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시작되면서 이 번주는 산에 갈 시간이 없다.
일욜 가려했으나 비가 하루종일 내린다.
그래서 하루 지난 월욜 운악산에 가면 상고대를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아침에 늦잠을 잤다.
하는 수 없이 다녀 온 지 1년이되어가는 가까운 양주 불곡산으로 가 보자.
백화암에서 시작하여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을 둘러보고 내려오고자한다.
백화암에서 계곡길로 접어들어 걷다보면 거의 깔딱오르막이다.
주능선에 오를때까지 백화암에서 들여오는 스님의 설법이 들여온다.
이름 좀 지어주세요
양주방향의 풍경
튼튼한 악어가죽을 가진 요 놈..그새 살이 오른 듯 보이네
이번엔 복주머니바위에도 올라봤다.
코끼리 머리에 올라타고
공기돌바위에도 올라보고
임꺽정봉에서 바라 본 공기돌바위 가는 길의 바위
쥐바위위에도 올랐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백화암
백화암의 모습...아담하다.
백화암에서 오르다가 잠시 미륵불을 구경한다.
ㅂ
백화암에서 올라가는 길
약간의 깔딱고개길이다.
약 400m올라오면 주 능선과 만나게된다.
미세먼지때믄에 북한산 도봉산이 흐리다.
불곡산에도 보루가 많다.
성을쌓은 흔적이 남아있는 보루...고구려시대것으로 추정된단다.
주능선 첫번째 도착한 곳이 제6보루...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암릉을 이용하여 쌓아놓은 석축의 흔적이 남아있다.
상봉가기전 넓은 휴식공간이다.
남쪽방향은 미세먼지가 많아보인다.
북한산 도봉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반면 북쪽지방은 푸른 하늘아래 드러나는 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불곡산의 정상인 상봉의 모습이다.
올라오다보니 더워서 얇은 바람막이하나만 걸쳤다.
상봉가기전의 쉼터
불곡산읜 동물형상을 한 바위들이 많다.
상봉을 오르기전 만나는 첫번째 동물은 바로 펭귄바위다.
펭귄 흉내를 내어봤지만 전혀 비슷하지가 않구나.
지나 온 제6보루의 모습이다.
전에는 앞에 보이는 사다리를 타고다녔는데 지금은 새로운 등로가 많이 만들어져있었다.
상봉의 암봉의 모습이다.
상봉에서 사진 찍기놀이..
불곡산은 코스는 짧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이 많다.
거기에 동물농장이라할 만큼 갖가지 동물형상을 한 바위가 많다.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상봉에 오르니 찬바람이 제법이다.
마치 거북이 한 마리가 기어가고있는 듯하네요.
저기 보이는 임꺽정봉 그 뒤로 보이는 뾰족한 바위를 찾아가는 날이다.
왼쪽 능선을 따라서 복주머니바위가 보이기시작한다.
앞쪽의 상투봉과 뾰족한 임꺽정봉
임꺽정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을 따라가면 복주머니바위와 코끼리바위를 만날 수 있다.
지나 온 상봉의 모습
상투봉을 지나 시작되는 암릉길,,,뭘 보고 계시나요?
쥐바위도 보이기 시작하고
상투봉을 지나 임꺽정봉으로 가보자.
불곡산에도 새롭게 조성된 철주난간들이 많이 보인다.
예전에 암릉길을 올라다녔는데 지금은 모두가 계단으로 바뀌어있다.
자연적인 모습이 더 좋긴한데 말이지.
쥐바위와 엄마젖꼭지바위를 지나고.
이번엔 새로운 길을 가보고자한다.
일단 부흥리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 선 암릉길도 담아보고
가야 할 길도 담아보고
부흥리방향의 모습도 담아보고
불곡산에도 바위는 많지만 쉽사리 찾아가진 못하겠다.
드뎌 쥐바위와의 해후다.
