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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천 작은동산에서 가는 봄을 보내고 감기도 보내고~!-2019년4월28일

by blue13sky 2022. 8. 25.

 

아직도 감기는 나을 조짐이 없다.

매일매일 조금씩 나위 정신을 갉아먹는 듯하니 괴롭다.

이럴때일수록 신체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4월...

진달래가 산을 가득 메우고

나무는 연두빛이 점점 더해가며 싱그러움까지 변해만가는데

지방 원정산행을 감기로 미루다보니 쉬는 날이 하루도없었다.

이 번엔 청풍호를 둘러싼 제천의 작은동산으로 향한다.

마음같아선 작성산과 동산까지 살펴보고싶지만 오늘은 아닌 것 같다.

개인산행이라면 모를까...

마침 산행공지가 뜬 산악회에 얹혀서간다.

버스에 오르자마다 한 숨 푹 자고나니 개운하다.

오늘의 산행은 교리에서 시작하여 성내리로 하산하는 코스다.

산악회원들은 남근석바위만 보면서 하산하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장군바위까지 만나보련다.

아휴~~

이 산악회회원들은 완전 거북이식이다.

좀처럼 산행을 시작할 기미가 없다.

 

 

 작은동산의 대표격인 잘 빚어 낸 남근석바위...성내리에서 올라와 무암사방향에서 오르면 더 쉽게 만날 수 있다.

 

 남근석바위뒤로 보이는 작성산의 암벽

 

 토끼바위에서 깡총깡총~~!

 

 낙타바위와 장군바위에 올라가야하는데...끄응~

 

 낙타바위로 가는 암릉길

 

 누운 남근석바위...일명 무쏘바위.

 

 작은동산의 귀요미는 외솔봉이다.

 

 산행들머리는 요기 교리가든앞이다.

 

 굳이 산행을 하지 않아도 청풍대교 건너 비봉산에 케이블카로 오르면 조망이 좋을것이고

능강교에서 정방사로 오르면 그곳 또한 조망이 명당인곳이다.

지난 번 미인봉 오르면서 왓던 곳이라 지명도 익숙하다.

 

 푸릇푸릇한 나무들사이로 이렇게 봄 꽃이 아직도 펴있어 걷는 길 기분이 좋다.

 

 군데군데 병꽃나무도 많이 피어있다.

 

 연두빛이 도는 숲길을 걸어 올라간다.

 

 구름이 낮게 깔린 아침이라 공기도 시원하고 너무 좋다.

교리에서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다 산길로 접어든다.

나무들은 어느새 연푸르름이 더해가니 싱그럽기까지하다.

등로엔 병꽃나무들이 활짝 폈다.

한참을 걸어오다 산대장 왈...

길을 잘 못들었으니 외솔봉은 가지말고 어쩌고저쩌고~~

지도상으론 바로 옆인데.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닌데말이지.

어쨌든 희미한 등로찾아 올라갔더니 왠걸...이 사람들 나보다 먼더 와 있다고..ㅠㅠ

오늘 고생 좀 하겠는 걸??

외솔봉 전망대에 오르니 조망이 기가찬데 날씨가 구름이 낮게

깔려있다.

잠시 외솔봉으로 내려선다.

아무도 안 따라오네?

우리 둘만 외솔봉에 올라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본다.

유후~~★

 

 한참을 걸어 올라와 첫 조망점에 닿았다.

바로 외솔봉이다.

청풍호가 길게 흐르고 있고 청풍대교뒤로 망월산이 보인다.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저 멀리 육안으로 월악산 영봉이 우뚝 솟아있었다.

 

 저기 보이는 외솔봉까지 내려가보련다.

지난 겨울에 아침을 먹으로 청풍대교를 건너 구불구불 마을길을 지나 오른쪽 우뚝 솟아있는 비봉산자락까지 갔었던 기억이다.

그때 공사중이었던 비봉산 케이블카가 완성되었다고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청풍호를 바라보지않을까한다.

 

 맞은 편에 보이는 미인봉 신선봉능선뒤로 금수산이 보인다.

 

 외솔봉.,..아무도 이곳엔 내려오지 않는다.

