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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봉산 원효사의 멋진 독수리바위를 찾아 날다. -2019년1월23일

by blue13sky 2022. 8. 25.

지난 번 사패산 남근바위에 올.면서 바라봤었던 회룡사부근의

선바위를 찾아나선다.

내친김에 원도봉 원효사 근처의 독수리바위도...

아침을 설렁탕으로 간단히 먹고

회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이곳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었다.

차량들의 소음을 뒤로하고 북한산둘레길 안골길로 접어들며

나무계단으로 올라 걷다가 왼쪽 숲길로 접어든다.

한참을 푸석푸석한 등로를 따라 걷다가

선바위를 만난다.

위에서 봤을 땐 공기돌마냥 생겼었는데

바로 코앞에서보니 거대한 바위다.

 

멀리서 바라 본 원효사 위쪽의 독수리바위

 

 가까이에서 본 독수리바위

 

 포대능선의 열대어

 

 낙타바위

 

 사패산 회룡사근처의 선바위는 거대한 달팽이같다.

 

 거대한 돌 하나를 떠 받치고 있는 힘이 강하다.

 

 굴러내리지 않고 오랫동안 이 곳에 머물러주길...

 

 선바위의 한쪽 단면은 칼로 싹뚝 잘라놓은 듯 보인다.

 

 오늘 산행의 시작은 이곳에서다.

외곽도로가 지나가는 옆으로 북한산둘레길 안골길의 시작이다.

 

 한 참을 오르다 만난 바위

 

 선바위를 찾아가다 만난 버섯바위

 

 조금씩 풍화되어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구멍이 슝슝~~

 

 이렇게보니 달팽이 한마리가 기어오르는 듯하네요.

 

 구멍으로 쏙 들어가면 한 채 집인듯.

 

 

 

 

 

 

 

 

오늘의 미손 첫번째 선바위는 너무 쉽게 찾았다.

이렇게 바위 하나에 무한감동을 받는다.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여기까지 오는 내내

별 감흥이 없었지말입니다.

선바위를 둘러보며 다앙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을 해 본다.

 

 처음으로 만난 선바위의 단면

 

 감탄을 하며 지금부터 찍사삼매경속으로 들어가보자.

 

 선바위옆의 한마리 동물형상의 바위

 

 마치 물개같다.

 

 

 

 

 

 미세먼지로 가득하니 조망을 볼 수가 없다.

 

 이번엔 내가 모델이다.

 

 올라오는 동안 더워서 겉옷을 벗어버렸더니 춥다.

 

 오늘의 미션 첫번째 성공적이다.

 

 요기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뒤쪽으로 돌아가보니 소라껍질마냥 생겼다.

 

 

 

 이렇게 커다란 돌덩이가 신기할정도로 놓여있어 멀리서도 훤히 보인다.

 

 이렇게보면 버섯같기도하공

 

 

 

 스머프에 나오는 버섯처럼 이쁘다.

 

 찍고 또 찍고

 

 이젠 가잔다.

 

 

선바위를 한 바퀴 삥 돌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담아왔다.

그리고 올라간 1보루...

더워서 겉옷을 다 벗어버렸더니

이 곳은 찬 바람이 쌩 불어댄다.

어이 추워라~~^^

 

 아잉~~눈 감았네요.

 

 한반도바위다.

 

 서 있는 토끼같기도하공

 

 아쉬움에 다시 한 번 더..

 

 이렇게보니 배추흰나비 애벌레같기도하공

 

 

 

 아쉬워서 자꾸만 바라보게되는...

 

 

 

 이젠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길을 떠난다.

 

 

 

 1보루로 가다가 만난 하트바위

 

 

 

 이쁘게 생긴 하트바위

 

 올라와 선바위를 담아본다.

 

 당겨 본 선바위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1보루를 거꾸로 올라간다.

작년 1월엔 엄청난 추위였지만

오늘은 영상의 날씨다.

겨울이 아니고 늦가을이나 초봄과 같은 날씨에

진달래꽃 봉오리가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1보루에서도 신나게 놀아본다.

미세먼지는 아침보다는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아이쿠~~매달려 있느라 팔 빠지는 줄 알았엉~~!

 

 바윗길 사이로 매여있는 로프를 잡고 끄엉차~~!

 

 

 

 이 정도 바위는 신기한 것도 아녀요, 그냥 흔한 바위야.

 

 이쁜 척 해보기.

 

 까꿍도 해 보고

 

 이곳이 상상봉이란다.

