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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민통선안의 산 대암산의 최고의 조망과 국내1호 람사르습지 용늪 에코탐방-2018년7월8일

by blue13sky 2022. 8. 24.

작년 요맘때즈음일것이다.

대암산을 가려다 아무 연락도없이 펑크를 낸 안내산악회가

생각날 즈음에 또 다시 다른 안내산악회에 한달 전에 대암산을 신청했다.

대암산의 야생화도 보고싶었지만

무엇보다 북한땅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1403m의 대암산이라

출발전부터 설레임이 있어야했다.

하지만

하루 일과의 마무리가 항상 늦은 시간이고

집에와서 간단하게나마 도시락도 준비하고 잠자리에 누웠지만

도무지 잠이 들지 않고 오락가락했기에

버스안에서는 곧바로 꿈나라여행이었다.

인제 대암산 서흥리 용늪체험마을에 도착해서 눈을 떴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고 바람은 차가웠다.

 

 

 

 

 

 서흥리 입구에서,,,저 조각품이 보이는 임도길로 오르면 가야리로 오르게 된다.

 

 물개 쇼를 보면서 목각교를 건너 산행은 시작된다.

 

 뱀무꽃

 

 

 

 산괴불주머니가 거의 끝물이다.

 

 여기까진 이런 임도길을 따라 올라온다.

 

 숲길을 따라 2.8km를 걷는다.

 

 너래바위,,,목교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간다. 임도길 따라 걷는 내내 계곡물소리가 시원하다

 

 

 

 

 

 

 

 

 

 

 

 초롱꽃,,,딱 한 송이만 폈다.

 

 꿩의다리

 

 

대암산은 5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예약탐방이 가능하다.

생태탐방예약은 산림청이나 인제군청 양구군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1일 탐방예약은 250명이다.

양구쪽에서 9시 50명 10시 50명이고

인제쪽에선 9시 50명 10시 50명 11시 50명을 초과할 수가 없다고하니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럽다고해야하나?

인제쪽 방향은 두 군데이다.

서흥리방향은 계곡을 따라 탐방길을 걷고 숲길울 걸어 올라야하지만 힘들지 않고 시원한 숲속탐방을 할 수 있다.

가야리코스는 군사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올라야하지만 확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탐방거리를 좁힐 수 있다.

 

 박쥐나물

 

 

 

 

 

 

 

 

 

 

 

 

 

 하늘말나리 꽃봉오리

 

 큰뱀무열매에 이슬이 맺혔다.

 

 산부추

 

 큰까치수염

 

 바위떡풀

 

 

 

 박새꽃

 

 

 

 

 

 

대암산은 민통선안에 있기때문에 더욱 가보고싶은 곳이었다.

야생화 이름은 잘 몰라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좋아하는 나~!

오늘 산행코스는 서흥리를 출발하여 용늪을 보고난 후

대암산정상에 올라 조망을 구경하는 것으로 트레킹 탐방이라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꿀풀이 지천에 폈다.

 

 

 

 조팝나무도 꽃을 피웠다.

 

 

 

 

 

 긴산꼬리풀도 보랏빛을 자랑한다.

 

 긴산꼬리풀

 

 

 

 용늪입구에 도착한다.

 

 

 

 

 

 용늪생태탐방입구에 깔린 돌은 멀리 제천에서 공수해왔단다.

비가 많이 내렸을 때 토사가 용늪으로 흘러내림을 방지하기위함이고 세균감염을 피해 살균까지 했단다.

가야리쪽에서 넘어오는 방향이다.

 

 

 

 썩은 산삼물이라고 하니 지나면서 맛을 보면 좋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약숫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암산 용늪은 세 군데가 있지만 탐방 가능한 용늪은 큰 용늪 한군데 뿐이다.

 

 

 

 

 

 

아침에 흐리던 날이 숲길을 지나면서

밝은 햇살이 간간히 비추었다.

용늪 입구에 다다랐을때에는 앗싸~~

이렇게 이쁠 수가 없다.

어제는 날이 흐려 암것도 보지 못했다는...

우린 복 받은 거 맞지?