바위위에 소나무 한 그루 멋지게 자라고 있었다.

 

 조금씩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찍어본다.

 

 외솔봉바위의 한쪽 단면은 넓은 도화지마냥 그곳에 그림을 그려넣어도 좋겠다.

 

 청풍호방향의 그림같은 풍경을 계속 바라본다.

가슴이 뻥 뚫리고 시원한 청령감이 몰려온다.

이 참에 감기나 뚝 떨어져 나가라~

 

 외솔봉에 내려가자니 처음엔 떨떠름한 반응이더니 막상 내려와서는 나보다 더 좋아한다.

 

 산행을 하면서 꼭 봐야하는 풍경이 있다.

외솔봉도 그 중의 하나다.

 

 나보고 그자리 가만히 있으라해 좋고선 저곳으로 올라가있네요.

 

 청풍호의 번지점프장도 보인다.

아쉬움,,,흐린 날씨에 말금하지 않은 풍경이지만  그런대로 좋구나.

 

 이번엔 내가 올라가요.

 

 남는 게 사진밖에 없다구여..잘 찍어주삼.

 

 외솔봉뒤로 미인봉 신선봉 능선과 그 뒤로 금수산자락들이 멋지게 산그리메를 만들어주고

 

 이곳에 앉아 커피 한잔한다면???음...

 

 

 위치를 바꿔서

 

 그냥 뒤돌아가기 아쉬워서 다시 찍어주고

 

 이곳에서의 조망이 아주 끝내주는데 오빠는 벌써 올라가버리고 나만 홀로 남아 이 멋진 조망을 즐긴다.

 

 청풍호를 둘러 싼 아름다운 산들이 즐비하다. 망월산 비봉산 옥순봉 구담봉....

 

 외솔봉조망바위에 아직도 일행들이 모여있다.

 

 흐릿하지만 멋진 풍경을 다시 담아보고 나도 그 곳으로 올라간다.

 

 

 

 앞에 보이는 조가리봉 그리고 저승봉의 모습도 담아보고

 

 마지막으로 외솔봉을 담아본다.

 

 처음 함께 하는 산악회원들...나의 스탈과는 맞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내 맘대로 산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

 

 외솔봉 조망바위에 올라와서 활짝 웃어봐요.

 

 외솔봉에서 전망바위로 올라와 일행들과 합류하며 걷는다.

이 맘때의 숲길은 참 이쁘다.

마른 나무들은 연두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산새들도 소리내어 반겨주는 숲길을 걸으니

내 몸도 치유되는 듯하다.

산행바로전까지 화장실을 몇번을 들락날락하면서

뱃속은 텅비었지만 오히려 더욱 편해진느낌이다.

역시야~~!

 

 외솔봉과 청풍호이 멋진 풍경을 담고서 출바알~~!

 

 

 

 자꾸만 사진을 찍어달라고...

 

 

 

 

 

 이제 작은동산방향으로 간다.

 

 학현리마을을 통하는 좁은 도로뒤로 조가리봉과 미인봉 신선봉이 나란하다.

 

 조가리봉의 모습...지난 겨울산행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사이 좋게 자라는 소나무도 담아보고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작은동산에 왔다.

이곳에서 모래고개로 간다.

 

 작은 동산엔 이런 바위하나 딸랑~~

 

 길가엔 각시붓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철쭉도 아주 쬐끔 피어나기 시작한다.

 

 연두빛으로 물감을 뿌려놓은 듯 눈이 시원해지는 산길이다.

 

 걷다가 눈이 두개 달린 요런 바위도 만나고

 

 바위 슬랩으로 올라도되지만 안전빵으로 가자.

 

 

 

 커다란 바위암장을 올라가보면 누운 남근석바위가 나온다.

 

 

 

 

 

 

 

 바위를 구경하면서 올라가 좌측으로 쑤욱 들어가면 무쏘바위다.

 

 

 

 금수산자락들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무쏘바위에 올라갔다..

 

 옆에서 바라 본 누운 남근석바위

 

 

 

 

 

 에고고...어찌 이렇게 만들어졌다냥??

 

 여기 올라오는데 힘들었쪄용..

