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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바람과 함께 걸었다. 미세먼지 사라진 북한산 비봉에서 문수봉까지-2019년4월9일

by blue13sky 2022. 8. 25.

날이 흐리다.

비가 내리다면 산행을 미루려했는데 화요일도 수요일도

비소식이다.

다행인것은 오늘은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다하니

서둘러 다녀오리라 맘 먹고 출발한다.

날이 맑았으면 춘천 오봉산에 가려했지만

계획을 바꿔 관악산에 가볼까하다가

또 계획을 수정하여 북한산으로 간다.

날씨탓을 하며 산행거리를 짧게 하자고요.

진관사에서 비봉을 거쳐 문수봉까지 간단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아니게 분다.

아침 10시쯤 진관사계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코스를 짧게하기위해 향로봉은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진관사방향으로 오르다가 계곡을 건너 숲길로 들어간다.

진달래가 곱게 차려입고 숲속 곳곳을 밝고 화려하게 꾸미고있었다.

주능선에 닿기전까진 급하게 오름길이며 진달래의 마중을 받는다.

 

 처음 만난 너는?? 기린바위라 명명해준다.

뒤로 형제봉능선에서 이어지는 북악산과 인왕산 안산이 보이고

가운데 남산의 서울타워도 맨 뒤로 청계산도 뚜렷하게 보이는 오늘이다.

 

 오늘은 사모바위 요기까지만 오른다.

 

 연화봉의 두꺼지바위로 일명 횃불바위란다.

 

 연화봉의 연습바위에도 올라본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바람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모자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칠성봉이다.

오늘은 저곳으로 올라보련다.

 

 칠성봉에 있는 병아리바위다.

 

 대화...두꺼지바위랑,,,역시 칠성봉위에서 만난다.

 

 나월봉의 나침반바위랍니다.

 

 역시 나월봉의 아귀바위에 올라타고 신난다..

뒤로 위상능선의 용혈봉 용출봉 증취봉이 나란히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나월봉의 대표자격이다. 홍어코바위

 

 홍어코바위를 뒤돌아와서 보면 이런 모습이라네.

 

 오늘의 산행들머리는 진관사이다.

올망졸망 모여앉은 어린아이들은 열심히 숲해설사님의 묻고 말하기에 동참하여 목소리 크게 대답도 잘한다.

 

 진관사방향으로 올라오다 숲길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어여쁘게 진달래가 반겨준다.

 

 앞서서 열심히 가고 난 뒤에서 이렇게 놀면서가고

 

 불러 세워 놓고 잠시 쉬어본다.

봄꽃이 주는 행복을 누려보자구요.

 

 언제봐도 이쁜 진달래색에 마음은 늘 심쿵한다.

 

이렇게 진달래와 한참을 놀다가 올라가니 어느새 주능선에 다다른다.

 

 

 

북한산에도 어느덧 봄은 왔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오늘은 심술궂은 찬바람이 더하는 날...약간 추운 느낌도 올라온다.

 

진달래는 관봉가지전에는 많이 피었지만 더 윗부분은 아직이다. 

 

 

 

 

 

 

 

 

 

주능선에 올라오니 드뎌 시야가 터진다.

바람이 상당하지만 덕분에 미세먼지는 모두 날아가고 흐리지만 아주 깨끗하다.

 

한창 공사중인 아파트들의 모습도 보이고

 

응봉능선뒤로 의상능선이 따라온다.

 

방향을 돌려 노고산도 그 뒤로 감악산까지 시야는 너무도 좋은 날이다.

 

능선길 걷다가 갑자기 웨딩바위로 가고싶어진다.

한참을 내려서다가 웨딩바위와 마주치자 갑자기 우회길로 올라선다.

음...자신감부족이야.

 

진관사에서 올라서는 응봉능선은 곧바로 사모바위로 이어지고

사모바위에서의 능선은 다시 승가봉을 거쳐 문수봉까지 이어진다.

뒤로 보현봉 문수봉 칠성봉 나한봉 나월봉...가야할 봉우리들이 차레로 줄서있다.

 

이건 파노라마로 의상능선을 담아보봤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능선들이다.

하늘의 구름은 낮게 깔려있지만 이만하면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고 역광이 없으니 사진찍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나 강하다.

한기까지 드는 오늘이다.

 

비봉과 사모바위도 담아본다.

 

웨딩바위에서 관봉으로 올라서는 길

 

의상능선뒤로 북한산 사령부가 떠억하니 지키고있다.