 

 

 

 

 

 

 

 이곳에서 원주 환경청에서 나오신 해설사분의 설명을 듣는다.

 

 

 

 

 

 

 

 

 

 가야리방향의 군통신시설

 

 이곳에서는 인터넷도 통화도 모두가 불통이다.

 

 

 

 

 

 

 

 

 

 하늘이 이쁘니 자꾸만 담아보고싶어진다.

 

 용늪생태탐방로 입구

 

 내려서다 또 설명을 듣는다.

용늪의 깃대종은 비로용담이라는 거

용늪은 5천년동안 이탄층이 퇴적되어 만들어졌다는 거

내륙습원이고 고층습원이며 산도가 많이 낮다는 거

람사르협약에 의해 인정받은 우리나라 1호 람사르습지라는 거...등등

퀴즈를 맞추지 못하면 구경 안시켜준다는 협박까지...

 

 데크로드를 따라 걷는다.

 

 

 

 

용늪 입구에서 원주 산림청에서 나오셨다는 두 분에 의해

20명씩 할당?을 받아 나뉘어 탐방길로 들어선다.

스틱사용도 제한되고 큰 소리도 제한되고

너무 오래 머무르지도 않아야하고...

용늪은 세 군데다.

큰 용늪 작은 용늪 애기용늪...그 중에 큰 용늪만 탐방가능하다.

그나마도 2017년 7월에 용늪을 가로지르는 데크로드가 설치되면서 용늪을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게되었단다.

기대했던 야생화는 많이 볼 수 없었고

그나마도 데크로드에서 떨어져있어 망원렌즈가 아닌

스마트폰카메라로는 어림도 없었다.

끈끈이주걱도 있다는데

오늘은 비로용담 몇송이밖에 만나지 못했다.

 

 

 

 저기 저 쪽에 펀치볼이 보인다.

 

 

 

 

 

 

 

 푸른 물결의 람사르습지

 

 창포꽃이 저 멀리 피었다,,지금은 거의 지고있는 중

 

 안내자를 따라 걷는 속도가 빨라 구경하기도 힘들다,,에휴~~

 

 꼬리에 남아서 사진도 찍고

 

 솜털같은 구름에 심쿵심쿵

 

 

 

 이렇게도 잡아보고

 

 

 

 데크로드를 따라 걷는 사람도 오늘은 자연의 일부

 

 

 

 하늘 참 이쁘다.

 

 대암산에 오르기위해 거쳐야 할 산 허리

 

 

 

 

대암산 용늪은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 안개낀 날이 더 많단다.

그리고 여름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날도 많고.

그런 기후때문인지 죽은 동식들이 썩지 못하고 쌓여 만들어진

이탄층으로 되어있다한다.

고산지대에 이런 늪이 형성될 수 았었던 것도 바로 이것때문이리라.

이 용늪은 6.25전쟁이후 민통선으로 묶여 일반인 통제가 이루어졌던만큼 상태보전이 잘 되어있다.

그래서 람사르협약에 의해 습지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 1호 람사르습지인 용늪이 오래도록 잘 보존되기를 바라면서...

 

 뒤에 남아서 이렇게 사진촬영을 하는데도 눈치가 보이더라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이니 이럴 수밖에요

 

 하늘이 이쁘니 어쩔 수 없이 자꾸만 찍어본다.

 

 습지의 모습

 

 고속도로같은 데크로드,,,다 지나갔다.

 

 저기 뭔가 있나보다,,손가락질

 

 

 

 생소한 람사르라는 단어는 지명이라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호를 위해  이란의 람사르에서 협약이 체결되었고 

우리나라는 1997년에 가입되었단다.

 

 람사르협약에 가입된 나라는 의무적으로 한 군데는 지정해서 보호를 해야한다고한다.

우리나라는 16군데,,,

 

 

 

 

 

 

 

 

 

 

 

 

 

 

 

 오기 어려운 민통선의 하늘이라선지 더더욱 많이 담아본다.

 

 

 

 

 

 

하늘이 이렇게 파랄 수 없다.

하늘의 구름이 이처럼 이쁠 수가 없다.