 

 이 방향 저 방향 사진으로 남겨놓고 내려갑니당.

 

 

 

 

작은동산은 말 그대로 아주 작다.

봉우리인지 분간할 수도 없었고 조망도 꽝이었고 표지석도 없는 곳이다.

서둘러 성봉으로 오른다.

지금부터는 등로가 험로이다.

급경사길을 올라간다.

중간에 무쏘바위를 빼먹으면 안된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좋아 죽네요,,,

 

 

 

 아주 섬세한 묘사까지 일품인 누운 남근석바위다.

 

 

 

누운 남근석바위 일명 무쏘바위에서 한 참을 구경한다.

신통방통...누군가 이렇게 깎아놓은건지...

무쏘바위에 로프를 잡고 오르느라 지금은 팔과 가슴이..ㅠㅠ

무쏘바위를 뒤로하고 성봉으로 향한다.

 

 성봉 올라가는 길은 등로가 그닥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요.

 

 가끔은 한송이일지라도 어여쁜 꽃으로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

 

 오를수록 진달래가 방긋방긋 반겨주기도하는데

 

 힘든 것보다는 그저 나는 좋기만합니다.

 

 이렇게 바윗길도 올라가고

 

 조망처래요.

 

 성봉올라가는 길...무리들 모여서 웅성거리는 동안 나는 성봉으로 올라간다.

 

 진달래는 더욱 많이 피어있고

 

 룰루랄라 혼잣말로 씨부렁거리며 올라갑니다. 히야~~~

 

 진달래 참 이쁘다고요.

 

 성봉도착..표지석이 없어서 들고 인증을 남기네요.

 

 

상쾌한 숲길을 조용히 걷는다.

군데군데 피어 난 진달래는 땅바닥에 나뒹구는 꽃잎의 수가

더 많지만 성봉으로 오름길에는 아직도 제법이다.

기분 참 좋다.

 

 학현리에서 올라오는 능선뒤로 진달래가 가득 피어있어요.

이젠 남근석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성봉에서 남근석이정표방향으로 내려간다.

지금부터는 하산길이라 비교적 산행에 속도가 붙는다.

작은동산은 산행길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않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 볼 수 있는 풍경은 청풍호와 어우러진 산너울들 그리고 외솔봉 무쏘바위였다.

앞으로 남근석바위가 남아있지만

일행들보다 한 참 앞서있기에 장군바위를 만나러 가야겠다.

남근석이정표방향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오르니

안개봉이라는 푯말이 있다.

그곳에서 아래로 내려선다.

바로 장군봉가는 능선이다.

도대체 어디쯤에 있는지 낙타바위와 장군바위가 트랙에는

나오는데 한참을 곤두박질치듯 내려섰다

 

 일행들은 아직도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이어지는 진달래꽃밭을 지나가며

 

 호젓하게 우리 둘만의 산행이 이어진다.

 

 장군바위를 볼 수도 있겠구나.

 

 남근석 갈림길을 지나 직진하니 안개봉이란다.

 

 이곳에서 아래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완전 급경사길을 내려서니 작성산의 암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드뎌 장군바위를 만납니다.

 

 요 아래가 낙타바위랑 장군바위

 

 지나 온 능선을 보니 이런 모양이네요.

 

 표범 한 마리가 고갤 이 쪽으로 돌리고 으르렁~~~!

 

 남근석이 있는 능선도 바라보니 아직도 일행들은 내려오질 않았다.

 

 저기 남근석이 우뚝 서 잇네요.

 

 낙타바위와 쿠구 쓴 장군바위가 겹쳐서 보인다.

 

 

 

 일단 표범 한 마리 담아주고

 

 

 

 .

 

 드뎌 낙타바위와 장군바위에 왔다.

심심하고 밋밋하던 산행의에 재미를 더해주는 활력소다.

그런데 어느게 낙타고 어느게 장군인지...원

암튼 바위를 만났으니 한바탕 놀아봐야지.

오를 수 있는만큼은 올라가본다.

바위를 만나면 올라가야하는 게 몸이 마음보다 먼저 반응한다.

