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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오봉과 백운대의 호위를 받는 북한산 상장능선 따봉~!!-2019년1월8일

by blue13sky 2022. 8. 25.

2년전 가을에 찾았던 상장능선에 다시 오른다.

아침에 알람소리를 두 번이나 들었지만

5분만하다가 한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이크...늦었다.

졸리운 눈으로 후다닥 준비하고 북한산으로 향하다

된징찌개로 아침을 먹고 사기막골에 도착하여

북한산들레길 충의길로 들어선다.

둘레길을 조금 걷다가 전망대에서 최측 담을 넘어 산행은 시작된다.

 

이곳에서 약 2km쯤 오르면 상장봉이다.

 

 상장봉 2봉의 모습

 

 3봉 얼굴바위

 

 3봉 지나 털빠진 오리바위와 그 뒤로 4봉의 모습

 

 4봉의 테라스

 

 6봉에서

 

사기막입구에서 산행 시작

 

조금 오르면 조망이 터짐...올라 온 사기막 입구가 보인다. 

 

 넘어 온 봉우리...거의 2km쯤 걸었다.

솔고개에서 시작하면 저 봉우리를 넘지 않고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에 닿자마자 보이는 2봉의 모습...1봉은 존재감이 없어 그냥 지나쳐버렸다.

 

 2봉을 오를 때는 보이는 해골바위왼쪽으로 올라야하지만 위험해보여서 패쓰.

 

 2봉과 오봉의 모습

 

 북한산의 모습이 역광으로 씰루엣만 보이지만 멋지다.

 

 2봉과 가야 할 상장능선이 쭉 보이지만 오늘은 그길을 안간다고요.

 

 2봉의 정상부는 이렇게 생겼다.

 

 고도가 많이 높아져 마을의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가운데 여성봉뒤로 사패산도 머릴 내밀고 있다.

 

 2봉은 이렇게 올라 바위를 타고 올라야한다.

 

 2봉 아래의 해골바위

 

 바위가 누더기를 걸친 듯 너덜너덜거린다.

 

 

사기막에서 올라가다보니 상장1봉은 그냥 지나쳐버렸다.

사실

봉우리 이름이나 아무런 표지석이 없고 이정표도 없으니

이렇게 무신경하게 지나치기쉽다.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도 트여오고 덤으로 바람도 쌩하게 분다.

아무리 따뜻해도 겨울바람인거다.

 

 

 

 해골바위 아래서...오늘도 이 모자를 썼다.

사 준것이니 두어번은 써줘야지.ㅋㅋ

 

 

 

 

 

 2봉을 우회하여 다시 올라가본다.

 

 이쪽에서도 올라가는 길을 찾으려다 실패

 

 가운데 바위 틈새를 부여잡고 올라야한다고

 

 

 

 나는 그냥 이곳까지만 오르고...여기까지도 낑낑대며 올랐다.

 

 릿지전문가들에겐 누워서 떡먹디처럼 쉬운 일이겠지만

 

 나는 바윗꾼도 아니고 그냥 쉬워보이는 곳만 올르는 사람이기에 

 

 산행에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니까요.

 

 올라갈 수 있는 내 능력껏 올라본다.

 

 아유~~~

자꾸만 토끼 귀를 쫑긋거리라는 주문때문에 사진 참 많이 찍게되었다..이해해주세용..^^

 

 여성봉에서부터 관음봉 오봉까지 사야가 즐겁다.

 

 암릉산행을 다닐때는 혹시 모르기때문에 늘 로프를 준비해 다닌다.

 

 

 

 희미하지만 보일 것은 다 보인다고.

 

 2봉을 내려와 3봉이다.

상장능선은 2봉과 4봉은 일반인들은 오르기 너무나 힘들다.

하지만 나머지 봉우리들은 있는 지 없는지 존재감조차 구분 어렵다. 

 

 

봄이면 이 길에도 연분홍 진달래가 곱게 필것이다.

