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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랜만에 백운대...서벽밴드길 횡단

by blue13sky 2023. 5. 24.

1년에 한 두번 오를까말까하는 백운대를 오늘 올랐다.
오랜만에 신어 본 릿지화가 무색하지.
그래서였을까?
약수암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서벽밴드길을 찾아 올라간다.

백운대...언제부터인지 외국인의 천국이 된 듯하네.

산행일 : 5월 23일(화)
산행코스 : 산성탐방센터-약수암-서벽밴드-백운대-산성탐방센터(약8.4km)

 

10시 산성제2주차장에 차를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옆에는 노란 괴불주머니가 가득 피어났다.

하얀 찔레꽃도 걷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서문을 지나면서 도로아래 게곡길로 들어선다.

싸리나무

국수나무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다.

해리포터가 지팡이로 만들어썼다는 딱총나무는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중이다.

가뭄인지 계곡엔 물이 없다.

원효봉을 올려다보고

자주 만나는 국수나무꽃을 담아본다.

조팝나무도 꽃을 피웠다.

보리사를 올려다보고 백운대로 향한다.

덩쿨꽃마리---숨조차 쉴 수 없을만큼 꽃이 어찌나 작은 지 폰카로 담아내는데 너무 힘들다.

대동사아래 대동약수터도 들여다보고...음용가능하다고 써 있다.

백운대오르는 길엔 조망이 없지만 그래도 바라본다...의상능선.

단풍나무꽃은 지고 헬리콥터 날개를 달았다.

산골무꽃---돌길 사이에 펴서 자칫 밟히기 쉽지만 용케 다들 피해간다.

창골무꽃---약수암터에서 목재난간 건너에 있어서 어렵게 담아본다.

개회나무

약수암터에서 살짝 금줄을 넘어 염초봉방향으로 올라간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백운대의 서벽을 담아보고

노적봉의 모습도 올려다본다.

청름으로 바라보는 백운대의 서벽이라...오늘은 서벽밴드길을 지나가본다.

서벽밴드길을 가면서 바라 본 노적봉과 의상능선

오늘은 릿지화를 신어서인지 자신감있게 내려가본다.

이유는 딱 이거 하나 보려고...

오늘따라 황사가 유입되었다고,,,흐릿한 하늘이지만 의상능선만큼은 빛난다.

나는 여기서 한 장...

의상능선방향도 한 장.

아니 두장..ㅋㅋ

어랏~~ 또 한 장 담았고만요.

수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길은 반질반질...백운대 서벽의 위용이 눈 앞에 나타난다.

앞으로만 걸어가는 오빠를 불러서 한장 남겨주고

나도 한 장 남기고...백운대오르는 길은 딱히 사진을 남길만한 곳이 없다.

백운대와 만경대

와...눈 앞을 가로막는 암벽...저길 올라가야한다고하는데 나는 못 올라겠다.

그래서 왔던 길 뒤돌아가서 오른쪽 아래로 조금 내려간 후 이 곳으로 올라간다.

올라가야할 곳도 한 장 담아보고

올라온 길도 한 장 남겨본다...급경사이기는하지만 충분히 올라올 만한 길이다.

올라와서 노적봉과 의상능선을 담아본다.

조팝나무

개회나무꽃이 많이 폈다. 향기도 좋고.

이 바윗길을 올라가면 저 위에 밴드길이 있다.

올라와서 한 장 또 남기고

염초봉과 약수암릿지길을 담아본다.

약수릿지...꼭 애벌레 한마리 기어오르는 듯한 바윗길이다.

서벽밴드길 시작...오빠나 나나 처음으로 맛보는 서벽밴드다.

노적봉으로 오르는 기린봉과 저 너머 의상능선을 바라보고

앞으로밖에 모르는 오빠를 불러 약수릿지길을 담아준다.

이제 서벽밴드로 진행을 한다.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사진을 담아주느라 오락가락하고있다.

와이어줄 아래로는 작은 발디딤할만한 공간이 있긴하지만 주의는 꼭 필요하겠다.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니 이 희열은 말해서 뭣하리요?

원효봉과 염초봉을 담아주고

아주 튼튼해보이는 약수릿지길의 바위들도 담아준다.

왠지 어정쩡해보이는 뒷 폼...무서워 쫄고있니?

건너가다 잠시 쉬어가며 또 한 장 남겨본다.

역시 바윗길을 달려야 기분 좋아진다.

서벽밴드를 건너면서 와이어줄을 꽉 잡으라고 어찌나 성화인지...

건너가면서 자꾸만 담게되는 풍경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가 된 순간이다.

거의 다 건너가고있지만 잠시 또 쉬면서

백운대의 서벽을 올려다본다.

