뭐라나...

프른 이끼가 가득한 석문을 빠져나간다.

며느리밥풀꽃

목교하나 건너는데 갑자기 불쑥 나타난 이 녀석...솔나리다.

누군가 꽃송이 하나는 꺾어서 길바닥에 버렸다.

오늘 명지산에 온 목적이 이 녀석이었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만나버리니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살짝 고민도...너무 더워서.

열심히 무릎꿇고 담아준다.

등로엔 분홍빛 며느리밥풀꽃이 엄청 많이 피어있다.

이젠 씨방을 만드는 물레나물도 보인다.

명지3봉...더 올라가야하지만 그냥 2봉으로 직진한다.

긴산꼬리풀

명지2봉에 올라 바라 본 조망...익근리방향

어차피 오늘은 조망을 기대도 안했지만 실망급이다.

여전히 만나게되는 나무.

숲길을 지나면서 옥잠난초를 찾았으니 실패.

병조희풀

며느리밥풀꽃

단풍취

분취

말나리

며느리밥풀꽃

동자꽃

참나리

박새

도깨비부채

송이풀

둥근이질풀

동자꽃

긴산꼬리풀

미역퓌

참배암차즈기

기름나물

명지2봉

가야 할 명지1봉을 바라보니 아이쿠야...가기 싫어진다.

두메담배풀

모싯대

 

쥐손이풀

명지1봉으로 가다가 시간도 촉박하고 솔나리 자생지까지는 아직도 멀기만하니 도중에 뒤돌아나온다.

대신...명지2봉아래에 자생하고있는 솔나리를 만난다.

솔나리를 실컷 담아주고 다시 명지2봉을 거쳐 3봉까지 온다.

뱀톱

명지3봉입구에서 아재비고개로 내려서면서...긴산꼬리풀

동자꽃

병조희풀

가는장구채

흰여로

박새

흰여로

물레나물

갈퀴나물

가는장구채...바람에 흔들흔들.

꿩의다리아재비 열매

아재비고개로 가는 길은 온통 초록초록...이런 풍경이 좋다.

동자꽃

2시 20분...아재비고개에 도착했다.

상판리까지는 2.8km.

지난 봄에 내려섰던 연인산방향의 등로를 한 번 담아주고 상판리로 내려선다.

여기저기 파헤쳐진 멧돼지의 흔적들.

주러져 떨어진 나뭇가지들로 등로는 난리가 아니다.

이끼계곡...원시림처럼 보인다.

물도 차갑고 시원하고...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땀을 씻어낸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자갈돌들때문에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런 잣나무숲길을 만나면 거의 끝이 보인다.

영아자...오늘 볼수 없엇는데 마지막 풀숲에서 찾앗다.

3시 20분..드뎌...오늘 산행 끝이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오로지 솔나리를 위함이었다.
어여쁜 솔나리는 명지1봉아래 암벽에 피어있는데 그곳으로는 가지 못했고 대신 명지2봉에서 실컷 보고왔으니 나야 기분이 좋았지만...

어쨌든 목적 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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