가을이면 단풍도 이쁜 길이다.

지금은 앙산한 가지만 남은 낙엽 수북한 등로뿐이지만

덕분에 여기저기 멋진 조망에 마음만 들뜬다.

 

 얼굴바위에서 쇼를 하며 놀았다.

 

 

 

 이 오빠 이폼 저 폼 온갖 폼 다 잡아본다.

 

 나한테는 무섭다고 그곳으로 가지 말란다.

 

 얼굴바위 오른쪽으로 상장능선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지나 온 2봉의 모습이 멋져요.

 

 

 

 이 번엔 내차례다.

 

 이렇게 쭈구리고 앉아도보고

 

 가지 말란다고 아니갈 수도 없고...

 

 나도 온 갖 폼 다 잡아가면서 얼굴바위에게 입맞춤한다.

 

 사진 찍을때마다 귀를 쫑긋 세워달라는 주문이다.

 

 오늘도 이렇게 많은 웃음 안겨준다.

 

 안녕,,,얼굴바위야,,안아줄께

 

 참 묘하게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어주다니 자연아 고맙다.

 

 

 

 우람한 4봉가 멀리 뒤쪽으로 왕관봉 9봉이 보인다.

 

 좌측 여성봉뒤로 사패산이 오봉 아래로 석굴암이 보인다.

하산 시 저 우이령길로 걸어나갈것이다.

 

 

상장능선은 좌측으로 여성봉에서부터 오봉 그리고

도봉산까지 관람할 수 있고

우측으로는 인수봉부터 백운대 염초봉 그리고 파랑새능선과

숨은벽을 볼 수 있는 능선길이다.

양 옆으로 멋진 능선길이 호위무사의 역할을 해 주니

눈요기는 실컷하는 날이다.

상장능선은 지금은 넘을 수 없는 비탐길로 묶여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선명하다.

 

 4봉까지만 가면 오늘의 볼거리는 거의 80% 보는 것이다.

 

 2봉의 우람한 모습이 멋있다.

 

 저기 꼭대기에 올라섰어야하는데 못내 아쉬움을 달래면서 한 번 더 담아본다.

 

 4봉도 매한가지...오를 수 없어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

 

 4봉 아래 안부에 내려서니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어대던지...

 

 

 

 오봉과 도봉산 아래 우이령길도 구경해보고

 

 3봉을 내려서면 비둘기바위와 해후한다.,

 

 잘 있었어요? 비둘기바위야

 

 기묘하게 날개쭉지까지 섬세하다,

 

 상장능선을 다시 한 번 쳐다보고 안부로 내려선다.

 

 다시 북한산 사령부를 바라본다.

역광이 아니었으면 참 멋진 그림인데.

 

 오늘 참 낭히 바라본다.

그래도 멋진 오봉이다,

 

 당겨 본 오봉과 그 아래 석굴암.

관음봉의 부처님바위가 보이시나요?

오봉 ...그 속에서 놀던때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쇼퍼바위입니다,

아주 편안하게 넓직하고 좋아요.

 

 비둘기바위에서 내려오면 바로 만나는 안락의자에 앉아 멀리 오봉과 도봉산을 조망해 봅니다,

아~~~좋다고요~!

 

 어때요? 편안해 보이죠?

 

 어떤 쇼퍼보다 편안하고 좋아요.여기서 커피 한잔 마시면 참 좋겠다.

 

 이제 저 밑으로 내려가봅니다.

털 빠진 오리바위가 있어요.

내리막 암릉이라 조심조심...

 

 

상장능선은 모두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있다공.

오늘은 1봉은 팼.하고 2봉에 도착했지만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오르는 것 실패.

3봉은 너무 쉽고 4봉에 도착했다.

하지만 4봉은 2봉에 비해 더 어려워보인다공.

그냥 그 언저리에서 놀다가 5봉을 지나 6봉으로 가버렸당.

 

 

 

 3봉 아래서

 

 

 

 

 

 올라가기에는 무리..보기보다 경사가 급합니다.

