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사패산에서 수락산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해맞이를
했었다.
올해 2016년은 바닷가로 가자~~!
2016년...병신년...
음...어감이 너무 안 좋아요..
암튼 병신년 붉은 원숭이해라고...
꾀 많은 원숭이해를 맞이하기위해 31일 저녁 밤 12시에 집을 나섰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화진포해수욕장으로 간다.
예전에...기억이 가물가물한 화진포해수욕장에서 놀았던 일이 생각난다.
승혁이도 어릴때고 윤혁이도 어릴때인데...
우리나라 가장 북단에 위치해있는 해수욕장...
아침 4시쯤에 도착하여 버스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떡국을 먹었다.
맛보다는 그냥...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이 더 무거워지는 시간...
간단히 떡국을 먹고 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바닷가에는 이미 해맞이 축하무대가 마련되어있고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진다.
바닷가 수평선에는 불그스름하게 여명이 밝아온다.
이렇게 새해 소망을 담아 읖조리고 아침일찍 바닷가도 거닐어보고...
바람도 그리 많이 불지 않고 춥지도 않다..
모래사장을 오가는 파도와 잠시 놀기도하고..
해맞이를 구경하기위해 바닷가에는 하나..둘...사람들이 줄 지어선다.
7시 30분...40분....아직도 태양은 올라오지 않는다.
그러다...43분...아주 조그맣게 수평선으로 고개를 내미는 붉은 점...태양이 떠 오른다..
저마다 탄성을 지르고...
기운 찬 2016년 병신년의 첫 날...
감격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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