이쯤에서 바라봐도 위용이 느껴지는 백운대서벽인데

조만큼만 올라가보라고하니 냉큼 올라선다.

후다닥 사진 몇장 담아준다.

건너 온 서벽을 바라보고

나는 올라갈 엄두를 못 내고 여기에서만 엉거주춤...

그래도 멋지게 두 팔을 벌려봤다.

오빠는 다 건너갔고

나는 남아서 좀 더...사진에 담아본다.

원효봉과 의상능선사이고 산성계곡길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나도 밴드길을 다 넘어와서 또 한 장 담아주고 여길 떠난다.

노적봉과 의상능선

염초봉 원효봉과 의상능선

백운대 서벽

조망바위에 올라 만경대도 담아보고

노적봉도 담아본다.

오랜만에 여러 암봉들을 보니 또 다시 저기로 오르고픈 충동이 꿈틀댄다.

만경대와 용암봉

만경대와 용암봉 그리고 노적봉

노린재나무

계속해서 백운대 뿌리를 따라 걸어간다.

백운대를 오르는 암벽코스인지 볼트도 박혀있고...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이곳으로 빠져나왔다.

꽃잎이 5장...참회나무가 많이 보이는 백운대 오름길이다.

참빗살나무...꽃잎은 4장이고 수술이 붉은색이란다.

숨어있는 꽃을 담느라 시간을 한 참이나 보냈다.

백운대오르기 시작.

인수봉에 서 있는 암벽꾼

만경대를 배경으로 담아본다.

연둣빛이 초록으로 변해가는 시간...5월도 얼마남지않았군.

수락산과 불암산도 담아본다.

백운대에 붙어있는 개미만한 암벽꾼들.

나도 만경대를 배경으로 담아본다.

오늘 황사주의보라고했는데 그럼에도 하늘엔 하얀 구름이 멋스러웠다.

북한산의 봉봉이들을 내려다본다.

얼굴바위

라일락

1년에 한 번 오를까 말까하는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을 보니 역시나 멋스럽다.

얼굴바위아래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길...오늘 한국사람보다 외국인들을 더 많이 만났다는...백운대는 외국인들의 성지가 되어버렸나보다.

백운대...여기서 이렇게 서 있으니 더 멋지다.

인수봉.

광곽으로 담아 본 인수봉과 수락 불암.

만경대 노적봉 또 그 뒤로 보현봉

영봉과 그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

곰바위와 신랑각시바위를 당겨보니 그 곳에도 산꾼들이 즐비하다.

당겨본다...불암산

당겨본다...수락산

오리바위 뒤통수는 귀여운 토끼다.

오리바위도 이젠 맨질맨질해졌더라.

나는 무서워...이젠 겁쟁이가 다 되어간다.

무서워서 못 내려오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외국인...발판 만들어주고 손잡아주고 내려가는 방법도 알려주고...

 

염초봉에서 올라오는 말바위구간에도 암벽꾼들이  보인다.

백운대 아래에서 실컷 즐기고 이제 백운대로 올라간다.

역시 맹숭맹숭한 푸른 하늘보다는 하얀 구름이 수 놓아진 푸른 하늘이 더 멋지다.

인수봉뒤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의 봉우리들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역시 북한산 백운대는 멋진 조망처이다.

말바위를 통과한 암벽꾼들.

봐도봐도 물리지않고 질리지않는 북한산의 풍경들을 담아본다.

숨은벽능선

상장능선과 여성봉 오봉 그리고 맨 뒤로 사패산 또 양주의 불곡산...조망이 나름 좋은 오늘이다.

오봉과 도봉산을 당겨보았다.

백운대아래 마당바위...삼삼오오 짝을지어 앉아서 바라보는 풍경들은 멋지다라고밖에 할 수 없겠지.

줄 서서 백운대 태극기를 인증하고

이젠 빠른 걸음으로 내려간다.

참회나무

참빗살나무

산골무꽃

너무 흔해서 그냐 지나치려다 너무 한 것 같아 담아본다...애기똥풀

석죽과의 쇠별꽃...암술대가 다섯갈래라고..

국수나무

뱀딸기꽃

다시 원효봉을 올려다본다.

계곡에는 버들치가 가득하다...산성계곡은 1급수임을 증명하듯...

부지런히 걸어나와 산행을 마친다.

붓꽃...아이리스다.

망초꽃도 한 몫하고 있다.

오랜만에 백운대를 올랐다.
계곡길에 피어 난 병아리난초를 보고싶었지만 아직인지 보이질 않았다.
생각지도 않았던 서벽밴드길을 건너니 짜릿한 기분 감출 수가 없더라.
이렇게 또 하나의 길을 알아가고...

이 번주 일욜은 덕유산을 가려고 열차표 버스표 예매를 했었는데 비 소식에 모두 취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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