생쥐 한 마리와 오른 쪽 엄마가슴바위
귀여운 생쥐 한마리
이젠 내가 생쥐랑 놀아 줄 시간이다.
전혀 엄마가슴같지가 않다.
임꺽정봉을 앞에두고 안부에 앉았다.
커피 한 잔과 비스켓 한 조각이 오늘의 선물이다.
1년전 만났던 바위를 찾아가보자.
그땐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하여 위에서만 바라봤었기에
오늘은 아랫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본다.
부흥리방향으로 한 참을 내려오고나서 옆길로 들어선다.
길이 없는 완전한 숲을 헤집고다닌다.
그리고 올라선 바위...그 바위앞에 섰다.
앞에 대교아파트가 보인다.
철모바위란다...내가 볼 때는 유령같음.
에궁...또 눈 감았네.
안부에서 부흥리마을 방향으로 내려오다 숲길을 걷고
계곡을 지나고 길은 없지만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기거올라왔다.
저기 보이는 바위를 찾아왔는데 골짜기를 다시 하난 건너야한다.
가파른 길을 내려섰다..에전엔 이 길을 다닌 듯 로프는 흙속에 파 묻혀잇었다.
로프의 흔적이 잇는 이 바윗길을 기어올라가야한다.
아랫쪽에서 바라보면 완전한 해골이다.
어렵게 올라와서 찍사가 되어준다,,기꺼이.
뭔가 닮은 듯한데 잘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등에 혹이 달린 낙타같기도하공.
주둥이를 하늘로 들어올린 새 같기도하공.
오늘의 주인공을 만났으니 기분은 좋다.
아래쪽에서 보면 낙타를 닮은것같기도하고
뭔가 닮은 듯 안 닮은 듯
딱히 떠오르는 건 없지만
멋진 바위와 만나고 헤어지고...
산행을 하면서 바위를 찾아다니는 길도 재미중의 하나다.
오늘은 많이 춥지않아서 얼음은 조금이고 등로를 오르내리는 데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이 오빠 부족한 지 다시 한 번 찍어 달라고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습을 담고 바위사이로 내려와보니 부흥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이렇게 암릉길을 올라간다.
바위만 보면 올라가고픈 충동이 일어나나보다.
위쪽으로와서 바라 본 아까 그 바위의 모습이다.
광백저수지뒤쪽으로 멀리 감악산 가운데 앞쪽으로 도락산이다.
바위 뒤쪽으로 한창 공사중인 양주신도시의 모습이다.
이 바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고 임꺽정봉으로 오른다.
다시 주 능선으로 올라왔다.
이젠 임꺽정봉으로 가보자.
북쪽하늘은 파랗게 하늘이 이쁜 날이다.
임꺽정봉의 모습
저 바위 능선을 쭉 따라가면 맨 끝에 악어바위가 숨어있다.
악어바위를 끝으로 불곡산의 동물찾기놀이는 끝이난다고 봐야한다.
우람한 임꺽정봉을 담아본다.
양주쪽의 산에는 임꺽정과 관련된 암봉이 많다.
임꺽정은 이 험한 산골짜기에 숨어서 살았나보다.
임꺽정봉은 봉우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바위가 아니라 5개의 바위가 쌓여서 만들어진 듯보인다.
여기에서 내려가도 산북동으로 갈 수 있다.
임꺽정봉에서 바라 본 암봉의 모습...좀 전에 저기에서 사진찍고 놀았는데욥.
임꺽정봉을 내려와 불곡산의 명물들을 보러간다.
불곡산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런 바위들이 많아서다.
신기한 자연석들...
새롭게 단장된 철난간과 철 발판
임꺽정봉에 오르면 양주시와 포천 방향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임꺽정봉을 지나면 이젠 하산길이다.
하산길에 찾아야할 바위들이 많다.
여기 앉아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느꼈을까?
맨 좌측에 있는 바위에 올라간단다.
임꺽정봉에서 바라 본 상투봉의 모습이다.