 

 

 

관봉을 담아보고

 

우리는 웨딩바위를 오르지 못했는데 관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다른 산객들은 쉽게 올라오고 있었다.

 

 

 

 

 

 

 

다시 주능선에 도착했다.

웨딩바위 바로 위 관봉에서 바라보는 비봉 문수봉 그리고 백운대 어느하나 멋지지 않은 곳이 없다.

날이 흐려서인지 산객은 듬성듬성 지나갈 뿐이고

산객이 없으니 너무나 좋다.

그런데 바람때문에 오늘은 비봉은 오르지 못하겠다.

 

관봉에서의 조망은 언제나 그렇듯이 빼 놓을 수 없다.

 

오늘은 그냥 지나친 향로봉을 뒤로하고..

 

짙게 드리운 하늘의 구름이나 도시의 색이나 흡사 비슷하구나.

 

삼화사에서 올라오는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에도 가 봐야하는데..

 

다시 형제봉능선에서 이어지는 북악산과 인왕산이 있는 서울시가지를 바라본다.

 

비봉과 오른쪽 잉어바위 그리고 그 뒤에 보현봉이 우뚝 섰다.

오늘 하루종일 눈에 어슬렁거리는 보현봉이다.

 

관봉에서의 조망은 굳~~!!

 

관봉의 멋진 소나무...햇볕이 따가운 날은 고마운 그늘을 선물해주는 명품소나무들이다.

 

 

 

이 오빠 자꾸자꾸 찍어달라고 서 있네요.

 

이젠 내차롄가보다.

 

비봉위의 진흥왕순수비도 뚜렷한 날이다.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보현봉 연화봉 칠성봉 나한봉

 

의상능선뒤로 너무나 든든한 백운대 앞쪽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 왼쪽으로 장군봉과 염초봉

 

이번엔 방향을 바꿔 서울의 모습을 담고

 

 

 

같은 장소 모델이 바뀌었다.

 

언젠가 저기 향로봉에 올라가야지..

 

 

 

다시 가야 할 비봉으로

 

비봉에 도착했다.

산불감시초소뒤에서 커피 한잔 마신다.

향로봉도 건너뛰고 비봉도 건너뛰기로했다.

아쉬움에 코뿔소바위만 보고가기로...

흐억~~! 바람이 장난아니다.

 

그런데 코뿔소까지 올라가는 것도 얼른 포기해야했다.

바람에 날아갈 듯한...

 

그래서 이렇게 코뿔소의 뒤통수만 담고 얼른 내뺐다.

어휴~~바람이 없으니 좋기만하구나..

 

사모바위도 오르지 말자고 해 놓구선 또..

 

그냥 지나칠리가 없는..극히 본능에 충실한..

 

오늘은 여기까지만 오르고 잠시 이곳에서도 조망을 즐겨본다.

 

 

 

사모바위에서 바라 본 비봉

 

 

 

승가봉으로 가다가 바라 본 사모바위의 옆모습이다.

 

사모바위를 지나 조망처에 잠낀 들렀다.

비봉과 사모바위가 한 눈에 들어오고 승가사에서는 점심공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온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사모바위와 비봉의 모습

 

사모를 삐딱하게 눌러 쓴 모습이다.

 

보현봉에서 내려오는 사자능선길도 바라보고

 

 

 

아래 승가사도 담아보지만

오늘은 역시 서울의 젓줄인 한강이 아름답게 보인다.

말해서 무엇하랴...너무나 선명하게 다가오는 서울의 풍경들이다.

시야는 정말 좋다.

 

 

 

이렇게 혼자서도 잘 논다.

 

다시 한 번 담아보고 길을 떠난다.

 

 

 

 

 

오를 수 있으면 무조건 올라가는 사람...

 

잇힝?? 나라고 그냥 갈 순 없지 올라가야지.

 

 

 

승가봉으로 오르다 눈길을 옆으로 돌리니 이상한 바위하나...

조심스레 올라가본다..

밖에서 봤을 때는 어어??

하지만 막상 올라가면 암것두 아녀요.

바위 하나갖고도 잼나게 놀 줄 아는 우리다.

 

기어올라가고

 

앉아보기도하고

 

서보기도하공

 

내로온다.

 

그 틈을 이용해서 나는 또 다른 곳을 바라본다.

 

잠시 자세를 바꾸어 찍어본다.

 

이번엔 내 차례다.

 

 

 

갘ㅌ은 바위지만 찍는 사람의 보는 관점에 따라 맘에 들고 안들고..

 

바위를 싹뚝 잘라놨다.

 

 

 

여하튼..보이는 서울의 풍경은 좋기만하구나.