 

 이렇게 보니 쿠구를 눌러 쓴 장군바위의 얼굴이 선명하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신나게 한바탕 바위놀음해보자구요.

 

 거봐요,,,,내가 가보자고햇잖아요.

 

 멋진 바위를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한 참을 놀았는데도 남근석으로 향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더 놀아도 되겟다.

 

 저기 무암사위로 작성산의 암봉도 오른쪽 끄트머리 남근석도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며

 

 다시 장군바위로 내려가본다.

 

 완전 잘 생긴 장군바위다. 스타워즈에 나올법한 투구 쓴 모습 지대로네요.

 

 밑에서 본 낙타바위

 

 처음엔 요게 낙타바위인줄 알았다.

 

 장군바위 앞의 뾰족한 바위가 낙타바위라는데,,,어찌 낙타를 닮은 모습은 하나두 없네요.

 

 거대한 암봉덩어리에서 여유롭게 즐기며 내려올 낌새가 있는지 일행들을 살펴본다.

 

 

 

 요길 올라가야하는데...짧은 내 다리로는 어림반품어치도 없다는...

 

 그래서 포기하고 이렇게

 

 또 이렇게...ㅠㅠ

 

 이렇게 올라가야하는데...힘이 없어잉~~!

 

 한순간에 올라가버리네요..와~~부럽.

 

 보란듯이 올라가 읹아있는데 나도 올라갈 수 있을까요?

 

 뒤골아 올려다 본 모습은 꼭 박쥐같네요.

 

 멀리서 다시 찍어달라고 주문을...바위에 올라갔다 내려왔다...어휴~~힘들어.

 

 내려왔으니 나도 올라가야하는데 위험하니 가지 말란다.

그렇다고 안 올라갈 내가 아닌데말이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사진을 찍어주고 나도 올라가고싶다...

올라갔다.

역시 꿈은 꾸고봐야한다. 

쨘~~! 올라갔잖아요~~

 

 편히 앉아서 찍고

 

 음...쬐매 낙타를 닮은 것 같기도하고 아닌 거 같기도하고 그러네요.

 

 

 

 이렇게 사진찍으며 놀고잇다보니 일행들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럼 우리도 가야지..

 

 가만히 있으라더니 저곳에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마지막으로 담아 본 낙타바위 모습

 

건너 편 남근석바위로 다가오고잇는 일행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난제가 있다.

남근석바위로 곧장 가는 길은 없었다.

저기 보이는 남근석바위능선까지 어찌간다?

가장 손 쉬운 방법은 무대뽀로 ...

계곡치기를 두번이나 하고 올랐다.

 

뿅???

왔다.

길이 없으니 무대뽀로... 

남근석능선에서 바라 본 작성산과 무암사

 

 남근석바위의 신비로움에 그저 웃음만 나오지요.

 

 좀 전에 저곳에 있었다..장군바위를 당겨본다.

 

 드뎌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몽개몽개 피어나기 시작한다.

 

 

 

 요건 토끼바위인데 뒷모습이고

 

 안개봉의 모습도 담아보고

 

 이젠 일행들과 합류했으니  맘 놓고 또 놀아야지요.

 

 토끼바위

 

 

 

 

 

 능선위에 우뚝 솟아있어 어디서나 튀어보이는 장군바위다. 

 

 

 

 

 

 

 

 

 

 

 

 

 

 

 

 

 

 한 발짝씩 아래로 이동한다.

 

 뭐하셈?? 고갤 들어 날 봐요. 그리고 웃어요..

 

 우하하~~신나게 웃어제끼고

 

 

남근석바위...고놈 참 튼실하게 잘 생겼다.ㅋㅋ

여기서 진짜 오랜시간동안 놀았다는...

아직도 일행중 후미는 내려올 기미가 안 보이니

시간죽이기한다.

남근석바위에서 무암사위로 암릉덩어리 작성산이 보이고

오전내내 흐렸던 하늘이 드뎌 푸르게푸르게 열리기시작한다.

 

 산은 이래서 좋은가보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힘들게 잡목을 헤치고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와 느껴보는 희열이다.

 

 어서 저기 보이는 남근석바위로 달려가고싶지만 잠깐 여기서 조망을 즐겨보기로한다.