 

 의정부 시내가 자욱한 미세먼지에 갇혀있다.

 

 제1보루 상상봉에 있는 독수리바위다.

 

 

 

 

 

 이렇게 독수리 머리를 붙잡고 있으면 날아갈 수 있는겨?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머리털이 다 빠진 독수리바위다.

 

 

이곳에도 독수리바위가 있다.

북한산 어딜가도 이처럼 멋진 기암들이 많이 있으니

바위를 좋아하는 내겐 안성맞춤인 산이다.

지난 번 앞쪽 암릉은 올랐으니 오늘은 사패산 정상쪽은

패스하고 사패능선을 거쳐 포대능선으로 가 본다.

1보루에서 석굴암까지 내려왔다.

 

 

 

 

 

 엉덩일 흔들어 봐달라는 주문아래 ...양쪽으로 흔들흔들~~!

 

 

 

 전에도 이곳에 올랐었는데 오지 않은 곳이라고 박박 우겨댄다.

 

 하는 수없이 사진첩을 뒤져서 찾아주니 그제서야 수긍한다.

 

 아~~~시원하가.

해리포터가 부엉이를 타고 나르듯 나는 이 독수리를 타고 나른다.

 

 바람은 약간 사늘한 느낌으로 불어준다.

 

 

 

 추어서 웅크리고 앉아서

 

 

 

 독수리바위의 위엄있는 모습,,,카리스마 있다.

 

 

 

 추워서 옷을 입었다.

 

 내가 서 있던 자리에 오빠가 서 있다.

 

 이젠 내려가야할 것 같은데욥.

 

 

 

 

산행이 끝나는 느낌과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다.

석굴암에서 회룡골로 접어든다.

계곡길을 따라서 걷는다.

그리고 만나는 철계단....길고 길고 길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밑으로는 사패터널이 지나고 있다.

그렇게 회룡골사거리에 도착했다.

아~~힘겨움.

여기서부터는 포대능선길이다.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까지 쉼없이 걷는다.

 

 

 

 내려와서 석굴암으로 왔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전에 이곳에서 불공을 드렸다고한다.

 

 커다란 바위를 품은 석굴암은 김구선생이 상하이로 망명하기전 잠시 피신했던 곳이라한다.

 

 두 개의 석문사이를 지나온다.

마치 물고기 두 마리가 입을 맞추고 있는 듯 보이네요.

 

 불이문...

 

 석굴암으로 내려와 회룡골을 오른다.

 

 끝도없이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걸으며 계속되는 오르막길

 

 

 

 안부사거리에 도착했다.

지금부터는 포대능선을 걷는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사패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갓바위도 보인다.

 

 포대정상 가기 전에 만나는 바위

 

 사진을 찍고나서보니 아랫부분이 묘하게 붙어있다.

 

 이렇게보면 낙타를 올라타고 있기도하고

 

 나는 무서워서 납작 엎드리고

 

 채찍을 잡은 듯 흉내도 내어보고

 

 

 

 낙타의 혹처럼 생겼다.

 

 포대능선을 오른다.

작년 여름에 새롭게 조성된 나무데크길이 이어지고.

 

 거대한 열대어 한마리 만났다.

 

 열대어 닮았죠?

 

 얘는 물개같다.

 

 잠시 놀이터에서 놀다가 가야쥐~~

 

 

 

 

 

 

 

 

 

 

 

 

 

 산불감시초소에서 잠깐의 쉼을 갖는다.

따끈한 커피 한잔도 마시면서

지나 온 능선을 바라보고 가야할 능선도 바라보고...

어느 능선으로 가야 더 멋진 바윌 만날지...

 

 포대능선뒤로 도봉산 신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군데군데 보이는 바위들...어느 길로 가야할까 생각중...

 

 맘에 드는 바위를 골라서 찾아가 보기로한다.

 

 

 

 

 

 

 

 

일단 내려가본다.

등로는 제법 잘되어있다.

헬기장을 지나고 지금부터는 숨어있는 암릉을 찾아서...

그런데 산행이 끝나고서야 알았다.

헤골바위가 있는데 그냥 지나쳐왔다는거...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끝난 산행인데..

 

 

 

 이런 곳도 지나가고

 

 

 

 

 

 처음 만나는 묘한 바위들도 지나가고

 

 바로 뒤에 보이는 바위를 찾아가려고했는데 오르지 못하겠더라는,,,

 

 

 

 내려가는 이 길이 안말능선길이다고한다.

 

 바위틈으로 난 철난간을 붙들고 내려서야한다.