 

서울에 갔다오면 머리가 지끈지끈하지만 오늘의 서울은 바라보기만해도 맑아지는 느낌이랄까?

 

이젠 나도 내려와야지요.

 

 

 

승가봉에 오른다.

좌측으로 의상봉과 그 뒤로 백운대가 보이고 문수봉이 오른쪽으로 보현봉이 그들의 웅장함을 자랑하듯

나열해있다.

누가누가 가장 멋진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노코멘트할 것이다.

보현봉에도 다시 오르고싶고 백운대도 가고싶고

오늘은 문수봉이 쵝오입니다.

 

 

 

 

 

승가봉을 지나 통천문을 지나면 곧바로 문수봉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처음 보였던 진달래는 고도가 높아지니 아직도 꽃망울을 꾹 다물고 있다.

진달래가 활짝 피려면 이곳은 아직도 멀었나보다.

승가봉을 지나면서 하늘에서 뭔가 시원한 게 떨어진다.

비가 아니고 사락눈...아주 찌끔..눈꼽만큼.

비가 아니길 다행이다싶다.

 

 

 

승가봉에서 바라본 보현봉은 지척이다.

 

문수봉일대의 바위들도 지척이다.

 

승가봉을 지나가면 이젠 문수봉 오름길 암릉길만 남았다.

 

안녕안녕??? 금방 갈께용..

 

니힌봉 아래로 의상능선과 뒤로 백운대가 멋져요.

 

나한봉과 715봉 칠성봉 그리고 연화봉의 모습

 

승가봉을 내려서면서 바라 본 나월봉과 의상능선의 봉우리들

 

우측 봉우리는 보현봉이고 가운데는 연화봉...문수봉의 봉우리들

 

좌측 칠성봉과 나한봉 나월봉 그리고 의상능선의 주요 봉우리들

 

승가봉을 내려와 통천문을 지난다.

 

 

 

 

 

통천문을 빠져나오면 코끼리 한마리가 반겨준다.

 

이젠 문수봉으로 올라갈 시간이다.

 

 

 

등로엔 노랑제비꽃이 봄이왔음을 알려준다.

 

문수봉을 올라가면서 바라 본 지나 온 능선들..우뚝 선 비봉과 승가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서울이 들어온다.

 

문수봉 오름길은 두 갈래가 잇다

우회로로 오를 수 있는 쉬운 길과 철기둥을 잡고 암릉을 올라야하는 어려운 길..

쉬운 길은 가 본적이 없고 어려운 길로 오른다.

조망이 끝내주는 코스라고 생각된다.

철주난간은 녹이슬어 볼트가 헐렁이는 부분도 많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암릉을 기어올라 도착한 곳은 연화봉이다.

오늘은 연화봉 연습바위에도 올라본다.

 

문수봉 오름길에 만나는 느림보 개미핥기다.

 

 

 

문수봉 올라가는 암름길은 백운대 오름길과 흡사하다.

서울 여의도방향을 조망해본다.

왼쪽 가장 높이 솟아있는 산은 청계산이다.

 

우측 솟은 봉우리는 나한봉이고 그 아래로 의상능선이 보인다. 

 

문수봉 오르다가 오늘은 한강이 아름답게 보이는 날이다.

 

 

 

 

 

연화봉을 뒤로하고

 

다시한 번 비봉을 바라보고

 

나도 연화봉을 뒤로하고 서 본다.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문수봉을 오르는 한 무리의 산객들도 담아본다.

 

사람의 옆모습을 닮은 바위는 바로 이거다...횃불바위

 

 

 

연화봉에 올라가니 보현봉이 지척이다.

바람은 잠잠해지더니 다시 불어오기 시작한다.

어휴~~! 날아갈 듯하다.

연습바위에 올라가니 어휴~~ 좋긴 좋은데 바람이...바람아 멈추어다오.

 

연습바위에 올라보자..

바위 크렉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오르면된다고요.

 

올라가보니 좋은가?

나도 올라가야지..

 

영차영차...올라갔다. 휴~~!

 

바람이 몹시 불어대니 모자 사수~~!

 

 

 

연화봉에서 다음 올라오는 산객들에게 자리를 비워주고 문수봉 전봉으로 오른다.

 

더욱 가까워진 보현봉이다.

오늘 보현봉은 조용하다.

 

칠성봉과 문수봉이다.

원래는 문수봉은 칠성봉이 정상역할을 했는데

암릉 오름길이 위험하다하여 현재의 문수봉으로 옮겼다고한다.

