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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완주 기차산 장군봉 해골바위ㅡㅡㅡ 기차산은 없고 장군봉만 있다..2017년6월25일

by blue13sky 2022. 8. 23.

하지도 지나고 여름더위가 한창이지만 아직도 밤에는 선선한 기운이 가득하다.

비가 시원하게 내린 적이 언젠지 가물가물하다.

여름에 산에 오른 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이라도 씻을 수 있는 기쁨도 무시할 수 없는뎅....

이 번에는 지난 겨울부터 가고싶었던 완주와 진안에 걸쳐있는 기차산이다.

이 번주엔 설악산 서북능선에 오르기로 했었는데 가을이 더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산행지를 급 변경하게되었다.

기차산보다는 장군봉으로 더 유명한 산이다.

산행거리도 길지 않고 암릉이면서 더군다나 요상한 해골바위가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예전엔 7공수여단의 전술훈렴장이 있어서 산행금지가 되었던 산이다.

지금도 암벽 여기저기엔 로프들이 아주 많이 보인다.

암튼 가고싶었던 산에 오르게되어 어찌 기쁘지 아니하랴...

대야저수지를 지나고 용담저수지를 지나고 ...저수지엔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었고 강바닥은 이미 훤히 드러 나 있다.

오늘도 비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커녕 푸른 하늘을 드리우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아서 좋긴했지만 가뭄이 한편으론 걱정이되었다.

계곡에도 물은 없었다.

오늘의 산행은 완주 구수산장을 들머리로하여 장군봉 두꺼비바위 북장군봉에서 해골바위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산행이다.

구수산장에서 마을길을 따라 800m쯤가면 등로가 나온다.

처음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가 점점 편안해지지만 처음 조망이 터지고나면 여기저기 암릉구간에 로프와 쇠사슬과 철발판이 있는

구간을 지난다.

장군봉까지는 2.6km...비교적 가깝다.

 

 

 

 

 

 

 

 

 

 

 

 

 

 

 

 

 

 

 

 

 

 

 

 

 

 

 

 

 

 

 

 

 

 

 

 

 

 

 

 

처음 조망이 터지는 곳...대슬랩이다.

멀리 대둔산의 모습도 보이고 운장산의 모습도 어렴풋하게 보인다.한 참을 시간을 보내며 시원한 바람을 맞이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암릉구간...

점점 장군봉의 위엄이 보이기시작한다.

 

 

 

 

 

 

 

 

 

 

 

 

 

 

 

 

 

 

 

 

 

 

 

 

 

 

 

 

 

 

 

 

 

 

 

 

 

 

 

 

군훈련장답게 무거운 쇠사슬이 매여있고 철발판의 높이는 숏다리인 나로서는 감히 딛기 버거울정도로 높게 설치되어있다.

그래도 힘들지 않다.

좁은 통로를 지나가면 다시 탁 트인 조망을 만난다.

가끔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도 좋다.

그렇게 장군봉에 도착했다.

 

 

 

 

 

 

 

 

 

 

 

 

 

 

 

 

 

 

 

 

 

 

 

 

 

 

 

 

 

 

 

 

 

 

 

 

 

 

 

 

장군봉표지석은 정상에서 약간 아래쪽에 있다.

기차산은 어디있지?

장군봉에서 오른쪽 암릉으로 옮겨가면 그곳이 기차산이란다.

사자바위도 있다는데 도무지 찾기가 어렵네...

운장산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눌러본다.

그리고 기차산에서 장군봉을 바라보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급경사여서 위험하다.

또한 암벽사이를 내려오는 직벽구간도 있다.

나에겐 스릴만점이다.

제2장군봉에서 점심을 먹고 해골바위로 향한다.

조릿대가 무성한 오솔길을 걷다가 제3장군봉으로 급하게 오른다.

두꺼비바위다.

희한한 바위...두꺼비가 앉아있는 형상위에서 날아보다..뱅기처럼...

 

 

 

 

 

 

 

 

 

 

 

 

 

 

 

 

 

 

 

 

 

 

 

 

 

 

 

 

 

 

 

 

 

 

 

 

 

 

 

 

능선길은 평화롭다.

북장군봉에서 왼쪽 해골바위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슬랩구간을 지나고 드뎌 해골바위다.

일명 용뜯어먹은 바위...

구멍이 어찌 저리 만들어졌을까?

 

 

 

 

 

 

 

 

 

 

 

 

 

 

 

 

 

 

 

 

 

 

 

 

 

 

 

 

 

 

 

 

 

 

 

 

 

 

 

 

신기한 해골바위 주변엔 산객들이 많이 모여있다.

저마다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리며 하나 씩 해골속으로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한다.

나 역시도...해골바위 위로 올랐다 내려왔다...휴~~~

 

 

 

 

 

 

 

 

 

 

 

 

 

 

 

 

 

 

 

 

 

 

 

 

 

 

 

 

 

 

 

 

 

 

 

 

 

 

시간이 아니 산객이 없었더라면 저 구멍속에 하나 들씩 들어가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을텐데...

내려오는 길...계곡에 물이 없다.

짧은 산행 7.2km거리의 산행이지만 암릉도 충분히 즐기면서 여유있는 산행을 했다.

오늘의 산행을 마치며 시원한 냉커피와 감식초로 땀을 식히고 집으로 오는 도중 화심순두부를 먹었다.

대학시절 진안이나 무주 지리산쪽 엠티를 갔다오면 늘 이곳 화심에서 순두부를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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