그 자리에 꼼짝말고 서서 찍어달란다.
임꺽정봉에서 보이는 바위를 타고오르며 하나하나 찾아본다.
당겨서도 찍어주고
임꺽정봉에서 내려가는 길이다.
이번엔 내 차례..ㅎㅎ
멀리...그리고
좀 더 가까이
이렇게
저렇게 사진찍기놀이에 열중하다가
뒤쪽으로 보이는 북한산 도봉산의 실루엣이 더 멋져보인다공...
아름다운 저 능선들을 보니 내 마음 한 구석이 꿈틀댄다.
제8보루였던가?
임꺽정봉의 모습을 담아보고
나도 그 자리에 서 있어보고
공기돌바위로 내려왔다.
오늘은 올라가는 걸루,,,
공기돌바위와 뒤로 임꺽정봉
공기돌바위,,,굴러가게생겼다.
마지막 공기돌바위의 모습을 남기고 코끼리 잡으러가자고요.
이건 물고긴가?
물고기 아니고 물개??
코끼리 머리에 앉아잇는 느낌은 어떠세요?
어디서 많이 봐 온 폼인데..ㅋㅋ
잘 생긴 코끼리 한마리가 정글에서 이곳 불곡산으로 놀라왔대요.
나도 올라타보니 그 느낌 알거같아욥.
아주 신이납니다.
요건 무슨 ??
코끼리 오늘 힘들겄다.
코끼리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이젠 악어잡으로 고고~~
악어바위 가는 길은 이렇게 암릉을 타고 내려간다.
뭐,,,어렵지 않아요.
ㅁ
저 암릉 오른쪽으로 길이있다.
악어바위 찾아가는 길
악어바위를 만나면 불곡산산행은 거의 막바지에 이른다.
단단하고 잘 생긴 악어가죽을 만져본다.
튼튼한 근육을 가진 악어 한 마리가 기어오르는 모습은
볼 때마다 신기하다.
그동안 살이 찐 듯 토실토실해보이네요.
튼튼한 악어가죽의 모습
악어가 암벽등반을 하고 있다.
악어 꼬리를 잡고 올라가면 저 바위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악어바위를 지나 암봉에 올라 살금살금 뒤로 돌아가보니 이런 모습이 보인다.
다시 나와서...
불곡산에는 이런 무늬를 한 바위가 많다.
악어바위를 만나고 그 위쪽 바위로 올라서본다.
누더기처럼 갈라진 바위가 바로 복주머니바위다.
슬쩍 옆으로 돌아가본다.
삼단바위가 우뚝 서 있다.
위에서 바라 본 삼단바위의 모습이다.
복주머니바위뒤쪽에서 바라 본 삼단바위.
요건 복주머니바위
설날이니 이 복주머니바위에 용돈 좀 넣어주세요.
악어바위의 뒷모습
복주머니바위
악어바위를 보고 돌아서 내려가야하는데
암릉을 통과해서 가잔다.
힘들게 힘들게 내려선다.
여건 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좀 징그럽기까지하다.
그래도 웃으면서 한 컷 남기고
요건 남근바위인데 위쪽에서 본 모습이다.
오른쪽 볼록 튀어나온 바위가 남근바위래요.
차량회수때문에 둘레길을 걸어와 다시 백화암으로 향한다.
시간이 벌써 4시가 넘었다.
빠른 걸음으로 30분만에 차량회수하고 일터로 슝~~!
내일이 설날이다.
엄마의 26번째 기일이다.
보고싶은 엄마를 만나러가는 길...설레인다.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오늘 내 몸에 안긴 가을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갈텐데...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을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텐데...
어느 날
세상을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겠습니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이해인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것을>--
어제 비오고
오늘 하늘은 깨끗할 줄 알았더만
북한산 도봉산이 흐리다.
원래는 운악산을 가려했는데 늦잠을...
대타로 찾은
동물농장 불곡산에서의 반나절이다.
코스가 짧으니 여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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