오늘 나는 저기 예전의 문수봉인 칠성봉으로 올라가보련다.

 

보현봉의 암릉길이 보이고

 

연화봉아래에 있는 문수사도 바라본다.

문수사는 연화봉의 기를 받을까 아니면 보현봉의 기를 받을까??

 

 

 

 

 

주먹바위에 물고기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꼬리지느러미를 흔든다.

문수봉전위봉의 유리구두바위도 여전히 안녕하단다.

문수봉전위봉에서 칠성봉을 바라보며 오늘은 저기도 올라가보자...길을 찾아본다.

 

 

 

 

 

 

 

 

 

 

 

주먹바위다.

 

주먹바우의 잉어들은 오늘도 활발하게 꼬리지느러미를 흔들고 있었다.

 

문수봉 전위봉으로 올라가본다.

 

 

 

 

 

문수봉 전위봉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들

 

 

 

오늘은 뚜렷하게 보이는 한강의 방화대교도 보이고

김포시가지와 저기 내가 살고 있는 동네도 보인다..ㅋㅋ

 

바람은 또다시 거세지고 손까지 시렵다.

오늘따라 옷을 얇게 입고왔지뭔가.

칠성봉을 뒤로하고 문수봉으로 먼저 오른다.

칠성봉은 오르기 어렵고 안전하지않아 문수봉은 그 아래 정상석이 놓여져있다.

 

 

 

유리구두바위...신어보지는 못하고 구두에 앉아본다.

 

 

 

다시 칠성봉을 배경으로...

 

 

 

문수봉전위봉에서 바라본 연화봉의 모습..사자능선뒤로 형제봉능선도 보인다.

 

 

 

전위봉의 유리구두바위도 연화봉의 연습바위랑 횃불바위도 모두가 자연의 습작이다.

 

 

 

다시 보현봉으로 눈길이 이어진다.

 

 

 

칠성봉의 바위들...어찌 오르냐구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오름길이 보입니다요.

 

 

 

 

 

문수봉에서 조망은 말할나위없이 좋았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뚜렷하게 그 위용을 자랑한다.

서울시가지가 뚜렷하게 보인다.

멀리 롯데타워는 물론이고

한강의 다리들도 여의도의 풍경도 남산 서울타워도 그리고 더 멀리 청계산의 모습도 뚜렷한 오늘이다.

 

문수봉에서 바라 본 칠성봉의 모습이다.

 

나는 요기서 조망을 즐기며 감탄하고 있는데

저 오빠는 벌써 내려가버렸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연화봉의 모습이다.

 

북한산 사령부도 뚜렷하게 보인다.

 

문수봉에서 얼른 내려온다.

늘 그렇듯이 바위와 놀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하산예정시간은 4시...

문수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후다닥 내려간다.

칠성봉에 오른다.

 

칠성봉에 오르니 기분 짱이다.

보현봉이 시원하게 보이고 문수봉위의 산객들 모습도 보인다.

북한산사령부의 모습도 뚜렷하고 그냥 좋다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칠성봉의 바위들과 인사나눔도하고 

조망도 즐기고 한참을 놀다가 다시 내려온다.

 

 

 

지금부터는 칠성봉의 바위들을 구경해보자구요.

 

요는 무얼 닮았을까?...생김새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같다.

 

저곳에도 발판이 있어 오르기는 쉽다.

 

칠성봉에서 바라 본 문수봉과 보현봉의 모습

 

칠성봉에서 바라 본 백운대와 오봉 그리고 도봉산의 모습

 

 

 

병아리바위다.

 

 

 

대화....

 

 

 

칠성봉의 바위들

 

가야 할 나한봉과 성곽길이 보인다.

 

다시 북한산 백운대방향으로 고갤 돌려본다.

왼쪽부터 염초능선 장군봉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그 앞으로 노적봉이 사열을 하고

맨 뒤로는 도봉산의 선만자가 뚜렷하게 보인다.

 

의정부방향의 수락산과 불암산도 말끔하다.

 

다시 칠성봉의 바위들을 구경하고

 

 

 

바람이 차가우니 손이 시렵다.

 

그래도 웃자웃자~~

 

 

 

살짝 옆으로 돌아와서 구경도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 내려간다.

칠성봉을 내려와 성곽길을 따라 나한봉으로 간다.

나한봉은 볼 게 없으니 그냥 패스,.,,대신에 방금 전 올랐던 칠성봉의 뒷보습을 감상하고...

 

방금 전 올라서 놀았던 칠성붕의 뒷모습이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뒤태가 쓸만하군.