 

 그냥 여기까지만이고 올라가는 시늉만해봅니다.

 

 드뎌 털빠진 오리바위에 올랐어요.

 

 목을 쭉 빼고 두 다리 뒤로 한 껏 쭉 밀고 요가라도 하는지..

 

 여기서도 한 참을 놀다갑니다.

 

 나도 오리 흉내를 ...꽥꽥 소리내었는데 들리지요?

 

 

 

 찍고 또 찍고

 

 아직도 내려오지 못하고 있어요.

 

 드뎌 모델을 체인지하고

 

 

 

 

 

 오리바위...추운데 옷이라도 입어야하지 않냐?

 

 홀딱 벗은 오리바위...너무 쎅쉬하네욥.

 

 북한산 백운대도 오늘은 주인공이 아니답니다.

 

 오늘은 상장능선의 들러리가 된 백운대다.

 

 털빠진 오리바위를 지나면 4봉에 다다른다.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깜놀...

4봉은 상장능선중에서 오르기 까탈스럽다.

위험해보이는 구간은 안전상 후퇴...

우회길로 돌아 오를 수 있는만큼만 오르고 나머진 아랫쪽에서

구경만 실컷했다공.

 

 내려 온 3봉의 모습

 

 

 

 

 

 4봉입니다.

저 암릉따라서 쭉쭉 올라가야하는데 위험스럽다고 안 올라간답니다.

 

 어찌어찌하면 저기 꼭지까지 올라갈것 같더만요.

다시 내려와 우회하며 반대편으로 올라가봅니다.

 

 반대편은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서도 올라갈 길은 찾지 못하고,,,아니 있긴 있는데 오르진 못하고요.

 

 

 

 다시 왼쪽으로 내려와 쉽게 오를 수 잇는 길을 찾아보지만 없어요.

 

 그래서 언저리에서 이렇게 놀아봅니다.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오른쪽 아래로 슬쩍 가 보자구요.

 

 

 

 이렇게 테라스가 있어요.

염소들은 여기서 놀았나? 분비물이 많이 있더라구요.

 

 

4봉에서 잠시 뒷켠으로 내려와 테라스부분으로 옮겨가본다.

이곳에 염소분비물이 많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오봉의 모습 또한 선명하다.

 

 

 거대한 암봉 아래서...찬 바람이 쌩쌩 불어오는데 참고..

 

 오늘 눈 감은 사진이 참 많이 보인다.

찍사님이 순간포착을 참...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6봉입니다.

그쪽으로 옮겨가서 하산길을 정해봅니다.

 

 

 

 꼼짝말고 서 있으라니까 사진이 많다.

 

 다시 바라 본 오봉능선길

 

 

 

 앞에서부터 4봉 3봉 2봉 1봉이다. 상장능선 4형제들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오봉과 도봉산의 모습들

 

 5봉과 6봉

 

 선만자,,,도봉산에도 조만간 한 번은 올라야겠다.

 

 여성봉 사패산 오봉의 모습,,,너희한테는 조만간 안갈거다.

 

 여성봉뒤로 불곡산이 울퉁불퉁 제 모습을 드러낸다.

 

 당겨본 관음봉과 오봉

 

 

 오늘은 너무 늦게 산행이 시작되어 9봉 왕관봉은

가지 않기로한다.

5봉과 6봉은 상장주능선에서 약간 북쪽으로 빠져있다.

이 봉우리는 갔다가 다시 나와야하므로 그냥 지나치기쉽다.

일단 그쪽으로 가본다.

오봉과 도봉산 그리고 우이능선길의 조망이 시원하게 보인다.

 

 6봉을 가다가 만난 쥐바위 뒷모습

 

 6봉에서 바라 본 4봉의 위엄

 

 

 

 6봉 가다가 이런 송이버섯도 만나고

 

 

 

 두툼하니 참 좋네요.

