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얼름나라로 변해가는 시간
전국 국립공원이 한파와 대설주의보로 입산통제가 되었다.
이번주는 계방산가기로 했는데 그 날도 엄청 춥단다..
산에 갈 수 있을까?
16일 오대산눈산행을 꿈꾸며 아침 6시 20분에 버스에 올랐다.
오늘의 산행결로는 상원사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비로봉정상을 통과하고 다시 상원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다.
날은 그리 춥지 않았고 기대했던 눈은 보이질 않는다.
상원사를 그대로 통과하고 임도길을 따라 중대사자암으로 향한다.
아...그런데 너무 힘들어..
적멸보궁까지 돌계단으로 새롭게 단장한 듯..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
남향이어선지 눈은 하나도 없고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쉬지 않고 올랐다..적멸보궁까지..
불상이 없는 절..
중대사자암이다.
이곳에서 소원을 빈다.
일년내내 우리모두 건강하고 모든 일 순탄하게 잘 이루어지길..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산행길이 시작된다.
등로에는 흰 눈이 조금씩 보이고 안전을 위해수 아이젠을 착용하고 길을 나선다.
여기도 마찬가지 계단이네..에고..
그래도 비로봉에 다가갈수록 등로에 흰눈이 쌓여있고 하늘이 회색빛으로 변하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비로봉에 올랐지만 눈이 내려 사방을 볼 수가 없다.
안내표지판에는 저 곳이 발왕산이라고 나와 있건만...
비로봉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상왕봉으로 향한다.
나무에 흰눈이 살포시 올려져 있고 사방이 하얗다.
내리던 눈발이 조금 더해지고 없던 바람도 불어온다.
상왕봉으로 가는 길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어서 푹푹 빠진다.
커다란 주목나무는 더 어뵤이 예쁜 옷을 입고 자태를 뽑낸다.
비로봉에서 두로령가는 길목애 상왕봉이 있다.
는에 푹푹 빠지기도하면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그렇게 상왕봉에 이르렀다.
산행객들이 그리 많지 않다.
상왕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두로령가는방향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상원사방향으로 내려간다.
상원사까지 가는 길은 멀어도 너무 멀다.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쉴새 없이 걷고 또 걷는다.
가을에 오면 단풍이 참 리쁘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대산 12km...휴식시간 50여분..
오늘도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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