 

 뒤로 보이는 작성산...오늘 시간만 더 있었다면 저기 산에도 올랐을텐데요.

 

 저기 어디메쯤에 쇠뿔바위가 있을텐데...눈으로만 상상을 해보며

 

 

 

 이젠 슬슬 내려가보자구..

 

 동산방향으론 하늘이 푸르게 변하고 있다.

 

 얌전히 있으라잉??

 

 강아지 한마리 같은 바위에서도 잼나게 놀 줄 안다.

 

 

 

 아~~ 멋진 뷰를 선물받았다.

 

 장군바위에 가지 않았다면 저기 안개봉에서 곧바로 내려올 수 있는 길이다.

 

 얏호~~ 환호를 지를만한 바위,,,남근석이다.

 

 아무리봐도 신기하기만하다.

 

 안내산악회를 따라오다보니 친구를 만났다고 좋아합니다.

 

 이쪽에서도 한 장 남겨드리고

 

 이젠 우리 둘만 남아서 남근석바위와 모델이되어 놀아본다.

 

 여러 방향의 각도에서 찍어보지만 역시나 비너스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멋스럽다.

 

 남근석바위를 보시고 요상스런 상상은 하지 마시길~~

 

 

오전에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더라면...하는 아쉬움도 많다.

남근석바위만 지나면 오늘의 산행은 거의 종료된다고봐야한다.

오묘하게 잘 빚어낸 작픔이다.

누구나가 작은동산하면 머릿속에 바로 이 바위를 떠 올릴것이다.

볼수록 신비롭기까지하다.

잘 생긴 놈의 양기를 듬뿍 받으며..히힛~~!

 

 

 

 어쩜 이리도 잘 생겼을까?

누군가 일부러 맞춰 조각한 듯한 모양세다.

 

 어머나~~부끄러워~~

 

 감상하고 또 감상하고

 

 

 

 옆에서도 서 보고...언제가요?

 

 야~~쑥스럽구만.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으면서 후미는 아직도 내려 올 기미가 안보이니 맘놓고 놀아본다.

 

 자연이 빚어낸 남근석바위를 보고 마냥 좋단다.

아직도 후미는 모습이 보이질 않네..

 

 뭘 그렇게 바라보시나?

 

 

 

 마지막으로 작성산의 모습을 담아보고 

 

 

이제 그만 내려가자.

계단을 내려와 계곡을 만난다.

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고...

이제 계곡물이 좋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있다.

무암사에서 성내리까지 한참을 걸어내려와 산행을 종료한다.

 

 줄딸기꽃이 많이 폈다.

계절이 여름으로 가고 잇다는 증거다.

 

 

 

 

 

 연푸름이 가득한 숲길 싱그러움과 함께 아직은 걷기 좋은 날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있다.

 

 배바위 암장이란다.

 

 돌단풍나무도 노란 꽃을 이쁘게 피워냈다.

 

 졸방제비꽃

 

 내려온 길...이곳에서 좌측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한 참을 걸어내려가야한다.

 

 성내리 캠핑장의 모습도 담아보고

 

 바야흐로 금낭화의 계절이다.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피어난 수달래...내려가 가까이 보고싶었지만 벌레가 너무 많아요.

 

 저기 바위밑에 석총도..

 

 걸어내려오면서 만난 길섶에 피어있는 돌단풍

 

 성내리주차장에 등산지도가 걸려있었다.

거의 한 시간을 후미를 기다렷다.

결국에는 마을 이장님의 도움을 받아 후미를 실어나르고...

 

 

 

 

 

 

하늘 아래

한 그루 나무같이

 

안달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하루 하루

느긋하게 살자

 

뭔가 큰일을

이루고야 말겠다고

 

나대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그냥 나답게

나답게만 살아가자

 

이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어

 

나는 나로서

독특하고 소중한 존재이니

 

누구랑 비교하지 말고

나만의 삶을 이루어가자

 

--내 삶의 노래<정연복>--

 

작은동산 무쏘바위

남근석바위

낙타바위 장군바위

그리고 외솔봉을 찾아서.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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