습지는 녹색의 물결이 바람에따라 출렁출렁거린다.

저세히 봐야 보는 작은 푸른 보랏빛의 꽃 용담..

비로용담은 이북지역에서만 볼 수 았다는데.

그리고 이곳 대암산 용늪에서만 볼 수 있다는데...

보았다.

작고 앙증맞고 지금까지 보아 온 용담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이쁘다.

 

 

 

 

 

 

 

 

 

 

 

 

 

 

 

 

 

 

 

 

 

 

 

 

 

 

 

 

 

 

 

 저 멀리 비로 용담이 보인다.,

 

 에구구,,,팔을 쭉 뻗어도 힘드네

 

 당겨서 찍어봤다,,이쁘다.

 

 

 

 

짧은 시간에 늪 탐방이 끝나간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대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등로옆엔 지뢰 조심하라는 푯말이 보인다.

그리고

흐늘이 보이지 않는 좁다란 등로길을 따라 걷는다.

등로는 물이 스며있어 조금 미끄럽기도하다.

 

 

 

 

 

 

 

 

 

 

 

 

 

 

 

 

 

 

 

 범의 꼬리

 

 

 

 

 

 박새꽃

 

 

 

 미역줄나무

 

 노루오줌

 

 

 

 

 

 

 

 

이렇게 쉬지않고 올랐다.

힘들지 않은 산행길이다.

파란 하늘이 보인다.

드뎌 정상이다.

얏호~~^!!

 

 

 

 

 

 

 

 

 

 세잎종덩쿨 열매

 

 머리를 한껏 풀어 제쳤다

 

 

 

 

 

 

 

 바위떡풀

 

 

 

 

 

 금마타리

 

 

 

 

 

 

 

 

 

 대암산 정상

 

 

 

 

대암산...해발 1403m..

이곳은 암릉이다.

비돕은 암릉을 낑낑대고 올라보면 조망이 탁 트인다.

설악산의 능선들부터 인제방향의 산군들.

구리고 양구의 펀치볼과 북녘의 금강산...

실제로 금강산의 방향이 어디인지..

너무도 아름답고 푸른 산하가 한 눈에 들어와 박힌다.

 

 

 

 지나 온 용늪의 모습이 보이고 가야리 군사시설이 보인다.

 

 양구 펀치볼

 

 

 

 

 

 

 

 설악산 방향

 

 

 

 

 

 

 

 

 

 

 

 

 

 

 

 

 

 

 

 

 

 

 

 

대암산

언제 또 와볼지도 모르는 산.

작은 폰 카메라에 사방팔방의 모습을 담아본다.

 

 

 

 

 

 

 

 

 

 

 

 

 

 

 

 

 

 

 

 

 

 

 

 

 

 

 

 

 

 

 

 

 

 

 

 

 

 

사람들이 모두 내려가길 바라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마지막으로 모습들을 담아본다.

저기서 갑자기 운무가 날아온다.

덮혔다 열렸다 내 마음을 갖고논다.

양구 펀치볼의 모습

저 멀리에서 운무에 둘러싸여 꼭대기만 간신히 내밀고 있는 산도 보이고

아이 좋아라^^~~

 

 

 

 

 

 

 

 

 

 

 

 

 

 

 

 

 

 

 

 

 

 

 

 

 

 

 

 

 

 

 

 

 

 

 

 

 

 

 

 

아쉬워 마지막으로 또 담아본다.

그리고 하산길...

묵묵히 땅만 보고 걷는다.

흙애 물이 잔뜩 묻어 미끄럽다.

등로에도 물이 흐른다.

 

 

 

 

 

 

 

 

 

 양구 펀치볼 방향으로 운무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양구 도솔산 방향

 

 향로봉 방향

 

 양구 펀치볼과 금강산 방향

 

 

 

 

 

 

 

 여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생각만큼 야생화는 많지 않았고

용늪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올라오는 길은 도로가 많이 밀려 산행은 일찍 끝났지만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하늘 말나리 꽃송이

 

 벅쥐나물

 

 자주솜대 열매

 

 

 

 

 

 

 

 

 

 

 

 

 

 

 

 

 

 삿갓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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