이 바위 왼쪽으로 올라가보면 암벽을 만난다.

나무를 밟고 힘겹게 올라가보면 전망이 참 좋다.

 

 6봉에서도 이런 뷰가 펼쳐진다.

 

 우이남능선뒤로 불암산과 수락산이 보인다.

 

 우이령길도 보이고

 

 미세먼지도 걷힌 멋진 날이다.

 

 

 다시 백운대

 

 앞쪽 어둡게 보이는 상장능선의 끝

 

 여기서도 신나게

 

 

 

 웃고 있지만 세찬 바람에 얼굴이 얼얼해지고 있음.

 

 이곳에 올라섰다가 깜놀,,,너무 쎈 놈이 불어온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주니 미세먼지도 걷혀간다.

푸른 하늘아래 오봉의 봉우리들이 심쿵하게 만든다.

도봉산의 선만자도 어서오라는 듯 손짓한다.

바람이 무지 분다.

 

 

 

 

 

 갈라 진 바위 틈을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어디까지 쪼개져있는지 끝이 안 보였음.

 

 

 

 따봉이여요~!!

 

 

 

 이 오빤 이제 날 따라 폼도 잡아본다.

 

 힘 자랑해유?

 

 아,,,이 뻣뻣함은??

 

 6봉을 내려와보면 이런 바위도

 

 이 바위뒤로 돌아가서 또 한 바탕 놀아본다.

 

 

 

 히힝~~

 

 

 

 바람이 안 불어서 이곳은 따뜻하다.

 

 

6봉아래로 내려가보니 바람도 조용하고

첨 보는 바위들도 많다.

오늘 산행에서 만나는 마지막 바위들과

이리저리 키재기도하고 놀다가 내려간다.

 

 

 

 

 

 오를 수 있는 건 다 올라가야지

 

 짧은 산행이지만 노는 시간이 엄청 길다는...

 

 평일에는 늘 가야 할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길게 머물 수 없다.

 

 

 

 여기 올라가는데 엄청 힘들었다.

 

 

 

 6봉의 모습을 아랬쪽에서 바라 본 모습

 

 다시 올라가서 빼꼼하게

 

 

 

 6봉의 모습,,,한 컷에 안 잡혀서 파노라마로 세컷 찍음.

 

 

 

 이 바위는 뭐람?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들의 정체는?

 

 희한하게 생겼다.

 

 

 

 이젠 내려갑니다.

 

 

6봉에서 우이령길로 하산한다.

등로는 뚜렷하지만 이 길도 사람은 많이 다니지않으니

멧돼지들의 놀이터인 듯 파헤쳐진 흔적이 많다.

경사가 심한듯하다가 완만해지다가

어느덧 우이령길이 보인다.

석굴암을 지나고 교현리를 말머리삼아 내려와

버스를 타고 사기막길로 들어서머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숲길은 선명하게 나 있엇고 어렵지 않게 내려왔다.

 

 그러다 만난 이 바위

 

 해골 닮았다고...

 

 

 

 

 

 얘는 멧돼지 얼굴 같기도

 

 오늘 산행에서 만난 마지막 바위다.

 

 

 

 우이령 허릿길과 만나 교현리까지 2.5km를 걸어나가 버스를 탄다.

 

 

 

 

 

저 함묵의 바위를

누가 문 열어 볼까

 

아마도 수십만 근의 적막이

조밀하게 살면서

 

적막도 너무 숨 막히게 치밀하면

견디기 어려워

마구마구 허둥대며 미쳐갈 텐데

 

저 뜨겁게 달구어진 바위를

누가 문 열어줄까

 

--문효치<바위>--

 

찬 바람이 분다.

겨울이니 당연하지.

미세먼지가 날아간다.

좋은거야~!

눈이 없는 겨울날

이런 날은 암릉놀이터를 찾아야지.

오늘은

시간관계로 6봉에서 마무리한다.

상장능선은 9봉까지 있다공.

 

#북한산_상장능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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