 

 

 

 이렇게 손에 힘주어 꼭 붙잡고 내려섰다.

 

 점점 가까워지는 바위,,,그림의 떡이다.

 

 내려온 암릉길이다.

 

 

 

 위에서 봤었던 바위인데 오르진 못하고 밑에서 쳐다만 봤다.

 

 그럼 뭐 어때?

꿩대신 닭이라도 잡아야지..

 

 

 

 

 

 

헬기장을 지나서 신비스런 바위를 찾아가는 길...

와~^^

장난아니다.

급경사에 난이도 급상승하는

철난간에 로프 붙잡고 하산해야한다.

이렇게 까칠할 수가...

그런데 도착하고나서 올라갈 수가 없다.ㅠㅠ

하는 수없이 순한 양처럼 물러섰다.

 

 다음 기암을 찾아서 가보자.

 

 

 

 

 

 

 

 안장바위란다.

 

 

 

 저 아래 뭔가 있을 것만 같은 폭풍예감..

 

 철난간코스가 끝난다보다하면 다시 나타나는 또 다른 철난간..

그러다 암봉을 하나 만났다.

 

 이렇게 만들어진 난간을 붙잡고 건넌다.

 

 다시 철난간이 이어지고

 

 한 바퀴 삥 돌아 어럽게 암릉을 기어올라갔다.

와우~~~♥

저거네..찾았다.

바로 저거야 독수리바위.

얏호~~♥

기쁨의 환성 탄성..

 

 얼마나 좋은지 얼굴 좀 봐요.

 

 

 

 원효사 근처의 독수리바위다.

 

 바로 저거야,,,멋진 놈이네.

 

 맞아맞아,,나도 좋아라 박수를 보내고

 

 역시 내눈엔 숨을 수 없어

 

 멋진 독수리바위를 바라보며 온갖 폼 다 잡아보지만 너보단 못하구나.

 

 

전망바위에 올라 신비스런 독수리를 실컷 본다.

올라갈때보단 내려오기가 더 쉽다.

암봉을 돌아서 가까이 가보기로한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싶지만 내게는 무리수.

난 그냥 아래서만 놀고있다.

 

 자꾸자꾸 담아본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보기로한다.

 

 

 

 

 

 이렇게 생긴 철난간을 붙들고 올라간다.

흙이 마사토로 덮혀있어 미끄럽기도하다.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 친 넌 누구냐?

 

 이런,...난간들이 뽑혀져 있기까지하다.

 

 이렇게 플랜카드를 걸어놨다.

 

 붙잡고 오르면 쏙 뽑힐 듯,,위험해 보인다.

 

 파랑새능선에서 만난 아기고래바위가 이곳에도 있다.

 

 가까이에서 바라 본 독수리바위

 

 저곳까지 난 갈 수가 없더라.

 

 바라만보다가 내려 옴.

 

 

 

 

 

 오르지 못하는 나는 요기서만 놀았다.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서 봤었던 독수리바위다.

원효사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고

예정에 없었던 산행길에

만나고싶었던 독수리비위를 찾았다.

옛 첫사랑을 만난 듯한 감동이 길게 여운을 남긴다.

 

 넌 역시 멋진 놈이다.

 

 

 

 

 

 

 

 

 

 

 

 반대쪽으로 개구멍을 통해서 올라가본다.

 

 여기까지만이다.

 

 

 

 좀전에 올라 독수리바위를 조망했었던 곳이다.

 

 

 

 

 

독수리바위를 내려와 안말방향으로 내려오니

헐~~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다.

수락터널방향의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차량들이

쌩쌩 달리고있을 뿐...

사패터널을 건너 고양 방향으로 가야한다.

다시 울타리를 타고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가면 길이 보이리라.

가다보니 철조망이 쳐져있고 개구멍이 나 있다.

다시 철울타리를 따라 내려가니 비로소 둘레길이 보인다.

 

 북한산 둘레길 보루길로 접어들었다.

 

 

 

 

 

포토죤이라고 쓰여 있어서 찍어봤다.

 

 그렇게 2km를 걸어서 산행을 종료할 수 있었다.

생각지도 않은 긴 거리를 걸었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반가운 차가 보인다.

 

 이곳은 산행들머리..

 

 

 

 

마음이 많이 아플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이해인<어떤 결심>--

 

오늘의 미션~!

사패산 회룡사 선바위

원도봉 원효사 독수리바위를 찾아라!!!

 

#원효사_독수리바위

#회룡사_선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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