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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세 자매 단풍여행은 내장산으로(2부)

by blue13sky 2022. 11. 9.

세 자매 모처럼 단풍놀이를 떠났다.
두 동생은 부부동반이고 나는 홀로 아리랑이다.
산은 벌써 옷을 다 벗어버리고 휑하기만하다.

 

1부는 등반위주로 담았고 2부는 단풍놀이를 주로 담아본다.

 

산행일 : 11월6일(일)

산행코스 : 서래탐방지원센터-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장군봉-내장사-내장산탐방센터(약13km)

연자봉에서 나머지 간식도 먹고 기운을 내서 이제 케이블카쪽으로 내려간다.

케이블카승강장에 내려오니 이제야 단풍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다리가 아픈 막냇제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고 나머지는 걸어서 내려가기로한다.

캐이블카승강장에서 전망대까지는 700m.

전망대로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오늘 걸어 온 길을 돌아본다.

우화정을 당겨보고

가운데 우뚯 솟아오른 호남정맥 추령봉

벽련암위로 서래봉의 암봉이 멋스럽다.

활강중인 글라이더.

서래봉을 당겨본다.

서래봉위로 경비행기 두 대가 은빛색을 반짝이며 날아간다.

이곳에서 내장사까지는 800m.
거리가 얼마안되고 전망대까지만 올라와도 멋진 내장산의 풍경이 펼쳐지니 많은 사람이 올라와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단풍에 우와~환호가 절로 터져나온다.

반짝 반짝 고운 아기손가락이 수를 놓고있다.

뒤따라가며 부르니 사진에 담아준다.

저 아래로 내려서면 까치봉으로 오를 수 있는 삼거리다.

이젠 멋진 단풍을 구경하면서 룰루랄라 걷는다.

내장사뒤로 보이는 서래봉의 암봉을 바라보며 산행은 끝이나고 이젠 단풍 구경할 일만 남았다.

단풍을 구경하면서 매표소까지 걸어나간다.

내장사앞에 있는 연못이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인데 사람들이 모르는지 이곳은 무척이나 한가로웠다.

일반사진과

인물사진모드...차이점이 분명 있다.

미향이 많이 찍어주고 그 다음은 

미정이 차례다.

 

이번엔 내 차례.

 

고운 단풍나무 아래도 포토죤.

 

 

 

조금 걸어가다가 또 멈춰서서

눈을 어디로 둬야할 지 모를 정도로 단풍이 곱다...많이 지긴 했어도말이지.

동생들은 그냥 걸어가고 나만 입이 쩍 벌어져라 감탄하며 사진에 담아본다.

일때문에 주말부부로 떨어져지내는 미정이네부부...이리 웃으니 보기좋구만.

제부가 케이블카를 타고내려가 어쩔 수 없이 혼자 사진을 찍는다.

나야 뭐,,,처음부터 혼자.

 

빨갛고

노란 단풍꽃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수채화가 그려졌다.

이제 둘이 만나서 마스크도 고쳐써주고..

단풍터널길인데  차가 왔다갔다하니 사진 찍는 것도 힘들다.

그래도 틈새를 이용해서 찰칵찰칵~~

우화정을 돌아보면서

단풍이 많이 떨어져 아쉬운 그림이다.

또 하나 역광이라 그림이 어둡다.

이제 내장산탐방센터로 걸어가는 중...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않았다...아침에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였었는데.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서 걸어간다.

 

올려다 본 추령봉

내장산탐방센터를 지나고 이곳에서 서래탐방지원센터까지 가는 방법...
걸어서가도되지만 거리가 멀기에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한다.
2주차장앞에가면 4주차장까지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대기중이라 편하게 왔다.

 

오랜만에 세자매 여행은 대중교통으로
내장산의 화려한 단풍길을 걷는다.
그냥 단풍터널길은 밋밋하니 산행도 함께하며.

단풍 절정기라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자 조망이 가장 아름다운 서래봉에서부터 시작하여 8개의 봉우리중에서 장군봉하나빼고 다 올랐으니 종주나 다름없는 긴 산길을 걷는다.
아이구..내장산은 봉우리가 참 많다.

첫 열차를 타기위해 용산역에 3시40분 도착...대합실은 4시30분에 오픈한다는 걸 몰랐지뭐야.
시간 때우느라 애꿎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10번을..ㅎㅎ

산행을 마치고 정읍에서 핫하다는 우렁쌈밥을 맛있게 먹고
또 유명한 쌍화차거리에서 따끈한 쌍화차로 몸에 원기를 불어넣고.

올라오는 길.
광명역에서 동생은 먼저 내렸고 출발하기만을 기다리는데 열차지연된다는 방송이 계속나온다.
50분을 기다리다 영등포역에서의 탈선사고때문에 운행종료라고.
알아서 가란다.
시간도 늦었는데 어찌 가야하나 걱정도되고...안내해주시는 분들은 목청이 터져라 1호선 운행안되니 버스타고가라고하는데 안내방송에서는 1호선 정상운행이라고,,,누굴 믿어야하는지 모르겠더라.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광명역버스정류장은 버스줄도 길게 늘어서고 정신이없다.
동생이 광명역에서 버스타고 철산역으로 나오래...그곳에서 영등포가는 버스가 있다고.
그래서 시키는대로했는데 버스가 끊겼다나뭐라나?

할 수 없이 동생이 영등포까지 데려다주고 그곳에서 버스타고 12시 넘어서 집에왔다.

에피소드가 없으면 심심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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