 

 

 

성곽길을 따라서 걸어간다.

아직도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성곽길을 걸어가며 나한봉을 바라본다.

 

나월봉으로 가는 암릉길에 바라 본 풍경이다.

의상능선의 용혈봉 증취봉 그리고 나월봉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가운데 라인으로 염초봉과 원효봉이 보이고 맨 뒷라인으로는 노고산이 보인다.

 

백운대앞의 노적봉의 튼튼한 근육이 떠억하니 자리잡고 그 뒤로 언제봐도 멋스런 삼각산이 자릴하고있다.

 

내려오면서 바라 본 나월봉능선암릉길

 

칠성봉도 승가능선도 점점 멀어지고있다.

 

나월봉으로 올라가보자.

나월봉암릉길을 걷는다.

짜릿한 스릴을 느끼며 나월봉에 올랐다.

오늘은 조망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가될 듯하다.

멋진 풍경에 상큼한 기분도 들고

춥기도하고...

 

저기 뾰족한 봉우리가 나월봉정상이다.

아직까진 쉬운 능선길따라 내려선다.

 

가운데 응봉능선 그 뒤로 진관사계곡에서 올라오는 향로봉능선 맨 뒤로 삼화사에서 올라오는 기자촌능선

모두가 비봉으로 연결된다.

 

처음 만나는 바위들과 눈맞춤도하고 신나는 오늘이다.

드뎌 나월봉 정상의 나침반바위와 만났다.

 

이 나침반은 늘 한 곳만 가리킨다.

 

나침반바위뒤로는 나한봉의 모습.

 

아귀를 닮았다.

 

 

 

 

 

커다란 아귀 한마리가 나월봉에 살고있다.

 

이 아귀바위뒤로는 의상능선의 멋스러움을 자랑하고

 

 

 

오른쪽으로는 홍어코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나월봉의 명품바위 홍어코바위란다.

 

 

 

나한봉의 바위들을 만지작거리다 다시 올라왔던 길을 뒤돌아간다.

 

 

 

 

 

 

 

멀리서봤을때는 물고기같더니만 가까이 다가오니 아닐세.

 

야~~넌 어딜가는거지?

 

 

 

 

 

이렇게 찍고보니 개구리닮았다.

 

홍어코바위의 뒷모습도 본다.

 

나월봉정상의 바위 뒷쪽에서 놀아보자.

 

 

 

 

 

 

 

 

 

 

 

그리고 만나는 에스컬레이터...

저거만 타고오르면 되는데 그만 가잔다..우씨.

에스컬레이커바위를 타고 올라 나한봉의 정상을 반대편에서 보고 부암동암문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뒤돌아가자고..

 

왔던 길을 뒤돌아가 나한봉에서 하산키로한다.

하산하면서 바라 본 나월봉의 암벽

 

 

 

나월봉의 남쪽 사면과 의상능선을 감상하면서 걷는다. 

 

와우~~멋진 의상능선의 남쪽사면도 바라보게되고.

 

반대편의 응봉능선도 바라보고

 

나월봉능선으로 내려서니 부암동암문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나게된다.

바싹 마른 계곡길을 따라 삼천사로 향한다.

 

여기저기 수 놓고있는 현호색을 많이 만난다.

 

역시 등로옆엔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다.

 

 

 

비가 제법 내린다.

반가운 단비임에 틀림없다.

 

삼천사에서 바라 본 의상능선

 

 

 

바람덕분에 미세먼지가 모두 걷힌 하늘.

그름이 낮게 깔려있었지만 조망은 아주 좋았다.

서울의 모습을 이리도 선명하게 본 적이 있나싶을 정도로말이다.

기분 좋게 하루 산행 마치고 다시 일하러~~~

 

 

 

속으론 나를 좋아하면서도

만나면 짐짓 모른체하던

어느 옛 친구를 닮았네

 

꽃을 피우기 위해선

쌀쌀한 냉랭함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얄밉도록 오래 부는

눈매 고운 꽃샘바람

 

나는 갑자기

아프고 싶다 .

 

---꽃샘바람<이해인>---

 

바람이 쌔앵 쌩 불더니

눈도 아주 쬐끔 흩날리고

내려오니 비도 내리고.

세찬 바람에 몸은 휘청

숨은 허걱댔지만

미세먼지없는 조망 좋은 날.

서울이 성큼 다가온 모습이고

한강이 시원스레 보인날이다.

 

오늘은 연화봉이랑

칠성봉도 오르고

나월봉에도 오르고...

비봉에서 북한산 문수봉까지

바람과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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